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4-17(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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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창한 중구의원, 구의원 재도전 선언 “검증된 일꾼! 영종의 가치를 두 배로!!”
    민선8기 중구의회에서 주민들의 각종 민원을 해결하며 ‘현장에서 답을 찾는 발로 뛰는 의원’이라는 인상을 심어 준 30대의 젊은 정치인 한창한 의원이 구의원 재도전을 선언하고 주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한창한 중구의회 의원이 6·3 지방선거에서 구의원 재선에 도전한다. 30대 젊은 정치인으로 지역 현안을 꼼꼼히 챙기며 존재감을 보여온 한 의원은 15일 출마선언 보도자료를 내고 “연습이 아닌 결과로 증명된 일꾼이 필요하다”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한 의원은 출마 선언문을 통해 “영종은 이제 중구를 넘어 독립된 영종구로 새로운 자치 시대를 맞이하게 된다”며 “이 중요한 전환점에서 필요한 것은 현장을 알고 즉시 일할 수 있는 검증된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의정활동 성과로 주민 생활과 밀접한 문제 해결을 꼽았다. 운서역 이용 불편 해소를 위한 에스컬레이터 설치, 청라하늘대교 개통 이후 제기된 교통 소음 문제 공론화 등이 대표적이다. 한 의원은 “작아 보이지만 주민들이 매일 체감하는 변화가 정치의 본질”이라며 생활 밀착형 의정활동을 이어왔음을 강조했다.   특히 의료 인프라 확충 문제에서는 보다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인천 중구 의료서비스개선연구회’ 대표의원으로 활동하며 선진 사례를 직접 비교·분석하고, 영종 내 종합병원 유치를 위한 민·관·정 협의체 구성을 추진하는 등 지역의 오랜 숙원 해결에 앞장서 왔다.   한창한 의원은 이러한 성과의 배경으로 ‘원팀 협력’을 강조했다. 그는 “구의회, 구청, 국회가 긴밀히 협력했기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 수 있었다”며 “이제 그 경험을 바탕으로 영종구 출범 이후 행정 공백 없이 더 큰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인천국제공항 운영체계 통폐합 문제에 대해서도 분명한 입장을 내놨다. 한 의원은 “공항 통폐합은 영종의 자율성과 발전 잠재력을 훼손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성급한 추진은 중단돼야 하며, 지역 발전에 장애가 되는 모든 시도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롭게 출범하는 영종구에는 정책의 연속성을 유지하면서도 즉시 실무에 투입될 수 있는 준비된 인재가 필요하다”며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이어가며 교통·교육·의료 등 핵심 인프라 확충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도시정책위원장을 맡아 활동한 한창한 의원은 그동안 의회 5분 발언 등을 통해 지역 현안을 지속적으로 공론화하고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대안을 제시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민 민원을 직접 챙기며 현장에서 답을 찾는 ‘발로 뛰는 정치인’이라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한창한 의원은 “말보다 행동으로, 약속보다 결과로 증명하겠다”며 “우리 아이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영종구를 만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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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4-15
  • 손화정 후보, 태동원·강원모 지지 확보해 결선 앞 세 결집
    더불어민주당 영종구청장 예비후보로 등록해 1차 경선에서 탈락한 강원모, 태동원 후보가 손화정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초대 영종구청장 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경선이 결선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탈락한 후보가 손화정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원팀’ 체제가 본격화되고 있다.   손화정 영종구청장 예비후보는 14일 오전 태동원·강원모 예비후보로부터 공식 지지 선언을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두 후보는 향후 손 후보 경선대책위원회 공동 선대위원장을 맡아 결선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지지 선언은 단순한 정치적 연대를 넘어, 경선 과정에서 경쟁했던 후보들이 본선 승리와 영종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았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결선을 앞둔 시점에서 이뤄진 결집은 향후 경선 구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태동원·강원모 예비후보는 공동 입장을 통해 “그동안 각자의 비전과 정책으로 선의의 경쟁을 펼쳐왔지만, 이제는 영종의 미래를 위해 하나로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손화정 후보를 중심으로 반드시 승리를 만들어내는 ‘필승 원팀’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영종은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다”며 “초대 영종구청장은 도시의 방향을 설계할 중책인 만큼, 준비된 후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두 후보는 자신들의 정책과 비전 역시 손 후보를 통해 계승·발전될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냈다.   