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2-09-28(수)

칼럼
Home >  칼럼

  • 김편의 영종도라이프> 영종도 예찬
        서울에 사는 친구들을 만나러 가끔 공항철도를 이용한다. 이제 공항철도도 환승할인이 되면서 결제금액은 꽤 많이 나오지만 환급될 것을 생각하니 아깝지 않다.    친구들을 만나 영종도에 산다고 하면 시골에서 욕본다는 반응이 많다. 그들에게는 아직도 영종도라는 섬 아닌 섬이 그들의 머릿속에 각인되어 있는 고립의 섬 이미지로 굳어져 있는 듯하다.    얼마 전 아침 산책중에 만난 한 할머니는 ‘서울 강남 대치동에 살다 왔는데 이렇게 좋은 공기를 어디서 맘껏 마실 수 있느냐’며 영종도 예찬론자가 되셨다고 한다. 공직에 오랫동안 계셨던 남편분께서 친구들 모임 등을 이유로 서울 생활의 아쉬움을 가끔 이야기 하는데, ‘갈려면 혼자가라 나는 여기서 계속 살거다’라고 협박(?)을 하셨다고 한다.    사실 그렇다. 다리가 두 개나 되고 그것도 부족하다고 하나 더 만들고 있다. 공항철도가 서울역까지 편하게 안내하고, 곧 서울 지하철 9호선도 들어오면 강남까지도 앉아서 갈 수 있게 된다. 인천공항에서는 여느 버스터미널보다 많은 지방버스 노선이 운행되고 있다. 물론 내부 대중교통 보완과 종합병원이 시급하지만 나는 최근 공유 전동 킥보드와 자전거, 부르면 달려오는 아이모드 버스를 이용하면서 영종도의 또 다른 매력을 느끼고 있다.   인천공항 국제업무단지에 있는 파라다이스시티. 인도에 있다는 황금사원처럼 웅장하고 멋지다. 이미 많은 광고를 이곳에서 촬영해 핫플 포토존이 되어 있는데, 코로나19 전에는 청룡영화제가 열려 레드카펫이 펼쳐진 장소다.   파라다이스시티 아트스페이스에서는 꾸준히 전시회가 열리고, 서울 강남에서나 볼 수 있는 젊은이들이 활보한다. 지난주에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져리그 명문 4개 구단 전설들과 이승엽, 박용택, 정근우, 김태균 쇼트트랙 곽윤기 선수까지 참석한 홈런더비 행사가 열렸다. 홈런 1방에 70만 원의 유소년야구 지원금을 기부하기로 한 행사에서 2,100만 원이 넘는 기부금이 모였다. 그리고 K-POP공연으로 헤이즈와 크러쉬의 공연이 이어졌고, 또 월드스타 싸이의 열정적인 무대가 펼쳐져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그리고 이번 주말에는 영종 최대의 문화축제 스카이페스티벌이 열린다.     영종도는 바다와 갯벌, 산과 들이 아름다운 자연과 곳곳에 넓은 공원, 쾌적한 주거공간 그리고 세계 공항을 이끄는 인천공항이 있어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빠지지 않는  최고의 도시라고 나는 자랑한다. 
    • 칼럼
    • 김편의 영종도라이프
    2022-09-21
  • 특별기고> 영종에 ‘창업, 이전 기업 붐’ 일으켜야 한다
      특별기고                                   영종에 ‘창업, 이전 기업 붐’ 일으켜야 한다  영종의 인구 유입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영종으로 창업하는 기업과 사업장을 이전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일정기간 취득세, 재산세 감면하는 특례법을 만들어 적극 유치에 나서야 한다. 정부는 지방세 감면 제도를 완화하기 위해 지자체 스스로 특성에 맞게 운영할 수 있도록 내년부터 조례로 감면 대상을 추가할 수 있게 한다. 기존에는 감면율, 감면액, 세목, 기간, 대상자, 대상이 법으로 정해진 항목이었다. 내년부터는 조례로 감면 대상을 추가 할 수 있게 했다. 하지만 영종을 관할하는 중구청은 아직 아무런 계획이 없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8월 11일 지방세 징수법 등 지방세입관련 법률 개정안을 발표했다. 개정안은 물가상승과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신성장 기술, 산업 및 물가 안정 관련기업에 대한 지원에 초점을 맞춰져 있다. 지자체 조례를 통한 지방세 감면 대상 확대, 일시적 2주택자에 대한 가산세 부담 완화 등 합리적인 과세 체계를 마련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개정안은 8월12일부터 9월1일까지 입법예고 후 9월27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세계적 수준의 공항과 항만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는 중구의 지역적 특성과 공항·항만 관련산업이 인천의 주요 핵심 산업임을 고려할 때 항공·항만·물류 산업을 통한 최첨단 산업단지 건립 및 유치가 최대의 정책 입안이다. 특히, 영종은 인천국제공항이라는 물류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산업단지가 없으며 산업에 대한 현황과 정책개발 및 추진에 필요한 자체적인 조사가 있는지 의문이다. 산업은 복잡한 가치사슬을 이루고 있음에도 인천국제공항이나 인천항을 관리하는 각 공사의 경우 유관산업을 파악할 수 있는 연구나 조사가 부재하다. 따라서 인천시 뿐 아니라 중구 차원의 연관 분야의 정책개발 및 추진을 위해서 인천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여기는 반도체, 배터리 와 항공정비 특화단지 조성 분야를 파악해 추진할 수 있도록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적극 추진해야 한다. 지난해 배준영 국회의원이 항공정비 단지 구축 활성화를 위해 ‘인천국제공항공사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대표 발의 했지만 통과는 되지 못했다. 당시 국토교통부의 반대가 있었다. 인천공항공사가 특정 지역을 대상으로 투자를 하도록 하는 것을 반대한 것이다. 인천공항을 오가는 항공기의 정비 불량이 갈수록 많아져 결항률이 높아지는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게다가 세계 최고의 인천공항은 국내외 여건 변화로 위기를 맞고 있다. 여객 1억 명 시대를 대비하려면 인천공항에 반드시 국제적 항공 정비단지가 조성돼야 한다. 다행히 대한항공이 오는 2025년까지 3,346억 원을 투자해 영종에 항공기 엔진 정비 클러스터를 구축하기 위해 이전계획 수립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영종국제도시는 계획도시로써 아직도 미개발 지역이 많다. 단순히 노는 땅이 많다고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것이 아니다. 영종은 타 지역에 비해 물류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영종이 같은 경제자유구역인 송도, 청라보다 주민의 삶의 질이 낮은 이유는 영종 주민의 관심이 적기 때문이다. 영종주민부터 이런 분야에 관심을 갖고 인천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도시개발공사, 중구청 등 관련 행정기관에 목소리를 내야 한다. 주민이 나서지 않으면 누구도 해결해 주지 않는다.      
    • 칼럼
    • 외부기고칼럼
    2022-08-31
  • 요람에서 무덤까지 함께 하는 교회
    교회 주보를 보면, 혼사와 장례 소식이 실립니다. 요즘은 혼사보다 장례 소식이 주보에 더 많이 실립니다. 인구추세로 보면 앞으로 이런 현상은 더 분명해질 것입니다. 개척 교회 때는 성도의 가정이 슬픔을 당할 때면 목사는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더 많은 인원의 교인들이 장례예배에 참여한다면 더 큰 위로와 힘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 때문입니다. 소수정예(?)로 가서 예배드릴 때가 많았지만 마음만큼은 정성을 다하여 섬겼습니다. 지난 주간은 장례가 두 군데가 겹쳐서 있었습니다. 한군데는 전라남도 곡성, 또 한군데는 강릉이었습니다. 곡성은 부교역자님과 청년들이 가고, 강릉은 제가 가서 장례를 집례하였습니다. 장례 기간 국토의 동서를 두 번 횡단하며 감사한 마음이 있습니다. 많은 분이 한마음으로 먼 거리를 마다하지 않고 슬픔을 당한 지체를 위로하는 모습에 개척 교회 때를 떠올리며 새삼 감사했습니다. 그래서인지 피곤하지 않고 오히려 힘이 났습니다. 장례식장을 드나들면서 문득 드는 생각이 있습니다. ‘장례식을 교회에서 하면 어떨까?’ 요즘은 교회에서 교인의 결혼식을 치르는 것도 흔치 않아 보입니다. 최근 재벌가의 결혼식을 정동교회에서 올린 것이 뉴스가 되었습니다. 전에는 교인 집안의 결혼식은 대부분 교회에서 올렸고 당사자들도 충분한 시간 활용 및 신앙의 이유로 만족했었습니다. 좋은 전통은 다시 살려 나가면 좋겠습니다. 더 나아가서 장례예배도 자신이 몸담고 섬겼던 교회에서 드릴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제가 알기로는 공로가 있는 목사님이나 장로님의 장례예배를 교회장으로 치르는 경우는 있지만, 평신도의 경우는 거의 본 적이 없습니다. 천주교는 성당 내 여건이 허락된다면 장례는 물론이고 성당 내 납골당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물론 일부 대형 성당의 예입니다. 개신교인들은 평생 교회를 다녀도 죽어서는 교회를 떠나 병원 장례식장에서 3일을 보낸 후 떠납니다. 옆 빈소에서 들리는 타종교 예식, 곡소리, 향 냄새, 술 냄새, 심지어 화투 소리까지 어수선합니다. 예배드리는 한쪽 옆에서 술잔을 기울이며 한담하는 것도 거슬립니다. 그래서 교회에서의 장례식을 생각해 본 것입니다. 물론 신학적인 지지, 제반 시설 등 현실적으로 타당한 조건을 갖추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 조건만 된다면, 평소 천국 복음을 듣고 많은 시간을 보내었던 자신의 교회에서 천국 환송까지 한다면 좀 더 평안한 마음으로 임종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많은 교우들이 참여할 수 있는 편리함도 있으며, 그로 인한 신앙적인 유익도 적지 않을 것입니다. 잔칫집에 가는 것보다 초상집에 가는 것이 더욱 유익하다고 성경이 말씀하고 있으니까요. 교회가 교인의 마지막 길까지 함께 한다는 것은 큰 위로가 됩니다. 그야말로 교회는 요람에서 무덤까지, 축복받으며 출생해서 애도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함께 하는 영적 가족의 정서가 진합니다. 그래서 교회가 혼인 예배를 드리는 예식 공간이 될 수 있다면, 천국으로 환송하는 장례 공간도 될 수 있지 않을까요. 물론 혼자만의 생각이고, 당장 실현할 수도 없지만 말입니다. 어찌 되었든 교회는 요람에서 무덤까지 함께 하는 공동체임은 틀림없습니다.      
