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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3.01.18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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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선물.jpg
한국교통장애인협회 중구지회는 이번 설에도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명절 선물을 준비하고 있다. 코로나19와 경기침체로 후원이 뚝 떨어진 가운데, 영종토건 신경희 대표가 사랑이 가득 담긴 100만원 상당의 빵을 후원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 한국교통장애인협회 중구지회, 어려운 이웃에 설 명절에 행복 나눔
- 영종토건 신경희 대표, 봉사에 진심인 고향 선배에게 사랑 담은 빵 기부

 

명절은 오랜만에 일가 친척들이 모여 덕담을 나누며 정성들인 음식을 맛보는 즐거운 시간이지만, 어렵고 힘든 사람들에게는 외로움이 더욱 커지는 날이다. 이런 허전함을 메워주는 것이 이웃들의 관심과 사랑이지만 코로나19와 경기침체로 주위를 돌아볼 여유가 없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사랑의 온도탑에 온도를 올리는 기업들의 보여주는 후원은 목표치를 넘었지만, 정작 소외된 곳에 온기를 불어넣는 보이지 않는 후원은 어려운 경기탓에 눈 녹듯 사라졌다.

 

이런 상황에서도 작은 후원들을 모아 다가오는 명절에 소외된 이웃들에게 환한 웃음을 선물하려는 노력이 있어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한국교통장애인협회 중구지회는 푸드뱅크와 기업 등의 후원으로 영종국제도시 소외계층에 먹거리 나눔을 하고 있지만 명절에는 더욱 신경을 쓴다. 평소처럼 아채와 찬거리를 가져다주는 것도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반가운 일이지만, 특별한 선물이라도 챙겨야 생활이 어려운 장애인과 다문화 가정, 특히 독거어르신들이 명절의 소외감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특별한 선물은 독지가들의 후원으로 마련된다. 중구지회 원성일 회장은 명절이 다가오면 사랑을 나눌 기업과 독지가들을 찾는데 바쁘다. 이전 명절도 쉽지는 않았지만 올해 설명절은 특히 더 힘들었다고 한다. 코로나19와 경기침체로 기업들의 후원이 쉽지 않고, 경기가 더욱 나빠질 것이라는 불안 심리에 개인 후원도 많이 끊겼다.

 

하지만 이런 사정을 전해들은 영종토건 신경희 대표는 선뜻 후원의 뜻을 내비쳤다. 그도 몇 년 동안 일을 못해 어려운 형편이지만 지역 토박이면서 중학교 고등학교 선배인 원성일 회장의 진심을 알기 때문이다.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서 항상 애쓰시는 마음이 진심인 것을 알기 때문에 작은 도움이라도 드리고 싶었습니다” 신경희 대표는 흔쾌히 100만 원 상당의 빵을 원성일 회장에게 기부했다.

 

원성일 회장은 이런 작은 기부들이 더 감사하다고 한다. 이번 설 명절에는 운서역앞 할매순대국 김미정 대표와 태양건설기계 박정원 대표, 또 서울에서 사업을 하는 동창 대림산업 김미순 대표가 보내온 성금으로 선물꾸러미를 마련해 이웃들을 찾아간다. 사랑이 녹아든 달달한 빵과 떡, 만두, 쌍화탕이며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한 손목보호대와 이불까지... 받는 사람의 처지를 생각해 고른 특별함이 선물 상자안에 가득 채워질 예정이다.

 

원성일 회장은 “영종토건 신경희 대표의 아버님과 어머님께서도 이웃을 위해 기부와 봉사를 많이 하셨던 분들인데 아들도 두 분의 성품을 닮아 심성이 바르다”며 “어려운 여건에서도 후원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정성이 온전하게 전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설 명절 사랑 가득한 선물은 20일 마더봉사단을 통해 각 가정에 배달되어 영종국제도시를 훈훈하게 할 예정이다. 지역의 어려운 장애인과 다문화가정, 사할린 이주동포와 독거어르신에게 후원을 하고 싶은 기업과 개인은 한국교통장애인협회 중구지회(032-881-1011)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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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설은 사랑이 빵빵하게 넘치는 명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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