손화정 후보는 강원모, 태동원 예비후보의 지지를 기반으로 최종 경선에 도전한다.   이에 손화정 예비후보는 “경쟁 과정에서 보여준 두 후보의 정책과 진심을 높이 평가한다”며 “좋은 정책은 계승하고 보완해 영종의 미래를 함께 완성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이번 지지 선언은 정치적 선택을 넘어 영종의 미래를 위한 공동의 결단”이라며 “이제 우리는 경쟁자가 아닌 하나의 팀”이라고 강조했다.   강원모 전 후보는 “이번 경선은 단순한 대표선수 선출이 아니라 변화를 만들어낼 인물을 선택하는 과정”이라며 “더 나은 방향을 위해 손화정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태동원 전 후보 역시 “경선에서 보내준 지지에 감사드린다”며 “이제는 당의 승리와 영종의 미래를 위해 힘을 보탤 때”라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영종구청장 후보 경선은 지난 4월 10일부터 3일간 진행된 1차 경선을 통해 5명에서 2명으로 압축됐다. 손화정·박광운 후보가 결선에 진출했으며, 강원모·태동원·홍인성 후보는 탈락했다. 결선을 앞두고 ‘원팀’ 결집이 가시화되면서 민주당 내부 경선의 향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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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4-15
  • 차를 쉬게 하는 하루, “우리가 앞장섭니다”
    강재섭 스카이자이 경로당 회장이 아파트 정문 앞에서 차량 5부제 캠페인 안내문을 들고 주민들에게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스카이자이 아파트 정문 앞 대로변이 갑자기 어르신들 발길로 분주하다. 지난 4월 14일, 같은 색의 조끼와 모자를 맞춰 입은 스카이자이 경로당 어르신 20여 명이 ‘자원안보위기 극복을 위한 승용차 5부제 동참’ 안내문을 시민들에게 건네며 차량 5부제 참여를 독려했다. 최근 유가 상승에 대응해 관공서에서 시작된 정책적 캠페인의 흐름이 지역사회로 이어진 자리다.    이날 캠페인은 지역의 어르신들이 직접 나선 ‘생활 속 실천 운동’이라는 것에 의미가 더했다. 경로당 회원들은 단지 입구와 도로변 곳곳에서 주민들에게 안내문을 나눠주며 미소를 잃지 않았다.   아파트 입구에 모인 남성 경로당 회원들이 정돈된 모습으로 차량 5부제 캠페인을 하고 있다.   강재섭 경로당 회장은 “젊은 세대에게 뭔가를 요구하기 전에 우리가 먼저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어르신들이라고 해서 환경 문제와 무관한 건 아니잖아요. 조금만 불편을 감수하면 다음 세대에게 더 나은 환경을 물려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혼자 하면 작은 움직임에 그칠 수 있지만 함께하면 큰 흐름이 되어 사회를 바꿀 수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옆에서 안내문을 정리하던 이순자 총무는 “처음에는 ‘이 나이에 이런 걸 해야 하나’ 하는 분들도 있었어요. 그런데 막상 나와보니 오히려 더 보람을 느끼세요. 지나가는 분들이 ‘고생하신다’고 한마디 해주면 그게 그렇게 힘이 나네요”라고 보다 현실적인 이야기로 공감을 더 했다.   캠페인을 마치고 나서 손짓과 표정에서 즐거움과 활력이 묻어난다. 봄꽃과 아파트 단지가 어우러져 따뜻한 분위기를 더한다.   실제로 참여하신 어르신들도 집에만 머물면 기운이 떨어지지만, 이렇게 밖으로 나와 활동을 함께 하면서 서로 가까워지고 활력을 얻는다고 입을 모은다. 건강에도, 마음에도 좋은 일석이조의 경험이라는 것이다.    캠페인 현장을 지나던 한 주민은 발걸음을 멈추고 어르신들에게 존경의 마음을 전하며 “어르신들이 앞장서 주니 그냥 지나칠 수 없고 내일은 차를 두고 걸어가겠네요” 라는 다짐을 남겼다. 그 말에 어르신들의 얼굴에 웃음이 번졌다. 짧은 한마디 속에 세대 간의 공감과 존중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캠페인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젊었을 때는 바쁘게 살아 이런 일을 생각할 여유가 없었지만, 이제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게 된다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또 다른 어르신은 함께 모여 무언가를 한다는 것 자체가 즐겁다며 공동체의 의미를 강조했다.    경로당 여성 회원들이 도심의 인도 위에서 홍보물을 들고 서 있다. 회원들의 진지한 표정은 캠페인의 의미를 잘 보여준다.   이날 나눠준 안내문에는 차량 운행을 줄이자는 메시지뿐 아니라 유연근무제 활용, 카풀 활성화, 대중교통 이용, 가까운 거리는 걷기나 자전거 이용 등 다양한 실천 방법이 담겨 있었다. 이는 규제가 아니라 생활 방식을 바꾸자는 제안이다.   