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07-1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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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발도상국에 영농기법 전수하는 실미원 영농법인
                  김홍복 전 인천 중구청장 / 본지 자문위원장   인천 중구 무의동 433번지 실미해수욕장 입구에 실미원 영농법인을 찾아 신순규 대표와 담소를 나누면서 진실한 농심(農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농사짓는 것이 어려운 일로 모두가 기피하고 있지만 식량이 무기보다 더 중요한 것으로 식량안보를 위해서라도 우리 농업의 맥을 이어가야 할 중요한 사업입니다.   현대의 영농은 다른 산업분야와 마찬가지로 선조들의 지혜에 기술이 더해져 과학영농으로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선진 영농기술로 우리 농업을 발전시키는 영농후계자가 바로 실미원 신순규 대표입니다. 옥수수는 토양성분 정화용으로 심는다는 과학영농과 고추농사도 남들이 1개를 수확할 때 이 분은 3개를 수확할 수 있다는 농업기술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또, 친환경 농법 중 고추를 심고 사이사이에 옥수수를 심어 해충을 옥수수에 모여들게 한다는 지혜를 들으며 몰랐던 사실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하늘이 아름다운 것은 별이 있기 때문이란 말처럼 이런 농민이 있기에 우리 농촌이 살아있다는 것을 배울 수 있는 값진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곳 실미원 농장은 신순규 대표와 부인 장명숙씨, 아들 내외가 함께 지내며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들 신지용씨와 며느리 최은숙씨 부부는 농수산대학 학내 커플로 전공을 살려 영농법인을 훌륭하게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이 부부는 요즘 보기 드물게 다자녀를 둔 가정으로 사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공항중학교 1학년인 신기훈, 용유초 무의분교 4학년인 영주, 3학년인 영은, 다섯 살인 영선, 세 살인 기영 5남매와 함께 3대가 모여 사는 모습에서 한없는 행복감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공익적 차원의 목표가 뚜렷해야 농업을 할 수 있다’는 신순규 대표는 1988년 농업 경영인이 되었고, 2005년에는 ‘농업 신지식인’으로 선정돼 포도를 주로하고 다른 작물도 재배하는 복합영농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네팔, 에디오피아, 키에르키스탄 등 개발도상국에서 우리나라에 농업 교육을 받으러 온 외국인들에게 5년째 영농교육을 하고 계십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예년처럼 교육을 진행하지 못하고 있지만 벌써 세 차례에 걸쳐 150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고 합니다. 이 영농교육은 서울시가 교육비를 전액 지원해 개발도상국 농민들에게 친환경 농법을 전수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한번 교육할 때 정원이 20명 정도인데 40~50명까지도 지원자가 몰린다고 합니다.    신 대표는 농수산대학에서 현장 교수직을 수행하면서 그들이 고국에 돌아가서 농업의 선구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매뉴얼 교육만이 아닌 실물 중시의 자연농법을 가르친다고 이야기 합니다.  개발도상국 산업체 요원이 휴일이면 이곳을 찾아 농촌 일손 돕기도 하고 친환경 농업기술도 배우겠다고 찾는다고 하니 한국인으로서 뿌듯함을 느끼게 됩니다. 이런 의미에서 우리의 앞선 농법을 개발도상국 농민들에게 전수하는 실미원 신순규 대표는 민간 외교관 역할을 수행하고 계신다는 생각이 들며 참 좋은 농심(農心)을 전하는 행동에 존경을 표하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듭니다.   이러한 아름다운 농심을 가지고 계신 농업인이 있지만, 한편으로는 무거운 마음도 더해집니다. 식량 무기화 시대에 돌입한 현재 인천시의 농업 행정이 과연 선진농업을 지향하고 있는지 농업인으로서 묻고 싶어집니다. 실미원에서 운영하는 외국인 농업교육을 서울시가 담당하고 있다는 것은 인천시와 인천 중구의 농업 현실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 같아 씁쓸하기만 합니다.  ‘일월영측(日月盈?)’ 즉 해와 달은 차면 기운다고 합니다. 농업과 농촌이 살아야 지역이 바로 설 수 있습니다. 행정관청의 높은 자리에 있는 분들이 그 위치에 있으면서 주민들의 편에서 주민들을 위해 일하는 진리를 찾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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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홍복의 애향가족이야기
