• 최종편집 2024-03-27(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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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편의 영종도라이프> 영종도 예찬 코스모스 한들한들~~ 인천공항 하늘정원
      올해도 어김없이 인천공항 하늘정원에 코스모스가 활짝 피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는 활주로 인근 부지에 공원을 조성해 봄에는 유채꽃으로 노랗게 물들이고 가을이면 코스모스를 활짝 피워 지역주민들뿐만 아니라 도시의 빌딩 숲속에서 갇혀있던 사람들에게 위안을 주고 있다.    인천공항 하늘정원에서는 이착륙하는 비행기 배꼽을 볼 수 있어 더 좋다. 코로나19로 타고 싶어도 탈 수 없었던 비행기를 이곳에서는 가깝게 볼 수 있어 여행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에게 위안의 장소였다. 매년 협소한 주차장이 문제였는데 올해는 스카이72 하늘코스 인근에 주차장까지 마련해 관람의 편의를 더 했다.    하늘공원 도로를 따라 양편으로 세워놓은 솟대도 인상적이다. 버려지는 나무를 활용해 세워놓은 솟대는 그 자체로도 파란 하늘과 또 이·착륙하는 비행기와 어우러져 볼거리가 되고 있다. 솟대는 성역이나 경계 또는 마을의 수호하는 의미로 세우는 것으로 풍년을 기원하거나, 마을의 상징으로 오리나 기러기 등의 모양으로 만들어 세운다고 한다.    아쉬운 것은 하늘정원의 반대편이다. 이 넓은 부지는 아직 갈대밭으로 남아있다. 활주로와 가까운 부지라서 자연상태 그대로 남아있는데 이곳도 공원으로 만들면 어떨까 싶다.    항공기 이·착륙시 가장 큰 장애가 새라고 한다. 새가 비행기 엔진에 빨려들어가는 사고 일명 ‘버드스트라이크’는 항공안전에 가장 큰 문제라고 들었다. 이 부지가 갈대밭 습지로 남아 있어 각종 새들이 서식하기에 좋은 환경이 되고 있는데 이곳을 파란 잔디밭으로 조성하면 좋을 것 같다. 이왕 조성하는 김에 시니어가 많은 영종지역 주민들을 위해 파크골프장을 조성하면 어떨까 싶다. 이미 지역의 파크골프 인구가 1,500명을 넘었다고 하는데 파크골프장은 하늘도시 체육공원에 9홀이 전부다.    어느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제대로 된 파크골프장을 많이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한다고 한다. 파크골프장을 조성해 운영하면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은 물론 새 서식지를 자연스럽게 없앨 수 있어 활주로 인근에 비행기 안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파크골프장을 찾아 다리를 건너오는 사람들도 많아져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인천공항공사가 지역사회에 좋은 선물을 해 주면 좋겠다.          
    • 칼럼
    • 김편의 영종도라이프
    2022-09-28
  • 문화 불모지 영종에 단비 ‘스카이 페스티벌’ 성황
    2022 인천공항 스카이 페스티벌     걸그룹 비비지(VIVIZ)의 K-POP 공연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진행할 수 없었던 인천공항 스카이 페스티벌이 올해는 대대적인 규모로 개최되어 지역주민들의 문화갈증을 해소했다. 공항공사는 9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인천공항 잔디광장에서 ‘2022 인천공항 스카이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페스티벌은 전 세계 유일의 공항 복합 문화축제로 상주직원과 지역주민, 그리고 많은 관람객들에게 초가을의 추억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23일에는 국내·외 브레이킹 댄서들의 열정적인 힙합 콘테스트가 열렸고, 24일에는 더보이즈, 마마무, 케플러, 비비지, 어반자카파, 이석훈, 가호 등 최정상급 인기 가수들이 출연한 K-POP콘서트가 열렸다.    양일오 지휘자가 지휘한 보르딘 심포니 오케스트라     쇼팽 콩쿠르에서 입상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임동민의 연주     인기 포토존이 된 팝 아티스트 아트놈의 ‘자이언트 벌룬’         25일은 쇼팽 스페셜리스트 피아니스트 임동민, 클래식계 인기 연예인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 팝페라 및 뮤지컬 스타 카이, 명품 보컬 2인조 다비치, 50인조로 구성된 보르딘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깊어가는 가을밤을 아름다운 선율로 수 놓았다. 크로스오버 콘서트에서는 5년에 한 번 열리는 세계적인 쇼팽 콩쿠르에서 2005년 2위가 없는 공동 3위로 입상해 세계를 놀라게 한 피아니스트 임동민이 첫 무대를 열었다. 50인조로 구성된 보르딘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피가로의 결혼’ 및 엘가 ‘위풍당당 행진곡’ 등 친숙한 명곡들로 웅장한 무대를 선보였다.    