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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2.11.02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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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간에는 사대부와 양반에 대해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번 시간에는 문반과 무반을 어떻게 쉽게 알 수 있는지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임금은 경복궁 근정전에서 남쪽을 바라보며 앉아 계셨습니다. 따라서 임금이 기준이었던 조선시대에 동쪽은 왼쪽이며 서쪽은 오른쪽이었습니다.  

아래 사진처럼 사극을 보면 대전(大殿)에서 국가의 일을 이야기할 때 임금을 중심으로 신하들이 두 갈래로 서 있는 것을 보았을 것입니다.

이 사진의 신하들 배치와 모습을 잘 보면 줄마다 관복의 색깔이 다름을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은 신하들의 위치가 정해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조선은 유학(儒學)의 나라 모든 것은 예법(禮法)에 의한다’ 즉 예법에 의해 자리를 잡은 것입니다. 그럼 문반과 무반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간단합니다. 중앙을 기준으로 두 갈래 중 임금의 왼쪽 즉 좌(左)측에 있는 신하들이 문반(文班) 다른 말로 문신(文臣)입니다.

그리고, 임금의 오른쪽 즉 우(右)측 있는 신하들이 무반(武班) 다른 말로 무신(武臣)입니다. 

그래서 문반을 다른 말로 좌반이라 하며 왼쪽은 동쪽이니 동반이라고도 합니다. 그리고 무반을 다른 말로 우반이라 하며 오른쪽은 서쪽이니 서반이라도 합니다.

조선시대에 국가를 다루는 관직은 양반입니다. 그리고 그 둘을 다스릴 수장이 필요합니다, 즉 문반의 수장이 필요하고 무반의 수장이 필요한 것이죠. 그리고 그 둘을 조율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한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그렇게 때문에 조선은 의정부(議政府)라는 최고의결기관을 만들었으며 영의정(領議政), 좌의정(左議政), 우의정(右議政)이란 직책을 두었습니다. 이 세 직책을 합쳐 삼정승(三政丞)이라 합니다.

이름에서 보듯 앞에 왼쪽을 뜻하는 좌(左)자가 들어가 있으니 문반의 수장은 좌의정입니다. 그리고 앞에 오른쪽을 의미하는 우(右)자가 들어가 있으니 무반의 수장은 우의정입니다. 그 두 사람을 조율할 수 있는 사람이 모든 신하를 관장하는 지금의 국무총리격인 일인지하만인지상(一人之下萬人之上) 영의정인 것입니다.

이제 여러분께서는 양반과 삼정승에 대하여 쉽게 아셨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다음호에서는 오방(五方) 오행(五行)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다음호에 계속)


< 정리 >

           문반(文班)=동반(東班)=좌반(左班) : 수장은 좌의정(左議政)

양반(兩班)

           무반(武班)=서반(西班)=우반(右班) : 수장은 우의정(右議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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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헌아빠의 역사이야기 4 > 동쪽은 왼쪽! 서쪽은 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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