    2020-07-01
  • 물취이모(勿取以貌)
                    김 홍 복  전 인천 중구청장 / 본지 자문위원장 나이와 세대를 초월해 만날 수 있고 서로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은 즐거운 일입니다. 특히 꿈과 희망의 에너지를 가진 사람을 만나는 것은 참으로 소중한 경험입니다. 최근 영종청년연합회 김병철 회장을 만나 차 한잔을 마시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영종청년연합회는 50여명의 회원이 있으며 김병철 회장을 중심으로 운영이사 홍상기, 정봉규씨가 상하간 계층조율을 하고, 김진호 운영이사가 총괄 역할을 하며 연합회를 이끌고 있습니다. 연합회는 중산동에 사무실을 두고 지역에서 여러가지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그 재원을 회원들의 회비로 충당한다고 하니 그 정성과 노력에 찬사를 보내며, 지역의 어른으로써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새해 첫 날 백운산 정상에서 따뜻한 음료와 차를 대접하기 위해 회원들이 손수 그 무거운 물을 이고 지고 정상에 올라와서 천명이 넘는 해맞이 주민에게 대접하는 이 청년들을 우리는 무심코 지나치고 있었습니다. 주민들에게 대접한 한잔의 물은 255m 정상까지 지고 올라와서 정을 나누는 청년회원들의 땀이었습니다. 이 지면을 통해 다시 한 번 고마움을 전합니다. 이 외에도 사랑의 밥차 봉사활동과 지역의 환경 정화에도 늘 솔선수범하는 영종청년연합회 모든 회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회원들의 헌신은 멀지 않아 아름다운 열매로 맺어지리라 확신합니다. 김병철 회장의 ‘행복이 따로 있나요. 작은 일에도 서로 웃고 즐기고 함께 쌓아가는 것에서 오는 성취감이 바로 행복이겠지요’라며 미소짓는 얼굴에서 우리 지역을 아름답게 만들 수 있다는 확신을 보았습니다.   김 회장은 영종 신불도 김상권씨의 첫째 아들로 만수중, 부평고, 연세대에서 축구를 하고 삼익악기실업팀에서 선수로 뛴 열정의 청년입니다. 옛 반길안 김용환씨의 둘째 딸과 결혼해 지금은 공항신도시 단독주택에서 아들 쌍둥이를 키우며 애향 가족의 대를 잇고 있습니다.     김 회장은 인천 유나이드 아카데미 영종지부장 감독을 하면서 유소년 축구교실을 운영하고 꿈나무들을 키우고 있습니다. 4명의 코치와 함께 150명의 꿈나무들을 지도하고 있는데 방과 후 축구 선수반은 2시간 수업을 하고 취미반은 1시간 30분 지도를 한다고 합니다.   10년 정도 유소년들을 지도하고 있는데 우수한 선수들을 많이 배출했습니다. 제자들 중에는 안산그리너스 선수인 고교 2학년 제자를 선두로 해서 서울 동북중학교, 숭실중학교, 인천 부평동중학교 축구부 등 유수의 축구팀에 스카웃되고 주전선수로 활약중이라고 합니다.   ‘운동을 가르치는 선생도 추구하는 철학이 있어야 되고 운동뿐만 아니라 바른 정신을 심어주어야 한다’는 말에 공감이 갑니다. 운동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성숙해지는 학생들을 볼 때 비록 생활은 궁핍하지만 보람된 일을 하고 있다는 그의 이야기를 들으며 젊은 지도자의 건강한 생각을 배우게 됩니다.   김병철 회장은 나를 위하고 상대를 배려하는 ‘안전거리’가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지금은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반화된 용어처럼 사용하고 있는데 그는 오래 전부터 ‘안전거리’를 이야기 해 왔다고 하더군요.    김 회장이 늘 주위와 안전거리를 유지하는 삶의 철학과 원칙을 세우고 살아가듯 삶의 목표가 반듯한 영종청년연합회 회원들의 앞길에 행복이 함께 하리라 믿습니다.   