캠페인의 분위기는 엄숙하거나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이웃에게 건네는 다정한 권유에 가까웠다. 어르신들은 지나가는 주민들과 눈을 맞추며 인사를 건넸고, 때로는 짧은 대화가 이어졌다. 모범적 경로당이라 자부하는 강재섭 경로회장은 오늘의 작은 실천이 내일 더 큰 변화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함께 살아간다는 것을 다시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뿌듯함을 표현했다.   이날, 봉사하는 노란 조끼를 입은 어르신들의 모습은 삶의 지혜를 전하는 조용한 리더처럼 보였다. 빠르게 변하는 도시 속에서 그들이 보여준 느리지만 단단한 실천은 깊은 울림을 남긴다. 봄날의 햇살 아래, 스카이자이 아파트에는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의 씨앗이 뿌려지고 있었다.   회원들이 조끼와 모자를 착용한 채 단지 내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캠페인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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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4-15
  • 아이들 웃음에 행복한 돌봄, 봉사가 즐거운 홍원숙 씨
    홍원숙 씨가 아이들과 모래놀이를 하며 작은 삽을 쥐고 모래를 퍼주는 따뜻한 돌봄의 순간이다.   봄볕이 부드럽게 내려앉은 오후, 동네 놀이터에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번진다. 미끄럼틀 아래 모래를 쥐고 작은 세상을 만드는 아이들 사이, 한 사람이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고 앉아 있다. 아이들과 눈높이를 맞추고 이야기를 건네며 작은 손을 잡아주는 사람. 올해 예순여덟의 아이돌보미 홍원숙 씨다. 그의 모습은 꾸미지 않아도 편안하다. 오래도록 몸에 밴 습관처럼, 돌봄의 태도가 자연스럽게 스며 있다.   “아이들이랑 노는 시간이 제일 즐거워요. 여기 나오면 제가 더 밝아지는 것 같아요.” 짧은 말이지만, 지금의 삶을 온전히 설명하기에 충분하다.   홍 씨는 20여 년간 사회복지사로 일해왔다. 지역 곳곳에서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만나며 그들의 일상 가까이에서 시간을 보냈다. 그 시간은 지금의 삶으로 고스란히 이어지고 있다.   아이를 안고 환하게 웃자 아기도 밝은 미소를 지으며 서로의 마음이 이어지는 순간을 보여준다.   그의 삶에서 빼놓을 수 없는 시간은 자녀를 키워온 기억이다. 장애를 가진 아이를 돌보며 남들보다 더 오래 기다리고, 더 세심하게 살피는 법을 배웠다. 그 경험은 이후 그의 삶 전체를 관통하는 기준이 됐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기다리는 법을 배우게 돼요. 빨리 되는 것보다 아이가 자기 속도로 가는 게 더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되죠.” 눈가가 살짝 젖어든 채 건네는 이 말에는 오랜 시간 쌓인 삶의 결이 담겨 있다. 그는 배움을 멈추지 않는 사람이기도 하다. 사회복지 일을 하며 엑셀과 한글, 정리수납 등 10여 개의 자격증을 취득했다.   “처음엔 일 때문에 시작했는데, 하다 보니 계속 배우는 게 좋더라고요. 나이하고 상관없이 할 수 있는 게 있다는 게요.” 환하게 웃으며 다시 아이들에게 시선을 돌린다.   원숙 씨가 아이를 부드럽게 잡아주며 미끄럼틀에서 아기가 즐겁게 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곁에서 지켜주는 따뜻한 봉사의 손길이 느껴진다.   특히 정리수납 자격증은 그의 삶에 또 다른 방향을 열어주었다. 단순한 공간 정리를 넘어, 삶을 정리하는 일로 확장됐다. 우울로 일상이 무너진 가정,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의 집을 찾아 조용한 봉사를 이어가기 시작했다.   “정리를 해드리러 가지만, 오히려 제가 더 배우고 옵니다.” 그에게 봉사는 일이 아니라 삶 그 자체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대한적십자 등 다양한 봉사활동 역시 특별한 계기보다 자연스럽게 이어진 흐름이었다. 도움이 필요한 곳으로 가고,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그 일을 묵묵히 이어가는 것. 그것이 그의 방식이다. 아이돌보미라는 직업도 그 연장선에 있다.   “결국 사람을 돌보는 일이잖아요. 제가 해오던 일과 크게 다르지 않아요.” 담담한 말이지만, 그 안에는 긴 시간의 경험과 신념이 담겨 있다.   돌봄의 현장에는 예상하지 못한 순간들이 찾아온다. 그는 한 목사 가정에서 아이를 돌보던 일을 떠올렸다. 어느 날 아이가 장난감을 꼭 쥔 채 다가와 말했다.   여러 아이들과 함께 어울리며 놀이를 돕는 홍원숙 씨. 물병을 들고 웃는 아이, 음료를 마시는 아이, 그리고 함께 교감하는 어른의 모습이 어우러져 공동체적 돌봄의 의미로 다가온다.   “기도해야 해요.” 작은 손에 이끌려 두 손을 모았고, 기도가 끝나자 아이는 밝게 웃으며 말했다.   “이제 괜찮아요.” 그 짧은 순간은 오래도록 그의 마음에 남아 있다. 돌봄은 가르치는 일이 아니라, 함께 시간을 지나가는 일이라는 것을 다시 깨닫게 해준 순간이었다.   놀이터로 다시 시선을 옮기면, 하루는 조용히 저물어 간다. 해가 기울고 아이들의 웃음도 잦아든다. 하나둘 집으로 돌아가는 아이들 사이에서 홍원숙 씨는 마지막까지 손을 잡고 인사를 건넨다. 특별한 말은 없다. 다만 늘 그래왔듯, 따뜻한 방식으로 하루를 마무리할 뿐이다.   그에게 봉사는 거창한 결심이 아니라, 반복되는 일상의 기준이다. 그리고 그 기준은 오늘도 변함없이, 아이들의 웃음 속에서 조용히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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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4-15
