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07-13(월)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URL
기사입력 : 2020.06.18 10:51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지역주민, 밥그릇 싸움전에 여행객과 주민을 먼저 생각해야

- 인천해수청, 해운사 갈등 적극적으로 중재할 것

해온사갈등1.jpg
한 선착장 두 해운사. 삼목선착장에서 신도와 장봉도로 운행하는 두 곳의 해운사가 영업과 관련된 다툼으로 정작 주민들과 이용객이 불편을 겪고 있다.

영종도 삼목선착장에서 인천 옹진군 북도면의 신도와 장봉도를 운항하는 두 해운사의 다툼에 여행객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특히 여름철 성수기가 되면 신··모도와 장봉도를 찾는 여행객이 많아져 불편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 강서구에 사는 A씨는 지난 6일 모처럼 장봉도로 가족여행을 나섰다가 부부싸움을 하게 됐다고 한다. 12일의 일정이라 가까운 섬으로 여행지를 정하고 펜션을 예약해 두었는데 삼목선착장에서 배를 기다리는데 서너 시간 넘게 서 있었던 것. ‘초등학교 다니는 아이들과 아내는 짜증을 내고 줄지어 서 있는 차는 좀처럼 움직이지를 않아 모처럼 나온 여행에 스트레스가 더 쌓인 것 같다이럴 줄 알았으면 차라리 멀리 동해안으로 가는 것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선착장 인근에 있는 삼목항 회타운에 한 음식점 사장도 편도1차로인 삼목선착장 지하차도까지 차가 밀려 예약한 단체 손님이 그냥 돌아가는 일이 많다섬을 찾는 여행객이 계속해서 늘고 있고 곧 성수기가 다가오는데 이용객과 주민이 불편하지 않게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호소했다.

현재 삼목선착장에는 세종해운에서 운항하는 2척의 도선과 한림해운에서 운항하는 1척의 여객선이 있다. 세종해운은 승용차 40대를 실을 수 있는 세종1호와 50대를 실을 수 있는 세종7호를 한 시간 간격으로 운항하고 있다. 하지만 70대 이상을 실을 수 있는 세종9호는 지난 4월부터 운항하지 못하고 있다. 이유는 경쟁해운사인 한림해운의 소송 때문. 한림해운은 20174월 인천지방해양경찰청(해경)을 상대로 도선사업 면허변경 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했다. 동일항로에서 경쟁관계에 있는 세종해운이 노후 된 세종3(319) 폐선하면서 713톤의 세종9호로 대체를 허가한 것은 한림해운의 여객선 영업권을 크게 침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법원은 지난 4월 대법원은 증톤도 증선과 같다며 영업권 침해를 인정해 한림해운의 손을 들어줬다.

이 항로에 후발 사업자로 선정되어 20166월부터 운항하고 있는 한림해운은 642톤의 북도고속페리호를 오전 840분부터 두 시간 간격으로 7회 운항하고 있다. 수시운항을 할 수 있는 세종해운의 도선면허와 달리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서 허가하는 여객선 면허라 정시운항을 해야 한다. 한림해운 관계자는 섬에 가려는 차량이 많은 주말인 경우 세종해운은 신도까지 향하는 차량을 싣고 수시운항을 하는데 이런 도선운행 때문에 영업권이 침해받고 있는 상황에서 세종9호를 운항하면 더 피해를 본다는 입장이다. 또한 삼목선착장 지하차도까지 차량이 밀리는 경우는 1년에 몇 번 없기 때문에 큰 지장이 없다는 것이다.

반면 세종해운 관계자는 우리가 만선으로 운항하는 날은 한림해운도 만선으로 운항해 영업에는 지장이 없다기다리는 여행객과 주민을 위해서는 차량을 한 대라도 더 실어 수송시키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신도까지 수시운항을 한다고 말했다.

해운사갈등2.jpg
옹진군은 최근 삼목선착장 부근에 탤런트 박상원씨를 모델로 신·시·모도, 장봉도 방문을 홍보하는 대형 입간판을 설치했다. 주민들은 선착장에서 오랫동안 배를 기다리는 이용객들이 불만이 많아 북도면의 인식이 나빠질것을 우려 하고 있다.

이용객의 불편의 또 있다. 한 선착장에 두 곳의 매표소가 있어 잘 모르는 이용객은 표를 끊고 해운사가 달라 다시 환불하는 혼란을 겪는다는 것이다

북도면의 한 주민은 한 곳의 선착장에서 두 해운사가 운항을 하게 한 것이 애초의 문제'라며, ’새로운 사업자를 선정하려면 선착장을 한 곳 더 만들어서 운항하게 했어야 한다주장이다. 현재 삼목선착장은 운서어촌계가 사용하는 어선 선착장으로 두 해운사는 운서어촌계에 일정금액의 선착장 사용료를 지불하고 있다.

운서어촌계 관계자는 해운사의 갈등으로 정작 북도면 주민과 여행객, 삼목항 회타운에 입점한 상인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원활한 수송을 위해서는 현재 인천공항공사 부지인 주차장을 개선해 섬여행객 차량의 대기줄을 더 확보하고 대형선박을 운항하게 해 대기 시간을 줄여주어야 한다고 말하고 했다.

옹진군 해상교통팀 관계자는 삼목선착장에서 주민들과 이용객들의 이용불편에 대한 사례가 많이 접수되고 있다현장실사를 통해 점검하고 개선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선원해사안전과 담당팀장은 해당 노선은 지속적으로 민원이 접수되는 노선으로 도서민과 이용객의 불편이 없도록 현재 해양수산부와 협의중에 있으며, 양 해운사를 적극적으로 중재해 이용객의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삼목선착장 해운사 갈등에 여행객과 주민만 불편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