대인관계의 원칙 중에 나와 같이 있는 것을 상대방이 편안하게 느낄 수 있도록 온화한 사람이 되라는 글귀처럼 참 철학이 투철하고 뜻이 같은 회장님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외모로 사람을 평가하지 말라는 ‘물취이모(勿取以貌)’라는 고사성어가 김병철 회장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늘 츄리닝과 점퍼차림을 하고 있어 스포츠인으로만 보이지만 그와 담소를 나누면서 내가 오히려 많은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겸손하고 진지한 얼굴에 운동선수답지 않게 어찌 그리 성품이 좋은지 참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축구를 배우려는 유소년들에게는 ‘꿈’을 갖게 하고, 지역을 사랑하는 젊은이들에게는 봉사와 실천을 행동으로 보여주는 김 회장에게서 영종의 미래가 더욱 든든해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모든 일은 말없이 실천하라는 ‘무언실천(無言實踐)’의 경구처럼 김병철 회장과 영종청년연합회 회원들이 한 마음이 되어 지금보다 더 크게 뿌리 내려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향기로운 단체로 지역사회에 우뚝 서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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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홍복의 애향가족이야기
    2020-06-17
  • 복은 검소함에서 생기고(福生於淸儉)
                      김 홍 복  전 인천 중구청장 / 본지 자문위원회장   ‘가시와 잎’을 아시나요? 중구 마장포로 53번길 29에 있는 ‘가시와 잎’은 영종 7통장 박웅찬 부부의 농장으로 딸 박정실 양이 처녀 농군으로 같이 희망을 일구고 있는 곳입니다. 이 농장은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달랠 수 있는 힐링의 장소입니다. 생명의 신비함을 느끼고 즐거운 힐링의 시간을 같고 싶다면 이곳의 방문을 추천합니다. ‘가시와 잎’은 인천에서는 유일하게 선인장과 다육식물로 농촌교육 체험농장에 선정된 곳이기도 합니다.   이 농장을 운영하는 박웅찬 통장님에게서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동행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참으로 행복한 일’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참으로 복은 검소함에서 나오고 이 분은 선구자의 길을 걷고 계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박 대표는 하루하루가 행복하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인간 수양의 근본을 물이 가진 덕목에서 찾는다고 하는 이야기처럼 이 분은 낮은 곳으로 흐르는 겸손함과 포용력, 융통성, 용기 등 참 많은 지혜 체화해서 인생의 철학으로 갖고 계신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가시와 잎’ 농장에서는 큰 규모의 하우스 3동에서 다육이와 선인장을 재배하고, 석화사 밑에 있는 농원에서 체험과 교육을 통해 힐링 농장의 자부심을 일구고 있습니다. 박웅찬씨는 마당개 통장을 역임하면서 농업인들과도 소통을 아름답게 이어가는 통장님이셨습니다.   선인장 가시처럼 까칠한 이웃도 있지만 서로 이해하고 조금씩 양보하면서 까칠한 가시는 부드러운 잎으로 변하고 그렇게 주민들은 서로 조화를 이뤄가며 아름다운 영종 7통을 만들어 가는 모습을 보면서 이것이 농부의 마음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체험 교육 일정을 9월로 잡고 있다고 하니 방문객이 끊긴 이 시기가 많이 힘든 때 일 것이라 생각됩니다. 물론 정상적으로 체험과 교육 농장 프로그램을 할 때도 재료비가 많이 들어가지만 소비자의 마음을 먼저 헤아렸다고 합니다. 화분이나 꽃도 다른 곳에 비해 좋은 것만 쓰고 아낌없이 내어주는 농심의 마음을 먼저 생각했다고 하니 이것이 진정 우리의 생명 산업을 일구는 마음일 것입니다.   올해는 아직까지 단체 체험이나 교육을 코로나19 때문에 못하고 있지만 개별적으로 이곳을 찾아와 정성껏 기른 다육 식물을 관람하고 농장 구석구석을 둘러보며 힐링하는 방문객들을 보면서 꾸준한 노력의 결과로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부부와 딸의 자긍심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농장에서 정성껏 기른 다육이를 판매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영종의 보석을 주민들이 많이 모르고 있다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한 번 방문해서 힐링도 하고 진실한 마음 가득담은 다육이도 분양받아 두고두고 보실 것을 권해 드립니다.   