  • “서다·보다·걷다” 영종초 1학년 교통안전 첫걸음
    영종초는 지난 13일 중부경찰서 교통과의 협조를 받아 ‘2026 찾아가는 교통안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영종초등학교가 본격적인 학교생활을 시작한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하며 안전한 등하굣길 만들기에 나섰다.   영종초는 지난 13일 중부경찰서 교통과의 협조를 받아 ‘2026 찾아가는 교통안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교육은 어린이들이 교통법규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체험 중심으로 진행된 것이 특징이다.   이날 교육은 중부경찰서 교통과 소속 경찰관이 ‘나와 우리를 위한 교통안전교육’을 주제로 직접 강의에 나섰다. 특히 강당에 모의 신호등과 횡단보도를 설치해 실제 도로 환경과 유사한 상황을 연출하고, 1학년 학생들이 직접 횡단보도를 건너보는 실습을 진행해 교육 효과를 높였다.   학생들은 횡단보도 이용 시 반드시 지켜야 할 ‘서다·보다·걷다’의 3원칙을 반복 학습하며 자연스럽게 안전 습관을 익혔다. 횡단보도 앞에서 멈춰 서고, 좌우를 살핀 뒤, 신호를 확인하고 건너는 기본 원칙을 몸으로 체득하는 시간이 됐다. 특히 초록불이 켜졌더라도 차량 접근 여부를 다시 확인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해 어린이들의 경각심을 높였다.   또한 최근 증가하고 있는 자전거와 킥보드 이용에 따른 사고 위험성도 함께 교육됐다. 실제 어린이 교통사고 사례를 바탕으로 한 설명은 학생들에게 안전의 중요성을 보다 현실감 있게 전달했다.   학교 관계자는 “이론 중심이 아닌 체험형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스스로 안전을 인식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중부경찰서와 협력한 이번 교육은 어린이들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는 데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영종초 1학년 학생들은 “횡단보도에서는 꼭 멈추고 좌우를 살피겠다”며 “배운 내용을 등하굣길에서 꼭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의 출발점은 올바른 교육과 반복된 실천이다. 학교와 경찰이 함께한 이번 교통안전 교육이 아이들의 안전한 일상을 지키는 든든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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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4-15
  • 서정원의 영종이야기 > 벚꽃 Ending 목련 Landing
    목련꽃 흐드러진 영종진공원.   벚꽃 Ending 목련 Landing (ft. 목련아 반가워) ‘청춘은 봄이요, 봄은 꿈나라’라고 했던가. 중년의 문턱을 넘기 전까지 내게 벚꽃의 만개는 마치 '내일 따위는 오지 않아도 좋다'며 온몸을 사르는 무모한 불꽃놀이 같았다. 그 찬란함은 지독히도 탐미적이라, 일본 소설가 카지이 모토지로가 쓴 《벚꽃 나무 아래에는》의 서늘한 첫 문장을 떠올리게 한다. "벚꽃 나무 아래에는 시체가 묻혀 있다! 이것은 믿어도 좋은 사실이다. 왜냐하면, 그렇게도 아름답게 벚꽃이 그냥 피어날 리가 없기 때문이다" 이토록 비현실적인 화려함 뒤에 죽음 같은 허무를 숨긴 벚꽃은, 어느 때 어디서 보아도 내 눈을 의심케 할 만큼 아찔한 잔상으로 남았다.    반면 백목련은 내게 줄곧 외면받던 꽃이었다. '이루어지지 못할 사랑'이라는 그 꽃말이 청승맞게 느껴졌고, "하얀 목련이 필 때면 다시 생각나는 사람"이라며 흐르는 그 유명한 노래마저도 지독한 신파라며 눈길 한번 주지 않았다. 그러나 영종에서 맞이한 봄은 나의 오만을 깨뜨렸다. 영종진공원에서 처음 마주한 대목련의 개화. 그것은 벚꽃과는 또 다른 층위의 비현실적인 목련의 자태였다.    내가 참 좋아하는 시인 복효근은 〈목련꽃 브라자〉라는 시에서 목련의 생명력을 이렇게 노래했었다. "눈부신 확신에 찬 저 젖망울들 / 만지지 않아도 따스한 체온이 느껴지는 / 목련 꽃잎들이 하늘을 향해 / 일제히 벙글어 오르는 소리를 듣는다" 솔직히 그때도 목련을 아련하게 본 적은 없었다. 다만 참으로 흥미로운 비유라고만 여겼을 뿐.  그런데 영종진의 목련은 달랐다. '대목련'이라 불릴 만큼 그 기세가 당당하여, 만개했을 때의 압도적인 존재감은 가히 비현실적이었다. 벚꽃은 이제 내게 허무한 잔상으로 읽힌다. 피어 있을 때부터 눈물이 고이는 건, 아마도 나의 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조바심 때문이었으리라.    줄곧 꽃이 지는 '낙화'만을 생각하며 불안해하던 내게, 영종진의 대목련은 말해주는 듯했다. 찰나의 화려함보다 더 깊고 단단하게 스스로를 지켜내는 고귀함이 있다고. 비바람에 쉽게 흩날리는 연약한 꽃잎이 아니라, 툭툭 불거진 가지마다 숭고한 정신처럼 받들어 올린 그 하얀 꽃봉오리들. 그래, 이 봄부터 난 벚꽃의 허무 대신 목련의 당당함을 찾으며 조금 더 일찍, 서둘러 봄을 가져보기로 재차 마음먹는다. 흩날리는 엔딩(Ending)이 아니라 내 삶에 묵직하게 뿌리내리는 랜딩(Landing).   안녕, 나의 목련들아.