    • 칼럼
    • 목회단상
    2022-07-13
  • 금리를 알자!
    금리가 물가상승률보다 낮을 때는 은행에 예금하여 이자를 받더라도 물가상승을 감안하면 오히려 실질적으로는 손해를 보는 것과 마찬가지가 된다. 따라서 사람들은 금리가 낮으면 돈의 가치를 보전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주식이나 펀드, 부동산 등에 투자하게 되며, 더불어 싼 금리를 활용하여 대출받아 추가 투자에 나서게 되면서 주식이나 부동산가격이 상승하게 된다.  그러나 장기적인 흐름에서 보면, 금리가 낮은 상태에서는 은행에 저축이나 예금을 하는 사람이 줄어들게 되어 시중에 유동성이 줄어들게 되면서 시장에서 돈의 수요가 증가하며 금리는 상승하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유동성의 흐름은 계속 반복되며 시장이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반대로 금리가 높을 때는 그동안 대출을 활용하여 주식이나 부동산투자에 나섰던 사람들도 이자부담으로 주식이나 부동산투자 등을 꺼리며 가격이 하락하게 되어 돈이 주식이나 부동산 등에서 예금이나 채권 쪽으로 이동하게 된다.  결국, 기업들은 공장증설 등을 미루고 생산설비 등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지 않게 된다. 반면에 사람들이 고금리를 따라 예금이나 저축을 늘리는 사람이 많아져 시중에 유동성이 늘어나게 되고, 금리가 높아 돈을 빌리려는 사람이 줄어들면서 장기적으로 금리는 다시 내려가게 된다.  금리는 단기, 중기, 장기금리로 나뉜다. 대체로 만기가 1년 미만인 금융상품의 금리는 단기금리, 1∼3년은 중기금리, 3년 이상은 장기금리라고 한다.  특히, 단기금융시장은 1년 미만의 만기가 짧은 금융상품이 거래되는 시장으로 머니마켓(Money Market) 이라고도 하며, 장기금융시장은 만기 1년 이상의 상환 기간이 긴 금융상품이 거래되는 시장으로 만기 1년 이상의 정기예금이나 대출, 기업에 장기투자하는 채권 등이 거래되는 자본시장(Capital Market) 이라고도 한다. 장·단기금리 구분을 보면, 단기금리에는 콜금리, CD금리, CP금리가 있고, 장기금리에는 통화안정채권과 회사채, 국고채 등이 있다. 단기금리는 만기가 1년 미만인 금융상품으로서 단기금리 상태만 보더라도 금융기관이나 기업에 단기적으로 자금이 풍부한지 또는 자금의 유동성, 즉 자금흐름이 좋은지 등을 바로 알 수 있으며, 단기금리가 오르면 결국 예금 및 대출금리도 따라 오를 가능성이 높다.  <단기금리> 1년 미만의 만기가 짧은 금융상품이 거래되는 시장으로 머니마켓(Money Market)이라고도 하며, 단기금리에는 콜금리, CD금리, CP 금리가 있다.  ?콜금리: 금융기관끼리 하루·이틀 초단기로 급전이 필요할 때 적용되는 금리로서, 금융기관끼리 남거나 모자라는 자금을 서로 주고받을 때 적용되는 금리이다. 금융기관 상호 간 과·부족 자금을 거래하는 시장이 바로 콜시장이다. 콜시장은 금융시장 전체의 자금흐름을 비교적 민감하게 반영하는 곳이기 때문에 이곳에서 결정되는 금리를 통상 단기 실세금리지표로 활용하고 있다. ?CD금리: 양도성예금증서를 말하는 것으로 CD가 발행되어 유통시장에서 거래될 때 적용되는 금리로서 시장조달금리의 단기 기준금리로 이용된다. 은행은 맨 처음 CD를 매수한 사람과 만기 때 돈을 찾으러 온 사람만의 신원을 확인해서 중간에 누가 매수·매도하였는지 알 수 없어서 몇 단계 거치고 나면(사고팔면) 자금추적이 어려워서 은밀한 자금 뒷거래에 활용되기도 한다.  ?CP금리: 기업어음을 말하는 것으로, 기업이 1년 이내의 단기자금을 조달할 때 쓰는 단기 무담보 기업어음으로서 CD(양도성예금증서)처럼 선이자를 떼고 발행되며, 만기 전에 할인해서 매각할 수도 있다. 단. 기업이 은행권보다 신용이 더 낮기에 CP 금리가 CD금리보다 더 높다. < 장기금리 >  기간 1년 이상의 금리를 가리키는 것으로 국고채, 회사채, 통안채 등 금융기관의 대출이율 외에 신탁은행의 대부신탁 예상배당률, 정기예금 금리 등이 있다. ?국고채: 대한민국 정부가 국고채를 발행해서 돈을 빌릴 때의 금리를 국고채 금리라고 하며 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금리로 신문과 방송에 흔히 나오는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란 대한민국 정부가 3년 동안 돈을 빌릴 때의 금리를 말한다.   ?회사채: 주식회사가 자금을 조달하기 위하여 일반 사람들에게 발행한 채권에 지불하는 이자율로서 회사가 발행하는 일종의 차용증서라고 할 수 있다. 회사채는 회사의 신용도에 따라 몇 개의 등급으로 나누어 관리하며 각각의 등급에 따라 회사채의 발행금리도 다르게 나타난다.  ?통안채: 통화안정채권의 줄임말로 통화를 안정시키기 위한 채권이란 뜻이며, 한국은행에서 시중 통화량의 조절을 위해 금융기관을 상대로 발행하고 매매하는 채권이다. 일반적으로 통화정책이란 한 나라에서 화폐의 발행권을 가진 중앙은행, 우리나라의 경우 한국은행이 경제 내에 유통되는 통화(화폐)의 양이나 가격(금리)에 영향을 미치고, 이를 통해 통화의 가치, 즉 물가를 안정시키고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을 이루어나가는 정책을 말한다.       
