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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에 몇 명이나 비행기 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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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산인해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2월 13일부터 18일까지 설 연휴 인천공항을 이용한 여행객은 1,386,057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갈아 치웠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번 설 연휴(2.13.~2.18.) 기간 일평균 23만 1,010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해 역대 성수기 중 최다 기록을 경신했으며, 관계기관 특별합동대책을 통해 평소와 다름없는 안정적인 공항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연휴 기간 환승객을 포함한 총 여객은 138만 6,057명으로, 일평균 기준 역대 명절(설·추석) 및 역대 성수기(설·추석·동·하계) 최다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 일평균 21만 9,026명 대비 약 5.5%, 2025년 하계 성수기 일평균 21만 7,831명 대비 약 6.1% 증가한 수치다.
일일 여객은 13일 24만 2,188명으로 기존 최고 기록(1월 4일, 23만 9,704명)을 넘어선 데 이어, 14일에는 24만 7,104명을 기록하며 하루 만에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인천공항 개항(2001.3.29.) 이후 일일 여객이 24만 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휴 중 출발·전체 여객이 가장 많았던 날은 14일(24만 7,104명·출발 13만 1,215명), 도착 여객이 가장 많았던 날은 18일(12만 2,778명)이었다.
국제선 지역별 여객은 동남아 39만 667명(28.4%), 일본 38만 8,018명(28.2%), 중국 20만 6,369명(15.0%), 동북아 13만 7,671명(10.0%), 미주 10만 4,346명(7.6%), 유럽 7만 1,863명(5.2%), 대양주 5만 230명(3.6%), 중동 2만 791명(1.5%) 순으로 나타났다. 공사는 일본 노선 여객이 전년 설 대비 15.6%, 중국 노선이 17.9% 증가한 점을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항공기 운항은 총 7,419편, 일평균 1,237편을 기록했으며, 13일에는 1,284편이 운항해 개항 이후 일일 최다 운항 실적을 경신했다.
이번 설 연휴는 아시아나항공 이전 이후 처음 맞는 성수기로, 출국장 분담률이 기존 T1 65%·T2 35%에서 T1 50%·T2 50%로 균형을 이루며 혼잡이 완화됐다. 공사는 법무부·세관·검역소 등 정부기관과 협력하고, 자회사·항공사·조업사 등 약 9만 4천여 명의 공항 상주직원과 함께 특별대책을 시행했다.
출국장 조기 운영, 전담 안내인력 배치, 이지드랍 등 공항 외 수속 서비스 확대, 24시간 운영매장 및 편의시설 확충, 24시간 제설 상황실 가동, 임시 주차장 확보 등 전 분야에 걸친 조치를 통해 극성수기에도 공항 터미널과 주차장 이용 불편을 최소화했다.
이학재 사장은 “역대 최다 여객에도 정부의 지원과 공항 상주직원의 노력, 국민 여러분의 협조 덕분에 안정적인 공항 운영이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대국민 공항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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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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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새마을금고, 중구 이웃 위해 ‘사랑의 좀도리’ 후원금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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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새마을금고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지난 12일 ‘사랑의 좀도리’후원금을 중구에 기탁했다.
영종새마을금고가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중구는 지난 12일 영종새마을금고로부터 ‘사랑의 좀도리’ 후원금 230만 8,680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영종새마을금고 임직원과 회원들이 ‘사랑의 좀도리 저금통’을 통해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마련한 것으로, 지역사회와 온정을 나누기 위한 자발적 참여로 이뤄졌다. 전달된 후원금은 인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2026년 중구 지역 복지사업과 취약계층의 따뜻한 명절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좀도리 운동’은 식량이 넉넉하지 않던 시절, 밥을 지을 때마다 쌀을 한 숟가락씩 덜어 모아 어려운 이웃을 도왔던 우리 전통의 상부상조 정신에서 비롯된 나눔 운동이다. 새마을금고는 이를 현대적으로 계승해 전국적으로 ‘사랑의 좀도리’ 캠페인을 전개하며 서민과 지역사회를 위한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이어오고 있다.
