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2-09-28(수)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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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중구, 21일 개항장 음악축제 열어
    - 한중문화관 야외공연장에서는 육중완밴드 등 화려한 공연도    인천 중구가 주최·주관하고 인천광역시가 후원하는 개항장 뮤직페스티벌이 오는 21일 한중문화관 야외공연장을 시작으로 내리교회, 제물포구락부, 버텀라인, 흐르는물에서 음악을 테마로 한 음악축제가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대규모 운집형태를 벗어나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에 맞춰 공연장별 인원수 제한을 두는 형태로 진행할 예정이며, 사전예약제를 통해 현장에서 뿐만 아니라 온라인 유튜브 채널인 ‘중구TV’에서도 동시에 뮤직페스티벌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진행된다.   개항장 뮤직페스티벌은 11시부터 한중문화관 야외공연장에서 지역예술인들의 음악공연과 스윙댄스를 시작으로 제물포구락부의 ‘해설이 있는 읽는 커피’와 클래식공연이, 내리교회 아펜젤러센터에서는 퓨전국악공연이, 버텀라인에서는 재즈토크콘서트와 재즈공연이, 흐르는물에서는 LP음악감상과 포크음악 공연 등이 을 차례로 진행된다.   또한, 18시부터 20시까지는 한중문화관 야외공연장에서 OBS공개방송을 통해 최지해 아나운서 진행으로 스트릿건즈, 육중완밴드와 호란 레트로셋 등의 화려한 공연으로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한편, 개항장 뮤직페스티벌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현장관람(사전예약제) 및 온라인 실시간 중계를 병행할 예정이다. 한중문화관 야외공연장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한 좌석 수만큼 선착순 배정으로 인원을 제한하고, 그 외 공연은 공연장별 사전예약제를 통해 방역수칙 등을 준수하여 운영한다.   개항장 뮤직페스티벌 행사순서 및 공연장별 사전예약과 관련한 내용은 중구 홈페이지>참여소식>‘공지사항 게시판’(www.icjg.go.kr) 및 페이스북 ‘2020 개항장 뮤직페스티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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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17
  • 영종국제도시에 작은문화공연
        - 11월 한 달간,  매주 금요일 운서역, 토요일 별빛광장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작은문화공연이 11월 한 달간 영종국제도시에서 열린다. 인천 중구에서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11월 한달간 매주 금요일은 오후 5시부터 운서역 광장에서 열리며, 매주 토요일은 오후 2시부터 하늘도시 별빛광장 버스킹 무대에서 펼쳐진다.   이번 버스킹 공연은 지역주민들과 함께 코로나19를 극복을 위해 마련되었으며 마스크착용과 거리두기로 공연관람이 가능하다. 이번 공연에는 중구국악예술단, 영종기타합주단 등 지역의 문화 예술인들도 대거 참여한다. < 운서역광장 버스킹(매주 금요일 오후 5시~) >13일 : 김유정, 블랑엠, 주대범, 김육(색소폰)20일 : 한올 색소폰, 송별, 불춤27일 : 영종기타합주단, 난연, 임주한 < 하늘도시 별빛공원(매주 토요일 오후 2시~)>14일 : 중구국악예술단, 스카이 색소폰, 김선양 21일 : 기타트리오 아로망, 에스텔, 말레이시아민속춤28일 : 스카이우크렐레앙상블, 빠리야, 나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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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12
  • 예술과 기술의 만남,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
    우주+림희영 작가의 MACHINE WITH TREE. 올해 태풍에 쓰러진 나무를 가지고 기계의 끝에 고정시켜 나무가 공중을 떠다니는 어색한 움직임을 만들어냈다. 현실이 엮어내는 기이하고 모순적인 것들에 대한 음울한 사유를 보여준다.  -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작가의 작품도 만날 수 있어   인천공항 국제업무단지에 있는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예술과 기술을 결합한 실험적인 장르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파라다이스 문화재단은 '2020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을 11월1일까지 파라다이스시티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작가를 비롯해 양정욱, 우주+림희영, 이정인 크리에이션, 조영각, 최성록, Tacit Group, collective A, PROTOROOM 등 총 9팀의 신예 작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다. 이번 전시 작가들은 올해 1월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미디어아트 작가이자 컴퓨터 프로그래머인 문준용 작가도 뛰어난 작품으로 실력을 인정받아 선정됐다는 게 파라다이스 문화재단의 설명이다.   예술적 상상력을 기술을 활용해 구현한 미래지향적 작품들을 '인스톨레이션 아트'(Installation Art), '미디어 파사드'(Media Facade), '퍼포밍 아트'(Performing Art), '오디오 비주얼'(Audio Visual) 등 총 4개 장르로 만날 수 있다. 인공지능, 증강현실(AR), 미디어 파사드, 라이브 공연을 넘나드는 다양한 작품의 형태는 단순한 시각적 감상이 아닌 작품 속으로 들어가 직접 만지고 경험하는 예술 감상을 가능케 한다. 미디어아트 작가이자 컴퓨터 프로그래머인 문준용 작가의 그림자 놀이 작품 ‘Augmented Shadow-Inside' 관람객이 손전등을 비추면 증강현실로 구현한 낯선 그림자가 나타난다. 문 작가는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이다.   '커넥트'(CONNECT)를 주제로 펼쳐지는 2020 파라다이스 페스티벌은 '비대면 시대의 새로운 연결'에 관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거리두기가 일상화 된 생활 속에서 다양한 방법과 과정을 통해 서로가 더욱 깊이 연결돼 있음을 확인하고 그 연결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바라는 의도를 전하고자 했다.   특히 올해 전시는 미스터트롯이 녹화되었던 스튜디오 파라다이스와 아트스페이스 두 곳에서 1700평의 규모로 전시 공간을 조성해 작가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자유롭게 구현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작가들에게는 새로운 도전의 장이자 관객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축제의 현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윤정 파라다이스문화재단 이사장은 "서로에게 거리를 둬야 하는 비대면 시대 속에서 소통은 도전받고 있다"며 "평범한 일상이 돌아올 때까지 만날 수는 없지만 다양한 방식을 통해 소통하며 온기를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올해는 코로나 19 감염 예방과 안전한 관람을 위해 사전 예약 프로그램을 운영된다. 시간 별 입장 인원을 제한하고 온도 체크와 QR코드 체크인, 마스크 착용 후 입장이 가능하다.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 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페스티벌 기간 중 진행되는 아티스트 토크와 키즈 프로그램 역시 온라인으로 사전 신청해야만 참여가 가능하다.   주요 공연과 프로그램 실황은 파라다이스 문화재단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실시간 라이브 스트리밍도 진행된다. 또한 올해는 2020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 이후, 11월 7일부터 4개월간 아트스페이스에서 ‘파라다이스 아트랩 +’로 아카이브 전시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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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0-29
  • 천년고찰 용궁사 이야기를 듣는다
