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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위기 극복’ 선도 녹색도시 중구, 제81회 식목일 행사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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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영종 가꾸기. 중구는 지난 2일 미단시티 12호 근린공원에서 식목 행사를 열었다.
중구는 지난 2일 영종국제도시 미단시티 12호 근린공원에서 ‘제81회 식목일 기념 식목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식목 행사는 식목일을 맞이해 주민들과 함께 산림 등 녹색 자원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생활 속 나무 가꾸기 문화 확산과 지속 가능한 푸른 도시 숲 조성의 계기를 만드는 데 목적을 뒀다.
이날 행사에는 김정헌 중구청장, 구의원, 지역 주민, 관계 공무원 등 150여 명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근린공원 일원에 이팝나무와 산딸나무 등 총 350여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또, ‘산불 예방 캠페인’을 통해 산불 위험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산림 보전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활동도 전개했다.
식목행사에는 김정헌 중구청장과 구의원, 지역 주민, 관계 공무원 등 150여 명이 참여했다.
김정헌 구청장은 “최근 기후 위기 시대를 맞아 녹색 자원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심은 나무들이 기후 위기 극복과 탄소중립 실현의 초석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 구청장은 “올해 영종구·제물포구로 새로운 역사를 맞이하는 인천 중구가 기후 위기 대응을 선도하는 녹색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구 차원에서 지속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구는 이번 행사 외에도 3일 하루 동안 자유공원, 씨사이드파크, 운남근린공원, 영마루공원, 용유동 행정복지센터 테니스장 등 지역 곳곳에서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를 진행하며 산림의 가치와 중요성을 널리 알렸다. 구는 이날 방울철쭉과 스킨답서스를 구민들에게 나누어 주며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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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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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모 영종구청장 예비후보, ‘자원순환 1등 도시 영종’ 공약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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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모 더불어민주당 영종구청장 예비후보.
- “자원순환은 구민의 몫이 아니라 행정의 책임”
- “관심만으로는 부족… 실천 가능한 구조 만들어야”
- 분리배출·재활용 시스템 전면 개편 통한 생활환경 개선 제시
더불어민주당 강원모 영종구청장 예비후보는 4월 3일, ‘자원순환 1등 도시 영종’ 공약을 발표하며 자원순환 정책의 패러다임 전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근 영종은 젊은 인구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환경과 자원순환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분리배출 기준의 혼선, 생활권별 인프라 부족 등으로 주민의 관심이 실제 실천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한계가 지속되고 있다.
강 후보는 “지금의 자원순환은 구민의 노력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며 “관심은 충분하지만, 실천할 수 있는 구조가 부족한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는 개인의 의식에 맡기는 수준을 넘어 행정이 책임지고 시스템을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정책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공약은 ▲분리배출 체계 전면 개선 ▲생활권 재활용 인프라 확대 ▲관리 시스템 고도화 ▲주민 참여형 자원순환 모델 도입을 핵심으로 한다. 특히 공동주택과 생활권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분리배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재활용 수거 거점을 확대하여 주민들이 ‘쉽게 참여하고 정확하게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데이터 기반 관리 체계를 도입해 수거 및 처리 효율을 높이고, 분리배출 관리 인력과 점검 시스템을 강화하는 등 행정 중심의 체계적 관리 방안을 추진한다. 아울러 포인트·인센티브 기반 참여 프로그램과 청년·가족 단위 참여 모델을 도입해
자발적인 실천을 유도하는 주민 참여형 자원순환 구조를 구축할 예정이다.
강 후보는 “자원순환은 더 이상 시민의 몫으로만 남겨둘 수 없다”며 “행정이 구조를 만들고 실행할 때 비로소 도시의 경쟁력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인천시의회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시와 구, 관련 기관을 연결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며 “관심을 실천으로 바꾸는 행정으로 영종의 생활환경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자원순환 1등 도시 영종은 단순한 환경 정책이 아니라 주민의 자부심을 높이는 도시 전략”이라며 “생활 속 변화를 통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 보도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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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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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화정 영종구청장 예비후보, “UN 글로벌 AI 허브, 국가적 성과를 영종의 미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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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화정 더불어민주당 영종구청장 예비후보.
