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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3.07.05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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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호 인천중구의회 의원

 


필자는 인천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반도체 특화단지가 영종하늘도시 3단계 특별계획구역 부지(제3유보지)에 지정되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그 당위성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한다.

지난해 7월 정부는 반도체 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한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 전략’을 발표했다. 인프라 지원과 규제 완화, 인허가 특례, 투자 세액공제 확대 등으로 향후 5년간 340조원 이상의 기업 투자를 촉진하겠다는 내용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지난해 8월 4일부터 시행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별법’제정을 통해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였으며, 같은 해 12월에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별법’ 시행에 따른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반도체는 모든 첨단산업의 핵심 필수 부품으로 사물인터넷(IoT), 5G, AI, 자율주행, 모바일, 전기차 등 반도체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미래 주요 먹거리 산업으로 손꼽히고 있다.

 

인천시의 미래 성장 동력 또한 단연 반도체 산업이다. 인천시에 따르면 2016년 이후부터 줄곧 인천의 수출 품목 1위는 반도체이며, 지난해 인천의 시스템반도체 수출액은 우리나라 시스템반도체 총수출액의 약 32%인 164억 달러로 전국 1위에 해당된다. 또한 현재 인천에는 1,300여 개의 반도체 관련 기업이 상주해 있으며, 패키징과 테스트 등 반도체 후공정 분야 세계 2·3위 기업인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와 스태츠칩팩코리아를 비롯해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인 한미반도체 등 굴지의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포진해 있다.

인천시는 영종국제도시에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관련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 거점이 될 국가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송도국제도시에는 ‘반도체 첨단 패키징 융합연구소’를 설립해 연구·개발(R&D) 및 인력양성의 거점으로 조성하며, 남동국가산업단지에는 ‘반도체 첨단패키징 기술지원센터’를 구축해 반도체 신소재 및 부품 개발·시험(테스트배드)을 통한 소부장(소재, 부품, 장비) 강소기업 육성 거점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영종~송도~남동~주안~부평을 연결하는 반도체 후공정 소부장 공급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천시는 지난 2월,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신청서와 육성계획서를 산업통산자원부에 체출했으며, 지난 5월 18일에는 서울스퀘어에서 열린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추진전략 발표회’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인천은 모든 준비가 완료돼 있으며, 인천이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한국 최대의 첨단 패키징 클러스터를 성공리에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영종에 반도체 특화단지가 조성되어야만 하는 당위성에는 첫째, 반도체 운송을 위한 인천공항과 인천항 등 항공·항만 물류 분야에서 최적의 입지적 요건을 갖추고 있다는 점, 둘째, 반도체 후공정 분야에서 세계 2·3위의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스태츠칩팩코리아’와 가치사슬을 만들 수 있는 반도체 패키징 관련 140여개사가 이미 입주 의향을 밝히고 있어 글로벌 반도체 전문기업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 셋째, 약 110만 평의 제3유보지는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에 따른 토지 보상 등의 행정절차 없이 바로 개발에 착수할 수 있다는 점 등이다.

인천시와 중구청, 그리고 지역 정치권은 미래 성장동력, 반도체 특화단지가 영종국제도시에 지정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과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김광호

인천중구의회 의원

前) 국민은행 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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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성장동력, 반도체특화단지 지정에 사활을 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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