    영종도 백운산 기슭에 자리잡은 천년고찰 용궁사, 수령 1,400년이나 된 할아버지, 할머니 느티나무가 용궁사의 역사를 말해주고 있다. 2020년 전통산사문화재 활용사업 ‘용궁사, 영종의 천년을 누리다’ 본격 시작-   영종국제도시 백운산에 위치한 전통사찰 용궁사에서 2020 전통산사문화재 활용사업 ‘용궁사, 영종의 천년을 누리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전통산사문화재 활용사업은 인문학적 정신유산과 역사문화자원이 풍부한 전통산사의 문화재적 가치와 의미를 체험‧공연‧답사 등의 형태로 누릴 수 있는 산사문화 관광프로그램이다.   구는 영종도의 유일한 전통사찰인 용궁사의 문화재와 용궁사가 간직해 온 역사 이야기를 활용한 ‘용궁사, 영종의 천년을 누리다’ 사업으로 2년 연속 문화재청 주관 공모에 선정되어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되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잠정 연기되었던 올해 사업은 프로그램과 운영 방식을 변경하고 자체 방역 지침을 수립하여 참가자들이 안전하게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대비하여 운영된다.      2020 용궁사 전통산사문화재 프로그램은 ▲용궁 템플투어 ▲천년의 예술을 그리다 ▲천년의 이야기를 그리다 ▲천년의 향기를 느끼다 총 4개의 세부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용궁 템플투어’는 용궁사가 담고 있는 근대 개항시기의 역사와 사건, 인물들의 이야기를 문화재 탐방을 통해 배워보고, 이와 함께 백운산에서의 지역사 탐방 교육을 통해 문화재와 지역의 연관성, 지역의 문화재의 가치를 배워볼 수 있는 문화재 교육탐방 프로그램이며, ‘천년의 예술을 그리다’는 용궁사의 역사와 용궁사의 귀중한 문화재인 수월관음도를 통해 전통 불화의 제작에 대한 이야기를 문화재 해설과 체험을 통해 알아보고 느낄 수 있는 교육체험 프로그램이다.      또한, ‘천년의 이야기를 그리다’는 용궁사의 이야기와 문화재, 풍광 등을 보고 느낀 점을 시와 그림으로 표현하여 지역민 스스로가 문화재의 가치를 느끼고 문화재에 대한 인식을 제고할 수 있도록 기획된 문화재 향유 프로그램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시화전으로 진행되고, ‘천년의 향기를 느끼다’는 용궁사와 용궁사의 문화재에 대한 이야기, 용궁사 느티나무에 담겨있는 이야기를 공연을 통해 즐겨볼 수 있는 문화재 재담극 공연 프로그램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여 소외계층 일부를 초청하여 공연을 진행한 후 공연 영상을 온라인으로 공개하여 누구나 어디서나 즐길 수 있도록 공개될 예정이다.      2020 용궁사 전통산사문화재 프로그램은 10월 9일, 10월 31일, 11월 14일 총 세 차례 진행되며 전 회 무료로 운영된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주관단체인 문화재 전문기관 코리아헤리티지센터 홈페이지를 방문하거나 전화(☎02-355-7990)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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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0-11
  • 이호준의 사진이야기 - 두번째
    사진 구도, 현실의 재현을 넘어 새로운 이미지의 창조로!   기록과 정보 전달을 목적으로 하는 다큐?보도사진이나 실험정신과 창의성의 성취를 추구하는 예술사진은 논외로 하고, 일반인과 아마추어 사진가들이 지향하는 좋은 사진의 요건은 무엇일까? 단연 구도(composition)라고 말할 수 있다. 제 아무리 좋은 카메라로 선예도와 색감이 뛰어난 사진을 찍었다 해도 매력적인 구도를 취하지 못했다면, 그 사진은 인상적인 평가를 남기기 어렵다.   구도란 프레임을 활용하는 방법으로, ‘사진 속의 시각적 요소들을 배치하는 것’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구도는 사진의 토대를 구축하는 일종의 설계 과정으로 이해할 수 있으며, 사진이 현실의 재현을 넘어 새로운 이미지의 창조행위로 인정받도록 하는 단초를 제공한다. 필립 퍼킨스는 “사진은 눈으로 보여진 통찰”이라고 말한 바 있는데, 그 통찰의 힘은 바로 구도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사실 구도는 천부적인 소질과 느낌의 영향을 많이 받지만, 그렇다고 도달하기 힘든 영역도 아니다. 연습과 학습을 통해 얼마든지 좋은 구도를 만드는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이는 역으로 천부적 소질과 감에만 의존하는 사진가는 높은 수준의 작품세계에 도달하는데 한계가 있고, 사진생활의 즐거움을 지속하는데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좋은 구도에 이르는 과정은 섬세하고 세심한 주의력이 요구된다. 구도는 다양한 시각적 요소들을 카메라 프레임 안에 넣거나 빼내는 과정을 거쳐 완성된다. 그런데 이러한 ‘넣고’, ‘빼는’ 행위는 촬영자에게 늘 고민을 안겨준다. 의도된 연출을 하지 않는 한, 눈앞의 시각적 요소들을 인위적으로 없애거나 만들어낼 수는 없기 때문이다. 다만, 프레임 안에 포함시킬 것인지, 아니면 제외시킬 것인지를 결정할 수 있을 뿐이다. 더군다나 좋은 구도를 위해서는 순간 포착을 위한 신속한 판단 능력도 필요하다. 어떠한 상황에 처하더라도 셔터를 누르는 순간에는 이미 프레임 안의 시각적 요소에 대한 배치가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구도는 사진의 스토리를 구성하는 행위이기도 하다. 사진가가 말하고자 하는 이야기와 전달하려는 정보를, 그에 적합한 구도로 표현하면 더욱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눈에 보여진 원래 장면과 카메라 프레임 안에 구성된 장면은 전혀 다른 모습과 의미로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사진은 태생적으로 소통의 도구(media)가 될 운명을 타고 났다는 점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소통을 위해서는 보는 이들이 쉽게 이해하고 의미를 파악할 수 있도록 보편적인 이미지 전달 문법이 필요하다. 그러한 문법을 익히는 것이 바로 ‘좋은 구도 만들기’를 연습하는 과정인 것이다.     그럼 과연 좋은 구도를 위해서는 어떠한 점을 고려해야 할까? 사진을 막 시작하는 사람이나 초보자들에게 유용한 몇가지 연습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시각적 이미지를 조화롭고 균형되게 배치하라는 것이다. 이것은 수직과 수평으로 시각적 요소를 배치하고 촬영하는 연습을 통해 습득할 수 있다. 수평과 수직을 모두 맞추기 힘들 때는 수직을 우선시 한다. 분명한건  수직/수평 맞추기는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해 가장 먼저 습득해야 할 기법이라는 것이다.   둘째, 여백의 활용을 항상 생각하도록 하라. 대개 좋은 사진은 다양한 시각적 요소를 포함한 것이 아니라, 더 이상 뺄게 없는 단순한 이미지인 경우가 많다. 욕심은 금물이다. 과감하게 빼고 제거해야 한다. 보여주고 싶은 주제와 이미지에만 집중해야 한다. 나머지 요소들은 굳이 포함시키지 않아도 되는 보조 장치일 뿐이란 걸 명심하자. 셋째, 이번에는 여백을 채우는, 즉 프레임 구석구석을 활용해 보도록 하자. 전봇대, 전선, 간판, 지나가는 사람 등과 같은 일상적 이미지들을 구석구석에 적절히 배치해 이야기가 풍부한 사진을 만들어 보는 것이다. 이것은 복잡한 상황에 질서를 부여하는 일이기도 하다. 여기서도 수직과 수평은 매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틈나는대로 좋은 구도의 사진을 직접 보고 익히는 것이다. 가장 손쉬운 방법은 인터넷을 통해 대가들의 사진을 직접 보고 배우는 것이다. 너무나 유명한 프랑스 사진가 앙리 까르띠에 브레송의 작품을 예로 들어보자. 브레송은 순간포착에 능한, “결정적 순간”이라는 말로 잘 알려져 있지만, 그의 작품들을 꼼꼼히 살펴보면 세밀한 관찰과 계산을 통해 완벽한 구도로 촬영된 것들이 대부분임을 알 수 있다. 발레리나 그림으로 유명한 에드가 드가 같은 인상주의 화가들의 그림을 참고하는 것도 좋다. 손과 발의 동작, 시선의 처리, 여백의 활용 등 사진 프레임으로 그대로 활용해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 매주 열리는 사진전시회를 둘러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굳이 유명한 작가의 전시회가 아니어도 좋다. 모든 전시회의 사진이 좋을 리 없다. 하지만 미흡한 작품을 통해서도 얼마든지 좋은 구도를 배울 수 있다.   이밖에도 좋은 구도를 위한 연습방법은 매우 다양하다. 하지만 이미 검증된 3분할의 법칙 같은 기본적인 프레임 활용방식을 먼저 익히는 게 중요하다. 그러고 난 뒤에 자기만의 파격적인 구도를 시도해도 늦지 않다. 모든 창작행위가 그렇듯 사진도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야 발전할 수 있다. 사진에도 왕도나 지름길은 없다.   이호준(facebook.com/ighwns, ighwns@hanmail.net)   한양대학교에서 신문방송학을 전공하고 언론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직장을 다니며 취미로 사진 찍기를 즐기고 있다. 대한항공 여행사진 공모전에서 2회 수상하고, 세 차례의 개인전과 단체전 3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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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이야기
    2020-06-18
  • 이호준의 사진이야기 - 첫번째