영종새마을금고는 지역 주민을 위한 서민금융기관으로서 금융 접근성이 낮은 계층에 대한 맞춤형 금융지원과 더불어 장학금 지원, 취약계층 후원, 지역행사 참여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단순한 금융기관을 넘어 ‘지역과 함께 숨 쉬는 생활금융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영종새마을금고 허민수 이사장은 “민족의 큰 명절인 설을 맞아 지역 주민들과 온정을 나누고자 회원들과 정성을 모았다”며 “이번 후원금이 명절을 홀로 보내거나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서민금융기관으로서 지역사회 공헌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설 명절에 잊지 않고 이웃사랑을 실천한 영종새마을금고 관계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나눔의 마음이 추운 겨울을 보내는 취약계층에게 봄기운 같은 희망이 되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지역 주민의 삶 가까이에서 금융과 나눔을 함께 실천하는 영종새마을금고의 ‘사랑의 좀도리’는 올 설에도 영종과 중구 곳곳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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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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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누비는 운서동 부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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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의 웁살라 빙하앞에서 부부가 나란히 서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거대한 푸른빛 얼음 덩어리와 험준한 산맥이 자연의 위대함을 보여준다.
- 자유여행으로 90개국을 누빈 운서동 남석훈·양문심 부부의 기록
- 정년 이후 20년간 세계 여행하며 ‘지도 위 빈칸 채워’
2004년 싱가포르에서 시작된 첫 자유여행은 말레이시아로 이어졌다. 그때는 몰랐다. 이 작은 출발이 스무 해를 건너 90개국으로 이어질 줄은. 올해만도 네 나라를 더 보탤 예정이다.
운서동 카페거리의 집. 남석훈(78) 씨는 세계지도를 펼쳐놓고 다음 목적지를 가늠한다. 여의도 국회사무처 2급으로 정년퇴직한 뒤 그의 일상은 공항에서 다시 시작됐다. 아내 양문심(68) 씨는 커피를 내려 식탁에 올려놓으며 묻는다.
“이번엔 어디로 가요?”
“마음 가는 데로. 우린 늘 그렇게 갔잖아.”
중국 구채구는 쓰촨성 북부에 위치한 세계적인 자연 보호구역으로 맑은 호수와 폭포 설산과 숲이 어우러진 절경으로 유명한 지역이다.
호주로 자녀를 유학 보내며 자연스레 시작된 여행은 퇴직 후 본격적인 삶의 방식이 되었다. 한 달에 한 나라를 다니며 짧게 훑지 않는다. 오래 머물며 본다. 시장에 가서 장을 보고, 숙소에서 밥을 해 먹는다. 자유여행이라 가장 경제적이기도 하다.
중국은 가장 많이 찾은 나라다. “정말 많이 달라졌어. 천지개벽이지.” 거리마다 안내 표지가 생기고, 도시의 얼굴도 빠르게 변했다. 어떤 지역에서는 버스를 타기 전 경찰서에 신고해야 했다. 정주에서는 무심코 버스에 올랐다가 제지당한 적도 있다. 변화와 통제가 함께 움직이는 풍경이었다.
중국 윈난성의 성도 쿤닝. 이곳은 전통적인 누각이 호숫가에 자리한 모습으로 고요한 물 위에 반영된 건축물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매우 아름답다,
독일에서는 언어가 막혔다. 15년 전쯤 차를 렌트해 지도를 보며 골목을 돌다가 길을 잃었다. 영어가 통하지 않았다. 남편은 손짓과 표정으로 길을 물었고 상대는 긴 설명으로 답했다. 서로의 말은 달랐지만 방향은 통했다.
“그땐 조금 막막했죠.”
“그래도 결국은 다 찾아갔잖아.”
미국의 국립공원은 17곳을 다녔다. 말로 옮기기 어려운 광활함 앞에서 두 사람은 한동안 말을 잃었다고 한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해양 사파리에서 웅장한 고래를 직접 볼 수 있었고 물가가 비교적 저렴해 오랜 기간 머물며 여유롭게 여행을 즐길 수 있었다.
미국 미국아처스국립공원. 관목들이 어우러져 자연이 오랜 세월 동안 만든 장엄한 자연미를 보여준다.