- 차지호 의원·UN 6개 기구 LOI 체결, '글로벌 AI 허브' 구축
- 인천공항 10분·국제 정주 인프라, 영종, 국제기구 입지 입증
- 청와대·국회·행정 경험 강조, "국가사업 안착시킬 실무 행정가"
인천 영종구청장 선거에 출마한 손화정 예비후보가 대한민국과 UN이 공동 추진 중인 ‘글로벌 AI 허브 구축 사업’과 관련해, 국가적 추진 성과를 영종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연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손 예비후보는 이재명 정부 청와대 행정관과 국회 보좌진, 지방의회 등 국정과 입법, 지방행정의 현장에서 실무를 두루 경험한 행정가로서, 국가 단위 정책이 지역 현장에서 구현되는 전 과정을 직접 다뤄온 전문성을 핵심 강점으로 내세웠다.
이번 사업은 2026년 3월 차지호 의원과 유치위원회가 국제노동기구(ILO),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전기통신연합(ITU), 국제이주기구(IOM), 세계식량계획(WFP), 유엔개발계획(UNDP) 등 UN 6개 주요 기구와 협력 의향서(LOI)를 체결하면서 국제 협력의 기반이 구체화된 상태로, 대한민국과 UN이 함께 추진하는 글로벌 협력 프로젝트로 평가된다.
손 예비후보는 “글로벌 AI 허브는 단순한 기관 유치가 아니라 AI 국제 규범과 정책을 설계하는 글로벌 거버넌스의 핵심 인프라”라며 “이미 확보된 국가적 성과를 실제 작동하는 공간과 실행 체계로 연결하는 것이 지금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사업은 새롭게 시작하는 공약이 아니라 이미 국가 차원에서 확보한 외교적·정책적 성과를 어디에,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의 문제”라며 영종 안착을 위한 행정가로서의 실무적 통찰을 드러냈다.
영종은 인천국제공항과 인접한 지리적 강점을 바탕으로 뉴욕 UN 본부와 제네바 유럽 사무소 등 주요 국제 거점과 직항으로 연결되는 글로벌 접근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미 형성된 국제 정주 환경과 외국인 생활 인프라는 주거·교육·의료 등 국제기구 정착에 필요한 기반을 신속히 확충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
손 예비후보는 “국제기구 입지의 핵심은 접근성과 정주 가능성”이라며 “영종은 단순한 후보지를 넘어, 국제기구가 즉시 안착하여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준비된 도시”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손 예비후보는 글로벌 AI 허브의 영종 안착을 위한 구체적 실행 방안도 제시했다.
영종 국제업무단지(IBC) 내 전용 부지 확보와 행정 절차를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구청장 직속 ‘글로벌 AI 지원단’을 신설해 주거·교육·의료를 아우르는 원스톱 정주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중앙정부와 국회, 인천시를 연계하는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UN 기구의 안정적 운영을 뒷받침하기 위한 ‘영종 AI 국제 특별구역’ 지정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손 예비후보는 “정책은 설계보다 이를 현실로 만들어내는 실행력이 본질”이라며, “국정과 입법, 지방행정을 모두 경험하며 국가 정책과 예산이 지역 행정과 어떻게 연결되고 실행되는지를 직접 다뤄본 전문가로서 이번 사업 역시 영종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손 예비후보는 이번 유치 사업이 영종의 골목상권과 민생 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UN 기구가 들어서며 전 세계에서 유입되는 수많은 인원이 영종에서 직접 소비하고 생활함으로써, 지역 소상공인과 상생하는 국제기구 경제 효과를 창출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지역 청년들에게는 글로벌 업무 경험과 양질의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여 영종을 젊고 생기 넘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손화정 예비후보는 “지리적 입지가 곧 경쟁력이다. 확보된 국가적 성과를 영종에 확실히 안착시켜 민생 경제가 살아나는 대한민국 디지털 수도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 보도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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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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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기후 위기 극복’ 위한 맞춤형 중장기 대책 밑그림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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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는 지난 1일 중구청 서별관 회의실에서 ‘인천 중구 환경계획 및 기후위기 적응대책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기후 위기가 현실로 다가오며 우리의 삶을 위협하는 가운데, 주민들이 깨끗한 환경에서 건강·쾌적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인천 중구 차원의 중장기 정책의 밑그림이 나왔다.
중구는 지난 1일 중구청 서별관 회의실에서 ‘인천 중구 환경계획 및 기후위기 적응대책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김정헌 중구청장, 자문위원, 관련 부서장, 용역 수행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 결과를 토대로 향후 중구의 정책 추진 방향에 관해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보고회는 기후변화로 인한 지역사회 영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을 마련하는 데 목적을 뒀다.