    • 칼럼
    • 외부기고칼럼
    2022-07-13
  • 영종갯벌을 세계자연유산으로
    기후위기 시대에 인류의 미래를 위해 갯벌보전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속속 발표되고 있다. 갯벌은 온실가스의 주요 원인인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지구에서 소요되는 산소의 30~50%를 제공하는 역할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생태계의 보고이기도 하다. 2019년 해양수산부 조사에 따르면 전국 갯벌 서식생물이 총 650종에 이른다고 한다. 이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와덴해 갯벌보다 생물다양성 수준이 높은 것이다. 하지만 그동안 인천에서 수천만평의 갯벌이 매립으로 사라졌다. 아파트가 빼곡하게 솟은 송도와 영종, 청라국제도시는 드넓은 갯벌이었다.   영종에서는 지금 이 순간에도 항로준설토를 버리는 ‘준설토 투기장 조성’이라는 미명 하에 갯벌매립이 진행되고 있다. 준설토 투기장으로 활용이 끝난 곳은 여느 매립지처럼 개발사업이 진행된다. 해양수산부는 영종도 제1준설토투기장을 골프장 등으로 조성하기 위한 한상드림아일랜드 개발사업을 진행 중이다. 갯벌보전의 주무 부서인 해양수산부가 갯벌 훼손에 앞장서고 있는 참담한 현장이다. 인천 영종갯벌은 멸종위기종이자 해양보호생물인 흰발농게의 국내최대서식지로 보전, 관리가 필요한 지역이다. 뿐만 아니라 멸종위기종 1급인 저어새와 두루미, 노랑부리백로, 2급인 알락꼬리마도요, 붉은어깨도요, 검은머리갈매기, 검은머리물떼새, 노랑부리저어새 등 세계적인 멸종위기조류가 서식하고 도래하는 곳이다. 또한 한강 등 육상에서 유입되는 오염물질을 정화하는 자연정화장이다. 매립이 아닌 보전, 복원을 통해 습지의 건강성을 회복해야 한다. 지난해 서남해안 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됐다. 유네스코 권고에 따라 이제는 인천 등의 핵심지역 갯벌의 2단계 등재를 준비해야 한다.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국내외인들은 드넓은 그물 무늬의 경관, 높은 생물다양성의 영종갯벌에 감탄을 연발한다. 영종갯벌의 조사연구를 시작으로 보호지역으로 지정하고 세계유산등재를 준비해야 한다. 나아가 영종갯벌과 함께 장봉도와 강화도, 한강하구와 황해도 갯벌까지 남과 북이 협력해 세계적인 자연유산이자 문화유산인 인천경기만의 갯벌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준비에 나서야 한다. 박주희 인천녹색연합 사무처장      
    • 칼럼
    • 외부기고칼럼
    2022-02-09
  • 위풍당당 자신만만
        위풍당당 자신만만 친구1. 친구는 회사에서 퇴근하여 집에 들어가면, 아내와 두 자식이 모두 현관에 나와 인사를 해야 신발 벗고 거실로 들어갔단다. 다만 샤워를 하는 사람은 예외였는데, 샤워를 끝내고 나올 때까지 방에서 외출복을 벗지 않고 기다렸다가 인사를 받은 후 넥타이를 풀었다고 했다. 아이들이 자기 아버지를 ‘꼰대 일짱’이라 불렀고 그 소문은 자식들 친구에게도 유명해져 집에 놀러 온 아들 친구들도 아버지께 먼저 인사를 하고 놀았다고 한다. 뼈대 있는 가문의 몇 대손으로서 가풍이란다. 자식들이 취직한 후에는 부모님께 봉급의 10%를 내놓도록 했다는 말에 같은 세대의 아버지로 살아온 나는 조금 충격을 받았다.    가족 풍속도가 많이 바뀐 21세기에 이렇게 가부장적인(?) 삶이 그의 가족들에게 받아들여진다는 것이 의아했다. 만약 눈치 빠르다는 강아지를 집에서 키웠다면 강아지도 현관에 나와 인사를 했겠다 싶었다. 어느 날 만남에서 자식에게 받은 십일조로 점심을 산다 해서 맛있게 얻어먹었는데, 집에서 쉬고 있는 그가 요즈음은 자식들이 출근할 때 배웅을 해준다고 하니 큰 반전이다.  친구2. 노래를 좋아하는 내 친구는 노래방에 가는 것을 즐겨한다. 그런데 그 친구의 노래는 음정과 박자가 영 맞지 않는다. 다시 말하면 음치다. 그의 18번 노래가 끝나면 친구들은 재미있어 박장대소하며 앙코르를 외치고, 그 친구는 주저하지 않고 다음 노래를 선곡한다. 노래방을 끝낼 즘에 조용한 노래를 ‘손에 손잡고’ 합창을 했는데, 그 친구의 목소리가 모두의 목소리를 압도했다. 그 친구의 그런 자신감은 어디서 오는 걸까 생각해 본다. 일반적으로 음치는 자기가 음치라는 것을 모른다고 한다. 본인이 부르는 노래가 박자와 음정이 맞지 않는다는 것을 모르기에 그렇게 자신 있게 부르는 것이 아닐까? 우리는 남은 잘 알면서 가끔 나 자신을 잘 알지 못한다.   노래가 끝나고 파할 무렵 한 친구가 그에게 ‘너 목청 엄청나게 크고 좋다. 그런데 혹시 너 노래를 부를 때 반주나 옆 사람 노랫소리를 듣냐?’라고 물으며, ‘합창할 때는 같이 부르는 사람의 목소리를 들으려고 노력해 봐라’라고 했다. 노래는 잘 부르는 사람을 위한 것만은 물론 아니다. 그러나 내 감정과 만족도 중요하지만, ‘함께 부르는 다른 사람의 목소리를 들으며 균형을 맞추고 조화를 이루라는 말’이라는 것을 느꼈다.    합창뿐만 아니라 세상을 살아가는 것도 같은 이치가 아닐까 싶다. 내 말만 들어달라고 목청 높이지 않고, 같이 살아가는 옆 사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때 소통은 자연스레 이루어지지 않을까?        
    • 칼럼
    • 백운골에서 온 편지
    2021-11-03
  • [독자기고] 설비슴의 추억
    올해도 코로나19로 명절의 만남이 자제되다 보니 소중한 가족이나 친척간의 만남도 줄어 아쉬움이 많다. 만남은 어렵더라도 따뜻한 마음만은 전할 수 있는 명절이 되기를 소망해 본다. (이미지출처 현대해상)     우리가 어릴 때 설날이 다가오면 부모님들은 자식들의 설날 입을 새 옷이나 신발을 준비하셨는데, 우리 고향 사투리로는 설비슴이고 표준말은 설빔이다.   그래서 설날 아침에 새로 사 온 때때옷 입고 차례 지내고, 떡국 먹고 세배를 드렸다. 요즈음 젊은 사람 중에는 설빔이나 때때옷이라는 단어가 생소할 수도 있다. 사전에 보면 설빔은 ‘설에 새로 차려입고 신는 옷과 신 등'으로, 또한 때때옷은 ’알록달록하고 곱게 만든 아이의 옷‘을 이르는 말이라 되어있다.   요즈음이야 명절이 아니더라도 맛있는 간식거리가 넘쳐나고, 옷들도 몸의 크기에 따라 계절에 따라 부모님들이 넘치게 준비해 주지만, 우리가 어릴 때에는 특별한 날이 아니면 맛난 음식이나 새로운 옷을 입기 어려웠다. 그래서 명절을 기다릴 수밖에.   1년에 명절에나 한두 벌 새 옷을 사게 되는데 몸이 자랄 것을 예상해서 큰 치수의 옷을 사 오시기에, 형의 옷을 입은 것처럼 헐렁한 스타일을 입었던 기억이 난다. 어른들은 설 준비에 힘드셨겠지만, 설 명절 동안 왁자지껄한 소란함이 정겨웠었다. 물론 물질적으로는 넉넉하지 않은 살림이었지만, 부모·자식 형제지간에 서로 위하는 마음과 끈끈한 정이 있었기에 어려움을 즐거움으로 만들 수 있었다.   또한 아이들에게는 일 년에 한 번 용돈을 만들 기회였기에, 신나게 집안 어른들은 물론 이웃 어른들에게도 찾아가 세배 드리고, 덕담과 더불어 세뱃돈을 받아 챙기고 맛있는 차례 음식도 얻어먹곤 했다.   희생으로 우리를 뒷바라지해 주신 부모님과 유년 시절의 아련한 추억이 있기에, 아무리 차가 막히고 힘들어도 명절에는 고향에 다녀오곤 했다. 힘들고 다툼도 있는 여정이었지만 힐링을 받는 것도 있었던 명절이었다.   세월이 흐르며 부모가 객지에 있는 자식을 찾아가는 역귀성도 나타나고, 미리 설을 지낸 후 설 명절 기간에는 휴가를 떠나기도 한다, 작년부터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또 다른 형태의 명절을 보내게 되었다.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도 명절에 만남이 자제되다 보니, 소중한 가족이나 친척 간의 만남도 줄어드는 듯한 아쉬움이 있다. 만남은 어렵더라도 따뜻한 마음만은 서로 전할 수 있는 설 명절이 되기를 소망해 본다.   (사)한국크루즈연구원 이사장 박승식  
    • 칼럼
    • 외부기고칼럼
    2021-02-09
  • 2021년 인천공항뉴스 신년사
        인천공항뉴스 독자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1년 신축년(辛丑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애독자 여러분과 영종국제도시 주민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이 이루어지는 한해가 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지난 2020년은 경험해 보지 못한 힘든 한 해였습니다.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은 평범하던 우리들의 일상을 공포와 불안으로 완전히 바꿔 놓았습니다. 영종국제도시의 경제와 문화의 중심인 인천국제공항은 1년 내내 한산했고 공항종사자들은 물론 영종국제도시의 많은 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겨울 혹한보다 더 시린 겨울을 맞아야 했습니다.   어둠이 깊을수록 새벽은 가까워진다고 했습니다. 비록 3차 대유행으로 많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고 있고 여전히 진행 중 이지만, 해외에서는 백신 접종을 시작했고 치료제도 곧 출시된다고 하니 코로나19 재앙은 머지않아 정복될 것이고 우리는 분명히 평범했던 일상을 다시 찾을 것입니다.   긴 터널을 지나면 그 험난한 과정에서 헌신하고 희생한 의료인들, 자원봉사자들, 관련 공무원들의 노고는 빛을 발할 것입니다. 견디기 힘든 불황을 인내하면서 버텨온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은 다시 추슬러 일어설 것입니다. 그리고 불편함을 감수하고 사회적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을 지킨 주민들은 보이지도 않는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진정한 승자가 될 것임을 확신합니다.   물론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될 때까지는 꽤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그 시간을 앞당길 수 있는 동력은 우리에게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에게는 호시우보(虎視牛步)의 마음으로 꿈과 희망을 갖고 용기 있게 소의 걸음처럼 우직하게 나아가는 자세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함께 가는 것이 멀리 갈 수 있다는 진리야 말로 우리 지역을 발전시키고 주민들이 더 행복해지는 공동체의 지혜일 것입니다.   창간 16년을 맞은 인천공항뉴스도 길고 험난한 터널을 지나고 있습니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물심양면 후원해 주신 많은 분들과 기사 하나 하나 꼼꼼하게 보시면서 칭찬과 격려를 해 주시는 독자님들이 있어서 계속 걸을 수 있었습니다.   인천공항뉴스는 소의 해를 맞아 우보만리(牛步萬里) 자세로 독자 여러분께 다가가겠습니다. 변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항상 깨어있는 언론의 자세를 견지하며 주민들의 눈과 귀가 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공론의 장을 확대해 건전한 여론을 만들고 행복한 공동체 만들기에 일조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균형잡인 비판과 대안을 제시해 지역사회의 건강한 여론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신축년(辛丑年) 새해를 맞아 애독자 여러분과 영종국제도시 주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시길 다시 한 번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인천공항뉴스 임직원일동