    << 고성능 카메라 기능을 가진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모든 국민이 사진가가 되었다고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주위의 풍경이나 맛있는 음식, 자신을 찍는 셀카 등 소소한 일상을 담은 사진들이 다양한 카톡이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유통되고 있는 이미지의 시대입니다. 특히 디지털 일안 반사식 사진기(DSLR. Digital Single Lens Reflex)는 사진전문가 뿐만 아니라 취미로 사진을 즐기는 일반인들에게 퍼져 국내에 300만대가 넘게 보급되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다양한 사진전문 잡지나 사이트가 있지만 대부분이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내용으로 아마추어들은 생소한 용어부터 높은 벽을 실감합니다. 기기의 대중화에 발맞추어 사진을 조금더 쉽게 이해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때 입니다.   인천공항뉴스에서는 전문가만이 누렸던 사진의 세계를 더욱 쉽게 접근하고 이해 할 수 있도록 아마추어의 시각에서 사진이야기를 연재하고자 합니다. 글을 써 주시는 이호준 사진가는 대학에서 신문방송학을 전공한 언론학 박사로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무원으로 재직중이며 아마추어 사진가로 활발하게 활동중입니다. 갯벌의 풍경을 찾아 영종도와 장봉도 등 우리지역을 자주 찾는 사진가는 앞으로 글을 통해 독자들의 사진에 대한 이해폭을 넓혀 줄 것입니다. 원고를 기고해 주신 이호준 사진가님께 감사드립니다. (편집자 주) >>   이호준의 사진이야기 - 첫 번째 사진 노출, 트라이앵글 법칙 이해하기   디지털 카메라의 등장으로 어려운 조작 없이 사진 촬영을 손쉽게 할 수 있게 되었다. 복잡한 기능을 지닌 DSLR 카메라를 처음 접하는 사람도 간단한 설정만으로 전문가 못지않게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된 것이다. 하지만 필름에서 디지털 이미지 센서로 기록 매체가 바뀌었을 뿐, 사진이 ‘찍히는’ 과정은 여전히 같은 원리를 따르고 있다. 이러한 원리를 이해하고 있느냐, 그렇지 않느냐는 사진생활의 지속성 여부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인생의 동반자처럼 두고두고 사진생활을 즐기기 위한 사람이라면 사진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사진을 ‘빛의 예술’, ‘빛으로 그리는 그림’이라고 말하곤 한다. 이 말은 빛이 없으면 사진은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진은 ‘빛으로 사물을 감지하고 렌즈를 거쳐 필름 또는 이미지 센서에 피사체의 형상과 색상을 구현’하는 일련의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다. 따라서 좋은 사진을 얻기 위해서는 반드시 빛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빛의 양인데, 카메라로 들어오는 광량을 조절하는 메커니즘을 노출이라고 부른다. 바로 이 노출을 이해하고 조절하는 것에서부터 사진생활이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반적으로 좋은 사진은 적정한 노출로 촬영된 결과물을 일컫는다. 그러면 과연 적정 노출은 어떻게 측정하고 조절하는가? 카메라는 기본적으로 노출을 조절하는 여러 장치로 구성되어 있는데, 셔터, 조리개, ISO가 그것이다. 이 셋을 조합해 적정한 노출 상황을 만들어 촬영하는 것이다. 일종의 ‘트라이앵글 법칙’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세 요소는 각기 다른 역할을 수행하지만 모두 노출에 관여된다는 점에서 서로 의존할 수밖에 없는 불가분의 관계다. 셔터 속도는 빛이 카메라에 들어오는 시간을 조절한다. 카메라에 표시된 숫자가 클수록 셔터 속도는 빨라지고 그만큼 빛은 적게 들어온다. 조리개는 카메라로 들어오는 빛의 양을 조절한다. 역시 숫자가 클수록 빛은 적게 들어온다. 이처럼 숫자가 클수록 카메라 내부로 들어오는 광량이 적어지는 것은, 카메라에 표시된 셔터 속도는 원래 분수지만 편의상 분모에 해당되는 숫자로 표시하기 때문이고, 조리개 수치(F)는 초점거리를 조리개의 지름으로 나눈 값으로 숫자가 커질수록 빛이 들어오는 렌즈의 구경이 좁아져서 빛이 적게 들어오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ISO는 카메라가 받아들이는 빛의 민감도를 조절하는 장치다. 필름 카메라는 화학물질을 이용해 필름의 빛의 민감도를 조절하고, 디지털 카메라는 전자 장치를 이용해 빛을 증폭해 민감도를 조절한다.   그런데 요즘 디지털 카메라는 촬영 전에 자동이나 프로그램 모드로 설정하면, 카메라 스스로 셔터 속도, 조리개, ISO 수치를 적절히 조합해 적정한 노출값을 구해 자동으로 촬영한다. 그러면 물을 것이다. 이렇게 카메라가 모든 걸 알아서 해주는 데 굳이 트라이앵글 법칙을 알아야 할 이유가 무엇이냐고 말이다. 이에 대해, 세 가지 장치는 빛의 양을 조절하는 기능 말고도 사진의 표현력과 관련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답할 수 있다. 셔터 속도는 피사체의 움직임을 표현하는데 관여한다. 달리는 자동차를 멈춰있는 것처럼 선명하게 찍기 위해서는 사전에 셔터 속도를 매우 빠르게 설정해야 한다. 뒷배경은 흐릿하지만 인물은 또렷하게 찍고자 할 때는 조리개를 최대한 개방해야 한다. 이처럼 조리개는 사진에서 초점이 선명하게 맞춰지는 범위를 조절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를 사진용어로 심도라고 부른다. 그리고 셔터 속도와 조리개만으로 광량의 확보가 여의치 않을 경우, 즉 어두운 실내처럼 빛의 양 자체가 부족한 상황에서 사진을 찍고 싶으면, ISO값을 높여 인위적으로 광량을 확보할 수 있다. 다만, ISO값을 높이면 이미지가 거칠게 표현된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문제는 이 세 장치를 주변의 노출 상황과 촬영자의 의도에 맞게 적절히 조합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셋 중 하나를 조정하면 다른 하나 또는 두 가지를 동시에 조절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즉, 날아가는 비행기를 멈춘 것처럼 찍기 위해서는 매우 빠른 셔터 속도가 필요한데, 그러면 노출이 부족해질 수 있다. 이럴 경우 조리개를 좀 더 개방하거나 ISO값을 높여 부족한 광량을 보충해줘야 하는 것이다. 또 연인의 얼굴만 강조하고 뒷배경을 날리고 싶으면 조리개를 충분히 개방해야 하는데, 이때는 과다 노출이 될 수 있다. 이럴 때는 셔터 속도를 빠르게 해서 광량을 줄여줘야 한다. 이렇게 동작의 강조 또는 배경화면의 처리 등 촬영자가 표현하고자 하는 바에 따라 셔터 속도나 조리개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은 결국 사진의 표현력과 창의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설령 고성능의 자동 노출 기능이 장착된 디지털 카메라가 대세인 시대에 사진노출의 트라이앵글 법칙을 모른다 해도, 사진을 찍는데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 하지만 촬영자가 사진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싶거나 창의적인 작품을 만들고 싶다면 노출 메커니즘에 대한 정확한 이해는 지나칠 수 없는 필수 과정이다. 어느 날 갑자기 카메라를 들고 피사체를 응시할 때 셔터, 조리개, ISO의 수치가 자연스럽게 떠오르면, 그날이 바로 초보 사진가를 졸업하는 날이라 해도 무방할 것이다.   이호준 사진가(facebook.com/ighwns, ighwns@hanmail.net)   작가소개 : 한양대학교에서 신문방송학을 전공하고 언론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직장을 다니며 취미로 사진 찍기를 즐기고 있다. 대한항공 여행사진 공모전에서 2회 수상하고, 세 차례의 개인전과 단체전 3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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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03
  • 김주희의 영화이야기 '사냥의 시간'
    코로나 19에 쫓긴 <사냥의 시간> 넷플릭스에 의해 구원되다?                                               <사냥의 시간>(2020)은 2월 26일에 극장 개봉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 19로 인해 극장 상영이 전면 취소되면서 우여곡절 끝에 4월 23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었다. <사냥의 시간>이 넷플릭스에서 공개되기까지의 과정은 코로나19에 직격탄을 받은 한국영화가 처한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또한, 한국영화산업에서의 넷플릭스의 위상을 다시 한 번 각인시킨 사건이다.   이 영화는 <파수꾼>(2011)을 연출한 윤성현 감독의 두 번째 작품이다. 윤성현 감독은 독립영화인 <파수꾼>으로 2만명의 관객을 모았다. <파수꾼>으로 윤 감독은 청룡영화상에서 신인 감독상을, 이제훈은 신인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사냥의 시간>은 이 둘이 다시 만나면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필자에게 이 영화는 다른 방식으로 시선을 끌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영화 개봉이 취소되자, 이 영화의 투자배급사인 리틀빅픽쳐스가 모든 판권을 넷플릭스에 팔았기 때문이다. 더 이상 개봉을 미룰 수 없는 상황에서 영화도 개봉하고, 영화 제작비라도 회수 할 방법을 찾았던 것이다. <사냥의 시간>이 넷플릭스로부터 투자받지 않은 한국영화가 극장 개봉 없이 바로 넷플릭스로 간 첫 사례이다 (연합뉴스, 조재영, 2020. 3. 23). 이로써 넷플릭스는 봉준호 감독의 <옥자>(2017) 이후로 다시 한 번 한국영화산업에 개입했다. 당시에는 5천만불의 제작비를 제공하면서도 봉준호 감독의 창의성을 보장하면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한국 주요 영화관들의 <옥자> 상영 거부는 많은 논란을 야기했다. 반면, 이번에는 넷플릭스가 투자배급사에게는 구원 투수와 같은 역할을 한 셈이다.   <사냥의 시간>은 IMF 시대에 출구가 없는 젊은이 4명의 이야기이다. 불법 도박장을 털어 해외에서의 새 삶을 꿈꾸지만, 추격자에게 쫓기는 줄거리다. 예고편을 본 후에는 영화를 보고 싶지 않았다. 