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7(수)

삼목항, ‘삼대가 지키고 싶은 어항’으로

- 어촌뉴딜 300 공모사업에 선정, 사업비 107억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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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12.16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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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목항1.jpg
삼목항이 해양수산부가 선정하는 ‘어촌뉴딜 300’공모 사업에 선정되어 107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고 본격적인 어항 현대화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

 
- 어촌뉴딜 300 공모사업에 선정, 사업비 107억원 확보

 

 

인천 중구 운서동에 삼목항이 지역주민들과 관광객을 위한 명소로 거듭나게 됐다. 중구는 지난 9일 삼목항이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어촌 어촌뉴딜 300’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총 사업비 107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어촌뉴딜 300 사업은 해양수산부가 어촌의 혁신성장을 위해 2019년부터 2022년까지 300개 대상지를 선정해 낙후된 선착장 등 어촌의 필수 기반시설을 현대화하고 지역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특화개발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2019년에 70개소, 2020년에 120개소를 선정해 어촌 개발이 진행되고 있고 이번에 새롭게 2021년 대상사업지로 60개소를 선정한 것이다. 선정된 어항에는 국비가 지원되어 현대화된 시설로 어촌 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되니 각 지방자치단체의 관심도 높아졌다. 지난해 경쟁률은 2.1대1 이었으나 올해는 11개 시·도 57개 시·군·구에서 236개소가 신청해 3.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삼목항은 지난해에도 어촌뉴딜 300에 도전했지만 타시도에 밀려 선정되지 못했었다. 

 

구는 이번 공모 사업 선정을 위해 올해 초부터 예비계획수립 용역을 시작하고, 어촌계원과 지역주민, 어촌개발 전문가, 공무원을 포함한 지역협의체를 구성해 매월 모임을 갖고 삼목항의 비전과 세부 계획을 논의 해왔다.
삼목항 어촌뉴딜300사업은 어항시설확충, 어민작업장 조성, 어부쉼터, 삼목바다길 조성 등 어업인들의 생활터전 확충을 통해 ‘삼대가 지키고 싶은 어촌’을 만들고자 제시한 비전이 이번 공모선정에 큰 점수를 받았다. ‘공항건설로 잃어버린 아버지세대의 삶의 어항을 우리세대가 새로이 조성해 미래세대까지 물려 줄 수 있는 삼목항 조성’이라비전이 해양수산부의 사업 추진 방향에 부합했다는 것이다. 

 

아울러, 구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상생협력 한 방안으로 삼목항 주변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유휴 부지를 활용한 풍경·꽃길 산책로 조성과 인천공항 환승투어 프로그램 등 연계사업 계획을 수립해 삼목항의 방문객 수요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 점도 인정받았다.

 

홍인성 중구청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중구 구민에게 기쁜 소식을 전해드려 다행”이라며, “삼목항 어촌뉴딜300사업이 어촌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은 물론 중구 어촌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덕교항과 예단포항은 내년에 다시 도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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