지금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석학들이 분석하는 것처럼 코로나 바이러스는 멈추지 않는 인간의 탐욕에 대한 엄중한 경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보이지도 않는 그것은 자연에 대한 우리의 자세를 바로잡으려는 메시지가 있다고 봅니다. 자연과 공존하며 조화를 이루면서 사는 진실한 농심을 되찾는 것 또 작은 생명에서 그 농심을 볼 줄 할고 더불어 사는 지혜를 터득해야 하는 것이 코로나가 주는 교훈이 아닐까요. 각양각색의 다육이들을 보면서 정성을 다하는 농부의 마음을 읽어 봅니다.     ‘선인장의 가시처럼 따갑고 까칠한 마음은 선인장 친구들에게 남겨두고 가세요. 다육식물의 잎처럼 부드럽고 따뜻한 마음은 다육 친구들을 보며 힐링하고 가세요’라는 ‘가시와 잎’ 농장의 메시지를 보면서 영종의 많은 주민들도 이곳에 와서 건강한 농부의 사랑을 듬뿍 받은 다육이를 보고 웃을 일 없는 지친 일상을 잊고 환하게 미소짓는 편안한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에서 ‘가시와 잎’의 방문을 다시 한 번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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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홍복의 애향가족이야기
    2020-06-03
  • 독자투고 - 박인권 경장
            박인권 중부경찰서 교통경비과 경장   예측 가능하고 통제할 수 있는 위험은 더 이상 위험이 아니다. 그러나 코로나19는 예측이 불가능하고 통제가 쉽지 않다는 점에서 우리에게 두려운 존재로 부각되었으며, 우리의 삶을 구조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코로나로 인한 가장 큰 변화는 디지털화, 비대면화의 가속화가 초래되었다는 점이다.   이미 디지털업무가 일상화 되어있는 금융서비스는 물론, 비대면 업무환경에 대한 투자 강화 및 서비스의 무인화·자동화 등 전염의 주요 원인인 사람과 사람간의 접촉을 차단하기 위한 변화가 사회 전반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정부도 이에 맞춰 유흥업소, 학원, 종교시설 등 다중인원이 운집하는 시설들에 대해 영업제한을 권고하고 있으며,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광화문광장·서울시청광장·청계광장 등 일부 장소에만 적용되었던 집회금지구역을 도심 주요 지역 집회금지로 확대·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일부 단체에서는 위와 같은 금지통고를 무시하고 집회를 강행하고 있다.   주최자측 입장은 집회 참가자 전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어 감염우려가 없으며 정부는 코로나19를 핑계로 헌법에 보장된 집회의 자유를 침해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집회의 특성상 일정한 구역에 불특정 다수의 참가자들이 밀집·밀착되어 있고, 집회 시간이 길어져 현장에서 식사를 하거나 흡연을 하는 경우에는 마스크를 벗어야 하기 때문에 집단 감염위험에 노출되어 있으며, 확진자 발생시 감염경로 파악도 어렵다.   결국 현 시점에 개최되는 집회는 정부와 국민 모두 참여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극단적으로 대치되는 지점에 있는 것이다.   최근 이태원 소재 클럽으로부터 시작된 집단 감염으로 우리가 배운 것은 백신과 치료제가 나오기 전까지 코로나 사태의 종말은 미지수이고, 언제든 다시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는 것도 확인되었다.   헌법에 따라 집회시위의 자유와 소수자들이 목소리를 내도록 보장해주는 것은 중요하다. 다만, 국가적인 재난 상황에서 국민 다수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로 목소리를 내는 일이 과연 얼마나 지지를 얻고 공감받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이미 다수의 국민들이 개인의 행복을 희생해 가면서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참여하고 있다. 모두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수 있도록 집회의 목적과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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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28