유럽은 여름이 좋다. 북유럽은 6~7월이 성수기며, 대체로 3~5월은 비교적 한산하다. 경험이 쌓이며 계절 감각도 생겼다. 부부는 돌로미티에서 마주한 풍경은 아직도 자주 떠오른다며 이탈리아 북동부 알프스 끝자락 바위 능선과 초원이 겹쳐진 그 자리의 아름다움이 마음속에 깊이 남아 있다고 입을 모은다.
“거긴 정말 잊히질 않아요.”
“사진으론 다 담기지 않지.”
우즈베키스탄과 이란 사이의 트루크메니스탄의 수도 아슈가바트는 폐쇄적이고 통제된 분위기 속에서 흰색 대리석 건물들이 줄지어 서 있는 독특한 풍경을 보여주었다. 그 나라 대통령이 하얀색을 좋아해 도시를 하얗게 만들었다고 한다. 천연가스와 석유가 풍부해 가스비는 무료였고 물가는 저렴했지만 사회는 굳게 닫혀 있었다고 한다.
중국 장가계 인근에 있는 관광 명소 선녀산 생삼교. 협곡 사이로 흐르는 폭포와 나무다리가 어우러진 곳으로 남편 남석훈 씨가 걸어오고 있다.
유럽 문화는 점점 비슷해진다고 남편은 말한다. 그러나 우리와 관습은 여전히 다르다. 길거리나 건물 안에서 화장실을 찾기 어려운 도시도 많았다. 오래된 생활 방식의 흔적처럼 느껴졌단다.
여행 중 짐이 도착하지 않아 애를 먹은 적도 있다. 그러나 두 사람은 그 시간을 지나며 더 단단해졌다고 말한다.
“이상하게도 여행 다니면서 몸이 더 좋아졌어.”
“우리 사이도요.”
남편은 각 나라의 수도를 거의 외운다. 지도를 펴면 망설임 없이 짚어낸다. 아내는 일정 옆에 시장과 식료품점을 적는다.
“그래도 우리나라가 제일 편하긴 해.”
“깨끗하고, 버스 환승도 잘 되고.”
필리핀의 선라이즈 장면. 아침 햇살이 창문을 통해 들어와 하루의 시작을 알리는 순간이다.
그럼에도 다시 비행기를 탄다. 낯선 공항, 처음 듣는 언어, 예상 밖의 풍경. 그것이 두 사람을 다시 설레게 한다. 스무 해 동안 이어진 자유여행. 정년 이후를 미루지 않고 꺼내 쓴 시간.
“다음엔 어디로 갈까요?”
남편이 웃는다.
“아직 안 가본 나라가 더 많잖아.”
창밖으로 비행기가 낮게 지나간다. 두 사람의 시선이 동시에 그 하늘을 따른다. 그들의 지도에는 여전히 빈칸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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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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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빗비마케팅, 영종지역 단체와 업무협약 체결 ‘영종도 관광 활성화 한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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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빗비마케팅은 지난 12일 영종도 블루오션 호텔에서 (사)인천광역시관광협회 중구지회, ㈜블루오션호텔, 하늘도시 상가연합회와 영종도 관광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 “중국 관광객 유치부터 재구매까지 연결… 체류형 관광지 전환 본격화”
㈜레빗비마케팅(대표 최기환·한현민)은 지난 12일 영종도 블루오션 호텔에서 (사)인천광역시관광협회 중구지회(대표 김태원), ㈜블루오션호텔(대표 이호성), 하늘도시 상가연합회(회장 이광만)와 영종도 관광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레빗비마케팅 최기환·한현민 공동대표와 임원진을 비롯해 김태원 대표, 이호성 대표, 이광만 회장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영종도의 관광과 중국 소비시장으로 이어지는 글로벌 관광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체류형 관광 콘텐츠 개발과 중국 마케팅 사업에 공동 참여하기로 뜻을 모았다.