단지 또 하나의 잔인한 폭력물일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시각적인 잔인성보다는 숨을 조여오는 듯한 긴박감에 무게를 두면서 기존의 유사한 영화와 차별된다. 새로운 시도로 보여진다. 그러나, 영화에 잔인한 장면이 없다는 사실을 아는 순간 안심도 되면서 긴박감도 떨어졌다. 뿐만아니라 이야기의 논리 전개는 많은 아쉬움을 남긴다.     <사냥의 시간>이 넷플릭스에 판매된 후 리틀빅픽쳐스와 이 영화의 해외 판매를 맡고 있던 콘텐츠판다간의 소송사건은 또 한번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아시아경제에 따르면 콘텐츠판다는 약 30여 국가에 <사냥의 시간>을 판매했지만 리틀빅픽쳐스가 계약해지를 통보하자 소송을 냈다. 비록 양사의 합의로 잘 해결되어 넷플릭스에서 <사냥의 시간>을 볼 수 있지만, 이 사건은 많은 시사점을 남긴다. 제작비 회수를 위한 급한 마음은 잘 알겠지만, 상생의 정신을 살리는 것도 중요하다. 극장은 여전히 영화 개봉의 중요한 창구이며, 해외 협력사와 협력도 중요하다.   <사냥의 시간>의 개봉과정은 코로나19 라는 생각지 못했던 재난 앞에 영화계가 무방비였다는 점을 보여준다. 아울러 영화관에 가기 쉽지 않고,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현실에서 넷플릭스와 같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가 영화 개봉의 또 하나의 창구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이제는 영화는 반드시 영화관에서만 상영 또는 관람해야 한다는 관점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현재와 같이 비대면과 사회적 거리 두기를 장려하는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다. 코로나 19사태가 빨리 진정되지 않는 한 넷플릭스로 직행하는 영화가 많아질 수 있다. 극장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업체는 적대적인 관계를 청산하고 상생의 길을 모색할 때이다.  < 김주희 영화칼럼니스트 >  
    • 문화
    • 영화이야기
    2020-05-26
  • 김주희의 영화이야기 '컨테이전'
    코로나19와 ‘컨테이젼’     2주 전에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COVID-19) 발생이후 인기를 얻고 있는 한국영화 <감기>(2013)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이번에는 <컨테이젼>(2011) 영화가 개봉 당시에는 흥행에 실패한 반면, 안방극장에서는 관객의 선택을 받은 이유를 살펴보겠다. 이 영화의 흥행 비결은, <감기>와 달리 영화지만 내용이 상당히 현실적이면서도 보편적이라는 점이다. 특히,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퍼지고, 대면 접촉과 손을 통해 감염된다는 점에서 현재의 COVID-19 상황과 유사한 점이 많다. 더 나아가 영화를 보면서 관객이 현재 처한 상황과 공감하는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시나리오 작가인 스콧 번스는 WHO를 비롯한 바이러스 전문가에게 많은 조언을 구했다고 한다(BBC News, 코리아, 2020, 3. 24).   <컨테이젼>은 크게 네 가지 축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한국 관객이 이러한 주요 부분에 쉽게 공감하고 이해하는 것 같다. 첫째는 베스(귀네스 펠트로)가 홍콩 출장 후 미국으로 돌아와서 갑자기 사망한 후, 변화된 그녀 가족의 상황과 일상이다(사회적 거리두기와 손 소독하기 등). 둘째는 이 바이러스에 대한 미국 질병통제센터의 대처이다. COVID-19로 인해 우리는 질병통제센터가 무슨일을 하는 곳인지 알고 있다. 베스 죽음의 원인과 그녀와의 접촉자를 조사하기 위해 미어스 박사(케이트 윈슬럿)를 미네소타로 파견한다. 그리고 백신 개발을 위해 노력한다. 셋째는 WHO의 최초 원인 규명 노력이다. WHO는 최초 감염원 및 감염자를 찾기 위해 박사를 홍콩으로 급파한다. 미국 질병통제센터 뿐만 아니라 전 세계 많은 국가와 협력한다. 현재의 WHO가 하는 일과 겹쳐진다. 넷째는 이러한 혼란을 틈타 가짜 뉴스 제공을 통해 개인 사리사욕을 추구하는 블로거와 이러한 거짓 정보의 위험성이다. 앨런 크림워드(주드 로)는 개나리가 바이러스 치료에 약효가 있다는 거짓 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구하지 못한 시민들은 폭동을 일으킨다.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가짜 뉴스와 거짓 정보의 엄청난 위험성과 위력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즉, 인포데믹 (infodemic)의 현상을 미리 보여주고 있다.     이 영화는 DAY 2라는 글자와 함께 미국, 홍콩, 런던에서의 동시 다발적인 급작스런 죽음들과 함께 시작되며, DAY 1이라는 글자와 함께 끝난다. 특히, 영화 마지막 무렵에 보여주는 바이러스 발생 경로는 우리에게 대기업에 의한 자연훼손에 대한 경종을 울리고 있다. 아쉬운 점은 영화적 상상이긴 하지만 바이러스 유전자 서열 (박쥐+돼지)을 7일 만에 발견하고, 12일 만에 배양에 성공했다는 점이다. 이 영화가 현실적인 면을 부각하려고 노력했다는 점에서 이점은 아쉽다. 더군다나 바이러스 발생 29일째 백신을 찾아내고 약 4개월 만에 일반인에게 추첨을 해 공급하는데 이점도 매우 비현실적이다. 현재 코로나바이러스가 발생한지 3개월이 지나도록 바이러스에 대한 명확한 규명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고, 따라서 현재는 어떤 백신도 나오지 않았다. 그럼에도 백신 발견 및 생산과정의 어려움 그리고 생산된 백신의 배분 문제도 매우 중요함을 일깨워 주었다.   이 영화는 대면 접촉과 손을 통한 감염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사회적 거리 두기와 손 씻기 등을 강조한다. 바로 이러한 내용과 앞에서 언급한 줄거리 구성이 현재의 상황과 공감대를 이루면서 관객의 호응을 이끌었다고 판단된다. 치명적인 바이러스는 우리만의 문제가 아니며, 그들만의 문제도 아니고, 전 인류 공동의 문제라는 인식이 이번에 생겼으리라 기대한다.   < 김주희 영화칼럼니스트 >
    • 문화
    • 영화이야기
    2020-05-06
  • 김주희의 영화이야기 '감기'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9(COVID-19) 환자가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이후로 영화 <감기>(2013)와 <컨테이젼>(2011)이 안방극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두 영화 모두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가져온 재난적인 상황을 얘기하고 있다. 하지만 두 영화의 이야기 전개 구조는 사뭇 다르다. 또한 극장에서 두 영화에 대한 한국 관객의 반응도 매우 달랐다. <감기>가 약 312만명의 관객을 극장으로 끌어 모은 반면, <컨테이젼>은 22만명의 관객을 모으는 데 그쳤다. 하지만, 뉴스엔 기사에 따르면 <컨테이젼>은 IPTV를 기준으로 3월 15일 유료시청객이 극장 관객 22만명을 넘어섰다. 왜 이러한 현상이 나타났을까? 이번에는 먼저 <감기>를 논의하고 다음에는 <컨테이젼>에 대해서 살펴보겠다.   <감기>는 <컨테이젼>보다 영화적인 요소에 충실하고 한국인에게 호소력을 가진 영화다. <감기>는 김성수 감독의 작품으로 치사율 100%의 치명적인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우리나라 경기도 분당에만 퍼진 이야기이다. <감기>는 영화 초반부터 이 바이러스에 대한 해결책을 암시해 주고 시작한다.   이 영화는 두 명의 주인공, 소방대원 강지구(장혁)와 감염내과 전문의 김인혜(수지), 그리고 이 둘을 이어주는 김인혜 딸(박민하)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감기>는 재앙수준의 재난 발생 상황에서 구조대원의 의무를 다하려는 남자 주인공과 딸에 대한 미안함과 애정으로 감염된 딸을 살리려는 엄마이자 여의사의 의지를 보여준다. 반면에, 미숙하면서도 무력에 기초한 정부의 대응, 정치인의 무지와 오만, 초기에 미국에 대한 굴종적 태도를 묘사하면서 비판적 시각을 드러낸다. 아울러 분당 폐쇄조치 후의 시민의 공포와 혼란을 보여준다. 현재의 상황과는 사뭇 다르다.   하지만, 강지구가 특별한 보호장구 없이 이야기 끝까지 병에 감염되지 않는다는 점과 수많은 시체가 불타고 있는 속에서 미르를 찾아내는 과정은 영화적 상상이라도 해도 좀 지나치다. 더군다나 감염된 사망자 속에서 아무런 보호장치 없이 있었는데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았다는 점은 더욱 놀랍다. 한편, 영화 절정의 장면에서 김인혜의 딸 미르가 엄마를 보호하는 장면은 가슴이 뭉클하다. 한국 특유의 가족애를 강조한 모녀간의 사랑을 보여준다. 그러나 왠지 이 장면은 <부산행>(2016)의 마지막 장면과 많은 부분에서 겹쳐진다. 아버지와 딸, 임산부가 중심이 된 <부산행>과 같이 가족애를 강조하면서 눈물샘을 자극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전염병이라는 새로운 재난영화이자, 모녀의 끈끈한 정에 대한 호소, 강지구라는 소방대원의 헌신, 한국적 특수상황, 그리고 분당 폐쇄라는 극단적인 조치, 그 속에서의 비감염자와 감염자에 대한 인권 유린 등의 요소가 흥행에 기여했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에 영화 <컨테이젼>은 보다 현실적인 세계를 보여준다. 이 영화는 <감기>보다 2년 앞선 2011년에 스티븐 소더버그가 감독한 작품이다. 해외에서 입국한 환자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사망하고, 이와 유사한 상황이 전 세계에서 발생한다. 이 영화는 우리의 삶이 얼마나 세계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고, 우리가 글로벌 사회에 살고 있음을 절실히 깨닫게 한다. 한 나라의 바이러스 감염이 단지 그 나라만의 문제가 아님을 알 수 있다. 이 영화 속 바이러스가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고 예방을 위해선 손씻기가 중요하다는 점 등 많은 면에서 현재의 코로나 바이러스를 연상시킨다.  한국에서 <감기>가 성공한 이유는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다양해 보인다. <컨테이젼>이 다시 관객의 선택을 받은 이유는 다음 글에서 다루겠다.   <김주희 영화칼럼니스트>
