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호
· 前)국민은행 지점장
· 노사발전재단 금융전문강사
· 영종초등학교총동문회 사무총장
<제6편> 현명한 신용관리 방법Ⅳ
⑫ 대출금을 연체없이 상환하기
신용점수를 관리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연체관리입니다. 개인의 신용점수 산정에는 긍정적인 요소와 부정적인 요소가 있습니다. 대출금 상환이력. 신용카드 사용금액, 통신·공공요금 성실납부 실적 등은 긍정적인 요소입니다. 대출금을 연체하지 않고 성실하게 상환한 정보는 고객이 부채를 상환할 능력과 의지가 있는 것으로 판단되어 신용평가 시 좋게 반영됩니다. 따라서, 현재 신용점수가 좋지 않은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대출금만 연체없이 성실하게 상환하면 신용점수가 올라갑니다. 서민금융대출의 경우 1년이상 성실하게 상환하거나 원금의 50% 이상 상환하게 되면 가점이 주어집니다. 학자금대출도 1년이상 연체 없이 성실하게 상환하면 가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30만원 미만의 금액을 90일 안에 단기연체를 하면 신용점수가 떨어지고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는데 일반적으로 1~2년이 소요됩니다. 30만원 이상의 금액을 장기연체를 하게되면 이전의 신용점수를 회복하는데 보통 3~5년이 걸립니다.
⑬ 갚을 능력을 고려하여 적정한 채무규모 정하기
신용평가회사나 금융기관에서는 소득대비 채무가 과다할 경우 연체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고 판단하여 신용점수가 하락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의 소득규모, 기본적인 생활비용 등을 감안하여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의 채무에 대한 기준을 설정하고 대출 및 신용카드 등을 이용한다면 불필요한 채무를 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연체의 위험성도 벗어날 수 있습니다.
⑭ 신용거래 이력 꾸준히 유지하기
개인의 신용점수는 본인이 이용한 거래실적을 바탕으로 산출됩니다. 아무런 신용거래 내역이 없다면 신용점수를 산정할 근거가 부족하여 오히려 좋은 점수를 기대하기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무조건 쓰지 않는 것이 답이 아닙니다. 개인의 신용점수를 잘 받기 위해서는 자신의 소득수준에 맞는 대출거래 및 신용카드 이용을 통한 합리적인 지출을 꾸준히 유지하여 연체없이 건전한 거래실적을 쌓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용정보회사인 코리아크레딧뷰로에 따르면 개인의 신용도에 따라 다소 다르긴 하지만 신용카드를 적어도 3개월 이상 월 30만원 이상 이용하면 신용평점이 오르고 카드사용실적이 6개월 이상 이어지면 한등급 이상 신용이 상승할 수 있다고 합니다.
⑮ 정기적인 결제대금은 자동이체 이용하기
전기·가스·수도요금, 건강보험료 등 공과금과 카드대금, 자동차 할부금, 통신요금 등 소액이지만 매월 정기적으로 납부해야 하는 결제대금도 자주 연체를 하게 되면 신용등급이 떨어질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이처럼 정기적으로 납부해야 하는 것들은 잊지 않고 정해진 날짜에 납부하기 위해서 자동이체를 활용하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자동이체 날짜는 가급적 특정한 하나의 날짜로 지정해서 잊지 말고, 통장의 잔액도 충분한지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16. 연락처가 변경되면 반드시 금융회사에 알려주기
휴대폰번호, 주소 등 본인의 연락처가 변경되면 반드시 거래하는 금융회사에 알려주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적금·정기예금 만기, 대출금 이자납입일, 연체현황 등 금융회사로 부터 중요한 사항을 안내받지 못해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17. 신용관리체험단 활용하기
신용조회회사들은 현명한 신용관리요령 등을 알려주는 신용관리체험단을 온·오프라인을 통해 운용하고 있습니다. 적극적인 신용관리로 자신의 신용등급을 올리고자 하는 사람은 이러한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도움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