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분 발언 통해 의료취약 지역 주민들의 탄원 전해
인천 중구의회 이성태 의원이 영종국제도시에 공공의료 서비스 확충을 주문했다. 이성태 의원은 지난 26일 제29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구청장과 중구 보건소장 등 관계 공무원들에게 제2보건소 설치 등 공공의료 서비스 확충에 대해 지역주민 450명이 서명한 탄원문을 전했다.
인천 중구의 인구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139,729명으로 이중 영종국제도시는 94,051명으로 중구 전체 인구의 67%를 넘고 있다. 인구는 꾸준히 증가해 올해 안으로 10만 명을 넘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제대로 된 종합병원이 없어 인구 유입의 한계가 있고 응급의료체계가 갖춰지지 않아 지역주민의 불만이 높은 것이 현실이다. 특히 영종동은 민간의료기관도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성태 의원은 “영종국제도시 내 공항신도시와 하늘도시로 통칭하는 영종1동에 비해 주거 환경이 열악하고, 노령인구와 사회적 약자의 비율도 높은 지역으로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는 민간의료기관 보다는 공적의료기관인 국제도시 보건과에 대한 의존도가 높을 수 밖에 없다”며 “중구가 영종국제도시에 제2청을 마련한 것과 같이 영종·용유 지역에 보건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제2보건소를 건립하거나 국제도시보건과의 인력과 장비를 확충해 줄 것”을 건의했다.
아울러 이성태 의원은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상설 선별검사소 설치에 대해 영종보건지소 뒷편 테니스장을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아울러 “노인복지관, 여성복지관 및 다문화가정에 대한 복지 서비스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