    • 문화
    • 영화이야기
    2020-04-22
  • 김주희의 영화이야기 '신문기자'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2019)이 올해 오스카 시상식에서 4관왕을 받으면서 국내외적으로 시선을 끌었다. 반면에 한국 영화배우 심은경이 올해 일본 아카데미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일본영화 <신문기자>(2019)는 국내에서 그다지 주목을 받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 이 영화는 영화제목을 들었을 때 여러분이 상상하는 영화 이상의 영화다. 필자도 처음에는 다큐멘터리 형식의 고발영화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이상을 담고 있다.     <신문기자>는 도쿄 신문 사회부 기자 모치즈키 이소코가 쓴 동명 저서(논픽션)을 영화화했다. 그녀는 사학 스캔들 등 아베정권의 다양한 의혹을 조사한 기자다. 심은경은 영화속에서 토우토 신문의 사회부 기자인 요시오카 에리카 역을 맡았다. <신문기자>는 현재의 아베 정권에 대한 비판을 보여주며, 작금의 언론 또는 기자의 역할에 대한 강한 의문을 던진다. 일본의 언론 현실과 한국 언론 상황의 유사성을 발견하면서 씁쓸함을 금할 수 없다. 또한 정권유지를 위해 은밀하게 이루어지는 정권의 불법 활동(민간인 사찰, 댓글 공작, 가짜 뉴스 살포)은 국가별로 차이가 없음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영화 속의 에리카는 신문사에 익명으로 제보된 내각부가 인가한 신설 대학 건을 조사한다.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후지이 미치히토 감독이 지면 신문을 읽지 않은 젊은 세대이자 정치에 무관심한 사람이었다는 점이다 (중앙일보, 나원정 기자, 2019. 10. 15) 그는 어떻게 하면 자신과 같은 젊은이들이 이 영화에 관심을 갖고, 영화를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을지를 고민했다 (씨네플레이, 성찬일 기자, 2019. 10. 16). 그 결과 후지이 미치히토 감독은 내각정보조사실에 근무하는 스기하라 타쿠미 (마츠자카 토리)를 영화 속에 작위적으로 탄생시켰다. 그의 삶과 그의 주변 인물과의 관계 (가족, 전/현직 직장 상사, 에리카)에 초점을 맞추면서  자신의 신념 또는 윤리와 조직에 대한 충성(조직의 압력)과의 사이에서 고민을 여과 없이 보여준다. 갓 태어난 딸을 볼모로 한 상사의 협박 속에서 내가 스기하라와 같은 처지에 처해진다면 어떤 행동을 취할 수 있을까? 그의 고민이 남의 일 같지 않게 느껴진다. 그가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비난하기 어렵다. 후지이 미치히토 감독의 전략은 성공적으로 보인다.       영화 속에서의 심은경은 잘 녹아들어 있었다. 아마 심은경이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모른다면 어쩌면 그가 한국배우라는 사실을 몰랐을 지도 모른다. 아마도 그래서 일본 아카데미에서도 심은경에게 여우주연상을 주었을 것이다. 한국영화와 달리 기승전결이 그리 뚜렷하지 않고, 감정 표현이 절제된 일본영화에서 심은경의 연기는 훌륭했다. 아마 한국 관객의 입장에서는 클라이맥스가 없는 밋밋한 영화라고 느껴졌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두 주인공의 연기 속에서 그들의 고뇌를 역력히 읽을 수 있다.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서 멋진 연기를 보여준 심은경 배우에게 찬사를 보낸다. 심은경 배우의 일본 아카데미에서의 여우주연상 수상은 경색된 한일 관계 속에서도 문화의 힘은 살아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김주희 영화칼럼니스트>             
    • 문화
    • 영화이야기
    2020-04-02
  • 김주희의 영화이야기 '82년생 김지영'
      김주희 영화칼럼니스트    영화 <82년생 김지영>(2019)은 조남주 소설 『82년생 김지영』을 원작으로 한 영화다. 이 책은 2017년 베스트셀러 2위에 올랐으며 그 해 젠더 문제의 중심에 서게 되었다. 하지만 필자는 이 책에 그다지 관심을 두지 않았다. 그러나 영화 <82년생 김지영>를 보고는 책에 대한 생각이 완전히 달라졌다. 먼저, 이 글의 목적은 현 우리사회에 존재하는 남녀 간의 혐오를 부추기기 위해 쓰는 글이 아님을 분명하게 밝힌다. 오히려 이 영화를 통해 알게 된, 같은 여자로서 내가 몰랐던 여성의 삶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 영화는 3살 먹은 딸을 기르는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30대 전업주부를 통해 한국에서의 여성의 삶을 그린 영화다. 외부에서 볼 때 아무문제가 없어 보이는 화목한 가정의 주인공 김지영(정유미 분)은 마음의 병을 갖고 있다. 그녀가 가진 마음의 병은 어쩌면 오래전부터 꾹꾹 눌러오고 참아왔던, 그 누구에게도 풀 수 없던 무언가가(응어리가) 폭발하면서 생긴 병일지도 모른다. 딸을 위해 직장을 포기하고 육아를 하면서 겪는 육체적, 심리적 고통에, 전업주부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 더해지면서 그녀의 일상이 무너지고 있었다.     나보다 한참어린 영화 속 주인공 김지영의 아픔, 불안, 고민, 좌절 등이 가슴에 와 닿았다. 자신의 꿈을 포기한 후에 그녀가 느끼는 심리적 좌절, 사회와의 단절감, 외로움 등이 뼈 속까지 느껴졌다. 더군다나 전업주부에 대한 부당한 편견과 가족을 위한 그녀의 희생과 노력이 당연시 되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그녀가 느꼈을 억울함, 배신감 및 소외감 등이 고스란히 나에게 전달되었다. 그에 더해서 친가와 시가 및 직장 내에서의 남녀차별까지, 한국에서 여성으로서의 삶이 어떤지에 대한 깨달음을 주었다. 비록 이러한 상황이 모든 여성에게 해당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녀의 마음의 병을 통해 이것이 얼마나 중요한 문제인지를 깨달았다. 역시 영화라는 매체의 힘은 대단하다고 여겨진다.    이 영화는 자녀도 없고, 따라서 육아를 해 본적도, 시댁도 경험해 보지 않았던 필자에게도 상당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친구의 딸이 산후우울증이 심하다고 했을 때도 산후우울증이 무섭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공감하지는 못했었다. 하지만 이 영화를 보면서 많은 부분을 이해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 영화의 초점을 단순히 주인공 김지영이 산후우울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몰고 갈 생각은 추호도 없다. 오히려, 그녀가 느끼는 무력감, 자신감과 자존감의 하락이 경력 단절 여성으로 50대에 직장을 찾고 있던 필자가 느끼는 감정과 너무나도 닮아 있음에 놀랐다. 솔직히 영화 속 김지영도 필자 나이에 이르러 느낄 유사한 감정에 대해선 아직 모르고 있을 것이다.         <82년생 김지영>은 우리 사회가 갖고 있는 문제들-낮은 출산율 (2019년 상반기 기준-0.98명), 아빠 육아 휴직의 어려움, 남녀 간 임금 격차, 두꺼운 유리 천장-에 대한 이유를 보여주고 있다. BBC 뉴스 (2019, 2, 23)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2018년 OECD 국가 중에서 남녀 간 임금격차가 가장 크다고 한다. 과거에 비해 양성평등이 많이 이루어졌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갈 길이 멀다는 것을 보여준다. 가정 및 직장(조직) 내에서의 젠더에 의한 차별은 여전히 존재한다. 따라서 그러한 문화를 당연시 여기는 사회적 문화와 분위기 등은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한 번쯤 진지하게 고민해야 해야 할 대목이다. 이 글의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현 시대를 살고 있는 많은 여성들이 여성이 마주한 현실과 상황에 대한 인식이 나처럼 부족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한국사회에서 여성이 처해진 상황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이 부분을 개선해 나갈 필요가 있다.  사진 - (주)봄바람영화사      
    • 문화
    • 영화이야기
    2020-03-17

실시간 문화 기사

  • 책읽는 시민이 미래를 연다