이를 위해 지난 2025년 6월 용역 착수를 시작으로, 그동안 중간 보고회와 주민설명회 등 다양한 절차를 통해 전문가와 주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며 실효성 높은 과제를 도출하는 데 힘써왔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중구 환경 현황 및 문제점 분석 ▲환경계획 및 기후 위기 적응 대책의 비전·목표 설정 ▲분야별 적응 대책(자연생태, 물관리, 환경보건, 기후변화 에너지 등)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무엇보다 오는 2026년 7월 행정 체제 개편에 따라 영종구와 제물포구가 새롭게 출범하는 만큼, 자치구별 지역 특성에 맞는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 방향을 모색하는 데 주력했다.
김정헌 구청장은 “이번에 마련된 환경계획과 기후위기 적응대책은 향후 중구의 정책 수립과 실행에 중요한 지침이 될 것”이라며 “생태 환경·에너지 친화형 지속 가능한 도시를 위해 주민과 함께 적극 실천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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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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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죽기 위해, 잘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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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3월 30일 복지관 대강당에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인문학 교육 ‘웰다잉, 그리고 웰리빙 : 나의 관계 속 인생 찾기’를 진행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고령 인구가 빠르게 중가하고 있는 영종지역에서 ‘웰다잉(Well-dying)’을 주제로 한 인문학 교육이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시니어들에게 단순히 죽음을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삶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고민하는 교육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영종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3월 30일 복지관 대강당에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인문학 교육 ‘웰다잉, 그리고 웰리빙 : 나의 관계 속 인생 찾기’를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삶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과정이 결국 ‘현재를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질문으로 이어진다는 점에 초점을 맞춰 기획됐다. 특히 시니어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영종지역에서 삶의 의미를 되짚어보는 인문학 프로그램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마련된 교육이다.
강의는 혜담교육인재개발원 윤민혜 실장이 맡아 진행했으며, 미켈란젤로와 앙드레 브라질리에의 작품을 통해 삶의 본질을 성찰하는 시간을 시작으로, 노래를 통한 삶의 회상, 참여자 간 감정 나눔, 관계 속에서의 자기 이해, ‘10년 후 나에게 보내는 메시지 작성’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강의 중심이 아닌 참여형 방식으로 진행되면서, 주민들이 서로의 삶을 공유하고 공감하는 시간이 됐다. 참석자들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삶을 고민하는 계기가 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번 교육이 던지는 핵심 메시지는 분명하다. ‘잘 죽는 것’은 결국 ‘잘 사는 것’에서 시작된다는 점이다. 관계 속에서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남은 시간을 어떻게 채워갈지 고민하는 과정 자체가 웰다잉이라는 것이다.
성은정 관장은 “이번 교육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관계 속에서 의미를 찾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인문학적 성찰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영종종합사회복지관은 앞으로도 시니어 세대를 포함한 지역주민들이 삶의 방향을 고민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인문학 교육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니어 인구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영종에서, ‘어떻게 살 것인가’를 묻는 인문학의 역할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이번 교육은 그 질문에 대한 작은 시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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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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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단체 손님 예약 기뻐했더니...” 영종의 한 식당 울린 ‘노쇼 사기’의 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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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산동 돌팍재 영종성당 앞 냉삼불고기 식당에 노쇼 사기사건이 발생했다. 노부부가 힘겹게 운영하는 식당에 어처구니 없는 사기를 당하게 되어 가족들은 허탈하기만 하다.
- 영종성당 앞 냉삼불고기 어처구니 없는 노쇼사기에 가족들 허탈
- 중구청 공무원 사칭, ‘공공 자전거 대량 구매’ 미수 사건도 발생
“저녁 6시면 가게가 북적일 줄 알았습니다. 부모님이 얼마나 좋아하실까, 그 생각만 했습니다.”
지난달 30일 저녁, 중산동 돌팍재 영종성당 앞 냉삼불고기 식당에는 끝내 오지 않은 손님을 기다리다 허탈함만 남았다. 외진 곳에서 어렵게 가게를 꾸려가는 이들에게 모처럼 예약한 단체는 손님이 아니라 치밀하게 짜인 ‘노쇼 사기’의 덫이었다.
이 식당은 개업한 지 2년 남짓 된 작은 가게다. 인테리어업을 하는 아들 명의로 문을 열었지만, 실제 운영은 부모가 맡고 아들이 틈날 때마다 거드는 방식으로 이어오고 있다. 위치상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 아니어서 손님은 드문드문 찾아왔고, 그래서 가끔 들어오는 단체 예약은 반갑고 소중했다.