뮤지컬 배우 카이와 보르딘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협연 무대는 뮤지컬 무대의 감동을 그대로 전했고 지킬앤 하이드의 대표곡인 ‘지금 이순간’으로 마무리했다. 마지막 무대는 명품 보컬 2인조 다비치가 새 앨범의 타이틀곡 ‘팡파레’와 히트곡 ‘8282’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아울러 폐막 후에는 콘서트 관람객을 대상으로 싱가폴 2인 왕복항공권, 다이슨 에어랩, LG 스타일러 등 푸짐한 경품추첨 이벤트가 마련되어 끝까지 관객들을 설레게 했다.   크로스오버콘서트를 관람한 공항초등학교 4학년 이우헌 학생은 “임동민 아저씨 같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가 되는 것이 꿈”이라며 “훌륭한 피아니스트의 연주를 직접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관람소감을 말했다.          스카이페스티벌은 이외에도 장애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예술가로 성장한 발달장애인 아티스트의 그림과 디자인 굿즈를 만날 수 있는 같이가치 디자인 팝업스토어, 인천?경기지역 독립서점과 작가 50여 명이 함께 하는 아트북 마켓을 열어 호응을 얻었고, 원데이 아트클래스 등 각종 참여 코너가 마련되어 가족 단위의 나들이객에게는 유익한 재미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인천공항 여행사진 공모전 수상작 70여 점을 전시하고, 국내 대표 팝 아티스트 아트놈의 ‘자이언트 벌룬’은 포토존이 되어 인기를 끌었다.       부대행사로 마련된 원데이 아트클래스     인천공항공사가 주최한 여행사진공모전 입상작 70점이 전시되었다.     25일 크로스오버 콘서트가 끝나고 행운의 추첨권에서 2명의 관람객이 여행권을 선물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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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28
  • 하늘초, 3년만에 학부모 공개수업 열어
    인천하늘초등학교는 코로나19로 3년 동안 시행하지 못했던 학부모 공개수업을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에 걸쳐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개최해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하늘초등학교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학부모 공개수업을 진행했다.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이 선언된 지 3년 만에 진행한 학부모 공개수업에는 전 학년 890명 중 800여 명의 학부모들이 참여해 역대 가장 높은 참여율을 나타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고려해 첫날은 1·2학년, 둘째날은 5·6학년과 유치원, 마지막날은 3·4학년이 수업을 공개하며, 학교 방문 인원을 분산시키고 건물 입구와 교실 입구에서도 발열체크 및 손소독 등을 실시해 학교 방역에 만전을 기했다.    공개수업에 참여한 3학년생 학부모는 “2020년 학교에 입학한 이후 처음으로 학부모 공개수업에 참여하게 되어 감격스럽다”며 “열정을 가지고 준비해주신 선생님과 활기차게 상호작용하며 수업에 참여하는 아이와 친구들의 모습이 너무 대견하고, 직접 우리 아이의 교실에 와서 공부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학교 생활에 대한 믿음과 교육활동에 대해 안심하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늘초등학교 곽재희 교장은 “학부모 공개수업은 아이들이 수업하는 모습을 보며 선생님과 아이들이 어떻게 소통하고 수업에 참여하는지 다른 아이들과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지를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선생님들에게는 공개수업을 계기로 우리 학생들이 교실에서 나눔과 배려를 배우고 창의 인성교육을 통해 자신의 잠재력과 사고력, 꿈을 향한 의지를 키워 나가고 있는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는 기회로, 3년만에 다시 열린 이번 공개수업을 통해 학부모님들이 교사들의 헌신과 노력을 이해해 주시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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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소식
    2022-09-28
  • ‘네 꿈을 펼쳐라’