    • 칼럼
    • 서정원의 영종이야기
    2026-04-15
  • 복혜정의 영종도 맛기행 > 봄에 찾아온 영종의 맛 - 봄 쪽파와 파김치
    겨울을 지내고 벚꽃 필 무렵 제맛을 내는 봄 쪽파   파김치가 된다는 것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나면 우리는 종종 말한다. ‘파김치가 됐다’고. 뻣뻣하게 서 있던 신선한 파가 김치로 담가지면서 푹 절여져 축 늘어지듯, 몸의 기운이 다해 사지가 흐느적거리는 상태를 익살스럽고 생생하게 표현한 말이다. 파김치가 되도록 일했다는 것은 그만큼 열심히 산다는 의미가 아닐까.   조선 문인 이덕무의 『청장관전서』에는 각연여총저(脚軟如蔥菹)라고 나와 있다. 총(蔥)은 파, 저(菹)는 김치로, ‘파김치처럼 다리에 힘이 쭉 빠졌다’라는 의미로 사용했다. 이규보의 『동국이상집』에도 파로 김치를 담가 먹었다는 기록이 등장하며, 직접 심어 먹던 채소였다.     파김치의 파는 대파가 아니라 쪽파다. 쪽파는 대파보다 가늘고 양파과에 속하며, 뿌리 쪽이 동글고 통통하다. 맛도 양파처럼 단맛이 강하고 순하다.   봄 철 식탁의 주인공인 쪽파김치   섬 쪽파, 봄이 제철   영종도에 봄비가 내리고 벚꽃이 필 때쯤 텃밭을 보면, 감자싹도 피지 않은 땅에서 쪽파만 혼자 음식 재료로 쓰일 만큼 자라 있다. 10월에 심어 이듬해 3, 4월에 수확하는 봄 쪽파가 가장 맛이 좋다.    쪽파는 저온성 작물로, 서늘한 기후와 배수 좋은 토양에서 잘 자란다. 재배 기간이 짧아 연중 여러 번 수확할 수 있지만, 봄철 쪽파는 그 중에서도 단맛이 가장 진하다.   섬에서 자란 쪽파는 더욱 그렇다. 영종도는 조수 간만의 차가 크고 해무가 짙게 낀다. 흙은 미네랄이 풍부하고 적당한 염기를 품고 있다. 그 땅에서 갯바람을 맞고 자란 쪽파는 일반 쪽파보다 향이 진하고 풍미가 깊다. 섬의 기후가 만들어낸 차이다. 다른 채소가 나기 전, 텃밭에서 가장 먼저 올라오는 이 쪽파는 섬 주민들에게 봄의 식재료이자 귀한 채소다. 공항이 들어서고 섬의 풍경은 바뀌었지만, 봄마다 밭을 일구는 손길은 여전히 남아 쪽파를 키운다.   봄비 내리는 날 더 맛있는 ‘파전’   파의 영양, 작지만 단단한 건강   쪽파는 유황 성분과 알리신(Allicin)을 함유하고 있어 향이 독특하고 강하다. 흰 뿌리 부분은 단맛이 강하고 국물이나 볶음 요리에 깊은 풍미를 더하며, 초록 잎 부분은 부드럽고 신선해 생으로 먹을 때 특히 맛이 좋다. 비타민 C와 A, 칼슘, 식이섬유가 풍부해 면역력을 높이고 봄철 감기 예방에 효과적이다. 항염·항산화 성분은 염증을 줄이고 세포 손상을 예방하며, 뇌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기억력과 집중력을 돕는다. 소박한 텃밭에 식재료가 약이 되는 이유이다.  영종도의 파김치와 파전   파김치는 젓갈의 감칠맛, 고춧가루의 매콤함, 쪽파 고유의 달고 짭조름한 맛이 봄날 밥상 반찬으로 입맛을 살리는 김치다. 따뜻한 밥 위에 올려 한 입 먹으면 아삭한 식감과 상큼함과 매콤함이 침을 고이게 한다. 고기와 싸 먹거나, 라면과 함께 먹으면 느끼함을 잡아 주어 먹을 수록 입맛을 땡기게 한다.    파전은 봄비 내리는 날이 제격이다. 빗소리에 몸이 처질 때, 달군 팬에서 퍼지는 고소한 기름 냄새는 유난히 식욕을 자극한다. 부침가루에 돼지고기를 조금 넣어 반죽을 준비하고, 식용유를 두른 팬에 쪽파 한 줌을 먼저 올린 뒤 반죽을 덮고 계란을 풀어 올리면 노릇하게 구워진다. 보기만 해도 군침 도는 파전은 다른 전과 달리 쪽파의 아삭한 식감과 고소함이 살아 있고, 기름지지 않아 질리지 않는다.   텃밭에서 쪽파가 파릇파릇 올라오는 계절, 밥상에는 파김치가 반찬으로 올라 오고 봄비 소리처럼 파전이 익어간다. 향긋한 파 향으로 입에서부터 봄을 맞이해보자.   막걸리를 부르는 해물 파전.   <영종도 쪽파 맛집>  파김치가 반찬으로 나와 두부와 싸먹으면 맛있는 돌팍재에 있는 ‘이륙상회’ 032-746-1496  삼겹살과 함께 먹으면 더 맛있는 파김치 하늘도시에 있는 ‘고기가 땡겨’ 032-747-3366  비올 때 생각나는 해물파전이 맛있는 운서동 ‘넙디빈대떡’ 0507-1489-2255  해물파전과 다양한 전이 있는 하늘도시 ‘차콜전앤포차’ 032-746-5297
    • 맛&멋
    • 복혜정의 맛기행
    2026-04-15
  • < 영종구 미래를 위한 특별 좌담회 1 > 영종구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리더쉽
    인천공항뉴스는 6.3 지방선거와 7월 1일 역사적인 영종구 출범을 앞두고 ‘영종구 미래 비전과 리더쉽’을 주제로 연속 특별 좌담회를 개최한다. 왼쪽부터 조용덕 前 경기대학교 부동산자산관리학과 교수, 설창식 쌈컴퍼니 대표(도시브랜딩 전문가), 복혜정 인하대학교 도시재생·도시계획 박사과정(인천대학교 강사), 김창근 편집국장. - 미개발지의 체계적인 개발계획 수립이 필요 VS ‘보존도 개발’ 자연친화형 도시개발이 중요   - 초대 구청장은 임기 4년의 성과보다 20년 이상 미래를 바라보는 거시적 정책을 마련해야  인천공항뉴스는 6.3 지방선거와 7월 1일 역사적인 영종구 출범을 앞두고 ‘영종구 미래 비전과 리더쉽’을 주제로 연속 특별 좌담회를 개최합니다. 