  • 인천 중구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해야
                    홍인성 인천 중구청장   세계 최고수준의 서비스로 대한민국의 자랑인 인천국제공항을 비롯하여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세계 각국이 빗장을 걸면서 인천 중구 영종지역 일대를 기반으로 한 항공관련 산업이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다. 인천항 또한 인천-중국 10개 항로 카페리가 지난 1월말부터 여객 운송을 전면 중단하고 크루즈 운항도 끊기면서 국제 여객이 전무한 상황이다.   인천국제공항은 지난달 27일의 경우 하루 이용객이 2천여명으로 지난해 하루 평균 이용객수 20만 명의 1.3%대에 그치며 일부시설 폐쇄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이처럼 항공업계 전체가 개점휴업 상태로써 국적항공사도 항공기 10대 중 9대의 운항을 중단한 상태이며, 올해 상반기 예상 실적도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조원 이상 감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미 저비용항공사는 모든 운항을 멈춘 ‘셧다운’ 상태에 들어갔으며, 지난 1일 셧다운 한 달 만에 이스타항공은 전체 직원(비정규직 포함) 1,680명의 5분의 1 수준인 300여명을 구조조정 한다고 밝혔다.    승객 감소로 인한 항공사의 경영위기는 84만여명에 이르는 항공산업과 연관 산업 종사자들을 고용불안 위기로 내몰고 있다. 영종지역의 항공산업 관련업체도 예외가 아니어서 660여 연관 산업 종사자 총 7만7천여명 중 무급휴직자가 1만6천여명, 희망퇴직자 3천5백여명, 유급휴직자가 1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기내식 등 협력업체 노동자들이 무·유급 휴가를 가거나 권고사직, 정리해고에 내몰리는 등 항공관련 업계 전체가 연쇄적으로 큰 피해를 입고 있으며,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항공업계가 자구책만으로는 수개월을 버티지 못하고 도산하거나 대규모 인력구조조정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이미 세계 여러 나라가 국가 핵심 기간산업인 항공산업이 경쟁력을 잃지 않도록 항공업계를 살리기 위해 재정·금융지원 등에 나섰다. 미국은 항공사에 61조5천억원을 지원하고, 중국은 항공사 노선별 보조금 지원과 착륙료·주기료 감면, 호주와 뉴질랜드도 항공부문에 각 5천3백억과 1조9백억원을 지원한다. 이탈리아의 경우 코로나19 피해기간 동안 한시적 해고 금지를 취하고 있다.   우리 정부 또한 더 늦기 전에 항공·항만업계 생존과 연관 산업 종사자들의 고용안정을 위해 중구를 고용위기지역으로 시급하게 지정하고 항공·항만업계의 유동성위기를 해소시켜 업체의 도산을 막고 연관 산업 종사자들에 대한 대규모 구조조정을 피해가야 할 것이다.   영종국제도시의 주력산업인 항공산업이 뿌리째 흔들리면 항공산업을 기반으로 한 관광·숙박 등 관련 서비스업도 무너지고, 이에 원도심의 해운·항만·물류업계의 타격이 더해지면 도미노 현상처럼 인천 중구 더 나아가 인천경제 전반에 회복하기 어려운 타격을 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고용위기지역은 지역의 고용사정이 급격히 악화되어 고용위기 해소를 위한 지원이 필요한 경우에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신청으로 고용노동부장관이 일정기간 위기지역으로 지정하게 되며, 위기지역으로 지정되면 사업주의 고용유지조치에 대한 지원수준을 확대하여 지급할 수 있고, 실업급여 수급이 종료된 자에 대하여 60일 범위에서 특별연장급여를 지급할 수 있다. 또한 정부가 추진하는 각종 일자리 관련 사업비를 우선 지원받을 수 있으며 중소벤처기업창업 및 진흥기금을 우선 지원하도록 중소벤처기업부장관에게 요청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고용노동부가 실업자에 대한 종합취업지원대책을 수립·실행하여 실업예방 및 고용촉진에 힘을 실을 수 있게 된다.   대한민국의 심장인 인천국제공항이 동북아 ‘허브공항’으로서 입지가 흔들리지 않고, ‘2020인천항 컨틴전시 플랜(인천항만공사)’ 수립 등 자구책 마련으로 항만물류업계가 코로나 發 위기를 극복하려는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중구를 고용위기지역으로 시급하게 지정해야 한다.   