문제의 전화는 지난달 23일 걸려 왔다. 일주일 뒤인 30일 저녁 6시, 15명이 회식하러 가겠다는 예약이었다. 식당 입장에서는 모처럼 숨통이 트일 수 있는 예약이었다. 부모는 오랜만의 단체 손님 소식에 기대를 걸었고, 아들도 어려운 장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유동인구가 많지 않은 곳에 대파 삽겹불고기와 생삼겹, 김치찌개 등을 파는 한적한 식당에 단체 예약 전화는 너무도 반가운 소식이었다.
그런데 예약 당일 오전, 예약자로부터 다시 전화가 왔다. 회사 회식겸 중요한 거래처 손님을 접대하는 자리라 특별한 술을 준비해 달라는 요청이었다. 법인카드 한도가 많이 남아서 한꺼번에 결제하려고 한다며, 그들이 주문한 술은 업체 거래가만 무려 350만 원이나 한다는 고가의 중국 명주 ‘마오타이 35년산’이었다.
가게에서는 당연히 그런 술을 취급하지 않았고 구할 수도 없었다. 사정을 얘기하자 상대는 곧바로 자주 거래하는 곳이 있다며 특정 주류업체 연락처를 알려줬다는 것. 전화를 받은 어머니는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에 외부에 나가 일을 하던 아들에게 연락해 상황을 설명했다.
아들 A씨는 곧바로 예약자와 통화해 이야기를 듣고 미덥지는 않았지만 주류업체에 전화를 걸었다. 그리고 ‘손님들이 오시면 바로 이체를 할 테니 먼저 술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업체 쪽 반응은 오히려 의심을 풀게 만들었다. “이런 사기가 많아 우려하시는 건 잘 안다. 이 술은 워낙 고급이라 우리도 현금으로 가져와야 해서 그렇게는 어렵다. 예약한 손님들에게 구할 수 없다고 잘 얘기하고 우리와 자주 거래하시는 분들이니까 신경써서 잘 해주셔라”하는 응답이 돌아왔다.
너무도 자연스럽고 친절한 대응이었다. 아들은 반신반의했지만, 오히려 그런 설명을 듣고 ‘설마 사기겠느냐’ 하는 생각을 접었다. 장사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모처럼 단체 손님을 맞게 돼 기뻐할 부모 얼굴이 떠올랐다는 것이다. 그 기대를 놓치고 싶지 않았던 아들 A씨는 결국 그는 다시 연락해 송금을 했다.
그날 오후 3시와 4시 무렵까지도 그는 예약 손님과 주류업체 두 곳과 통화를 이어갔다. 그 시간 동안 아들의 머릿속에는 저녁이면 손님으로 가득 찬 가게 풍경이 그려졌다. 바빠도 미소가 끊이지 않을 부모님의 얼굴, 오랜만에 활기를 찾을 식당의 저녁. 그 모든 상상이 오히려 사기라는 의심을 지워버렸다.
하지만 저녁 6시, 약속한 시간에 손님은 나타나지 않았다. 그제야 뭔가 잘못됐음을 직감한 아들은 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불과 조금 전까지도 통화가 됐던 예약자와 주류업체는 이후 전화를 받지 않았다.
아들 A씨는 “어머니 아버지께서 힘들게 가게를 운영하시는데, 단체 손님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무리하게 됐다”며 “결과적으로 더 큰 짐을 안겨드린 것 같아 너무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냉삼불고기에 샵인샵으로 운영중인 배달전용 '바른보쌈 영종하늘도시'점. 배달앱을 통해 바른보쌈을 주문할 수 있다.
노쇼 사기는 단순한 예약 취소가 아니다. 처음부터 대량 예약이나 공공기관·기업 회식 등을 미끼로 접근한 뒤, 고가의 술이나 물품 대리 구매를 유도해 돈을 가로채는 조직적 범죄다. 특히 범인들은 피해자가 의심을 풀도록 공범 역할을 분담해 치밀하게 움직인다. 예약자와 납품업체, 때로는 공문과 명함까지 등장시키며 피해자를 시나리오 속으로 끌어들인다.
전국적으로 피해가 발생하고 있지만 영종 지역에서도 이러한 사기 사례가 꾸준히 반복되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에는 중구 공무원을 사칭해 ‘주민들이 무료로 이용할 공공자전거 200대를 도입하려 한다’며 자전거 판매점에 대량 구매를 유도한 사기 미수 사례와 공항기관을 사칭해 단체예약 후 나타나지 않은 사례가 있었고, 지난해에는 을왕리 일대 여러 식당을 상대로 군부대 공문을 위조한 단체 주문 사기 시도가 이어지기도 했다.