    • 칼럼
    • 데스크칼럼
    2021-01-06

실시간 칼럼 기사

  • 정부의 인천대교·영종대교 통행료 인하 로드맵 이행을 촉구하며
    영종대교는 수도권과 인천국제공항이 위치한 영종을 잇는 국내 최초의 2층 연륙교이다. 법은 만인에게 평등해야 정의가 바로 서고 행정은 일관성이 있어야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다. 특히 공공의 영역에서 법은 국민들의 삶을 규정짓는 것으로 헌법이 보장하는 국민의 평등권에 위배 되지 않아야 한다.  민간투자법에 의해 추진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영종대교)와 인천대교 민자사업은 기존 재정고속도로와 달리 한정된 기간에 민간의 투자비와 운영비를 회수하는 사업구조로 되어 있어서 한국도로공사가 건설한 고속도로에 비해 각각 2.28배와 2.89배의 통행료를 내고 있다.    이 고가의 통행료는 인천공항의 경쟁력은 물론이고 공항근무자와 운수업체, 물류회사 등에 큰 부담이 되고 있고 영종도에 첨단기업 유치에도 걸림돌이 되고 있다. 특히 영종국제도시 주민들과 옹진군 북도면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대체도로 하나 없이 제집 드나드는데 두 다리에 어마어마한 통행료를 울며 겨자 먹기로 지불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나마 인천광역시의 조례제정으로 지역주민에 대한 통행료감면이 시행되고는 있지만 1일 왕복으로 제한되고 적용 차량도 경차를 제외하면 1대만 지원되어 대중교통이 열악해 어쩔 수 없이 자가차량을 이용해야만 하는 지역주민들은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민자 고속도로 통행료의 문제점을 해소하고 전 국민의 평등한 통행권 보장을 위해 지난 정부에서는 2018년 8월 경제관계 장관회의를 거쳐 ‘민자도로 공공성 강화를 위한 통행료 관리 로드맵’을 발표하고 민자 고속도로의 통행료를 재정고속도로와 같은 수준으로 인하를 결정했다.    이 로드맵에 따라 2019년 말 천안논산고속도로가 통행료를 인하했고 2020년 12월부터는 대구부산·서울춘천고속도로가 재정고속도로 수준으로 인하됐다. 그러나 사업재구조화 방안을 마련해 2022년 중으로 인천대교와 영종대교의 통행료를 인하하겠다던 국토교통부는 시장의 고금리를 이유로 관련 용역을 마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용역을 마쳐도 현 민간사업자와 협상을 고려하면 수개월이 소요되는데 이런 상황이라면 올해 안에 통행료 인하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행여나 지난 정부의 정책이라고 새 정부의 관계자들이 적극적으로 추진하지 않고 있다면 다시 생각해야 한다. 일관성을 잃은 행정은 더 큰 국민들의 불신을 안겨주기 때문이다.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이러한 정부의 로드맵에 따라 통행료가 인하되면 현재 지역주민감면에 소요되는 예산을 가지고 무료통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두 정당의 인천시장과 인천중구청장 후보들이 모두 ‘통행료 무료화’를 공약했던 것이다. 그러나 통행료 인하가 기한 없이 지연되면서 영종국제도시와 옹진군 북도면 주민들의 무료통행의 약속이 이행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 민심이 들끓고 있다.  현재 올해로 종료되는 지역주민 통행료감면 지원조례가 제3연륙교가 개통하는 2025년 12월까지 연장하는 조례안이 입법예고 되어 있으나 지금의 감면을 유지할 뿐 무료화의 조례는 아니다. 정부의 로드맵에 따라 통행료가 인하될 경우 ‘지역주민 무료통행’ 조례 개정이 한 번 더 필요하다.    필자는 한발 더 나가 영종지역의 발전을 위해 ‘지역주민 무료통행’조례에 감면을 추가해야 할 대상을 지역주민으로 만 한정하지 말고 ‘광역단체장이나 기초단체장이 지정하는 자’를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문이다. 영종국제도시는 면적이 넓지만 시내처럼 지하철이나 버스로 촘촘한 대중교통 체계가 마련되어 있지 않아 섬 밖에서 들어오려면 대부분 승용차를 이용한다. 기름값을 빼더라도 통행료만 하루에 11,000원에서 13,200원이고 20일을 왕복하면 2~30만원을 고스란히 물어야 한다.  이러한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학교 선생님들이나 행정·경찰·소방공무원 등이 영종지역 발령을 기피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또한 첨단기업의 유치에 있어서도 고가의 통행료가 발목을 잡고 있는 실정인데 통행료 지원이 인천시와 기초지자체의 재원으로 시행되는 만큼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단체장이 대상을 지정할 수 있는 근거를 만들어 두어야 한다.  하나 더 덧붙이자면 영종대교 상부도로도 감면 대상 영업소에 포함시켜야 한다. 계양이나 인천시청, 서울로 오가는 영종지역주민들은 감면을 받기 위해 북인천영업소로 나와 청라요금소로 진입해 공항고속도로를 이용하는데 출·퇴근 시간 청라IC 주변의 극심한 교통정체의 한 원인이 되고 있다. 로드맵에 따르면 영종대교 상부도로의 통행료가 6,600원에서 3,200원 수준으로 인하되는 만큼 지자체의 감면 지원 여력도 충분하며, 무엇보다 청라IC 인근의 만성적인 교통정체 해소에도 크게 기여해 인천 서구 주민들의 민원도 많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시작부터 단추를 잘못 채운 민간투자 사업으로 영종도로 접근하는 두 도로가 고가의 통행료를 거둬들이고 있는 현실은 헌법에서 보장한 국민의 평등권을 명백히 침해한 비정상적인 상황이다. 이러한 불평등의 상황을 지자체가 나서서 해소하고 있는데 정부가 오히려 발목을 잡는 형국이 되고 있다. 정부는 조속히 로드맵을 완료해 인천공항과 영종도를 오가는 국민들의 주머니를 가볍게 해 주어야 한다. 그래서 인천공항을 중심으로 하는 공항경제권을 발전과 영종·용유·무의·북도면의 관광활성화, 지역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무료통행이 가능하도록 관계당국의 조속한 조치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  
    • 칼럼
    • 외부기고칼럼
    2022-09-21
  • 특별기고) 반드시 영종구는 신설되어야 한다
                          오는 2026년까지 인천 중구와 동구를 영종구와 (가칭)제물포구로 재구성하고 서구에서 검단 신도시를 분리해 검단구를 신설하는 인천시 행정체제 개편(안)이 공개 됐다. 인천시는 지난 20여 년간 달라진 인천의 여건을 반영하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행정체제를 개편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인천시 행정체제는 1995년 이후 27년 동안 달라지지 않았다. 중구의 경우 인천국제공항이 생기고 영종하늘도시 등 신도시 개발이 이뤄지면서 인구가 급증했다. 현재 섬(영종도)과 내륙(구도심)으로 생활권이 완전히 갈라져 있다. 행정체제는 주민생활과 지역 환경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데 지금의 중구의 영종과 내륙은 전혀 다른 생활권이다. 그래서 행정 효율성도 없고, 양질의 공공 서비스 제공도 특별히 찾아 볼 수도 없다. 주민편익에서 보면 매우 안 좋은 편이다. 특히 현재의 중구는 내륙지역과 영종도 양쪽 모두에게 소외가 아닌 소외가 되고 있다. 각종 세금이 많이 확보되는 영종 주민의 입장에선 영종지역 편의 시설 확충에 투입되는 돈이 의외로 내륙지역에 더 지원될 수 있다는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인천광역시가 자랑하는 인천경제자유구역에는 송도, 청라, 영종 등 3개 국제도시가 있는데 송도를 제외한 나머지 도시는 그동안 송도 그늘에 가려 설움을 많이도 받았다. 인천 경제청에 따르면 7월 말 현재 3개 국제자유도시 인구는 송도 19만 2592명, 청라 11만 3669명, 영종 10만 5306명이다. 대학교는 송도에만 9개교가 있고, 나머지 도시는 전무한 실정이다. 송도에는 외국인 투자기업이 70개 업체가 있지만, 영종은 13개, 청라는 5개 업체에 불과하다. 이 처럼 모든 것이 송도에 집중하면서 영종, 청라 주민들의 불만은 쌓이고 쌓인 상황이다.  하지만 영종은 많은 변화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우선 젊은층의 인구 유입이 늘고 있다. 송도와 청라는 최근 2년간 인구 증가율이 3% 이하를 기록하였으나 영종은 5%대로 상대적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인구 증가와 함께 영종은 젊어지고 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 인포’가 통계청 인천지역 각 자치구의 연령별 주민등록 인구를 분석한 결과 영종이 속해 있는 중구의 젊은층 MZ세대(20세~39세) 비중이 다른 구(區)보다 높게 나타났다. 분석에 따르면 2021년 말 현재 중구의 MZ세대 비중은 전체 주민등록 인구의 28.2%를 차지했다. 인천 평균 (26.6%)보다 높고, 심지어 서구와 부평구(27.4%)지역 보다도 높게 나타났다. 현재 영종은 20여 년 전인 공항신도시 조성을 시작으로 운서. 운남지구, 운북 복합레저단지(미단시티), 영종하늘도시 등 총 4개 지구 개발이 진행 중이다. 인스파이어 리조트, 인천국제공항 확장, 청라를 잇는 제3연륙교, 한상 드림 아일랜드 개발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기업 생산 시설 유치 등도 있어 양질의 일자리와 인프라도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인천시 발표대로 영종국제도시는 약 5년 쯤 후 인천의 11번째 자치구로 거듭나면서 도약의 발판이 마련될 것이다. 자치구가 되면 영종국제도시 특성에 맞는 발전전략을 독립적으로 계획하고 개발에 집중할 수 있다. 영종구가 탄생되면 항공, 해양, 레저산업 중심의 뉴홍콩시티가 가시화될 것이고 영종경제자유구역 활성화에 따른 인구 증가가 예상된다. 따라서 영종구 신설은 영종 주민 스스로가 인천시에 당연히 요구할 이유가 된다. 영종은 인구가 증가하고 내륙지역은 인구가 줄고 있는데 주민 생활권마저 다른 상황에서 인구를 비례한 쪼개기씩 행정구역은 이제는 시대 흐름에 맞게 정비 되어야 될 때다.
