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영 의원, 통행료 인하 위해 동분서주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인천·영종대교 통행료 로드맵 이행 및 공항철도-9호선직결 적극 추진 당부

전국 고속도로 중에서 가장 비싼 요금을 받고 있는 인천대교와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영종대교)의 통행료 인하와 운영비를 두고 서울시와 인천시가 팽팽하게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공항철도-지하철9호선 직결을 두고 배준영 의원이 동분서주 하고 있다.
배준영 국회의원은 지난 7일, 국토부 서울사무소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을 만나 지역 핵심 현안에 대한 조속한 추진을 요청했다. 영종대교 및 인천대교 통행료 인하 문제는 영종지역 핵심 현안 중 하나로, 지난 2018년 정부에서 ‘민자고속도로 통행료 관리 로드맵’을 발표한 이후 2019년부터 관련 재구조화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나, 아직도 용역 완료를 비롯해 민간운영사와의 요금 관련 협상도 진행되지 않고 있다.
또한 공항철도-서울지하철 9호선 직결 연결사업의 경우 이미 김포공항역 내 직결통로와 선로가 가설된 상태로, 직류-교류 겸용차량 구입과 신호체계 등 일부 시설 개선만 이뤄지면 직결 운영이 가능하지만 서울시와 인천시 간 운영비 분담 문제로 장기간 사업이 표류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공항철도-서울지하철 9호선 직결과 관련해 유정복 인천시장·오세훈 서울시장과 각각 면담하며 협상 체결을 요청하고, 김포공항역 현장을 포함해 수차례 실무 간담회를 주재하며 운영비 문제 해결을 중재해 왔으며, 관련 관계기관장들에게 예산반영을 촉구하는 등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배준영 의원은 원희룡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영종대교 및 인천대교 통행료 인하는 지난 국회 예결위 당시 총리가 2022년 말까지 방안을 마련하기로 한 만큼, 제때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국토부에서 노력해달라” 고 요청했다.
또한 공항철도-서울지하철 9호선 직결연결과 관련하여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서 서울시와 인천시에 중재안을 내어, 양 당사자간의 협의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적극 나서달라” 고 당부했다. 아울러 “지리적 위치만으로 수도권 규제를 받고 있는 인천 지역에 대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이에 원희룡 장관은 “해당 부서에 관련 내용들을 적극 검토하게 하고, 의원실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도록 하겠다” 고 답변했다.
면담을 마친 뒤 배준영 의원은 “두 사업은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의 교통권 확립뿐 아니라 2,600만 수도권 주민, 나아가 인천공항을 방문하는 분들까지 전 국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라며, “하루라도 빨리 추진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배준영 의원은 국회에서 인천대교 및 영종대교 통행료 인하를 위한 ‘통행료 로드맵’ 이행에 대해 대정부질의를 통해 압박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