지난 4월 2일부터 시작한 좌담회는 영종에 거주하고 있는 각계의 전문가들이 정기적으로 만나 정해진 주제에 대해서 집중 토론하며 영종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해 열띤 논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역의 미래를 위해서 어떠한 리더쉽이 필요한지도 논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좌담회는 김창근 인천공항뉴스 편집국장의 진행으로 조용덕 前 경기대학교 부동산자산관리학과 교수, 설창식 쌈컴퍼니 대표(도시브랜딩 전문가), 복혜정 인하대학교 도시재생·도시계획 박사과정(인천대학교 강사)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좌담회는 4월 2일 첫 미팅을 시작으로 지난 8일에는 인천공항뉴스 사무실에서 ‘영종구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리더쉽’을 집중 토론 주제로 삼아 토론자들이 약 4시간에 걸쳐 열띤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이번 좌담회는 출범하는 영종구를 이끌어갈 초대 구청장과 시의원, 구의원 선출이라는 역사적 전환점에서 ‘어떤 도시로 만들어갈 것인가’를 주민의 시각에서 토론을 하고 이슈를 제기했다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다음 좌담회에서는 ▲영종도 시급 문제 및 신생구 기반 구축 ▲기업 유치 및 일자리 창출에 대해 집중 토론하고, 이후 ▲공항도시로서의 MICE·DMO 관광·문화 계획 ▲생활 인프라 계획(교통·병원·생활·복지) ▲교육의 미래(대학 설립·공항복합도시 특화교육·중고등학교 학과 신설) 등의 주제로 순차적으로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며, 지면을 통해 토의 내용을 게재하고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진행될 좌담회에 참가를 원하거나 의견을 개진하고 싶으신 주민이 계시다면 전화(032-751-2100)또는 메일(ianews@hanmail.net)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많은 주민들의 참여는 영종구를 더욱 살기 좋은 곳으로 도약하는데 디딤돌이 될 것입니다.(편집자 주)      영종구 발전을 위해서는 ‘각 분야의 체계적인 데이터가 축적되어야’   이번 좌담회는 새롭게 출범하는 영종구를 이끌어갈 지역의 지도자들이 6.3 지방선거에서 초대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이 선출된다는 사실이다. 논객들은 후보에게 질문을 던지기 전에 영종의 현실을 먼저 정확히 진단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복혜정 도시전문가는 “중구로 묶여 있던 영종도는 그동안 독자적인 통계와 예산 체계를 갖추지 못했다”며 “사회지표를 보면 중구 기준으로 합산돼 있어 영종만의 인구 구조, 소득 수준, 고령화 비율 등 따로 확인하기 어려워 통계 데이터에 근거한 체계적 영종구 도시계획 수립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설창식 대표도 “영종에 해당하는 GRDP(지역내총생산) 추정치나 적정 인구 데이터가 지금 중구청 전산에 분명히 있을 것”이라며 “문제는 구정을 이끌어갈 때 그 데이터를 인사이트로 활용해야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행정이 펼쳐질 수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영종의 생산성, 소득 수준, 고용 인구를 영종 단독 수치로 공개하고 예측에 활용하는 것이 설득력 있는 행정의 출발”이라고 강조했다.    조용덕 前 경기대학교 부동산자산관리학과 교수   균형발전 계획 세워야 ‘하늘도시만의 영종인가, 섬 전체의 영종인가’   이번 좌담회의 첫 번째 핵심 쟁점은 ‘하늘도시 편중’이었다. 논객들은 선거철마다 표가 집중된 하늘도시와 운서동 개발지 위주로 공약이 쏠리는 현실을 강하게 비판했다.   조용덕 교수는 “선거가 되면 표가 몰려 있는 하늘도시와 운서동 쪽만 바라보는 경향이 생긴다”며 “중산동 같은 미개발지는 지금도 사실상 방치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는 “영종구 전체를 아울러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려면 개발된 지역과 미개발 지역을 동시에 계획해야 한다”며 “균형발전은 국가에만 필요한 게 아니라 이 구에서도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설창식 대표는 도시 밀도와 인구 문제를 집중 제기했다. 그는 “도시의 밀도를 높이는 것은 기업 유치나 주거지 확대와 연결되지만, 밀도가 높아질수록 현재 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커진다”며 “거주 인구의 티핑포인트가 어디인지, 13만에서 30만으로 가는 속도에 어떻게 대응할지를 지금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탄소중립 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에너지정책도 중요한 아젠다로 다뤄져야 한다”말했다.    조용덕 교수는 “영종역 인근 체계적인 개발계획 수립이 가장 시급하다”고 단언했다. 그는 또 “인스파이어 리조트 주변 을왕동만 해도 5,000명 이상이 일하고 있다”며 “그 사람들이 살 수 있는 계획적 주거지가 없다면 결국 출퇴근 인구가 될 뿐이고, 영종의 실질 인구 증가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김창근 편집국장은 “영종에는 산과 바다를 품은 자연환경이 좋아서 정착한 주민들도 상당히 많다”며 “보존도 개발이라는 인식이 필요하며, 그 정체성을 유지하려면 개발 논리에 휘둘리지 말고 끝까지 보존해야 할 곳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설창식 쌈컴퍼니 대표(도시브랜딩 전문가)   초대 구청장의 의지…‘4년 임기가 아닌 20년을 설계하라’   논객들이 가장 강하게 공통 의견을 모은 주제는 초대 구청장에게 요구되는 리더십이었다. 