    • 칼럼
    • 외부기고칼럼
    2022-09-21
  • 목회단상> 뽑고 심는 하나님 말씀의 능력
    한 청년이 수도사의 길을 걷기 위해 수도원으로 들어갔습니다. 수도원장은 그에게 권총 한 자루를 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곳 생활이 답답하면 공중을 향해 한 방씩 쏘면서 마음을 푸십시오.” 그는 답답해질 때마다 수도원 뒷산으로 올라가 권총을 쏘면서 마음을 달랬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권총으로도 답답함이 풀리지 않았습니다. 견디다 못해 수도원장실로 갔지만 원장은 없었습니다. “원장님이 어디 계실까요?” “아마 뒷산 너머에 계실 겁니다.” 뒷산 너머로 수도원장을 찾아간 그는 기절할 뻔했습니다. “따다다다따다다….” 하늘을 향해 기관총을 쏘고 있는 수도원장을 봤기 때문입니다.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 국내외 정세, 물가상승과 고금리, 환율상승 등에 따른 답답하고 염려스러운 마음들이 많습니다. 사람들의 마음에 평안이 필요합니다. 평안한 마음을 위한 조언은 많습니다. ‘좋았던 일들을 기억하라’ ‘긍정적으로 말하라’ ‘봉사하라’ ‘바쁘게 살라’ 등등…. 그러나 이것들은 잠시 잠깐의 감정 진통제에 불과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들려지면 참된 평안을 누릴 수 있습니다.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요 14:27)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이 들려지면, 마음 속의 답답한 감정, 불안한 감정, 염려와 두려움의 감정, 분노의 감정 등이 뽑힙니다. 대신 평안함과 담대함이 마음에 심어집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은 사람 안에서 뽑고 심는 일을 합니다. “나의 말씀을 네 안에 두라. 그러면 그 말씀이 파괴하고 뽑고 심고 건설할 것이다” (렘1:10). 종종 뉴스에서 검거된 흉악범 사이코패스의 얼굴을 공개할 때가 있습니다. 그들의 모습이 전혀 흉악범처럼 보이지 않고 너무나 평범할 때, 우리는 놀랍니다. 어떤 범죄심리학자는 사이코패스를 ‘정장 차림의 뱀’으로 비유했습니다. 세상에는 정장 차림의 뱀이 많습니다. 사람에게 중요한 것은 정장 차림과 같은 외모가 아닙니다. 어쩌면 우리 안에도 뱀이 도사리고 있을지 모릅니다. 외모에만 관심을 두기보다 마음의 중심에 무엇이 있는지를 살펴야 합니다. 마음을 움직이는 운전자가 누군가에 따라서 인생은 달라집니다. 술을 마신 사람이 운전대를 잡으면 아무리 좋은 차라도 비틀거리고 사고를 내기 쉽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이 마음에 들려지면 뱀과 같이 인생을 망치는 나쁜 성품, 나쁜 습관, 나쁜 감정 등이 뽑힙니다. 대신 말씀이 인생의 내비게이션이 되어 안내합니다. 우리 교회는 전교인이 성경통독 200독을 목표로 하여 읽고 있습니다.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고 하는데, 하나님 말씀인 성경을 더욱 깊게, 그리고 많이 읽으시길 바랍니다. 온 가족이 다 함께 읽으시길 바랍니다. 하나님 말씀을 통하여 뽑을 것은 뽑고, 심을 것은 심어서, 마음의 평안을 누리시고, 아름다운 신앙의 인격을 가꾸어 가시길 축복합니다.    
    • 칼럼
    • 목회단상
    2022-09-21
  • 김편의 영종도라이프> 영종도 예찬
        서울에 사는 친구들을 만나러 가끔 공항철도를 이용한다. 이제 공항철도도 환승할인이 되면서 결제금액은 꽤 많이 나오지만 환급될 것을 생각하니 아깝지 않다.    친구들을 만나 영종도에 산다고 하면 시골에서 욕본다는 반응이 많다. 그들에게는 아직도 영종도라는 섬 아닌 섬이 그들의 머릿속에 각인되어 있는 고립의 섬 이미지로 굳어져 있는 듯하다.    얼마 전 아침 산책중에 만난 한 할머니는 ‘서울 강남 대치동에 살다 왔는데 이렇게 좋은 공기를 어디서 맘껏 마실 수 있느냐’며 영종도 예찬론자가 되셨다고 한다. 공직에 오랫동안 계셨던 남편분께서 친구들 모임 등을 이유로 서울 생활의 아쉬움을 가끔 이야기 하는데, ‘갈려면 혼자가라 나는 여기서 계속 살거다’라고 협박(?)을 하셨다고 한다.    사실 그렇다. 다리가 두 개나 되고 그것도 부족하다고 하나 더 만들고 있다. 공항철도가 서울역까지 편하게 안내하고, 곧 서울 지하철 9호선도 들어오면 강남까지도 앉아서 갈 수 있게 된다. 인천공항에서는 여느 버스터미널보다 많은 지방버스 노선이 운행되고 있다. 물론 내부 대중교통 보완과 종합병원이 시급하지만 나는 최근 공유 전동 킥보드와 자전거, 부르면 달려오는 아이모드 버스를 이용하면서 영종도의 또 다른 매력을 느끼고 있다.   인천공항 국제업무단지에 있는 파라다이스시티. 인도에 있다는 황금사원처럼 웅장하고 멋지다. 이미 많은 광고를 이곳에서 촬영해 핫플 포토존이 되어 있는데, 코로나19 전에는 청룡영화제가 열려 레드카펫이 펼쳐진 장소다.   파라다이스시티 아트스페이스에서는 꾸준히 전시회가 열리고, 서울 강남에서나 볼 수 있는 젊은이들이 활보한다. 지난주에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져리그 명문 4개 구단 전설들과 이승엽, 박용택, 정근우, 김태균 쇼트트랙 곽윤기 선수까지 참석한 홈런더비 행사가 열렸다. 홈런 1방에 70만 원의 유소년야구 지원금을 기부하기로 한 행사에서 2,100만 원이 넘는 기부금이 모였다. 그리고 K-POP공연으로 헤이즈와 크러쉬의 공연이 이어졌고, 또 월드스타 싸이의 열정적인 무대가 펼쳐져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그리고 이번 주말에는 영종 최대의 문화축제 스카이페스티벌이 열린다.     영종도는 바다와 갯벌, 산과 들이 아름다운 자연과 곳곳에 넓은 공원, 쾌적한 주거공간 그리고 세계 공항을 이끄는 인천공항이 있어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빠지지 않는  최고의 도시라고 나는 자랑한다. 
