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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7.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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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거리두기 4단계 시행에 따라 인천 중구의 을왕리, 왕산, 하나개, 실미해수욕장이 12일부터 임시폐장 되었다. 폐장 후 첫 주말인 18일 일요일 을왕리해수욕장에는 지난해보다 훨씬 적은 해수욕객들이 찾았지만 방역수칙에 따라 그늘막 등을 칠 수 없고 개수대는 물론 샤워시설도 운영도 중단되어 폭염속에 불편한 여행을 하고 돌아갔다.

 

- 사회적거리두기 4단계로 해수욕장 임시폐쇄하자 통제 없는 해변으로 몰려

- 해수욕객 음수대 막히고 파라솔도 못쳐 그늘 없는 땡볕에 죽을 맛

- 인근 상가는 손님 줄고, 번영회는 여름 한 철 대여사업 못해 죽을 맛

     

인천 중구 해수욕장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사회적거리두기 4단계에 따라 임시폐장 되자 바닷가를 찾은 해수욕객들이 통제되지 않는 선녀바위나 용유·마시란 해변으로 몰리고 있다. 또한 해수욕장 입장객 발열체크와 QR코드체크 및 안심콜로 방문을 통제하던 해수욕장 번영회의 방역활동이 임시폐장으로 중단되면서 오히려 방역관리에 구멍이 뚫리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인천시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수도권의 사회적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지난 12일부터 을왕리, 왕산, 하나개해수욕장과 자연발생유원지인 실미해수욕장에 대해 임시폐장 조치를 취했다. 이에 따라 해수욕장내 샤워장, 음수대, 파라솔, 텐트 등 대여시설의 이용을 중단시켰다.

      

그러나 해수욕장 폐장에도 불구하고 지난 주말 중구의 각 해수욕장에는 지난해에 비해 많이 줄었지만 나들이객들의 방문은 끊이지 않았다. 해수욕장 번영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왕산해수욕장은 1,500여명, 하나개해수욕장은 2,000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추산했다. 이 방문객은 지난해에 4~50% 수준이다.

      

각 해수욕장을 관리하는 번영회는 올해 철저한 방역을 위해 지난해 보다 더 많은 인원을 충원하고 해수욕장 방역관리에 나섰지만 해수욕장이 임시폐쇄 되면서 허탈해 하고 있다. 그동안 중구의 위탁을 받아 해수욕장 개장 기간에 대여사업과 함께 방역관리를 해 왔던 각 번영회에서는 대여사업을 할 수 없게 되면서 해수욕장별로 10~20명에 달하는 임시 고용인원의 인건비를 부담할 수 없어 방역업무에서 손을 놓은 상태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구가 개장 기간 동안 물놀이 안전요원으로 각 해수욕장에 배치한 인력을 활용해 방역관리에 나서고 있지만 적은 인원으로 출입구가 많은 해수욕장을 통제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중구는 해수욕장 따라 4명에서 6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했다. 출입구가 두 곳인 하나개해수욕장은 번영회에서 방역관리를 해오고 있지만 출입구가 많은 을왕리와 왕산해수욕장은 사정이 다르다. 71일 개장한 왕산해수욕장은 번영회에서 다섯 곳의 출입구에 방역인원을 배치해 방문객의 발열체크와 안심콜, QR체크인 등 방문기록을 남기고 손목밴드를 붙여주며 방역관리를 해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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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산해수욕장 임시휴장을 알리는 현수막과 방역수칙에 따라 대여를 할 수 없게 된 파라솔이 쌓여 있다. 사회적거리두기 4단계로 격상된 강릉시도 해수욕장은 밤 8시 이후에만 폐장하기로 했는데, 지방자치단체 마다 다르게 시행되는 거리두기 지침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더 큰 문제는 해수욕장이 폐장되면서 텐트나 파라솔 등을 칠 수 없게 되자 일부 나들이객들은 선녀바위나 용유·마시란해변, 무의도 작은 하나개해변 등으로 몰리고 있다는 것이다. 이곳은 마스크착용은 물론 안전거리 확보 등 사회적거리두기 수칙 준수를 권고할 안전요원도 없어 방역관리의 사각지대나 다름없다.

      

해수욕장 번영회 관계자들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해 4차 대유행인 상황에서 방역당국의 사회적거리두기 강화는 어쩔 수 없는 조치지만 답답한 도심을 떠나 바닷가를 찾는 시민들을 위해서는 인원을 통제하더라도 방역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는 해수욕장에서 머물도록 해야 방역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또한 사회적거리두기 4단계에서 각 지자체 마다 해수욕장 운영 기준이 다른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왕산해수욕장 번영회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해 사회적거리두기 4단계로 격상한 강릉시도 해수욕장은 밤8시 이후에만 통제하기로 했다지방자치단체 마다 해수욕장 운영지침이 다른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하나개해수욕장 번영회 관계자도 코로나19로 답답해하는 시민들이 밀폐된 장소에서 벗어나 모처럼 바닷가를 찾아오는데 그늘도 없는 해변에서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떠나는 것이 안쓰럽다바닷가에 아무도 못 들어가도록 전면통제를 하지 않을 것이라면 찾아오는 나들이객에 대해 철저하게 방역관리를 하고 그늘막은 충분하게 거리를 두게 해 방역지침을 준수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해수욕장 임시폐장 공문을 인천 중구에 보낸 인천시 도서지원과 관계자는 해양수산부 지침에 따라 사회적거리두기 4단계에서 해수욕장 폐장이 권고되고 있어 임시폐장 지침을 보냈다해수욕장 재개장과 관련해 인천 중구와 협의해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중구청 해수욕장팀 관계자도 현재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되고 있고, 다른 지자체에서 4단계 중에도 해수욕장을 개장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해 인천시에 공문으로 질의를 해 놓은 상태라며 인천시의 회신 결과에 따라 해수욕장 개정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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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해수욕장 사회적거리두기는 死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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