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1-09-20(월)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URL
기사입력 : 2021.07.14 09:02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사진1.jpg
용유로에서 마시란해변으로 진출입하는 길이 승용차 한 대가 겨우 지나갈 정도로 협소해 병목현상이 빚어지며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3~4Km구간에 걸쳐 정체가 발생하고 있어 지역주민들과 이곳을 찾은 여행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 마시란로상가번영회와 주민들, 중구청에 교통정체 해소 청원

 

 

- 기존도로 소통대책 없이 덕교동진입도로개설은 상권 죽이는 일

 

용유도 해변으로 들어가는 초입인 마시란로가 주말이면 극심한 교통정체로 몸살을 앓고 있다. 교통정체는 마시란 해변 개발이 진행된 5년 전 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해변을 따라 카페와 상가들이 들어서고 마시란로 초입에 칼국수집들이 호황을 누리면서 이 일대는 영종·용유에서 가장 정체가 심한 곳이 된 것이다.

 

특히 간선도로인 용유로에서 마시란로로 진출입하는 길이 정비되지 않아 승용차 한 대가 겨우 지나갈 정도로 협소한 진입로에서 병목현상이 빚어지며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3~4Km구간에 걸쳐 정체가 발생하고 있다. 마시란로상가번영회 박찬우 회장은 인근에 소문난 카페들과 칼국수집 갯벌체험장 등을 방문하는 차량으로 주말에는 2~3만대 이상이 통행해 5분이면 충분한 곳이 교통정체가 심할 때는 1시간 이상 소요된다는 설명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통행권을 뺏긴 인근 주민들의 불편은 물론 음식점, 숙박업소 운영자들의 불만이 쌓여가고 있다. 마시란로 입구에서 호텔을 운영하는 한 업주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이곳을 찾는 예약손님을 인천공항으로 모시러 나갔지만 지금은 정체가 극심해져 픽업서비스를 부탁하는 예약은 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음식점 사정도 마찬가지다. 한 음식점 사장은 코로나19로 매출이 줄어 하나라도 더 팔아야 하지만 주말에 교통정체로 인해 배달 주문은 아예 받지 못하고 있다찾아오는 손님들도 모처럼 바닷바람 쐴 겸 드라이브를 나왔는데 시내보다 더한 교통체증에 짜증만 내고 돌아간다고 하소연 했다. 도로 정비가 되지 않다보니 우수관로도 없어 비가 오면 도로가 물에 잠겨 주민들의 불편은 더욱 심해진다.

 

사진2블러.jpg
마시란해변에 카페촌이 소문나고 해변에 상가들이 들어서면서 마시란해변도로 정체는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인천 중구는 용유삼거리 부근부터 해변도로를 도시계획시설로 결정하고 정비 중 있지만 정체가 극심하게 발생하고 있는 마시란 진입도로 구간은 도시계획시설로 지정하지 않아 정비가 되지 않고 있다.

 

 

도로의 정체상황이 심각해지고 주민들과 여행객들의 불편이 많아지면 행정기관에서 도로를 정비해 줄 것이라고 믿었던 주민들과 마시란로 상인들은 최근 지역에 교통정체를 해결하라는 현수막 등을 내걸고 상인들과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모으고 있다. ‘마시란로 현황도로의 교통정체를 해소하고 상권보호대책을 마련해 달라는 것이 그 내용이다. 상인들이 이렇게 나서게 된 이유는 중구청에서 마시란로를 초입부터 정비하지 않고 덕교동 진입도로(1-512)’로 새로운 길을 내서 마시란 해변도로로 연결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현재 중구청에서는 용유삼거리 부근부터 마시란해변도로를 도시계획시설로 결정하고 정비 중 있지만 공사구간은 마시란해변 입구까지다. 정체가 극심하게 발생하고 있는 마시란 진입도로는 도시계획시설에서 제외한 것이다.

 

중구청 관계자는 인천시 도로과에서 추진하는 용유역-잠진도 연결도로 계획이 취소되는 경우 마시란로 현황도로를 법적 절차를 거쳐 정비할 수 있지만 계획대로 추진되는 경우 교차로 이격거리 지침 때문에 마시란로 정비는 어렵고 이격거리를 준수해 도로로 계획한 덕교동 진입도로를 개설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용유역-잠진도 연결도로는 그동안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추진되지 못하다가 4차로에서 2차로로 계획이 축소되었고 13일 인천시장이 도로개설 계획을 최종 결재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구는 이 도로가 취소되는 경우 마시란 현황도로를 정비 하겠다는 입장이었지만 2차로로 추진되는 것으로 결정되면서 마시란 현황도로를 우회하는 덕교동진입도로를 신설하려고 하고 있다.

 

1마시란상습정체.jpg
중구청 관계자는 ‘인천시에서 추진하는 용유역-잠진도 연결도로 계획이 취소되는 경우 마시란로 현황도로를 법적 절차를 거쳐 정비할 수 있지만 계획대로 추진되는 경우 교차로 이격거리 지침 때문에 덕교동 진입도로를 개설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지역 상인들은 ‘마시란 진입도로를 우선 정비해 정체를 해소해야 상권이 위축되지 않는다’며 13일 중구청에 청원을 제기했다.

 

 

중구청 기반시설과 관계자는 마시란 해변도로를 용유서로와 연결하는 덕교동진입도로는 2005년 도시계획시설로 지정되어 현재 시비와 구비 50억 원이 확보되어 있는 상태로 기존 현황도로의 정체상황은 인지하고 있지만 현황도로가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되지 않는 한 정비에는 한계가 있다인천시의 용유역-잠진도 연결도로가 결정되면 중구의 최종 방침도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시개발을 담당했던 전직 공무원은 에잇시티와 용유역세권 개발 계획을 세우면서 수립되었던 도시계획시설 결정은 계획이 무산되었으면 현황도로를 우선해 다시 세워야 하는 것이 주민들을 위한 행정이라며 도시·군계획시설의 결정·구조 및 설치기준에 관한 규칙에 열거한 도로의 배치간격 또한 강제규정은 아니고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라면 예외를 둘 수 있기 때문에 중구에서 의지만 있다면 도시계획시설로 결정해 충분히 기존도로를 정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마시란로상가번영회는 기존 마시란 현황도로의 정비없이 신규 도로를 개설하게 되면 기존 상가의 위축은 불 보듯 뻔한 일이라며 마시란 현황도로를 우선 정비해 지역 주민들과 여행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기존 상권을 보호해 달라는 내용의 청원서를 지역주민과 마시란로 상인들 189명의 서명부와 함께 13일 중구청에 제출했다.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용유도 마시란입구 도로정체 참을 만큼 참았다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