    운서동체육회 마을학교인 '비보이 마을학교'가 열려 청소년들과 학부모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비보이 마을학교는 6주간 12회 교육을 진행하며 수료식에서는 그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보여주는 발표회도 가질 예정이다. 중구 평생교육과가 주최하고 운서동체육회 마을학교가 주관한 ‘비보이 마을학교’가 지난 15일 운서동 도비엔터테인먼트 공연실에서 열렸다.   중구 평생교육과 관계자와 마을교육 활동가, 학부모,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입학식 겸 오리엔테이션 수업으로 진행되었으며 대화를 통한 자연스러운 지도 방식으로 이어졌다. 특히 현재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세계정상급 선수 출신들인 비보잉 강사들의 시범에 학생들은 큰 환호와 감동의 박수를 보냈다.   열린 수업으로 진행된 첫날, 수업 참관한 한 학부모는 “이렇게 훌륭한 프로그램을 더욱 많은 사람들이 접할 수 있도록 널리 알려지면 좋겠다”며 “젊은 세대의 역동적인 문화감성을 느낄 수 있는 감동적인 입학식이었다”고 말했다.   비보이 마을학교에서는 학생들의 관심이 높은 K-POP 댄스도 반영해 지도할 계획이다. 학생들의 열정적인 참여와 학부모의 뜨거운 반응으로 시작된 비보이 마을학교의 도전은 6주간의 12회차 과정으로 진행되며 마지막 과정인 수료식에서는 갈고 닦은 기량을 보여줄 발표회도 열 계획이다. 직접 비보이 마을학교에 신청해 입학식에 참여한 한 학생은 “티비에서 보던 비보잉을 직접 보게 되니 가슴이 뛸 정도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분”이라며 “앞으로 적극적으로 참여해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도록 열심히 배우겠다”고 말하며 새로운 배움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중구 평생교육과 관계자는 “중구 관내 20여개 마을학교를 지원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최초로 시도되는 마을학교 특성을 살린 이러한 흥미롭고 가치 있는 프로그램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미 비보이 마을학교 대표는 “우리 지역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좋은 환경에서 각자의 자질과 재능을 개발하고 경험을 쌓아 미래의 올림픽 꿈나무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번 비보이 마을학교를 기획한 김종욱 운서동 체육회장은 “세계 최고의 비보잉 강사가 직접 지도하는 경우는 쉽게 접할 수 특별한 수업으로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위해 소중한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운서동체육회 ‘비보이 마을학교’는 더 많은 학생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교육 기간 중에도 수시로 지원자를 받을 계획이다.
    • 뉴스
    • 지역소식
    2022-09-28
  • 영종하늘도시 주거환경 위해 비행기 항로 바꿨다
    영종하늘도시를 통과했던 비행기 때문에 항공 소음 피해를 호소하는 주민들이 많았다. 배준영 국회의원은 국토교통부에 항공기 소음대책을 요구했고, 국토부는 항공로 효율화 계획을 수립해 지난 7월부터 영종도와 인천 본토 사이 바닷길로 항공로를 변경하면서 영종하늘도시에 비행기 소음이 사라졌다.   영종하늘도시에 비행기 소음이 줄어들어 주민들이 환호하고 있다. 배준영 국회의원은 최근 기존 영종하늘도시 통과 비행기 항로를 변경했다고 밝혔다.   영종하늘도시가 있는 영종1동은 공동주택이 밀집한 인구 집중지역으로 인천 중구 11개 행정동 중 인구가 가장 많은 곳이다. 8월 말 현재 중구 전체 인구는 149,164명이고 영종국제도시의 인구는 이중 104,948명이다. 영종1동은 17,651세대 45,675명이 거주해 중구 전체의 30.6%, 영종국제도시에서는 43.5%를 차지하고 있다.        인천공항과는 거리가 있어 비행기 소음이 덜하지만 김포공항에서 이륙해 서남쪽으로 돌아 내려가는 비행기 때문에 항공소음 민원이 잦았다. 이에 배준영 의원은 2021년과 올해 초 국토교통부에 현황 보고와 대책 마련을 지시했고, 국토부는 항공로 효율화 계획을 수립하기 시작했다.   배준영 의원은 최근 ‘국토교통부 서울지방항공청이 지난 7월부터 김포공항 출발 항공로를 최종 변경해 적용해 비행기가 영종하늘도시 상공을 경유해 비행하지 않고 있다는 업무보고 받았다’고 밝혔다. 변경된 항로는 영종대교 상부를 통과해 외곽 바닷길을 따라 변경해 영종하늘도시에 영향을 거의 주지 않게 되었다.   실제로 영종하늘도시 주민들은 야간에 들리던 비행기 소음이 많이 줄어들어 더욱 쾌적한 가을 밤을 맞고 있다. 영종1동 주민자치회 이광만 회장은 “그동안 영종하늘도시 주민들의 밤잠을 설치게 했던 비행기 소음이 많이 줄어들어 거의 들리지 않게 되었다”며 “주민들의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해 비행기 항로를 변경하게 해 준 배준영 의원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배준영 국회의원은 “지난해부터 국토부에 항공기 소음대책을 요구해 왔고, 이를 받아들인 국토부가 항공로 효율화 계획을 수립해 적용했다”며 “앞으로도 소음 없는 쾌적한 영종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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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소식
