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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2.01.05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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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약 예치금 50만 원 납부해야 인터넷 예약 가능

- 예치금 반환 시 2년간 재예치 불가


오렌지듄스.jpg
인천국제공항 국제업무단지에 조성된 영종오렌지듄스골프장이 위약 예치금 50만원을 납부한 회원들만 예약이 가능하도록 예약시스템을 변경하면서 골프장 이용객들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다.

 

인천공항 국제업무단지에 조성된 영종오렌지듄스골프장이 위약 예치금 50만 원을 납부한 회원에게만 예약할 수 있도록 예약시스템 규정을 변경하면서 유사 회원제로 운영하는 것 아니냐는 비난이 일고 있다.

 

영종오렌지듄스골프장 홈페이지 예약 매뉴얼을 보면 예약을 원하는 고객은 홈페이지에서 회원등록을 한 다음 사전 50만 원을 위약 예치금으로 납부해야만 예약이 가능하다. 예약자가 당일 또는 1일 전 취소하거나 미내장할 경우 위약 예치금 전액이 차감되며 3개월간 예약이 정지된다. 2일 전 취소하면 위약 예치금 25만 원이 차감되며 2개월간 예약이 정지된다. 물론 고객이 위약 예치금 반환을 요구하면 14일 이내 반환하며 이 경우 2년간 재예치가 불가능하다. 또한 위약으로 예치금이 차감되면 추가 납부를 통해 예치금 50만 원이 충족되어야 예약 권한이 부여된다.

 

이 같은 위약 예치금 제도 시행과 관련 평소 영종오렌지듄스골프장을 이용하던 고객들은 골프장이 일방적인 횡포를 부리고 있다며 거세게 항의하는 한편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기관에 민원을 제기하겠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에 대해 영종오렌지듄스골프장 관계자는 무분별한 예약 및 취소, 무단위약으로 골프장의 금전적 손실을 방지하고,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올바른 예약시스템을 정착시키기 위해 위약 예치금 제도를 시행하게 되었다면서 포천 베어크리크 등 전국 20여 개 골프장에서 동 제도를 시행하고 있고 공정거래위원회에서도 한 팀 분의 금액 이하일 경우 유사 회원제로 볼 수 없다는 결정을 내린 바 있다고 말했다.

또한 영종오렌지듄스골프장 운영팀장은 위약 예치금으로 발생하는 막대한 이자수익 논란에 대해 기존 인터넷 회원이 5만여 명이고 현재 위약 예치금 납부자가 6백여 명정도로 위약 예치금으로 인해 발생하는 이자수익은 지역사회에 기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공항 국제업무단지에 조성된 영종오렌지듄스골프장은 서울에서 가까운 지리적인 이점과 주중 13만원, 주말에도 169천원의 비교적 저렴한 그린피로 골퍼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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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오렌지듄스골프장 위약 예치금 시행, 유사 회원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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