우리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에서 시의적절한 조치를 취했듯이 이제 국가산업 전반에 대하여 적절하고 시급하게 지원정책을 추진해야 하고 그 핵심에는 대한민국의 핵심 기간산업인 항공산업과 항만산업에 대한 발 빠른 지원정책이 있어야 한다. 우리 정부는 “경제는 한 순간에 반등하여 회복되지 않는다”는 과거의 경험을 직시하고 인천 중구를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하여 항공·항만업계의 생존과 연관 산업 종사자들의 고용안정을 보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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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07
  • 독자투고 - 김희경 순경
                      김희경 인천중부경찰서 교통안전계 순경      도로교통공단 자료에 따르면 매년 400건이 넘는 어린이 교통사고가 스쿨존 내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횡단 중’ 발생한 사고가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등학생들이 하교한 이후인 오후 2시~4시, 4시~6시에 교통사고 발생 건수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간대다. 2018년 운전자 법규 위반별 교통사고 발생 건수 통계에 의하면,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이 187건으로 가장 많았고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94건)이 뒤를 이었다. 보행자 보호 의무란 운전 중 보행자를 발견하면 바로 멈춰야 하는 등의 의무를 말하고,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은 운전자가 과속이나 신호를 위반하는 행위, 무리하게 차선을 변경하는 행위 등을 말한다. 스쿨존 내에서 제한속도를 지키는 것이 어린이의 안전을 위해 운전자가 실천해야 할 중요한 과제 중 하나이다.   지난해 9월 김민식 군(당시 9세)이 충남 아산의 한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불의의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면서 어린이보호구역 내 과속카메라 설치 의무화, 어린이보호구역 내 안전운전 의무 부주의로 사고 발생시 가중처벌하는 ‘민식이법’으로 일컬어지는 개정 도로교통법이 3월 25일부터 발효되었다. 2022년까지 전국의 스쿨존에 무인 교통단속 장비와 신호등이 설치되고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에서의 일시 정지가 의무화된다. 사회 곳곳의 교통안전 위협 요소에 국가의 책임 있는 대책과 보호 조치가 이루어지도록 강한 법적 강제력을 부여한 것이다.   하지만 교통사고로부터 어린이가 안전한 환경을 법률의 제정과 강력한 처벌만으로 만들 수 있을까?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해서는 법과 제도 개선뿐 아니라 운전자의 인식 개선이 절실하다. 어린이들은 성인에 비해 주의력과 상황 대처 능력 등 모든 면에서 뒤쳐진다. 그렇기에 운전자들은 스쿨존에서 어린이 무단횡단 가능성까지 대비해서 규정 속도인 시속 30km 이하로 서행해야 한다. 또한 시야를 가려 치명적 사고를 야기하는 불법 주정차도 스쿨존에서 반드시 근절되어야 할 것이다. 운전자 스스로가 경각심을 가지고 어린이보호구역에서의 올바른 운전습관을 들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사회 구성원 모두가 어린이에 대한 각별한 보호 노력과 인식의 획기적 전환을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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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07
  • 독자투고 - 김기헌 소방사
