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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8.25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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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판1.jpg
영종해안남로에 자전거도로가 조성되면서 방호벽으로 차로와 자전거길을 구분한 상태라 차를 세울 수 없게 되었고, 30여개의 ‘주정차금지/견인지역’ 표지판은 전부 쓸모없는 시설이 됐지만 표지판이 아직까지 남아있다.

 

- 자전거길 조성해 필요 없는 주정차금지 표지판 수십개 그대로 방치

 

- 차로감속 주의표지판은 교통사고 유발 우려도 있어 정비 필요

- 도로는 하나인데 표지판은 공항남로’ ‘영종해안남로제각각

 

영종해안남로에 자전거도로가 조성되면서 불필요한 표지판이 그대로 방치되고 있어 정비가 시급하다.

 

 인천 중구는 영종해안남로 신불IC부터 용유역까지 7.5Km 구간에 자전거도로 하늘·바다길’ 1단계 조성 공사를 5월에 완료하고 지난 79일 준공식을 개최했었다. 그러나 자전거도로 조성이후 불필요한 표지판들이 남아있고 일부 표지판은 교통안전에도 지장을 줄 수 있어 조속히 정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영종해안남로와 해안북로에는 바다쪽 도로변에 해당화를 조경수로 식재해 쭉 뻗은 길 위로 시원하게 주행하는 드라이브의 즐거움을 주었던 명물이었다. 하지만 해당화를 식재한 사이로 차량을 세워놓고 바다를 구경하거나 낚시를 하고 낙지와 조개 등을 잡는 사람들이 늘어나자 중구에서는 교통안전에 우려가 있어 주정차금지견인지역임을 알리는 표지판을 150m간격으로 설치했었다.

 

현재는 자전거도로가 조성되면서 방호벽으로 차로와 자전거길을 구분한 상태라 차를 세울 수 없게 되었고, 30여개의 주정차금지/견인지역표지판은 전부 쓸모없는 시설이 됐다. 하지만 여전히 표지판이 자전거도로에 남아있다.

 

문제는 교통안전에도 지장이 있는 주의표지판이다. 인천공항초입에 주유소로부터 용유도 방향으로 약 1Km지점에는 2차로에서 1차로로 줄어드는 안전지대가 있었다. 노면에 노란색으로 안전지대 표시를 해 놓고 차선이 줄어드는 것을 알리는 주의표지판을 설치해 놓았다. 마찬가지로 자전거도로를 조성하면서 노면에 안전지대 표지를 지우고 차선감속 구간이 없어졌지만 표지판은 그대로 남아있다.

 

용유동의 한 주민은 유독 이 지점에서 2차로를 주행중이던 차가 갑자기 1차로로 급차선 변경을 해 깜짝 놀라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구간에 차로감소 표지판이 아직 남아 있어서 그런 것 같다교통안전에도 지장이 있는 만큼 조속한 정비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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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해안남로 일부구간에는 노면에 안전지대 표시를 해 놓고 편도2차로에서 1차로로 줄여놓은 구간이 있었으나 자전거도로를 조성하면서 노면표시를 지우고 차로 감소구간을 없앴지만 주의표지판은 그대로 남아있다. 표지판만 보고 주행하는 초행자인 경우 급차선 변경으로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정비가 필요하다.

 

영종해안남로의 표지판 문제는 이 뿐만이 아니다. 신불IC 인근 삼거리에는 화물터미널로 향하는 공항동로표지가 바다쪽으로 향해 있다. 영종해안남로에서 파라다이스호텔과 인천공항으로 연결된 삼거리에도 인천공항표지판은 바다 쪽으로 안내하고 있다.

인천공항을 조성하면서 방조제 공사를 하고 매립하면서 남측에 조성된 도로는 현재 영종해안남로가 공식 도로명이다. 하지만 아직도 공항남로로 쓰여진 표지판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다.

 

매일 아침 영종해안남로에 조성된 자전거길을 이용해 운동을 하고 있다는 지역 주민 한상진씨는 영종국제도시에 설치된 표지판을 조금만 주의 깊게 들여다보면 잘못된 위치로 안내하거나 정비가 안 된 곳이 많다영종·용유·무의에 수도권의 시민들이 많이 찾고 있는데 초행길인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잘못된 표지판은 빨리 정비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중구 기반시설과 관계자는 자전거 도로를 조성하면서 불필요한 표지판이 남아 있는 곳이 있는 것 같다표지판에 따라 관리부서가 다르지만 전반적으로 조사해 조속히 정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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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해안남로 표지판 정비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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