    2022-09-28
  • 영종을 아름답게 만드는 사람들
      영종을 아름답게 만드는 플로깅의 원조 조태환·이소영 어르신. 신문에 올리겠다고 사진을 찍자고 했더니 한사코 거부하시다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인데 기사 낼일 없다’며 마스크를 더 올려쓰고 모자를 더 깊이 내리셨다. 손을 꼭 잡은 어르신들이 오랫동안 건강하게 사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 매일 아침 운남동 넙디 공원 주변 쓰레기 줍는 어르신들 귀감- 음료수 컵, 담배꽁초, 과자쓰레기 버리고 반려동물 배변 안치우는 사람들은 여전   운서동과 운남동에 걸쳐 있는 넙디공원은 아침 저녁으로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지난해 푸르지오더스카이 아파트가 입주하고 올해부터 SK아파트 1차와 2차 아파트가 입주하면서 넙디공원을 찾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넙디공원은 영종국제도시의 많은 공원중에서도 아주 깨끗한 편이다. 그 이유는 매일 아침 넙디공원과 이 일대에 아파트 단지 주변 공원과 산책로에 쓰레기를 줍는 어르신들이 계시기 때문이다.   SK1차로 이사오셨다는 조태환 어르신(74세)과 이소영 어르신(71세) 부부는 매일 아침 산책삼아 LH1·2단지와 유승한내들, SK1차 2차, 넙디 어울림, 대림1차 까지 요일별로 코스를 만들어 산책을 한다. 그러면서 한 손에는 봉투를 또 한 손에는 집게를 들고 있다. 아내 이소영 어르신은 풀속에 숨은 쓰레기까지 찾아낸다. 마치 보물찾기 놀이라도 하듯 깊이 박혀있는 담배꽁초까지도 찾는다.   두 부부는 이곳에 이사오기 전 영종자이 아파트에 사셨다고 한다. 그곳에서도 동네 쓰레기 줍기를 하셨는데, 이사를 한다고 하니 동네 주민들과 아파트 관리소 직원들은 ‘그동안 어르신들 덕분에 동네가 깨끗했었는데 너무 아쉽다’며 서운한 작별을 했다고 한다. SK1차에 사시는 조태환 어르신과 이소영 어르신 부부는 매일 아침 산책삼아 LH단지와 유승한내들, SK1차 2차, 넙디 어울림, 대림1차까지 요일별로 코스를 만들어 산책을 하며 산책길에 버린 쓰레기를 줍는다.   조태환·이소영 어르신들이 영종에 정착한 것은 2년 반 전, 이전에는 미국에서 사셨다고 한다. 1970년대 중동 건설붐이 일고 있을 때 사우디아라비아에서 10년간 생활했고, 이후 자녀들의 교육 때문에 미국으로 건너가 40여 년간 사셨다고 한다. 미국에서 건축면허를 따기 전까지는 온갖 궂은일을 하면서 생활을 꾸렸는데 그러면서도 항상 길거리 쓰레기 줍기는 취미처럼 즐겼다고 한다. 어쩌면 최근 환경운동의 유행어로 산책하거나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의 원조가 아닐까 싶다.이런 활동덕분에 LA시장과 의회의장상을 받는 등 꽤 많은 상도 받고, 사회 봉사활동도 활발하게 하셨다고 한다.   아침마다 쓰레기 줍는 것을 몇 번 보고 대단하시다고 인사를 드렸더니 조태환 어르신은 “취미로 하는 일인데 뭐. 건강해지고 깨끗해지고 좋잖아요”라며 대수롭지 않게 대답했다. 그러면서 플라스틱과 음료수 캔은 따로 모아 아파트 재활용수거통에 넣는다고 했다. 쓰레기 담을 봉투를 구청에서 얻어다 드리겠다는 이야기를 건넸지만 “600원밖에 안하는거 사서 쓰지. 그런걸 받아서 뭐 하겠어”라는 반응이다. 아침마다 만나는 동네 주민들은 이제 친구가 되었는지 가벼운 인사를 건네며 플로깅을 계속하신다.   또 다른 주인공은 올해 77세가 되셨다는 조혜자 어르신이다. 2년전에 LH1단지로 이사오셨다는 어르신은 아무리 봐도 제 나이가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동안이시다. 2년전부터 2단지아파트와 영종고등학교와 넙디공원 등 주변에 쓰레기를 주워 왔다는 어르신은 동네에 모르는 분이 없을 정도로 지나가는 주민들과 인사가 바쁘다.   새벽기도를 마치고 지난 2년간 매일 아침 영종고등학교와 넙디공원에 운동삼아 산책하며 쓰레기를 줍고 계시는 조혜자 어르신. 77세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건강하고 미인이시다.   “남편하고 5시에 새벽기도 갔다가 어르신은 주무시러 들어가시고 나는 이렇게 나와서 운동겸 쓰레기를 주워요”아침에 맑은 공기 마시며 이웃들과 인사하는 이 시간이 즐겁기만 하다고 한다“깨끗해져서 기분 좋아지고, 운동해서 몸 건강해 지니 좋고, 얼마나 좋은 일이에요”조혜자 어르신은 빠른 걸음으로 영종고등학교 뒤편 골목으로 향했다. 아파트 앞 벤치는 흡연자들의 천국. ‘공공장소 금연’을 알리는 게시글이 붙어있지만 개의치 않고 담배를 핀다. 그런 사람들 대부분은 꼭 담배꽁초를 아무데나 마구 버리는 사람들이다.   영종국제도시에 인적이 드문 곳은 쓰레기배출 스티거 비용이 아까워 쇼파부터 침대까지 온갖 살림살이를 가져다 버리는 사람들이 있고, 담배꽁초와 음료수 페트병, 과자 봉지까지 그냥 버리는 무개념인 사람들도 많다.   