A씨 어머니는 “욕심을 부린 것이 화근이지요...그나 저나 단체 손님 온다고 생고기를 잔뜩 사놨는데 그게 너무 아깝네요”라며 아쉬워했다.
공무원이나 기관을 사칭한 노쇼사기가 갈수록 진화하고 있다. 경찰청은 '노쇼사기' 특별경보를 발령했다.
중부경찰서 공항지구대 서동수 대장은 “노쇼 사기는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단체 예약, 대량 주문 등으로 현혹하고, 공범들과 미리 짜놓은 시나리오대로 범행에 빠져들게 하는 등 갈수록 수법이 정교해지고 있다”며 “무엇보다 선입금을 요구하는 비대면 거래는 모든 것이 가짜일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이러한 사례를 접하면 반드시 경찰에 신고해 피해를 입지 말라”고 당부했다.
모처럼 단체 손님을 기다리다 텅 빈 가게만 바라봐야 했던 영종의 작은 식당 사연은,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에게 일어날 수 있는 현실이다. 장사가 안되는 것도 서러운데, 그 절박함을 먹잇감 삼는 사기까지 버젓이 활개치고 있다. 이런 범죄야말로 끝까지 추적해 반드시 잡아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자영업자들이 다시는 같은 덫에 걸리지 않도록 지역사회 전체의 경계와 공유가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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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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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이웃을 돌보아 왔던 '영종 천사 원성일님'을 도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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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독거노인, 사할린 동포, 한부모 가정 등 우리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오랫동안 나눔활동을 해 왔던 한국교통장애인협회 중구지회 원성일 회장이 지난 1월 뇌출혈로 쓰러져 치료를 받고, 현재는 영종의 한 요양병원에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제는 영종의 천사였던 원성일님을 주민들이 돌보아야 할 때다.
영종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오랫동안 헌신해 오신 한국교통장애인협회 중구지회 원성일 회장님께서 현재 병상에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계십니다.
원성일님은 지난 1월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설 나눔을 준비하던 중 뇌출혈로 쓰러지신 뒤 국제성모병원 중환자실에 두 달간 치료를 받다가 최근 운서동 소재 요양병원으로 입원해 계십니다. 현재 스스로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상태이며, 정신이 온전하지 않아 의사소통 또한 어려운 상황입니다. (본보 954호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 나눠 온 ‘영종천사’의 안타까운 사연>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성일님은 병상에서 “나눔을 하러 가야 하는데…”, “어르신들이 기다리고 계신데…”라는 말씀을 반복하시며, 여전히 이웃을 먼저 떠올리고 계신다고 합니다. 의식이 온전치 않은 상황에서도 평생 이어온 나눔의 마음이 자연스럽게 흘러나오고 있어, 이를 지켜보는 이들의 마음을 더욱 먹먹하게 하고 있습니다.
원성일님은 스스로도 장애를 안고 홀로 생활해 오셨지만, 그보다 더 어려운 이웃들을 먼저 찾아 나섰던 분입니다. 외롭고 소외된 어르신들을 위해 발걸음을 멈추지 않았고, 누구보다 앞장서서 따뜻한 손길을 나눠 오셨습니다. 그의 삶 자체가 나눔이었고, 봉사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오랜 치료와 간병이 필요한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가족의 돌봄 여건이 충분하지 않아 요양시설에서 치료를 이어가야 하며, 이에 따른 의료비 부담도 점차 커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지역사회에서는 원성일 회장님의 회복을 기원하며 치료비 마련을 위한 모금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작은 정성이 모이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큰 힘이 될 것이라는 마음에서 입니다.
그를 알고 있는 많은 주민들은 “늘 우리 곁에서 어려운 이웃을 돌보시던 분”이라며 “이제는 우리가 그 손을 잡아드려야 할 때”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후원이 우리 동네를 계속 아름답게 만들고, 사랑을 나누며 사는 모습이 봄꽃처럼 활짝 피어 영종을 향기롭게 할 수 있습니다.
원성일님이 다시 일어나 우리 곁에서 사랑을 나눌 수 있도록 따뜻한 마음을 모아주세요. 후원 금액은 별도로 정하지 않았습니다. 성의껏 후원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후원 계좌 >
- 은 행 : 우체국
- 예 금 주 : (사)한국교통장애인협회 중구지회
- 계좌번호 : 102061-01-001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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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