    • 칼럼
    • 김편의 영종도라이프
    2022-09-21
  • 김편의 영종도라이프> 저 푸른 초원위에
        내 나이를 본인도 믿기 어렵지만 50하고도 중반임에도 나는 무주택자다. 오래전부터 전원주택을 꿈꿨다. 집은 투기의 대상으로 삼아서는 안된다는 얼토당토 않은 생각에 오랫동안 부어왔던 청약통장도 10여년 전에 해약해 버렸다.    영종도 공항신도시 전원주택지를 눈여겨 두고 부동산도 여러 번 찾았었다. 당시 평당 200~250만 원이면 멋진 주택 지을 수 부지를 살 수 있었다. 당시는 금융위기 이후라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던 때였다.  "조금만 더 떨어지면 일단 사 놓자" 나는 빚지는 게 싫어서 대출은 생각도 안하고 산다. 물론 지금도 빚은 없이 살지만 그러다 보니 가진것도 없다. 두 면이 산과 붙어있고 남향에다 전철역도 걸어서 불과 10분 거리인 필지를 찜해두었다. 결혼 때 공수표로 날린 전원주택 공약 이행하겠노라고 마눌님께도 이곳을 보여드렸다. 그분은 아주 만족해 하셨다. 부동산은 한동안 떨어지지 않았고 나는 그 사이에 신도 부러워하는 억대 연봉의 회사를 그만뒀다. 그리고 뭣 좀 한다고 많이 말아먹고 빈 주머니가 되면서 전원주택의 꿈도 멀리 날아가 버렸다. 지금 그 필지는 건물이 올라와 있고 주변 필지도 6~700만 원은 줘야 살까말까다.  최근 아침 산책중에 그야말로 저푸른 초원위에 그림같은 집을 보았다. 처음에는 카페를 짓는 줄 알았다. 집이 하도 궁금해서 일하는 분께 물었다. 사업가인 분이 건축주인 주택이라고 한다.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같은 건축양식이 독특해 물으니 김효만 건축가의 작품이라고 한다. 한옥의 선을 살렸고 내부는 한옥의 동선으로 설계했다고 한다. 이런 건축물이 나오려면 건축가도 훌륭해야 하지만 건축주도 대단해야 한다는 것을 안다. 일하시는 조경소장님께 이야기했다 "EBS 건축탐구에 곧 나오겠어요" "김효만 선생님은 거기에 나올 레벨은 아니시지요. 거기는 중견 건축가들이나... " 건물은 아직 완공되지는 않았다. 마무리 되면 건축가가 건축주를 비롯해 관계자들을 초대해 설명하는 오픈하우스를 한다고 하는데 꼭 한번 가서 듣고 싶다. 바다가 앞에 펼쳐져 있고 인천대교가 바로 앞에 있는 그림 같은 집 앞에서 잠시 앉아 쉬다가 헛 웃음이 나왔다. 아~~~옛날이여~~~        
    • 칼럼
    • 김편의 영종도라이프
    2022-09-07
  • 영종구 분구! 지금부터가 중요하다
    우리나라의 지방자치는 1950년대 지방분권을 외쳤던 시대가 잠시 있었다. 그러나 박정희 군사정권에 의해 막을 내리고 1991년 김영삼 정부에 의해서 반쪽짜리 지방자치의 시대를 열어가기 시작했다.  첫 번째 지방자치는 기초의원을 먼저 각 동·면으로 나누어 선출하는 소선거구제로 선출했고 같은 해 3개월 후에는 광역의원들을 선출하고 자치단체장은 임명직 공무원이 단체장을 맡는 반쪽짜리 지방시대의 개막이였다. 2대째부터 동시선거와 자치단체장을 선출하는 방식의 진정한 지방자치 시대의 서막이 열렸다.  우리 인천 중구는 초대 구의원으로는 영종에서는 본인이 용유에서는 차석교 회장이 초대 중구의원을 역임했으며 광역의원은 고인이 되신 이세영 의원이 역임하였다. 초대 민선 구청장으로 이세영 의원이 선출되고 우리 중구의 지방자치시대는 본격적으로 시작된 셈이다.    우리 중구는 영종·용유·무의 주민들의 지역발전에 대한 뜻이 모아져 이세영, 김홍섭, 김홍복, 現 김정헌 구청장에 이르기까지 이 지역 출신 구청장을 배출하였다.  지난주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리적으로 나뉘어 있는 중구를 영종국제도시 중심으로 영종구로 분구하고, 중구 원도심과 동구를 합쳐 제물포구, 그리고 서구를 분구해 검단구를 신설하는 27년 만의 인천의 행정구역 개편안을 발표했다. 그동안 이원화된 행정으로 불편을 겪어 왔던 영종국제도시 대부분의 주민들은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제부터다. 그동안 중구 원도심은 개항의 중심지로 근대문물이 많이 남아 있어 지난 30년 동안 영종에서 거두어들인 개발부담금 등 각종 세금을 투입해 문화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하였다. 대한민국의 개항지로 제 모습을 많이 갖추어 문화와 관광을 지역의 브랜드로 정착해 인천의 대표성을 갖추는 역할에 행정과 재원을 대대적으로 투입한 것이다. 이러한 기반이 갖춰진 중구 원도심과 합쳐져 제물포구가 되는 동구 주민들은 쌍수를 들고 환영하고 있다.    문제는 우리 영종국제도시가 도시계획 미반영이란 이유로 지금까지 얼마나 주민이 피해를 보고 있었는지를 살펴야 한다. 앞으로 분구가 되어 영종구가 되면 바로 기초단체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반을 갖추어야 제대로 안착할 수 있게 된다.  어찌보면 4년은 아주 짧은 시간이다. 시간이 금이라는 말이 있듯이 시간을 아껴서 영종구의 면모를 갖춰야 할 시기고 거기에 소요되는 예산을 국가나 인천시로부터 확보해야 한다.  김정헌 구청장에게 바란다. 지역의 선배와 동료 뜻있는 주민들의 조언도 받고 이 현안에 대해 철저한 대비를 해야 한다. 우리 지역이 영종구로 탄생했을 때 ‘역시 김정헌 구청장이 준비 많이 했구나’ 하는 칭찬을 많이 들을 수 있도록 다시 한번 신발끈을 묶어 메기를 바란다.    인천 계양구가 부평구에서 분구되어서 계양구 청사를 비롯해 행정편의가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살림살이를 하는 모습을 지켜본 필자는 꼭 준비된 영종구를 만들어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행정체계가 탄탄하게 갖춰지도록 미리 준비할 것을 당부한다.   또 중구 공무원들에게도 당부드리고 싶다. 영종구로 새로운 지방자치시대가 열렸을 때 새롭게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미리 앞서 준비하고 정부예산과 시 예산을 적극적으로 확보해 영종의 행정과 복지, 문화시설을 비롯해 도로와 상수 등 기반시설을 대폭 확충해 놓기를 바란다.      지방자치의 자치는 스스로 다스리는 원리다. 많은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이 큰 기대를 가지고 있는 만큼 지금의 구의회와 구청 집행부가 자치의 뜻을 살려 주민과 아름답게 동행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소망한다.         
    • 칼럼
    • 외부기고칼럼
    2022-09-07
  • 인생은 스토리다.
    크레이그 바르톨로뮤와 아이클 고힌이 함께 기록한 <세계관은 이야기이다> <성경은 드라마다> 라는 두 권의 책이 있습니다. 제목만 보면 드라마처럼 쉽고 재미있을 것 같지만, 철학으로 분류되는 세계관 서적이라서 쉽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책의 제목이 그 내용을 한 문장으로 쉽고 명쾌하게 요약하고 있음은 분명합니다. 성경은 암호 코드로 된 책이 아니라, 메타 네러티브(=큰 이야기)로서 분명한 스토리가 있습니다. 그 내용은 세상과 인류의 기원과 끝, 그리고 끝 너머의 영원을 담은 큰 이야기입니다. 하나님은 스토리의 작가이면서 연출가입니다. 성경 스토리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성공과 실패 스토리는 개인의 삶에 관한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하나님의 큰 이야기입니다. 삶의 이야기이기에 공감이 됩니다. 그래서 성경을 보면서 내 삶의 이야기, 곧 나의 과거, 현재, 미래, 나의 꿈, 내가 가야 할 길... 나의 스토리가 있음을 발견합니다. 지난 금요기도회 시간에 80년대를 풍미했던 포크송 그룹 해바라기의 멤버였던 분을 모시고 <미션 해바라기> 집회를 했습니다. 1부에는 히트곡을 불렀고, 2부에는 찬양 간증을 했습니다. 예배당에서 가요를 불러도 되나? 이런 의문이 들 수 있습니다. 찬양과 간증은 삶 속에서 일어난 하나님의 일(그 스토리)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분들의 삶의 스토리에서 노래는 뺄 수 없는 부분입니다. 이분들만의 독특한 하나님의 스토리가 있습니다. 동시에 그 스토리는 성경이 말씀하고 계시는 ‘구원’이라고 하는 보다 큰 이야기, 메타 네러티브의 한 부분입니다. 이해가 되시죠. 가수 김종찬 씨의 ‘토요일은 밤이 좋아’는 제 세대의 토요일 밤을 불태우는(?) 기름이었습니다. 교회에서 스토리도 없이 특송으로 ‘토요일은 밤이 좋아’를 부른다면 누가 받아줄까요. 그러나 이 노래가 김종찬 목사님의 간증 속의 한 부분이 된다면 이해가 될 것입니다. 공감, 그것은 스토리의 힘입니다. “나의 힘이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시요 나를 건지시는 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요 내가 그 안에 피할 나의 바위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요 나의 산성이시로다” (시편 18:1-2) 유명한 성경 구절입니다. 이 시편을 노랫말로 우린 찬양을 부릅니다. 그런데 이 시편의 제목을 보면, 〔여호와의 종, 다윗의 시, 인도자를 따라 부르는 노래, / 여호와께서 다윗을 그 모든 원수들의 손에서도 사울의 손에서 건져 주신 날에 다윗이 이 노래의 말로 여호와께 아뢰어 이르되〕 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 노래는 그냥 노래가 아닙니다. 하나님과 다윗의 관계 속에서 경험하게 된 다윗의 스토리이며, 동시에 하나님의 스토리입니다. 그래서 오늘 우리에게도 힘이 됩니다. 그게 스토리의 힘입니다. 누구나 자신만의 스토리가 있습니다. 오늘 힘든 일이 있습니까? 가슴에 멍이 들고, 눈에 눈물이 고였습니까? 나이가 들고, 몸도 마음도 쇠약하여 가는데, 내 인생은 그리다 만 그림같이 초라하다고 생각되십니까?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십시오. 더욱 주님을 사랑하십시오. 그 고난도 눈물도 나만의 스토리입니다. 동시에 하나님의 구원과 축복의 스토리가 될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했던 작은 몸짓 하나, 흘린 눈물 한 방울까지도 헛된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마침내 스토리의 결론을 내시는 분입니다!    
