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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 영종마트가 ‘소담수제비’로 탈바꿈

수제비, 콩국수, 부추전 등 엄마의 손맛으로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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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7.15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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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담로고.jpg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요리가 바로 ‘면’이다. 라면이나 떡볶이는 동네 분식집에서 먹을 수도 있고, 반조리가 된 간편요리로 쉽게 접할 수 있다. 그러나 수제비는 손도 많이 가고 육수 등 맛내기가 힘들어 가정에서는 만들기 힘든 음식 중의 하나다.

 
소담수제비 전경.jpg

전소에서 2002년부터 20년 가까이 영종마트가 있던 자리에 수제비 전문점이 새로 들어섰다. 대형마트가 생기고 주변에 경쟁업체도 늘자 영종마트 사장님이 예전부터 하고 싶었던 음식점으로 업종을 변경한 것이다.


평소 요리하는 것을 좋아하고 손님 대접을 즐긴다는 사장님은 특히 수제비와 국수를 즐겨 먹는다고 한다. 늘 해오던 것처럼 가족과 손님에게 한끼를 대접하듯 요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메뉴를 정하고 ‘소담수제비’ 가게를 열었다.


진한 멸치육수에 담백한 맛이 일품인 소담수제비, 달달하면서도 걸쭉한 들깨수제비, 매운 맛에 김치가 어우러진 얼큰수제비. 잔치국수처럼 멸치육수에 말아먹는 멸치국수, 매콤한 양념장에 비벼먹는 비빔국수가 이 집의 주 메뉴다. 모든 수제비에 들어가는 면은 소화가 잘 되는 도토리로 면을 뽑았다는 것이 소담수제비의 특징이다.


들깨수제비.jpg
들깨수제비
비빔국수.jpg
비빔국수
열무국수.jpg
열무국수
콩국수.jpg
콩국수

 

여름 계절메뉴.jpg     소담수제비 한상.jpg


최근에는 여름에 잘 어울리는 시원한 콩국수와 열무국수를 계절메뉴로 추가했다.
날씨가 쌀쌀한 계절이나 비가 내리는 날이면 수제비와 전을 함께 찾는 손님이 많고 요즘처럼 무더운 여름에는 시원한 콩국수와 열무국수가 인기다. 100% 국산 콩을 직접 갈아 만든 콩국수는 소금간만 맞춰도 맛있고 든든한 한끼 식사로 충분하다. 또, 사장님이 자랑하는 열무김치를 듬뿍 얹은 열무국수는 단품도 있지만 동태전을 더한 세트메뉴(9,000원)가 예상보다 훨씬 좋은 반응을 보인다고 한다.

 

녹두빈대떡 등.jpg   부추전 등.jpg


전과 수육은 술안주로 제격이다. 저녁 시간대에는 식사보다 부추전, 동태전, 녹두전과 수육 등을 시켜 막걸리나 소주를 마시는 손님이 훨씬 많다.

 

김치.jpg

반찬으로 나가는 배추김치, 열무김치, 파김치, 오이김치, 깍두기 등은 전부 사장님이 직접 담구는데 매일 3가지 이상 준비한다. 주위에서 맛있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 김치만 따로 팔기 시작했다.


또한 가게 한쪽에 잔뜩 쌓여 있는 멸치가 이색적이다. 기본 육수를 내기 위한 멸치인데 하루 종일 직원들이 틈만 나면 달라붙어 손질해야 할 정도로 소비량이 많다. 좋은 요리는 재료를 아끼지 않는다고 하는데 그래서 ‘소담수제비’의 국물이 맛있고 진한가 보다.

 

손질된 육수용 멸치.jpg  소담수제비 실내 홀.jpg


단골이라는 한 손님은 “김치류도 맛있고 메뉴도 다양해 질리지 않는다”며 “무엇보다 어릴적 집에서 먹던 어머니의 손맛을 느낄 수 있어 자주 찾게 된다”고 말했다.
모든 메뉴는 포장판매가 가능하지만 면 특성상 가까운 거리만 해준다. 얼마 전 한 손님이 들깨수제비를 먹다가 서울 목동에 있는 가족들에게 준다며 포장을 요청했으나 사장님은 제 맛이 안 난다며 극구 만류한 적도 있었다.


요즘처럼 날씨 변덕이 심한 장마철에는 ‘소담수제비’에 들러 기온이 높을 때는 콩국수와 열무국수를 고르고, 비가 내려 쌀쌀한 날씨라면 따뜻한 국물의 수제비나 멸치국수를 선택하면 된다. 뭔가 아쉬움이 남는다면 전을 추가해서 함께 먹는다면 맛있고 든든한 식사로 훌륭하다.
“오늘 뭐 먹지?“에 대한 고민이 생긴다면 ‘소담수제비’가 바로 해답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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