        인천 공공도서관 개관 100주년을 맞아 인천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대대적인 독서대전이 열린다. 인천시는 오는 24일(토)부터 10월 2일(일)까지 9일간 공공도서관과 작은 도서관, 서점, 지역 문화공간에서 ‘2022 인천 독서대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인천 공공도서관 개관 10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이번 행사는 2015년 인천에서 열린 ‘대한민국 독서대전’이후 개최되는 인천 최대 규모의 독서 축제다.  ‘인천 백 년의 향기를 품다’를 주제로 개막식, 작가와의 만남, 인천 문화계 인사와 나누는 인천 이야기, 인천 도서관 역사 강연 및 탐방, 작은 도서관&동아리 워크숍, 스탬프 투어, 인천 해양설화그림책 전시 등 다양한 행사로 구성한 독서대전은 공공도서관의 역사를 되짚어보고 도서관과 시민의 거리를 좁히는 기회를 마련한다.  9월 24일(토) 11시 송도 해돋이공원 잔디마당에서 열리는 개막행사에서는 공식행사와 더불어 도서관·독립서점·독립출판사가 운영하는 체험프로그램·북마켓 부스, 개인참여 텐트책방, 인천 공공도서관 100년 전시, 다양한 독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슬픈 세상의 기쁜 말’ 정혜윤 작가, ‘우리를 만나다’ 이경주 작가와의 만남은 9월 25일(일) 배다리 아트스테이1930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오마이뉴스 백창민 기자와 함께하는 ‘인천 도서관, 그 소소한 역사’ 시간에는 인천 도서관과 도서관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도서관 100년의 역사를 살펴볼 예정이다. 9월 26일(월)에는 강연, 10월 2일(일)에는 인천 도서관 100년의 역사적 장소를 돌아보는 탐방이 예정돼 있다.    인천 사람들과 나누는 인천 이야기 ‘인천을 읽어드립니다’(9월 27일(화))행사는 아벨서점 곽현숙 대표, 인더로컬 김아영 대표, ‘인생은 단짠단짠’ 심혜진 작가, 스펙타클워크 이종범 편집장과 함께 내 고장 인천의 멋을 알아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더불어 인천 독서대전 기간 동안 시민들이 독서문화 행사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배다리 책피움 한마당’, 미추홀도서관 ‘多북多북 인천 페스티벌’, 화도진도서관 ‘배다리 책사랑 일일화폐 축제’와 연계해 독립서점 북큐레이션 전시, 독서캠핑, 도서교환 등 더욱 다양한 독서체험 행사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경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2022 인천 독서대전이 시민과 책, 시민과 도서관이 가까워질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접점을 마련해 100년을 함께해 온 인천 도서관에 더욱 친근감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온라인 사전예약(https://blog.naver.com/libpolicy/222875345305)과 현장접수(개막식 체험부스 및 독서 이벤트)로 신청 및 참여 가능하다.        
    • 문화
    • 전시 및 공연
    2022-09-21
  • 세평숲 주민참여 사진전 개최
        중구 운서동 주민들의 건강한 숲 생활을 담당하는 세계평화의 숲에서 10월 22일 열리는 가을축제를 앞두고 주민들의 사진을 공모한다.  사진의 주제는 아름다운 세계평화의숲의 자연과 동물, 영종도에서 멋진 일상 또는 숲의 ‘버려진 양심’ 등을 촬영한 사진이면 출품이 가능하다.  참여한 주민들에게는 소정의 선물을 증정하며, 출품작품은 가을축제에 사진전을 열어 주민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세평숲 주민참여 사진전에 출품하고자 하는 주민은 이름, 전화번호, 제목, 간단한 주제를 적어서 메일(forestwp@naver.com)로 10월 13일까지 보내면 된다. 10월 22일 세평숲 중앙잔디마당에서 열리는 가을축제는 지역 예술인들과 학교 동아리 등의 재능기부로 음악회가 펼쳐지며, 자연물 만들기 부스와 목공체험 등의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세평숲사람들 이기혜 대표는 “영종의 아름다운 자연과 또 우리가 가꾸어야 할 세평숲의 모습을 담은 주민들의 멋진 사진을 기대한다”며 “10월 22일에 열리는 가을축제에도 많이 참가해 숲의 즐거움을 만끽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문화
    • 전시 및 공연
    2022-09-21
  • 영종 최대의 문화축제 스카이페스티벌이 열린다
    - 인천공항공사, 9월 23일~25일 3일간 잔디광장 및 하늘정원 일대에서 진행- 힙합콘테스트, k-POP‧크로스오버콘서트, 아트피크닉 등 다채롭게 선보일 예정   코로나19로 지난 2년간 치러지지 못했던 영종 최대의 문화축제 인천공항스카이페스티벌이 올해는 지역주민과 공항이용객 등을 대상으로 오프라인에서 진행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오는 9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인천공항 잔디광장 및 하늘정원에서‘2022 인천공항 스카이 페스티벌(SKY FESTIVAL)'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스카이 페스티벌은 전 세계 유일의 공항 복합문화 축제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야외에서 재개되는 만큼 음악과 문화가 한데 어우러진 축제로써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전망이다.   첫째 날인 9월 23일(금)에는 국내‧외 브레이킹 댄서들의 열정적인 힙합 콘테스트 ‘Let’s Beat in the SKY’로 화려한 축제의 막을 올린다. 힙합 콘테스트의 최종 무대에서 사전 온라인 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진출한 19개 팀(국내16팀, 해외3팀)이 우열을 가릴 예정이다. 또한 가수 이무진과 래퍼 비오가 특별한 무대를 선보이며, 콘테스트 현장의 열기와 함께 금요일 밤 인천공항 잔디광장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이어서 9월 24일(토)에는 K-POP 대표 스타들이 총 출동하는 K-POP 콘서트가 열린다. 더보이즈, 마마무, 케플러, 비비지, 어반자카파, 이석훈, 가호 등 최정상급 인기 가수들이 출연해 화려한 축하공연으로 축제의 열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이날 콘서트는 인천공항 공식 유튜브, 1theK(원더케이) 유튜브, MBC K-POP 및 It’s Live(잇츠라이브) 4개 채널을 통해 생중계 될 예정으로, 보다 많은 국내‧외 관람객이 함께 축제를 즐길 수 있다.  2019년 8월에 개최된 스카이페스티벌 현장   축제 마지막 날인 9월 25일(일)에는 영화음악, 뮤지컬 공연 및 클래식이 어우러진 크로스오버 콘서트가 펼쳐질 예정으로 가을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게 된다. 이날 무대는 쇼팽 스페셜리스트 피아니스트 임동민, 클래식계 인기 연예인 바이올리니스트 대니구, 팝페라 및 뮤지컬 스타 카이, 명품 보컬 2인조 가수 다비치, 50인조로 구성된 보르딘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이 참여하여 가을밤을 수놓을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할 예정이다.   아울러 9월 24일(토)∼25일(일) 양일간 인천공항 잔디광장은 다양한 전시‧체험‧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변모할 예정이다. 그림, 사진, 책, 디자인 굿즈 및 팝아트 전시 등 다양한 부대행사로 채워진 아트 피크닉은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에 위로와 치유의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잔디광장을 찾는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아트 피크닉에서는 장애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예술가로 성장한 발달장애인 아티스트의 그림과 디자인 굿즈를 만날 수 있는 같이가치 디자인 팝업스토어, 인천‧경기지역 독립서점과 작가 50여 명이 함께 하는 아트북 마켓을 비롯해 인천공항 여행사진 공모전 수상작(70여 점) 야외전시, 국내 대표 팝 아티스트 아트놈의 ‘자이언트 벌룬’ 작품 전시가 진행된다.   또한 어린이와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감성 아트클래스 및 셀프 즉석사진관, 공항네컷 등이 운영되며, 약 100석 규모의 푸드트럭 존에서 다양한 먹거리도 제공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공사는 이번 축제 기간 중 하늘정원과 연계한 스탬프 랠리 참여자 및 음악콘서트 관람객을 대상으로 해외여행 상품권, 애플 제품, 다이슨 헤어스타일러 등 푸짐한 경품추첨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가을밤을 들썩이게 할 음악콘서트(9.23일 힙합, 9.24일 K-POP, 9.25일 크로스오버) 입장권은 9월 5일부터 온라인 예매 사이트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 할 수 있다. 콘서트 외 모든 부대행사는 별도의 예매 없이 참여 가능하며, 축제 관련 자세한 사항은 ‘2022 인천공항 스카이 페스티벌’공식 홈페이지(http://2022skyfestival.com)에서 확인하거나 운영사무국(032-741-3109)으로 문의하면 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은 "인천공항이 다양한 문화예술 시설 및 콘텐츠 유치 등을 통해 글로벌 문화예술공항 브랜딩을 강화해 가고 있는 시점에, 공항가족, 지역주민 나아가 전 세계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인 스카이 페스티벌을 다시 개최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인천공항 스카이 페스티벌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며, 공사는 무엇보다 모두에게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문화