    • 칼럼
    • 목회단상
    2022-09-07
  • 특별기고> 영종에 ‘창업, 이전 기업 붐’ 일으켜야 한다
      특별기고                                   영종에 ‘창업, 이전 기업 붐’ 일으켜야 한다  영종의 인구 유입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영종으로 창업하는 기업과 사업장을 이전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일정기간 취득세, 재산세 감면하는 특례법을 만들어 적극 유치에 나서야 한다. 정부는 지방세 감면 제도를 완화하기 위해 지자체 스스로 특성에 맞게 운영할 수 있도록 내년부터 조례로 감면 대상을 추가할 수 있게 한다. 기존에는 감면율, 감면액, 세목, 기간, 대상자, 대상이 법으로 정해진 항목이었다. 내년부터는 조례로 감면 대상을 추가 할 수 있게 했다. 하지만 영종을 관할하는 중구청은 아직 아무런 계획이 없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8월 11일 지방세 징수법 등 지방세입관련 법률 개정안을 발표했다. 개정안은 물가상승과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신성장 기술, 산업 및 물가 안정 관련기업에 대한 지원에 초점을 맞춰져 있다. 지자체 조례를 통한 지방세 감면 대상 확대, 일시적 2주택자에 대한 가산세 부담 완화 등 합리적인 과세 체계를 마련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개정안은 8월12일부터 9월1일까지 입법예고 후 9월27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세계적 수준의 공항과 항만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는 중구의 지역적 특성과 공항·항만 관련산업이 인천의 주요 핵심 산업임을 고려할 때 항공·항만·물류 산업을 통한 최첨단 산업단지 건립 및 유치가 최대의 정책 입안이다. 특히, 영종은 인천국제공항이라는 물류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산업단지가 없으며 산업에 대한 현황과 정책개발 및 추진에 필요한 자체적인 조사가 있는지 의문이다. 산업은 복잡한 가치사슬을 이루고 있음에도 인천국제공항이나 인천항을 관리하는 각 공사의 경우 유관산업을 파악할 수 있는 연구나 조사가 부재하다. 따라서 인천시 뿐 아니라 중구 차원의 연관 분야의 정책개발 및 추진을 위해서 인천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여기는 반도체, 배터리 와 항공정비 특화단지 조성 분야를 파악해 추진할 수 있도록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적극 추진해야 한다. 지난해 배준영 국회의원이 항공정비 단지 구축 활성화를 위해 ‘인천국제공항공사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대표 발의 했지만 통과는 되지 못했다. 당시 국토교통부의 반대가 있었다. 인천공항공사가 특정 지역을 대상으로 투자를 하도록 하는 것을 반대한 것이다. 인천공항을 오가는 항공기의 정비 불량이 갈수록 많아져 결항률이 높아지는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게다가 세계 최고의 인천공항은 국내외 여건 변화로 위기를 맞고 있다. 여객 1억 명 시대를 대비하려면 인천공항에 반드시 국제적 항공 정비단지가 조성돼야 한다. 다행히 대한항공이 오는 2025년까지 3,346억 원을 투자해 영종에 항공기 엔진 정비 클러스터를 구축하기 위해 이전계획 수립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영종국제도시는 계획도시로써 아직도 미개발 지역이 많다. 단순히 노는 땅이 많다고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것이 아니다. 영종은 타 지역에 비해 물류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영종이 같은 경제자유구역인 송도, 청라보다 주민의 삶의 질이 낮은 이유는 영종 주민의 관심이 적기 때문이다. 영종주민부터 이런 분야에 관심을 갖고 인천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도시개발공사, 중구청 등 관련 행정기관에 목소리를 내야 한다. 주민이 나서지 않으면 누구도 해결해 주지 않는다.      
    • 칼럼
    • 외부기고칼럼
    2022-08-31
  • 인천공항뉴스의 코로나19 생존기
         세 가지 약속과 한가지 당부    3년이 지났습니다. 출국 수속을 밟으려는 해외여행객의 행렬이 끝이 보이지 않았고, 용유도 바닷가에는 혈기 왕성한 젊은이들이 개장도 안한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즐기던 2019년 여름의 시작. 저는 제안 하나를 받았습니다. 인천공항뉴스 편집국장을 맡아줄 수 있겠느냐는 것이었습니다. 솔깃한 제안이었지만 결정하기까지는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신문기자가 되려고 신문방송학과를 갔지만 대학에서 4년 내내 배운 것은 우리나라 언론 현실에서 기자를 하면 안되겠구나 하는 것이 결론이었습니다. 지금도 큰 변화는 없지만 족벌언론과 재벌언론이 권력과 가진자들의 편에서서 지면을 편집하고 방송 뉴스를 만들어 내 보냈었습니다. 많은 언론사 특히 지역 신문사는 대부분 건설사가 대주주로 각종 공사수주나 인·허가에 취재로 포장한 펜을 무기로 들고 있는 기자들을 영업사원화해 투입하고 있는 것도 공공연한 비밀이었습니다.   그러나 인천공항뉴스라는 신문사의 관계회사가 건설사업이 아닌 신문유통을 하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고 특히 치아치료차 들렀던 병원에서 일간신문에 같이 들어온 이 신문을 지역주민이 먼저 꺼내서 보는 것을 보고 발행인을 한 번 만나볼 결심을 하게 됐습니다. 당시 저의 눈에는 허접하게만 보였던 이 신문을 제대로 만들면 그것도 의미 있는 일이 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류문성 발행인을 몇 번 만나 영종지역과 언론에 대한 얘기를 나누었고, 지역 언론의 존재와 역할에 대해 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는 이 세 가지를 주문했습니다. “아무리 작은 언론사라고 해도 사주나 외부의 압력에 좌지우지 되지 않도록 편집권은 보장되어야 합니다” “언론사는 한쪽의 정치세력을 비호하는 정파성을 가져서는 안됩니다” “언론사도 공익을 앞세우지만 운영을 해야 하는 기업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특정기사와 광고를 바꾸는 상황이 오게 되면 그것은 편집자가 결정해야 합니다”    류문성 발행인은 흔쾌히 이 세 가지를 약속했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를 주문했습니다. “제보를 받고 취재를 할 때 반드시 반대편도 목소리를 들어서 똑 같이 기사에 반영해야 합니다. 기사에 대한 판단을 기자가 미리하지 말고 독자의 몫으로 남겨주어야 합니다”     708호부터 오늘자 835호까지 3년 동안 127호 신문을 만들면서 이 원칙은 지켜졌고 발행인도 신문이 제작되고 난 후에야 지면에 어떤 기사가 실렸는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간혹 민감한 기사가 보도됐을 때 미리 좀 알려주지 하는 볼멘소리도 듣지만 제가 인천공항뉴스에 편집국장으로 있는 한 이 원칙은 계속 고수할 것입니다.    신문 배달하는 발행인, 커피내리는 편집국장   여객 7천 만 명을 돌파하고 1억 명 시대를 준비하며 승승장구하던 인천공항과 우리지역의 경제는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입게 되었습니다. 저희 신문사도 비켜갈 수 없었고 오히려 그 중심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출국하는 비행기에 신문을 납품하는 사업에서 발생한 수익으로 영종지역 전체 가정에 신문을 배달하는 지국운영과 인천공항뉴스 발행을 해 온 사업은 크게 위축되었고 기내지 납품사업부는 전원이, 집집마다 신문을 배달하는 지국도 어쩔 수 없는 인원감축을 해야 했습니다.   저희 신문도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 터널을 지나기 위해 지면을 줄이고, 어느 기간에는 격주발행까지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또 취재기자를 감원해야 하는 아픔을 겪어야 했습니다.    코로나19로 항공사나 지상조업사, 면세점을 비롯해 공항의 소상공인을 위한 대대적인 임대료감면이 시행되었지만 저희 회사는 국제업무단지에 공항공사 소유의 건물을 임차한 중소도매업 유통 사업자임에도 불구하고 여객터미널 내에 있지 않다는 것 때문에 대상에서 제외되었고, 언론사라는 이유로 정부의 각종 지원정책에서도 빠져 더 큰 시련을 겪었습니다. 아무런 지원도 받지 못하고 코로나19 시절을 보내다가 공항공사의 임대료가 부담되어 결국 사무실을 이전하게 되었습니다. 중산동 서당골은 넓은 논이 펼쳐진 그야말로 시골로 주변에 마땅한 식당이 없어 차를 타고 나오거나 배달시켜 식사를 해결하기도 하지만 그렇게 코로나시기를 극복하고 있습니다.   윤전기로 인쇄돼서 나오는 지면신문은 매회 발행할 때마다 적지 않은 비용이 발생해 광고나 구독료가 그만큼의 비용을 상쇄하지 못할 경우에는 그대로 적자가 됩니다. 거기에 사무실 비용과 인건비까지 들어가니 꽤 어려운 일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그래서 지면을 줄이기도 하고 격주발행도 했습니다만 오래갈 수 없었습니다.    독자가 없는 신문이야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으니 종이 신문을 발행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고, 온라인신문이야 보도자료 복사해서 그대로 인터넷에 올리면 그만이지만 독자들이 있는 인천공항뉴스는 사정이 달랐습니다. ‘인천공항뉴스를 보려고 일간신문을 구독하고 있는데 신문이 안들어 오면 일간신문을 볼 이유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격주발행이 얼마간 지속되면서 독자들의 문의 전화가 빗발쳤고 류문성 발행인은 한번 더 큰 결심을 하게 됩니다.   