                    김기헌 영종소방서 운서119안전센터 소방사   한 달 전쯤 바람이 많이 불던 새벽에 음식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화재 현장의 인근 소화전(소방용수시설)은 불법주정차로 사용할 수 없어서 한 200m 떨어진 거리에서 물탱크차로 물을 보급한 적이 있다. 다행이 큰불이 아니어서 화재는 잘 진화되었지만 아찔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소화전(소방용수시설)은 화재를 진압하는 소방차에 물을 공급하는 장치로써, 소방차량이 화재현장에 도착해 신속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치되어 있다. 하지만 이렇게 중요한 소화전이 불법 주정차와 적치물 등으로 제 기능을 못 할 때가 있다.   현행 소방기본법 25조에는 소방활동에 방해가 되는 주ㆍ정차 차량의 강제 처분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고, 도로교통법 33조는 소화전 등 소화용수시설로부터 5m 이내 주차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를 위반할 경우 과료가 부과된다.과태료 관련 세부 내용으로는 소방용수시설 5m 이내 주정차의 경우는 도로교통법 시행령에 따라 승용차 8만원, 승합차 9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그리고 작년 4월부터 4대 불법주정차 주민신고제가 시행되어 누구나 ‘안전신문고’ 앱을 통해 신고할 수 있다. 안전신문고는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신고가 가능하며, 해당 신고 건은 담당공무원의 현장 확인 없이 즉시 과태료가 부과된다 .우리 소방관서에서는 이러한 소방용수시설 불법 주정차 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와 단속을 이어가고 있지만 쉽게 개선되지 않는 현실이다. 소방용수시설은 국민 모두의 안전을 위해 아주 중요한 장치이며, 그 중요성을 전 국민에게 인식시키는 것이 우리의 남은 과제이다.   소방용수 확보가 우리 가족과 이웃의 행복을 지키는 일임을 기억하고, 우리 모두 적극 동참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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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07
  • 독자투고 - 김희경 순경
     김희경 인천중부경찰서 교통안전계 순경 암행순찰차는 일반 순찰차와는 달리 승용차와 형태가 같으며, 평소에는 일반 차량으로 운행하다가 위법사항 적발시 경찰차로 변신하는 차량으로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비노출 상태로 단속하는 제도이다.   암행순찰차를 이용한 단속은 2016년에 도입된 이후 주요 고속도로에 배치되어 갓길 운행과 버스전용차로 위반 사항을 단속하고 있으나, 시내권에서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는 사례들이 늘어남에 따라 지난 2월 24일부터 암행순찰차 단속 범위를 고속도로 외 시내권으로 넓혀 운영하고 있다.   특히, 교통사고 다발 지점을 중심으로 음주운전, 난폭운전, 신호위반, 중앙선침범 등 고위험·고비난 교통법규 위반행위 차량에 대해 집중단속을 실시하고 있으며, 인천지역 736개소의 어린이보호구역에 암행순찰차를 투입해 횡단보도 앞 일시정지 위반, 어린이 통학버스 승·하차시 일시정지 위반 등에 대해 단속 활동을 하고 있다.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경찰관의 순찰 활동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운전자들의 자발적인 법규준수 의식이다. 대다수 교통사고는 사소한 법규 위반에서 발생하며 일반도로에서 더 자주 발생, 교통사망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기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암행 순찰차가 활동하고 있다는 인식을 국민들에게 심어줌으로서 자발적인 교통법규 준수를 기대해본다. 더 나아가 우리나라가 ’사람이 먼저‘인 교통안전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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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24
  • 독자기고 - 송재광 소방경