양 기관은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각 프로젝트의 특성과 자금 수요에 맞춘 최적의 운영 및 지원 방안을 함께 검토하고, 실무 협력 체계를 본격 가동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레빗비마케팅이 추진하는 ▲RABBITGO 기반 중국 관광객 유치 플랫폼 구축 ▲K-뷰티 체험형 관광 콘텐츠 운영 ▲관광·상권 연계 O2O(Online to Offline) 커머스 모델 개발 ▲관광 후 재구매 연계 글로벌 플랫폼 확장 등 사업 전반에 대해 공동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사업 추진 과정에서 관광 데이터와 영종도 상권 정보를 공유하고, 영종도 체험 프로그램 운영 및 글로벌 커머스 연계를 위한 마케팅·홍보 협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레빗비마케팅은 지난해 12월 본격적인 중국 마케팅 사업으로 ‘RABBITGO’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인천 관광 코스를 중국 SNS 및 글로벌 플랫폼과 연계하고, 관광·체험·커머스를 통합한 O2O 구조를 통해 중국 관광객이 인천에 더 오래 머물고, 체험 이후에도 해외 플랫폼을 통해 재구매가 이루어지도록 소비 확장 모델을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통해 단순 방문형 관광이 아닌 체험 기반 체류형 관광 구조로 전환하고, 지역 상권과 브랜드가 동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레빗비마케팅 최기환 대표는 “이번 협약은 인천 관광과 중국 소비시장을 직접 연결하는 글로벌 플랫폼 기반 확대 협력의 출발점”이라며 “영종도의 관광 인프라와 하늘도시 상인들의 협업을 통해 체험형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실질적인 매출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어 지역경제 성장으로 연결되도록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레빗비마케팅은 중국 SNS 채널 운영과 글로벌 유통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K-뷰티·관광 콘텐츠를 연계하는 전략을 확대하고 있으며, 인천을 ‘공항에서 시작하는 24시간 체류 도시’로 전환하는 홍보 전략을 병행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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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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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만 자족도시를 위한 영종의 관광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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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이 30만 자족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반드시 던져야 할 질문이 있다. “영종은 무엇으로 먹고사는 도시가 될 것인가”라는 물음이다. 아파트 공급만으로 도시는 완성되지 않는다. 사람이 머무르고 소비가 일어나며 일자리가 만들어지는 산업 구조가 함께 설계되어야 한다. 도시의 미래는 주택의 수가 아니라 산업의 내용과 생활의 질에서 결정된다.
여기서 말하는 30만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다. 자족적 경제와 생활 인프라가 안정적으로 작동하기 위해 필요한 최소 인구 규모를 의미한다. 현재 영종의 계획인구는 약 19만 명, 실제 거주인구는 13만 명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 규모로는 종합의료·문화·교육·상업 기능이 자생적으로 유지되기 어렵고, 생활 기반의 상당 부분을 외부 도시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결국 산업과 인구가 함께 성장해 자족 가능한 임계 규모에 도달해야 하며, 그 기준이 바로 30만 자족도시다.
그 해답의 중요한 한 축이 영종의 관광·휴양 산업이다. 그러나 하나개·왕산·을왕리 해변을 중심으로 한 현재의 관광 인프라는 기대와 거리가 있다. 도로와 주차 공간은 부족하고, 편의시설은 체계적으로 정비되지 못했으며, 무허가 시설과 난개발 문제가 뒤섞여 있다. 세계 관문 공항을 품은 도시의 해안이라 보기에는 부족한 현실이다.
이 문제를 단순한 환경 정비나 시설 보수 차원에서 접근해서는 해결할 수 없다. 영종 해안 전체를 체류형 관광 거점으로 재설계하는 도시 전략이 필요하다. 합법적이고 지속 가능한 상업·휴식·문화 기능을 계획적으로 배치하고, 보행 동선과 주차 체계, 야간 경관, 공공 편의시설 등 기본 인프라를 국제도시에 걸맞은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 또한 ‘잠깐 들르는 관광’이 아니라 일정 시간 머무르며 경험하는 관광 구조가 만들어져야 지역 상권과 일자리도 함께 살아난다.
최근 청라하늘대교 개통과 통행료의 대폭 인하는 영종의 수도권 접근성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이제 영종은 더 이상 먼 섬이 아니라 수도권 시민이 일상적으로 찾을 수 있는 생활 관광권 안으로 들어왔다. 이러한 변화는 관광 전략을 새롭게 설계해야 할 분명한 행정적 신호다.