넙디공원 풋살장은 매일 밤마다 동호회 회원들이 운동을 하지만 담배꽁초와 음료수 페트병 등 놀고 간 흔적은 아침마다 발견된다. 또 반려동물 운동시킨다고 데리고 나와 배변물을 그대로 두고 가는 반려견과 같은 지능을 가진 사람도 있다. 이런 사람들이 영종을 아름답게 가꾸는 어르신들을 꼭 만나보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을 봤을때는 한 마디씩 해 주어야 한다. 깨끗하고 아름다운 영종은 우리 모두의 몫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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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28
  • 운서동, 착한가게 18호점 탄생
         운서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23일 운서동 소재‘샐러디아’를 찾아 사랑의 열매 착한가게 현판을 전달했다. 김수연 샐러디아 대표는 “큰 금액은 아니지만 정기적인 후원을 통해 지역사회에 도움을 주는 뜻깊은 활동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운서동에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도록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연 샐러디아 대표는 운서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어려운 이웃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협의체 활동에 헌신적으로 참여하면서 나눔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김영성 운서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정기후원을 결정해주신 샐러디아 김수연 대표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렇게 함께 해주시는 후원자분들 덕분에 운서동은 따뜻한 온기로 가득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유동숙 운서동장은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착한가게에 적극 동참해 주신 김수연 협의체 위원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하여 착한가게 발굴과 이웃사랑 실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착한가게는 업종에 관계없이 매월 일정 금액 이상의 정기 기부를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 가게를 말하며, 모금된 후원금은 운서동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을 위해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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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28
  • 영종동 ‘착한가게 8호점’은 풍천민물大장어
        영종동에 사랑의 온기를 불어넣는 착한가게에 풍천민물 大장어가 여덟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영종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22일 ‘착한가게’에 동참한 풍천민물 大장어에 사랑의 열매 현판을 전달하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착한가게’는 중소규모의 자영업에 종사하며 매월 3만 원 이상 정기 기부를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 상점을 말한다. 기부된 후원금은 인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되며, 연말정산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풍천민물大장어’ 김경숙 대표는 “평소 나눔에 관심이 많았는데 우연히 착한가게에 대한 내용을 알게 돼 동참했다”며 “무엇보다 우리 지역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니 기쁘다”고 전했다.  김종연 민간 위원장은 “착한가게 캠페인에 스스로 동참해주신 ‘풍천민물大장어’대표님께 감사드린다”며 “기부해주신 후원금은 다양한 지역복지 사업에 사용되며, 앞으로도 민간자원 발굴에 힘쓰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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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28
  • ‘화재시 생명을 구하는 숨수건함’