    • 전시 및 공연
    2022-09-04
  • 인천공항에 문화예술의 향기가 솔~~솔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예술경영지원센터와 함께 8월 26일부터 10월 31일까지 인천공항 제1, 2여객터미널 출국장 및 탑승동에서 ‘미디어?NFT아트’를 주제로 한 기획전시 <새로운 시대로의 이동>을 개최한다. 사진은 26일 제2여객터미널 탑승구역에서 전시를 관람하고 있는 여객들의 모습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예술경영지원센터와 함께 8월 26일부터 10월 31일까지 인천공항 제1, 2여객터미널 출국장 및 탑승동에서 ‘미디어,NFT아트’를 주제로 한 기획전시 <새로운 시대로의 이동>를 선보인다. NFT(Non-Fungible Token) 아트는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디지털 자산형 예술작품을 말하는 것으로 이번에 전시하는 <새로운 시대로의 이동>은 공사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공동 후원하는 첫 번째 협업 전시로 최찬숙, 양민하, 서효정 등 한국을 대표하는 차세대 현대미술 및 미디어 아티스트 11명이 참여하여 총 22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새로운 시대로의 이동 Port to the New Era>의 포트(Port)는 ‘전달하다’, ‘이동하다’는 의미를 나타냄과 동시에 공항(Airport)과 컴퓨터 접속단자(port)라는 중의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어, 새로운 시대로 접속하여 나아간다는 기획의도를 보여준다. 이번 전시는 인천공항 내 대형 미디어 스크린을 통한 디지털 전시와 제2여객터미널 면세구역 내 전시공간(253번 게이트 인근)에서 오프라인 미디어,NFT 전시가 동시에 진행되어 여객들이 미디어?NFT아트라는 새로운 예술 분야를 공항 곳곳에서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여객들은 전시 관람 뿐 만 아니라 참여작 대부분을 NFT로 구매하여 소장할 수 있으며, 전시 관련 자세한 사항은 공식 SNS 페이지(instagram.com/marsgreenco)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예술경영지원센터 문영호 대표는 “세계로 통하는 관문인 인천공항에서 우수한 한국의 미디어 아티스트와 작품을 소개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협업을 계기로 국민들의 예술 향유 기회가 한층 더 넓어지길 기대하며,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앞으로도 한국의 유망한 미디어 작가를 발굴하고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은 “최근 미술시장 및 미디어,NFT아트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인천공항에서 새로운 형태의 기획전시를 선보이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인천공항은 새롭고 다양한 시도를 통해 글로벌 문화예술공항으로 자리매김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문화
    • 전시 및 공연
    2022-08-31
  • 인천공항이 화랑으로 변신
    인천공항공사는 9월 25일까지 인천공항 제1교통센터에서 한국화랑협회와 함께 2022 KIAF 인천공항 특별전을 개최한다. 사진은 24일 오후 인천공항 제1교통센터에서 작품 설명 중인 이돈아 작가(사진 맨 앞 왼쪽)와 작품을 관람하고 있는 인천국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 및 관계자들 모습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제1교통센터에서 한국화랑협회와 함께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인천공항 특별전>을 9월 25일까지 개최한다. 한국국제아트페어는 2002년 처음 시작된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국제 아트페어로 지난 20년간 국내외 유수의 화랑과 함께 국내외 작가들을 소개하며 명성을 쌓아오고 있다.    최근 국내 미술시장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이번 전시는 <We Connect Art&Future 2nd Edition>을 주제로 진행되며 차세대 기술인 NFT(대체불가토큰)를 활용한 미술작품에 주목하여 MZ세대를 겨냥한 다채로운 작품으로 구성했다.   총 20개의 화랑이 참여하는 이번 전시에는 코디최 작가의 <DATA BASE PAINTING, ANIMAL TOTEM, TIGERS #2208030330>, 윤위동 작가의 <어디에나 존재하는 모든 것>, 샘 문 작가의 <Back in Time>, 미스터 미상의 <Modern Life is Rubbish #12> 등 참여 화랑의 대표 작품 60여 점을 실물작품과 NFT작품을 배치시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전시장에서는 작품 옆에 있는 QR코드를 이용해 화랑 및 작품에 대한 설명을 확인할 수 있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전시해설가이드(도슨트)가 작품에 대한 설명 및 관람 동선에 대한 안내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개최한 ‘2021 Kiaf 인천공항 특별전’에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4주 동안 1만 3천명의 관람객이 다녀갔으며, 코엑스에서 개최된 ‘Kiaf 서울 2021’ 본 전시는 역대 최대 관람객 수(8만 8천명)와 최대 규모 매출(약 650억원)을 기록하였다. 특히, 올해에는 Kiaf와 세계 3대 아트 페어 중 하나인 영국 프리즈(FRIEZE)가 협업해 9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코엑스에서 동시에 개최될 예정으로, 공사는 이번 특별전을 통해 글로벌 문화예술공항으로서 브랜딩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은 “특별전 개최, 365일 공연 시행 등 공항 내 공간을 플랫폼으로 활용한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를 추진함으로써 국내 문화예술산업 발전 및 생태계 다양화에 앞장서며, 글로벌 문화예술 허브로서 공항의 기능과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문화
    • 전시 및 공연
    2022-08-31
  • 배꼽 빠지게 재밌는 영화 ‘645’
          영화 ‘645’포스터       - 웃을 일이 없는 시기 청량제 같은 웃음 선사 - 남북대치 상황에서 다시 통일을 생각하게 하는 건강한 가족 영화 삶의 무게가 무겁기만 하고 반복되는 일상에서 큰 변화를 주기는 힘들고 미래는 불확실하다. 그래서 가끔 로또를 산다. 1등에 당첨되는 꿈을 꾸며 힘든 현실을 잊어버리게 되는 그 시간 만큼은 즐겁다.  그런데 진짜로 로또에 당첨되면 어떨까? 영화 ‘645’는 행운처럼 날아든 로또 한 장이 1등에 당첨되고 우연처럼 북한으로 날아가 버리면서 벌어지는 남북한 병사들의 이야기를 코믹하게 담았다.  영화 공동경비구역(JSA)이 남북한 병사들의 은밀한 교류를 정전상태인 남북대치 상황빗대 우울하게 그려냈다면, 영화 645는 그동안의 대치를 넘어 새롭게 손을 잡는 시기라는 메시지를 주고 있다.     더군다나 웃을 일 없는 시기에 이 영화는 온 가족이 함께 맘껏 웃으며 네입클로버 같은 행운의 로또가 아니라 세입클로버의 꽃말처럼 널려있는 행복을 더 소중하게 만든다.     ‘응답하라 1988’에서 선우역을 맡아 연기력을 인정받은 고경표와 코믹한 캐릭터가 이미지가 된 이이경, 연기파 배우 음문석, 박세완, 곽동연, 이순원씨 등이 출연했다.   영화의 각본을 쓰고 직접 연출한 박규태 감독은 1997년 ‘베이비 세일’로 영화계에 입문해 그동안 ‘달마야 놀자’, ‘북경반점’, ‘박수건달’ 등 많은 시나리오를 쓴 작가겸 감독이다. 조폭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달마야 놀자’는 조직폭력배를 다루는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영화 내내 욕 한번 나오지 않는다. 딱 한 번 조직을 배반한 조직의 2인자에게 날리는 대사가 욕의 전부다.  2007년 감독 데뷔작인 ‘날아라 허동구’도 정신지체 장애인인 아들을 초등학교라도 졸업시키려는 아버지의 눈물겨운 노력을 담담하게 담아냈다. 비록 이 영화는 흥행에는 성공하지 못했지만 최근 신드롬을 낳고 있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처럼 그들을 주인공으로 올려놓고 소외된 사람들의 시각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보듬을 수 있게 만들었다는 점에서는 매우 선구적인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1997년 故 최진실씨와 이경영씨가 호흡을 맞춘 ‘베이비 세일’ 시나리오 작가로 영화계에 입문해 ‘달마야놀자’ ‘북경반점’ ‘박수건달’등 많은 시나리오를 쓰고 이번 ‘645’에 메가폰을 잡은 박규태 감독       박규태 감독은 “로또를 소재로 한 아이디어나 기획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데 JSA의 코미디 버전이라는 컨셉으로 한정된 공간에서 남북한 병사들의 이야기로 풀어내 보았다”며 “아무리 힘들어도 웃으면 새로운 힘이 생기듯 유머와 위트가 있는 영화로 팍팍한 현실에서 힘들어하는 모든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물하겠다”고 말했다.  12세 이상이면 관람이 가능한 영화 ‘645’는 8월 24일 개봉한다. 영종국제도시에서는 CGV와 메가박스에서 볼 수 있다.       
