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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

김홍복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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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8.2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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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복 전 인천중구청장 / 본지 자문위원장

 

만남이란 참 좋은 단어이다. 인생에서 어떤 사람과의 만남은 유행어의 가사처럼 그저 우연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중구 덕교동에 위치한 소나무 식당과 할리스 덕교점의 만남 또한 우연은 아니다. 중구 잠진도길55(덕교동)에 위치한 소나무 식당 맞은편에 지상 3층 건물의 할리스(Hollys) 커피전문점이 문을 열었다.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멋진 오션뷰를 지닌 이 카페는 소나무 식당을 운영하는 이화순 사장님의 둘째아들이 운영하는 곳이다. 이화순 사장님은 매운탕을 시작으로 소나무 식당을 40년간 운영하시며 지금의 생선구의 전문점으로 지역에 자리매김하셨다. 소나무식당 본점은 사위와 딸이 중심이 되어 운영하고 용유로에 위치한 소나무식당 1호점은 큰아들 백호원씨가 중심이 되어 운영을 하며 향토인도 해낼 수 있다는 자부심을 주는 선구적 역할을 하고 계시다. 요즘 우리 관내를 들여다보면 커피전문점 개업이 붐을 이루고 있는데 이런 치열한 틈바구니 속에서 우리 애향가족의 선망이 되길 기대해본다. 
흔히 세상만사는 공평하다고들 한다. 노력한 만큼 얻어가는 것이고 노력이 없다면 어느 하나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세상이치다. 소나무식당의 이화순 사장님은 이를 몸소 실천해온 분이다. 덕교동으로 시집을 와서 인천공항이 탄생하기 전부터 식당을 운영하시며 어부가 잡은 생선을 납품받아 직접 말리고 요리하는 노하우를 통해 오늘의 결과를 이루셨다. 이런 집념의 끝에 지금의 할리스 덕교점이 탄생할 수 있었으리라 짐작해본다.
일출과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아름다운 오션뷰를 지닌 이 카페는 교통이 편리하여 수도권 관광객들도 쉽게 찾을 수 있고, 꼭대기층엔 루프탑 공간이 있어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커피 한잔을 하는 여유를 즐길 수도 있다. 한번 와보면 누구나 다시 찾고 싶은 이 카페에서 백호영 점장님과 가족들이 고객에게 늘 격려 받는 인생을 살길 바란다. 경영에는 요행이 통하지 않는다. 진정으로 고객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나의 작음을 인정하는 정도의 경영철학만이 고객에게 한발 더 다가가는 성공의 길이라 생각한다. 향토인의 자부심을 가지고 손님을 가족처럼 다하는 사장님의 경영철학이 할리스 커피전문점에도 이어져 관광객이 자주 찾는 지역명소가 되길 기대한다. 할리스 덕교점 개업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밝은 앞날의 희망이 그들 가정에 함께 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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