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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1.31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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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복.jpg  김홍복 전 인천중구청장 / 본지 자문위원회장

 

송나라 서금이 영종도에 들렀을 때 푸른 하늘에 제비들이 떼를 지어나는 모습을 보고는 ‘제비가 많은 섬’이라는 뜻으로 자연도라고 불렀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영종도 중앙 백운산 동북쪽에 용궁사가 자리하고 있다. 용궁사는 신라 문무왕 때 원효대사가 세웠다고 전해지는데 조선 철종 5년 1854년 흥선대원군에 의해 다시 세워지며 지금의 명칭인 용궁사로 바뀌게 되었다. 1,400년이 되었다는 할아버지, 할머니 느티나무가 이 절의 역사를 말해 주고 있다. 필자는 어린 시절 이곳으로 소풍을 오기도 해서 추억이 깊은 장소다.


지금은 이야기 여행시대라고 한다. 우리나라 뿐 만 아니라 세계 유수의 여행지도 역사적인 유적과 유물에 이야기가 더해져 사람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는 것이다. 1,400년이나 된 용궁사에는 얼마나 많은 이야기가 있을까? 이제는 용궁사를 우리 지역의 문화유산으로 브랜드화 시켜 여행객들이 찾아오는 지역 활성화의 거점으로 만들어야 할 때 인 것이다.  

 

용궁사에는 당장 해결되어야 할 문제들이 산적해있는데 영종도 역사공원 사업용역을 조속히 시행하여 용궁사의 진입도로 문제, 체험관 등 부속적인 것이 올해부터는 차질 없이 진행되길 소망해본다. 필자가 구청장 시절 이에 대한 용역을 마쳤으나 진행된 것이 거의 없었다. 다만 박남춘 시장과 홍인성 구청장이 취임하면서 그 시절 용역결과를 토대로 조금씩 추진하고 있어 그나마 다행이다.

 

얼마 전 용궁사 능해 주지스님을 만났는데 아직도 많은 어려움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올해 대웅전 건립부터 방제시스템 정비 등 공사가 많은데 용궁사에서 자체 부담해야 할 금액이 많다는 것이다. 물론 용궁사 신도가 15,000명 정도가 등록되어 있지만 이곳 영종· 용유에 거주하고 있는 신도는 5천 명 정도이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는 말씀을 하셨다. 우리 지역의 문화유산인 용궁사 중건 사업에 공감하며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역 주민들과 기업의 관심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다.

 

애향가족들과 지역의 후원기업들 또 공무원과 관계자들이 용궁사 명소화 사업이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변하지 않는 마음으로 뜻과 정성을 모아주기를 바래본다. 이 전에 입으로만 외쳤던 위정자들의 이야기는 이미 지나간 이야기일 뿐이다. 도로 담을 수 없는 물은 생각하지 말고 우리 뜻있는 주민들이 용궁사의 명소화 작업에 앞장서서 늘 물의 마음으로 낮은 곳으로 장애를 돌아가는 포용력과 융통성을 보여주시길 바란다.


인내와 끈기로 지금까지 지켜주셨던 것처럼 용기와 의지를 지닌 분들께 힘을 북돋아 주시고 공자의 대동세상의 정신이 이 곳에 함께하길 바라본다. 지역사회의 든든한 동반자들이 새롭게 도약하려는 용궁사 중건에 적극 나서준다면 이곳이 영종의 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것을 확신한다. 특정 종교 시설로만 볼 것이 아니라 우리 선조들이 풍수지리학적으로 좋은 장소에 또 좋은 뜻을 함께 공유할 마음으로 터를 잡았듯 우리도 그 뜻을 이해하고 새겼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제 날이 풀리면 느티나무 새 생명사업과 용궁사 주변 석축공사가 조선시대의 모습으로 재탄생되고 이 곳이 점차 안정되리라 믿는다. 이 글을 통해 박남춘 인천시장, 홍인성 중구청장, 조광휘 인천 시의원, 이성태 의원을 포함한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이 결실을 위해 관음전 수월탱화도 문화재로 곧 다시 탄생되리라 기대한다. 아마도 경자년은 용궁사의 큰 변화가 우리 지역과 함께 새롭게 태어날 것이다. 영종·용유 주민들도 이 곳에 오셔서 변화를 지켜봐 주시고 동행해 주시길 희망한다.


오상(五常)이란 인(仁), 의(義), 예(禮), 지(智), 신(信)으로 인간이 갖추어야 할 다섯 가지 기본덕목을 이야기 한다. 어질고, 의롭고, 예의 있고, 지혜로우며, 믿음이 있어야 한다는 오상의 덕목처럼 용궁사에 우리의 어진 마음의 뜻을 모아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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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궁사를 영종의 브랜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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