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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6.16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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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유안심우체통.jpeg

 

인천 중구 용유동 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안심우체통’에 좋은일에 써달라며 익명의 성금 봉투가 접수되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용유동 ‘안심우체통’은 생활이 어렵거나 상담이 필요한 주민들이 비치된 엽서에 사연을 써 넣으면 담당직원이 민원인을 찾아가 상담해 주고 해결 방법을 찾아주는 특화 우체통이다. 

 

이 우체통에 지난 11일 50만원이 들어있는 성금 봉투가 접수되었다. 봉투를 넣은 주민은 용유지역에 오랜 기간 거주하며 현재 공공근로를 하며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독거어르신이었다. 뜻 깊은 일을 했지만 알려지는 것을 원치 않은 어르신은 “청소 일을 하며 넉넉하지 않게 살지만 어려운 시기, 이웃들로부터 도움을 받았을 때 그 고마움을 잊지 못하고 있다”며 “언젠가 꼭 다른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함을 나누고 싶어서 조금씩 모은 성금을 넣었다”고 말했다.  

 

최현종 용유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시기에 본인보다 남을 더 생각하는 기부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기부자의 따뜻한 마음과 함께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소중히 쓰겠다.”고 말했다.

용유동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본인도 어려운 상황인데 이렇게 이웃을 위해 성금을 기부해 주셔서 감동을 받았다” 며 “이번 사례는 촘촘한 복지안전망으로 위기가구를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추진 중인 ‘용유 천사누리 만들기 프로젝트’ 에도 귀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용유 천사누리 만들기 프로젝트’는 지역주민이 자연스럽게 복지에 관심을 갖고 복지사업 기금조성에 동참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여 용유동 주민 모두의 행복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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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유 안심우체통’에 배달된 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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