직접 신문배달을 하면서 인건비를 줄였고 그 인건비 만큼을 신문발행에 쓰도록 했습니다. 밤 10시에 신문사로 나와 여러 가지 배달 준비를 하고 아침 8시까지 영종과 용유 지역을 번갈아 가며 직접 배달을 하고 있습니다. 신문이 발행되지 않는 하루를 빼고 1주일에 6일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벌써 1년 6개월이 지났습니다. 제가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회사의 재정상황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저는 지역신문사에서는 받기 힘든 급여를 받고 있습니다. 물론 그 월급이 저의 네 식구가 먹고 살기에는 부족하지만 회사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사는 것이 궁핍하면 눈을 다른 곳에도 돌리는 것이 인지상정입니다. 기자가 궁해지면 촌지를 받게 되고, 콩고물이 떨어질 생각에 브로커 역할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는 제대로 된 기사를 쓸 수 없고 그 언론사는 제 역할을 할 수 없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주말이나 공휴일이면 을왕리에서 아내가 하고 있는 카페일을 돕습니다. 바닷가에 대형화된 카페들이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이렇게 라도 인건비를 줄여야 가계 살림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제 일을 온전히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치킨 한 마리가 우리 지역을 건강하게 합니다     많은 언론사가 있지만 인천공항과 지역에서 우리 신문에 제보해야 기사가 나온다고 찾아오고, 연락주는 제보자들이 많습니다. 비유가 지나칠 수 있지만 고대광실에서 종으로 사느니 초가집이라도 주인으로 사는 것이 낫다는 생각입니다.   제보가 많아 제때 취재하기 어려운 것도 현실이지만 제보의 내용을 좀 더 꼼꼼하게 살펴보고 일시적인 현상인지 구조적인 문제인지를 들여다봅니다. 그리고 제보자의 제보 배경도 살펴야 합니다. 공익을 위한 것인지 사익을 위한 것인지…. 그 과정은 꽤 품이드는 일이지만 그래야 언론이 이용당하지 않고 제대로 균형 잡힌 기사를 내 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스마트 폰에서 매 순간 쏟아지는 많은 기사들을 볼 수 있지만, 속보에 급급해 선후관계를 생략하고 맥락이 없이 현상만을 얘기하는 기사들이 넘쳐나고 있는 것이 지금의 현실입니다. 디지털 플렛폼에 밀려 종이신문의 종말을 이야기하는 사람이 많지만 언론의 본질을 이해하고 깊이 있는 정보를 얻으려는 독자들이 있는 한 종이신문은 아주 오랫동안 살아남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종이신문 독자들이 다시 많아져야 합니다.          ‘인천공항뉴스’라는 제호를 쓰고 있어서인지 어떤 분들은 인천공항에서 크게 후원을 해서 만드는 신문으로 오해하시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희는 인천공항공사에서 어떤 후원도 받지 않고 있습니다. 창간호 특집 광고가 유일한데 올해는 그것도 아직까지 없었습니다.   지난해부터 인천공항뉴스를 유료화해 기존에 일간신문 구독자들에게는 그대로 배달해 드리고 지역내에 금융기관이나 식당, 학원, 병원 등에서는 저희 신문을 몇 십 부씩 구매해 방문하시는 고객들께 나누어 드리고 있습니다. 너무나 감사한 일입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독자님들께 부탁드립니다. 주위에 종이 신문을 읽으라고 요청해 주세요. 국내에서 발행하는 신문이라면 어느 신문이든 상관없습니다. 한 달에 치킨 한 마리 값입니다. 종이를 넘기면서 세상의 이야기를 알아가고 스마트폰에서는 볼 수 없는 깊이 있는 정보와 관심 밖으로 밀린 다른 분야의 이야기도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지역의 소식과 정보를 채운 ‘인천공항뉴스’가 매주 수요일에 같이 배달됩니다.   지금보다 더 많은 독자들이 함께해 주신다면 인천공항뉴스는 지역의 건강한 발전과 주민들이 더욱 행복해질 수 있도록 앞만 보고 달릴 수 있습니다. 인천공항과 영종국제도시에서는 공정과 상식이 통하고 누구에게나 기회의 땅이 될 수 있도록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해낼 수 있습니다.     언론사가 본질을 벗어난 사업을 벌이며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해서는 안 되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저희는 어렵고 힘들더라도 바른길로 뚜벅뚜벅 걸어갈 것입니다.   인천공항뉴스 기사를 꼼꼼하게 보시고 모니터를 해 주시는 독자님들과 제보를 해주시는 많은 분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저희를 믿고 흔쾌히 광고를 해 주시고 후원해 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이 계시기에 아직 다 통과하지는 않았지만 코로나19의 긴 터널의 끝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신문의 온전한 발행을 위해 새벽을 깨우며 영종 곳곳을 누비는 류문성 발행인과 회사 경영을 책임지고 있는 임견애 사장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김창근 편집국장 -      
    • 칼럼
    • 데스크칼럼
    2022-08-24
  • 물가를 알자
     물가는 물건의 값을 말하는 것이나 본지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는 한 개의 물건값이 아닌 여러 가지 상품이나 서비스의 가치를 특수한 방식으로 평균하여 하나의 숫자로 나타낸 것을 말하는 것이다. 종합적이고 평균적으로 수치화하여 어느 시점의 물가를 100으로 놓고 비교되는 다른 시점의 물가와 비교하여 지수화한 것으로, 물가동향과 움직임을 쉽게 파악하여 국민 생활안정을 위한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개념이다.   물가의 의미는 본래 하나의 상품가격을 나타내는 말이지만, 이곳에서는 여러 상품의 각각의 가격에 대해 사회 전체 입장에서 전체 상품을 융합하여 평균한 개념이라고 보면 적절한 표현이다. 그러므로 개별상품이 가지고 있는 값은 가격이라고 하지만 이러한 개별가격을 모아 총평균하여 얻은 지수는 단지 물가라고 말하게 된다. 따라서 물가는 개별 상품가격과는 달리 종합적이고 평균적인 개념인 까닭에 이러한 개개의 상품가격과 구별하기 위하여 보통 물가지수 또는 물가수준이라고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물가지수를 알아보는 이유는 단적으로 화폐의 구매력을 측정하기 위해서라고 할 수 있다.   가치는 가격과는 다른 개념으로 가장 추상적이며 단순한 물가형태로서, 가격의 의미는 가치가 화폐로 환산 가능해지면서 비로소 구분될 수 있었다. 그러므로 화폐가 일반화하지 못했던 물물교환단계에서는 물건에 대한 가치의 비교는 있었으나 가격이란 의미가 존재할 수 없었다. 즉, 화폐가 물건의 가치를 측정하고 화폐를 매개로 교환이 성립되면서부터 가격이 생겨난 것이다.    물건의 가치를 화폐의 수량으로 표현하는 것이 곧 상품가격이다. 그런데 상품가격이 성립되기까지는 수요와 공급, 환율과 금리 등 경제적 요소, 원자재의 변동과 노동자의 임금, 자본의 유기적 구성 및 경제성 등 수많은 변수가 그 결정 과정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리고 이것이 객관성 및 구체성을 가지고 거래되면서 시장가격이 형성된 가격을 종합해서 경제 동향을 한눈에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한 것이 물가지수이다. 이 경우 개별가격을 종합할 때는 단순히 이들의 가격을 합산하여 평균하는 것이 아니라, 각 상품이 거래되는 비율, 즉 상품마다 가중치를 달리한 후 그 가중치를 고려하여 종합한 가격을 평균한 값을 지수로 표기한 것이다. 그리고 이를 가중평균이라고 한다. 따라서 거래량이 얼마 되지 않는 상품의 가격이 상승하였더라도, 거래량이 많은 상품의 가격에 변동이 없다면 전체로서의 물가는 지수에 크게 반영되지 않게 된다.    물가지수는 물가의 움직임을 측정하기 위한 척도일 뿐만 아니라, 각종 정책지표로서 또는 디플레이터(deflator=가격수정인자)로서도 이용된다. 물가지수의 종류에는 상품거래의 단계에 따라 도매물가지수, 소매물가지수, 생계비지수 등이 있으며, 부문적으로는 생산자물가지수와 소비자물가지수 등이 있다. 물가는 노동의 생산성, 기업경영 및 유통구조, 원료가격 및 임금, 수요와 공급 관계 등의 변화 및 금리나 환율, 통화량의 증감에 따라서 변동한다.     물가는 고정되어 있지 않고 수시로 변하는데 원가요인과 수요·공급요인 등 크게 2가지 요인이 있다. 물가를 움직이게 하는 요인 중 생산원가는 원자재비용, 환율, 임금, 이자, 세금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 원자재비용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 특히 우리나라는 원자재의 많은 부분을 수입하기 때문에 해외원자재 가격에 따라 국내물가도 큰 영향을 받게 된다. 또한, 환율이 변동해도 물가에 영향을 준다. 환율이 오르면 그만큼 원자재의 원화가격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물가를 올리게 되는 것이다.      
    • 칼럼
    • 외부기고칼럼
    2022-08-24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