동시에 우리는 한 가지를 더 돌아봐야 한다. 인천 시민들 스스로도 영종과 영종 해변이 지닌 가치를 충분히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성찰할 필요가 있다. 노을과 갯벌, 해안 경관이 이어지는 이 공간은 인천 전체가 함께 누려야 할 소중한 자연 자산이며, 도시의 미래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는 잠재력이다. 그 가치를 발견하고 보존하며 활용하는 일은 지역사회 전체의 과제이기도 하다.
또한 영종 해안 관광은 이미 조성된 세계적 인프라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야 한다. 파라다이스시티와 인스파이어 같은 글로벌 복합리조트, 그리고 국제공항이 하나의 관광 동선 안에서 작동할 때 영종 관광은 비로소 규모와 깊이를 갖춘다. 세계적 시설에서 시작된 체류가 해안 관광과 지역 상권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인천시는 영종을 단순한 공항 배후도시가 아니라 수도권 대표 해양 관광거점으로 재인식해야 한다. 관광의 방향을 도시 전략 차원에서 재설계하고, 투자와 관리가 지속되는 구조를 마련하는 일은 기초자치단체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이기 때문이다.
동시에 새롭게 출범하는 영종구의 역할도 분명하다. 영종구는 관광을 단순히 관리하는 행정을 넘어, 방향을 설계하고 실행하는 현장 컨트롤타워가 되어야 한다. 해안 공간 재편, 체류형 콘텐츠 기획, 인천시와 공항공사를 잇는 협력 창구, 관광특구 등 제도 추진의 실무 주체 역할을 통해 관광 전략을 실제 변화로 만들어내야 한다.
관광특구나 특화지구 지정과 같은 제도적 기반 역시 단순한 지정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지속 가능한 투자와 체계적인 관리 구조 속에서 검토되고 추진되어야 한다. 그래야만 관광이 일시적 유행이 아니라 도시의 장기 성장 기반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 30만 자족도시는 주택 공급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자치구 출범을 앞둔 지금이야말로 영종 관광의 방향을 도시 전략의 관점에서 다시 설계해야 할 때다.
강원모 前 인천광역시의회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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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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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자회사, 안전.청렴 결의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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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와 자회사 ㈜인천공항시설관리는 지난 10일 ‘2026년 인천공항 청렴·안전 결의대회’를 갖고 실천 의지를 다졌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자회사 인천공항시설관리(주)와 함께 시설관리 분야의 안전과 청렴 강화를 위한 실천 의지를 다졌다.
공사는 지난 10일 공사 대회의실에서 ‘2026년 인천공항 안전·청렴 결의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배영민 인프라본부장을 비롯한 공사 임직원과 자회사 임직원 등 약 70명이 참석해 2026년도 안전사고 예방과 청렴문화 정착을 위한 공동 실천을 다짐했다.
이번 결의대회는 매년 정기적으로 열리는 행사로, 올해는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 강화와 윤리경영 내재화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2026년도 안전·청렴 추진방향 공유 △청렴윤리교육 및 특별안전교육 △안전·청렴 결의문 낭독이 이어졌다.
청렴윤리교육에서는 최근 반부패·청렴 정책과 관련 법령을 공유하며 내부 통제 강화 방안을 점검했다. 이어진 특별안전교육에서는 강화된 법적 의무 이행을 위한 안전보건활동 모니터링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며 공항 내 안전문화 확산 의지를 강조했다.
참석자 전원은 결의문 낭독을 통해 ‘중대재해 ZERO’와 ‘청렴도 평가 상위권 달성’을 목표로 안전 수칙 준수와 투명한 업무 처리를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고 선언했다.
이학재 사장은 “안전과 청렴은 공항 운영의 근간이자 타협할 수 없는 최우선 가치”라며 “공사와 자회사가 함께 철저한 현장 점검과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여객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인천공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올해 노후시설 개선사업과 공항 운영 확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실시간 안전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하고, 임직원 참여형 청렴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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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