                송재광 영종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경   몇년 전 부산의 어느 아파트 화재에서 세 살배기 어린 딸을 안고 구조를 기다리던 부부가 안전하게 구조된 적이 있었다. 반면 어머니와 아이 셋이 화재로 참사를 당해 베란다 인근에서 발견된 사례가 뉴스로 전해지기도 했다.첫 번째 가족은 구조를 요청하면서 베란다에 설치된 경량칸막이를 떠올려 옆집으로 대피하여 안전하게 구조되었지만 두 번째 가족은 화재시 대피할 수 있는 경량칸막이의 존재를 몰라 참변을 당해 뉴스를 시청하던 국민들이 안타까워했던 사례이다.   요즘 건축되는 아파트를 보면 용적률을 높이기 위해 점점 초고층 형태를 보이고 있으며, 주거형태의 특성상 대형화재의 취약점도 함께 노출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주거비율에서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율이 60%를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는 1992년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 제14조 제5조의 규정에 따라 화재 등의 경우에 피난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피난구를 경계벽에 설치하거나 경계벽의 구조를 파괴하기 쉬운 경량구조(경량 칸막이) 등으로 할 수 있다는 근거로 3층 이상 층의 베란다에 세대 간의 경계벽을 파괴하기 쉬운 경량칸막이를 의무화 하였다.   그리고 2005년도 이후 시공된 4층 이상의 아파트인 경우 바깥공기와 접하고 내화성능이 확보되어 화재시 1시간 정도 보호받을 수 있어 소방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화재를 피할 수 있는 대피공간이 설치되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가정에선 부족한 수납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하여 경량칸막이가 설치된 베란다에 붙박이장 등을 설치하고 대피공간 역시 각종 물건을 보관하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각 가정에서는 ‘경량 칸막이’와 ‘대피공간’은 화재 시 내가족의 생명과 직결되는 시설이라는 경각심을 가지고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도록 관리를 해야 하며, 아파트 등 공동주택 관리주체도 적극적인 홍보활동으로 화재 시 피난할 공간과 통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활용하지 못해 또다시 소중한 생명을 잃는 안타까운 일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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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24
  • 독자기고 - 양현석 소방장
                양형석 영종소방서 현장대응단 소방장   치킨은 ‘치느님’이라고도 하며 불금을 함께하는 대표적인 야식메뉴이다. 또한 창업을 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창업 아이템이기도 하다. 지난해 새로 차린 치킨집이 6천2백여곳으로 튀김을 전문적으로 하는 점포가 증가하는 추세다.   영업이 끝난 치킨집에서 별다른 원인 없이 저절로 불이 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지난해 4월 30일 중구 소재 치킨집 주방에서 전날 영업 후 처리하지 않고 쌓여있던 튀김찌꺼기에 열이 축적되면서 자연발화돼 화재가 발생한 적이 있었다. 이점에 착안하여 영종소방서 화재조사팀은 정확한 화재원인 규명 및 발화요인 분석을 위하여 튀김찌꺼기 발화위험성 화재재현실험을 해보았다.   용기에 퇴적하여 쌓아놓은 경우에 튀김찌꺼기가 쌓여 산화열 축적에 의한 무염연소가 진행되는 것을 관찰하였으며 열이 장시간 축적되면서 온도가 높아지는 것을 확인하였다. 튀김찌꺼기를 용기에 소량으로 쌓아놓은 경우와 용기에 넓게 펼쳐놓은 경우에는 무염연소는 발생하지 않았고, 시간경과에 따라 온도가 낮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이 실험으로 적치된 튀김찌꺼기는 열 축적이 일어나 밀가루의 발화점인 180도 이상의 온도에 도달해 점화원 없는 자연발화가 발생함을 알 수 있었다.   이 같은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튀김찌꺼기를 빨리 건져내 불연성 금속재질의 용기에 모아 두거나 또는 넓은 용기에 넓게 펼쳐 놓아야 함도 확인하였다. 튀김찌꺼기의 화재위험성을 충분히 인식하여 튀김찌꺼기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화재예방에 최선을 다해 코로나19로 힘든 소상공인들의 점포가 안전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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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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