     중구시설관리공단은 지난 15일 중구청사와 영종 제2청사를 대상으로 화재시 유독가스로 인한 질식을 방지하기 위한 화재대피용 생명 숨수건함 설치를 완료했다. 생명 숨수건은 특수용액이 함유된 7중 필터 형태의 습식 손수건으로 화재시 코와 입을 막고 대피할 경우 유독가스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하여 민원인과 직원들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한다. 공단은 중구청사와 영종 제2청사에 숨수건 230개를 선제적으로 비치했다. 만약의 화재 발생 시, 연기와 유독가스 흡입을 방지해 신속히 탈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화재로 인한 인명사고 예방에 대비했다. 원문희 이사장은“화재로 인한 사망 원인중 80% 이상이 유독가스 흡입으로 인한 질식사”라며 “유독가스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할 수 있는 생명 숨수건 도입으로 피해를 최소화하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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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구소식
    2022-09-28
  • 인천공항에 10월은 책 향기가 솔솔~~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한국문학번역원과 ‘2022 서울국제작가축제’(이하 작가축제)를 공동으로 주최하고, 그 일환으로 인천공항 여객터미널에서 ‘작가들의 수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작가축제는 국내 독자들의 문학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한국문학과 세계문학이 교류하는 장을 만들고자 2006년부터 개최해 온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적인 문학축제로, 인천공항은 지난해부터 한국문학번역원과 손잡고 작가축제를 공동주최하여 K-문학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한국문학번역원 곽효환 원장은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해외작가와 관객이 직접 만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오프라인 축제로 개최하게 되어 매우 뜻깊으며, 하늘길이 다시 열리고 있는 지금 한국과 세계를 잇는 관문인 인천공항에서 작가 강연, 참가도서 전시 등을 통해 한국문학의 매력을 세계에 알릴 수 있게 되어 더욱 기쁘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에는 시카다상 수상자인 김혜순, 퓰리쳐상 수상자인 포레스트 갠더 등 전 세계 9개국 35명의 작가가 참여해 ‘월담 : 이야기 너머’를 주제로 총 8일 간 개막식 및 개막강연, 작가, 마주보다(이하 대담), 작가들의 수다(이하 토론), 작가의 방, 낭독회 및 낭독공연, EBS 라디오 작가축제 특집 등이 기후?환경, SF, 페미니즘, 역사, 내러티브 등의 주제 아래 펼쳐진다.  지난 26일 인천공항 제 2여객터미널 그레이트 홀에서 개최된 ‘작가들의 수다’에서는 2020 전미도서상, 2021 그리핀 詩문학상 국제부문을 수상한 최돈미 시인과 백신애 문학상, 이효석 문학상 등을 수상한 강영숙 소설가, 신동엽 창작상, 올해의 예술상 등을 수상한 천운영 소설가가 ‘지도 바깥으로 열린 문’이라는 주제로 작가 대담을 통해 국경과 경계를 넘어선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관객들과 나누었다. 공항공사는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 공조타워를 활용해 축제 참가작품들의 글귀를 전시하는 것은 물론 제 1여객터미널 환승편의시설 내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작가축제 참가도서 35권을 전시하고,‘완득이’,‘마당을 나온 암탉’등 한국문학 번역본 100권을 무료 배포하는 등 10월 말까지 작가축제 및 한국문학 홍보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은 “과거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가 한국인 최초 맨부커상을 수상했고, 최근 정보라 작가의 ‘저주토끼’가 부커상 최종 후보에 선정되는 등 한국 문학의 세계화 가능성은 무한하다”며 “인천공항이 한국 문학의 세계화와 새롭고 다양한 시도를 통해 세계 유일의 5성급 공항으로서 공항 그 이상의 감동을 제공하는 문화예술공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 지난 26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그레이트홀에서 개최된 ‘작가들의 수다-지도 바깥으로 열린 문’에서 이다혜 평론가(사진 맨 왼쪽), 천운영 소설가(왼쪽 두 번째), 강영숙 소설가(왼쪽 세번째, 최돈미 시인(왼쪽 네 번째)이 관객들과 교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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