임기 내 성과를 쫓는 관리형 리더십을 경계하고, 20년을 내다보는 설계자형 구청장이 필요하다는 데 일치했다.   조용덕 교수는 수원시 사례를 꺼냈다. 그는 “오래전 수원의 모 시장이 시내 주요 교차로를 모두 입체 교차로로 바꾸면서 4년 내내 주민들의 욕을 먹었는데, 10여 년이 지난 지금 100만 도시 수원의 교통이 막히지 않고 있는 것은 욕을 먹어도 미래를 보고 실행했던 그 결단 때문”이라며 “초대 영종구청장은 임기가 아니라 적어도 20년을 보고 첫 단추를 꿰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설창식 대표는 리더십 유형을 두 가지로 나눠 분석했다. 그는 “관리형 구청장은 예산을 고르게 배분하는 역할에 그치지만, 혁신형·기업가형 구청장은 공공자산을 활용해 민간 투자를 끌어내고 지역 비즈니스를 만들어낸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종은 지금 공공자산이 도처에 있다. 그걸 어떻게 비즈니스 모델로 연결하느냐가 중요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복혜정 도시전문가는 후보 검증의 기준을 제시했다. 그는 "구청장이 되면 첫 번째로 무엇을 실행하겠는가를 반드시 물어야 한다"며 "'추진단 꾸리겠다', '공약 이행 점검하겠다'는 식의 형식적인 답변보다 정책 실행력과 우선순위 설정 능력, 재원 확보 방안까지 구체적으로 검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영종구만의 사회지표를 구축하고 이를 토대로 20년 도시기본계획을 세우는 것이 초대 청장의 첫 번째 역할"이라고 말했다.   복혜정 인하대학교 도시재생·도시계획 박사과정(인천대학교 강사)   공항 가진 도시, 일자리 없는 주민…예산 현실과 기업 유치의 역설   좌담회에서는 영종구의 재정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논객들은 중구 1년 예산이 약 6,000억 원이지만 복지·교육 의무 지출과 매칭 예산으로 대부분이 이미 묶여 있어 구가 실제로 쓸 수 있는 돈은 500억도 안 되는 재정자립도에도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김창근 편집국장 “구청사를 짓는 것만으로도 예산이 바닥날 수 있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라며 “신설구에 재정을 지원하는 법 개정을 추진중이지만 큰 기대를 하기는 어렵고, 이 구조를 바꾸려면 정부 산하의 특별자치구로 편입되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구의 자산을 활용한 수익 사업을 통해 구 재정을 늘려가는 방안에 대해서도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용덕 교수는 “구청이 직접 돈을 갖고 뭔가를 움직이려 하면 아무것도 못 한다”며 “기업이 찾아오게 만드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구청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자리가 생기면 사람이 들어오고 개발 압력이 따라온다. 이 선순환을 만드는 것이 초대 청장의 전략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설창식 대표는 “인천공항공사가 공항과 자유무역지역 등에 고용 인구가 9만 5,000명이라고 하는데 구가 파악하는 운서동 고용 인구는 4만 5,000명”이라며 “이 간극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누구도 제대로 분석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영종의 GRDP, 고용 통계, 소득 수준을 과학적 수치로 정리하고 기업 유치 전략의 기반으로 삼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거버넌스 구축이 필요…‘4회 토론 결과, 영종구 방향 제안으로’   4시간에 걸친 토론은 영종구 거버넌스 구축이라는 방향으로 수렴됐다. 주민·기업·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커뮤니티 비즈니스 모델이 방향으로 제시됐다.   복혜정 도시전문가는 “4번의 좌담회·토론 결과를 토대로 영종구가 나아갈 거버넌스 방향을 잡자”고 제안하며 “이번 토론의 결과가 단순한 논의와 보도로 끝나지 않고 실질적인 정책 방향의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설창식 대표도 “거버넌스를 통한 공동의 비즈니스 모델과 공동의 이익 창출을 위해 다수 주민의 참여가 필요하다”며 “교육 이슈를 포함해 지역사회 전반을 아우르는 거버넌스 구조가 초대 구청장의 핵심 과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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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집보도
    2026-04-15
  • 체류형 해양관광단지는 어디 가고 관람객 없는 야구연습장이 웬말?