    • 문화
    • 전시 및 공연
    2022-08-24
  • 클래식 기타의 매력에 빠지다
        클래식 기타의 새 지평을 열어가고 있는 비토기타콰르텟이 오는 17일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감미로운 선율을 선보인다.    기타 4중주 비토(VITO)는 거장을 뜻하는 “Virtuoso”의 줄임말로 기타리스트 이성준, 이수진, 김태호, 박정범으로 구성돼 있다.  국내 무대와 더불어 일본·미국 등 국외 무대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이들은 서울대학교·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의 실력파 기타리스트들로 최고의 기량을 인정받으며 다양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듀오·트리오·콰르텟과 각각의 연주자들의 솔로 연주까지 폭넓은 구성과 레퍼토리를 지향하며 장르와 형식을 넘나드는 공연을 선사한다.    이번 커피콘서트 무대에서는 오랜 음악적 동료인 그들만이 보여줄 수 있는 막강한 퍼포먼스와 집중력, 실내악 특유의 디테일을 살려 비제 ‘카르멘판타지’, 비발디의 ‘사계’, 드보르작의 ‘신세계 판타지’ 등을 연주, 관객과 소통하는 즐거운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공연장 로비에서 커피를 마시기 위해서는 텀블러 및 머그잔 등을 지참해야 한다. 개인 컵을 준비하지 못한 관객은 공연 종료 후 커피를 받아서 귀가할 수 있다.  2008년에 시작해 8만여 명의 관객들과 만나며 인천문화예술회관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은 <커피콘서트>는 매달 한 번, 수요일 오후 2시에 열리는 마티네 콘서트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테너 윤서준, 포크그룹 소리새, 퓨전국악밴드 경로이탈, 그리고 장필순&한동준의 무대가 준비돼 있다.   2022커피콘서트Ⅵ. 비토기타콰르텟 ‘기타, 춤추는 현의 노래’은 8월 17일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리며 관람료는 1만 5천원이다. 8세 이상 관람이 가능하며, 공연에 대한 문의는 인천문화예술회관(032-420-2739)으로 하면된다.     
    • 문화
    • 전시 및 공연
    2022-08-10
  • 아쉬운 여름방학, 박물관으로 떠나는 ‘박캉스’
      여름방학을 맞아 시립박물관 및 분관(송암미술관, 검단선사박물관, 한국이민사박물관, 인천도시역사관)에서 남녀노소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전시 5선이 진행되고 있다.  인천시립박물관에서는 <큐레이터의 선택> 기획특별전이 한창이다. 이번 전시는 큐레이터가 선택한 ‘청동향로’라는 한 가지 유물을 재질(청동), 기능(향을 피우는 물건), 모양(정형향로), 역사(일제강점기 전쟁 공출), 영감(작가들의 작품) 등 다섯 가지 관점으로 해석해 옴니버스 형식의 테마 전시로 풀어냈다.    <큐레이터의 선택> 기획특별전과 연계해 다양한 행사도 진행된다. 8월 9일부터 9월 3일까지 기획전시실 앞 복도에서는 큐레이터가 박물관의 숨겨진 장소인 도서자료실의 소장도서를 주제에 따라 선별한 책을 읽어볼 수 있다. 또한 꽃 정기구독 스타트업 꾸까(kukka)와 콜라보해 기획전시에서 소개된 꽃을 이용해 꽃다발을 만드는 무료 클래스도 준비 중이다.  인천시립박물관 1층에는 <골목 ?남겨진 기억> 갤러리 전시가 마련돼 있다. 시립박물관 큐레이터들은 골목의 모습을 후대에 전달하기 위해 재개발 지역에서 각종 문패, 명패 등을 직접 수집해 전시로 선보인다. 이젠 찾아보기 어려운 사자 모양 문고리부터 안테나, 초인종까지 대화의 꽃을 피울 수 있는 각종 유물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한편 지난 5월부터 일반에 공개된 실감영상실도 더위에 지친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시간을 달리는 인천’이라는 주제로 100년 전 인천의 모습과 인천의 하늘·땅·바닷길을 보여주는 미디어아트를 관람할 수 있다. 아름다운 영상을 따라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져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실감영상실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만 관람이 가능하다. 검단선사박물관에서는 요즈음 한창 입주가 시작되고 있는 검단신도시지역의 발굴조사 성과를 소개하는 <발굴로 깨어나는 3천 년 전 신도시-검단신도시 발굴이야기> 특별전을 개최한다. 대규모 신도시개발은 오랫동안 이어져 오던 자연지형의 변형과 유적의 훼손을 가져오기 때문에 그 흔적이 사라지기 전에 역사의 모습을 기록해야 하고 발굴조사는 이를 위한 가장 중요한 방법이다. 이번 전시가 3천 년 전 청동기 시대의 신도시가 지금 검단신도시로 새롭게 다시 태어나고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인천도시역사관에서는 오늘날 실생활에서도 체감될 정도로 심각한 기후변화의 위기에 대한 전시인 <푸른 별 지구에서 함께 살아요!>가 진행되고 있다.    환경 문제를 다룬 7권의 그림책 원화가 전시되고, 애니메이션 단편 영화 2편이 전시 기간 중 반복 상영된다. 방학을 맞은 어린이와 청소년, 부모님 등 모든 연령대가 기후변화에 대해 쉽게 이해하고 함께 생각해 보는 자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박물관은 9시부터 18시까지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매주 월요일이 휴관이나,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문을 연다. 기타 전시관련 자세한 정보는 시립박물관(www.incheon.go.kr/museum/)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문화
    • 전시 및 공연
    2022-08-10
  • ‘고고학(考古學) 어렵지 않아요’
        검단선사박물관이 관내 유치원생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선사시대와 고고학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머그컵 만들기와 발굴 체험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발굴 체험프로그램인 ‘우리 동네 고고학자’는 빗살무늬토기를 발굴 해보고 조각난 유물을 복원하는 교육으로, 고고학에 관심이 있는 초등학교 고학년(3~6학년)을 대상으로 한다.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저학년(6~9세)을 위해서는 선사시대를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선사시대 이야기와 전시실 관람, 선사시대 배경 컵 만들기 등 미술 놀이학습으로 구성된 프로그램 ‘내 손안의 선사’를 마련했다. 교육프로그램은 8월 2일부터 12일까지 화요일과 금요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총 8회 운영된다. 특히 ‘내 손안의 선사’의 경우 참여자의 연령에 따라 운영 시간이 다르니 신청 시 유의해야 한다.   프로그램 참가를 희망하는 어린이는 7월 25일(월) 10시부터 인천시청 또는 인천시립박물관 홈페이지 통합예약 시스템(www.incheon.go.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각 프로그램 정원은 10명으로 선착순으로 모집하고 수강료, 재료비는 무료이다. 시립박물관 관계자는 “무더위가 일찍 시작된 이번 여름 어린이들이 시원한 박물관에서 인천의 고고학과 선사시대에 흠뻑 빠져 즐거운 방학시간을 보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문화
    • 전시 및 공연
    2022-07-27
  • 어린이들이 부르는 평화의 노래
        ‘2022 어린이 평화노래부르기 대회’가 지난 23일 인천 부평안전체험관에서 열렸다. ‘평화, 오늘도 자란다’ 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발발해 참상이 전해지고 있고, 남과 북이 70년간 대치하고 있는 상황에서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자리였다. 북녘어린이영양빵공장사업본부가 주최하고 인천평화창작가요제 조직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예선심사를 통해 10팀이 본선 진출하여 열띤 경연을 벌였으며 중구 운서동 지역 어린이로 구성된 <구름위를 걷는 아이들> (운서초 1학년 전은성, 공항초 4학년 여민경, 공항초 5학년 김예원)이 부른 “평화의 세상”이 장려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대상은 경남 창원에서 출전한 “가자 아름다운 나라로”를 부른 아름나라팀이 차지했다.   구름위를 걷는 아이들의 공연 준비와 지도를 담당한 예술놀이터 초록여우 한정화 대표는 “아이들이 경쟁과 등수를 떠나 평화를 기원하며 모두 하나되는 아름다운 마음과 예쁜 모습으로 즐기고 참여해 준 것에 대해 무척 감사하고 기쁘다”며 “영종지역 문화예술 발전은 물론 미래의 꿈나무인 아이들이 합창을 통해 화합을 배우고 문화활동의 소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종욱 객원기자    
    • 문화
    • 전시 및 공연
    2022-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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