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전통문화체험관 건립 정부 예산 99억 원 요청
인천 중구 용궁사 관광명소화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전통문화체험관 건립을 위해 99억 원을 정부 예산에 반영해 달라는 안건이 더불어민주당과 인천시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통과됐다.
지난달 25일 송도스타트업파크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인천시간 예산정책협의회가 열렸다. 협의회에는 중앙당에서 송영길 당대표, 윤관석 사무총장, 박완주 정책위의장, 이용빈 대변인, 맹성규 예결위간사, 인천시당에서 유수동 시당위원장, 김교흥•허종식•정일영•이성만 국회의원, 김홍복•남영희 지역위원장, 최은숙 사무처장이 참석했고, 인천시에서 박남춘 시장, 신은호 시의회의장, 조택상 정무부시장, 안영규 행정부시장, 이원재 경제자유구역청장 등이 참석했다.
예산정책협의회는 인천시의 주요한 사업계획에 대해 정부의 예산을 지원받기 위한 중요한 자리로 이번 협의회에서는 GTX-D노선, 영종지역 국립대종합병원 건립, 서해5도 종합발전계획 등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용궁사 명소화추진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홍복 지역위원장이 인천시 사업계획 보고서에 없었던 ‘용궁사 전통문화체험관 건립을 위한 예산 99억원’ 반영해 달라는 의견을 제시한 것이다.
김홍복 더불어민주당 중구·강화·옹진 지역위원장은 “천년고찰 용궁사는 현재 관광명소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관련 예산이 부족해 신속히 추진되지 못하고 있다”며 “용궁사에 전통문화체험관을 건립하면 영종의 역사와 문화를 자랑하는 문화거점이 되어 우리국민들 뿐만 아니라 인천공항 환승객들이 방문해 지역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예산반영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는 ‘용궁사 전통문화체험관 건립’ 예산반영을 지시했고 맹성규 예결위 간사는 ‘예산을 꼭 반영시키겠다’는 답변을 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용궁사는 현재 석축재정비 공사가 진행중이며, 대웅전 단청작업도 곧 시작될 예정이다. 내년도 정부예산에 전통문화체험관 건립 사업비가 반영되면 용궁사 명소화사업에 큰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인천 중구에서는 진입로 확장과 주차장 조성에 대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