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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6.18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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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대본 일방 지정에 주민들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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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생활시설로 지정되어 운영중인 구읍뱃터의 로얄엠포리움 호텔. 호텔입구에 경찰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가 영종국제도시 구읍뱃터에 로얄엠포리움 호텔을 해외입국자 임시생활시설로 지정하자 지역 상인들과 일부 주민들이 집회를 열고 지정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중대본은 해외입국자 중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지난 4월부터 모든 해외입국자에 대해 14일간의 자가격리 조치를 취했다. 내국인이나 장기체류 외국인 중 국내에 거주지가 있는 경우에는 거주지에서 자가격리를 하게 되지만 여건이 갖춰지지 않은 내국인이나 단기 입국 외국인의 경우에는 지정된 임시생활시설에서 14일간 격리 후 이상 증세가 없는 경우 격리에서 해제된다.

 

해외입국자가 증가하자 중대본은 임시생활시설 추가 확보에 나섰고 지난 2일 구읍뱃터에 소재한 로얄엠포리움 호텔을 임시생활시설로 지정했다. 현재 영종국제도시에는 코로나19와 관련해 세 곳의 임시대기시설과 두 곳의 임시생활시설이 운영되고 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가 임시생활시설 지정과 관련해 두 차례 주민설명회를 개최했지만 지역 상인들과 주민들은 해당지역이 주민들과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는 점, 학교와 아파트 단지가 가까운 곳이라는 점, 지역 상권이 크게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를 전달하고 지정에 신중을 기해 줄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더 이상의 협의 없이 지정하고 64일부터 자가격리자를 입소시키자 구읍뱃터상인회와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는 호텔 앞에 천막과 지정철회 현수막을 붙이고 매일 밤 집회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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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철회를 요구하는 지역 상인과 주민들. 임시생활시설에 대한 국민들의 정서적인 불안감이 높은 상황에서 지역주민들에게라도 시설의 안전성과 방역관리에 대해 적극적인 홍보를 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지정한 것에 대한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구읍뱃터 관광어시장의 한 상인은 ‘5월부터 재난지원금이 지급되고 찾는 사람들이 많아져 좀 회복되는가 싶었는데 격리시설을 지정하고 난 후 사람들의 발길이 뚝 끊겼다고 했다. 상인회 관계자는 국가적인 비상상황에서 우리지역에서는 절대 안된다는 님비현상으로 비쳐질까봐 우려되지만, 임시생활시설에 대한 국민들의 심리적인 불안감이 높은 상황에서 방역당국이 조금더 적극적으로 시설의 방역과 안전성에 대한 홍보를 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지정한데 대한 불만을 얘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지정된 호텔은 관광객과 주민들이 많이 다니는 주 도로에 위치해 있어 불안이 크다영종진 해변 안쪽에 있는 호텔을 지정했으면 상인들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구읍뱃터상인회 관계자들은 15일 오전 홍인성 중구청장을 만나 지역상권 위축과 영종국제도시에 많이 지정된 코로나19 관련 시설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우려를 전달하고 현재의 구읍뱃터 임시생활시설이 옮겨지도록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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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생활시설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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