    체류형 해양관광복합단지의 앵커시설인 오션리조트 부지가 공매로 이마트에 넘어갔다. 이마트는 이 부지에 SSG랜더스 2군 야구장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해당부지에 펜스가 쳐져 있다. - 한상드림아일랜드 ‘오션마리나 실종’ 개발 정체성 흔들 - 인천경제청·해수청, ‘민간에 매각된 유원지 부지 토지계획상 체육시설 가능’ - 국가가 추진한 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 ‘실시계획’ 수립한 행정당국은 뒷짐  SSG 랜더스 모기업 ㈜이마트가 공매로 나온 한상드림아일랜드 내 24,526평(8만 1,087㎡)의 바닷가 인접한 부지를 낙찰받으면서, 이 부지에 2군 야구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해당 부지는 당초 오션마리나 리조트가 계획된 핵심 용지로, 해양관광 중심 복합단지라는 개발 취지와의 정합성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마트는 2028년 청라돔 야구장 개장에 맞춰 선수단의 이동 효율을 높이기 위해 인접 지역에 2군 구장을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으며, 한상드림아일랜드를 후보지로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상드림아일랜드는 2014년 해양수산부와 일본 마루한그룹이 SPC(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를 설립해 추진한 국내 최초 민간 항만재개발사업이다. 영종도 준설토투기장 약 100만 평을 활용해 골프장, 워터파크, 마리나리조트 등 체류형 관광시설을 중심으로 한 2조 원 규모의 해양관광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었다.   그러나 사업은 장기 침체 끝에 지난 5월 사실상 부도 상태에 들어갔다. 시행사 세계한상이 3,000억 원대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하면서 기한이익상실(EOD)이 발생했고, 사업부지는 공매로 넘어갔다. 이 과정에서 핵심 부지들이 개별 매각되며 당초 개발구조가 뿌리부터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의 본질은 단순한 시설 변경이 아니다. 한상드림아일랜드는 항만재개발사업으로 승인된 국가사업이자, 인천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고시된 지역이다. 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과 지구단위계획에는 관광시설용지, 유원지, 골프장 등 부지별 이용 목적이 명시돼 있어 승인된 개발계획을 전제로 토지 이용이 제한되는 구조다.   체류형 해양관광단지로 개발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을 기대했던 영종의 지역 사회는 관객없는 2군 야구장이 들어오면서 워터프론트 개발 사업자체가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강화도 길상면에 있는 SSG 퓨쳐스랜드(2군 야구장)는 약 26,245평 부지에 주 경기장, 보조 경기장, 실내 연습장, 숙소 등 총 4가지 시설이 들어서 있으나, 관람석이 없는 말 그대로 연습장이다.    청라에 돔구장을 비롯한 스타필드 등 복합쇼핑몰을 조성해 대규모의 고용창출과 지역경제에 파급효과가 있다면, 한상드림아일랜드 부지에 야구 연습장은 아무런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는 점이다. 특히나 해양관광단지 앵커시설인 오션리조트 부지에 그들만의 연습장을 짓는다는 계획은 지역 활성화를 기대했던 지역사회에 찬물을 끼얻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당초 계획대로 해양관광단지 조성을 위해 부지를 매입한 투자기업에도 큰 손실이 우려되고 있다.       체류형 해양관광복합단지의 앵커시설인 오션리조트 부지(빨간선)가 공매로 이마트에 넘어갔다. 이마트는 이 부지에 SSG랜더스 2군 야구장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해당 부지는 유원지로 지정돼 야구장 등 체육시설 건축이 가능한 부지로 지구단위계획 변경 없이 추진할 수 있다”며 “다만 아직 사업자로부터 구체적인 개발계획이 접수되지 않아 세부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같은 해석은 또 다른 논란을 낳고 있다. 체육시설 건축이 가능하다는 점과 별개로 2군 야구장 도입이 해양관광 중심 복합단지라는 전체 개발 컨셉과 부합하는지는 별도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당초 해양수산부는 워터파크와 마리나리조트 등을 중심으로 체류형 관광단지를 조성하겠다는 실시계획을 승인·고시했고, 인천경제청 역시 이를 바탕으로 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을 반영해 고시했다.   결국 현재 상황은 국가가 승인한 개발 방향과 실제 사업 진행 사이의 괴리가 드러나는 지점이다. 사업 부진으로 공매가 진행된 이후, 핵심 부지가 개별적으로 다른 용도로 전환되는 사태가 발생하면서 체류형 해양관광단지라는 사업의 정체성이 크게 약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더 큰 문제는 행정의 역할이다. 해양수산부는 항만재개발사업 승인 주체로서 사업 목적 유지 여부를 점검해야 하고, 인천경제청 역시 개발 컨셉과 파급효과를 관리해야 할 책임이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는 ‘허용시설 범위 내 가능’ 또는 ‘민간의 문제’라며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    조용덕 前 경기대 부동산자산관리학과 교수는 “한상드림아일랜드는 단순한 민간 개발사업이 아니라, 국가가 해양관광단지를 만들겠다며 추진한 정책사업”이라며, “오션마리나 리조트 계획 부지에 2군 야구장이 들어서는 것이 과연 당초 개발 취지와 부합하는지 검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해양수산부가 추진한 최초의 민간투자사업이 실패한 사업이 되지 않으려면 소유 부지를 적극 활용해 이 상황을 타개할 방법을 제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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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4-15
  • 목회단상> 부활절, 꽃 이야기
    주중에 전화 한 통을 받았습니다. 한동대 교직원인데 우연히 인터넷 기사에서 故 김영길 총장님에 관련된 목회 단상을 읽고 감사의 전화를 주신 것입니다. 총장님 사모님도 크게 기뻐하시리라며 통화 내용과 글을 전하겠다고 하였습니다. 글재주가 없어 매주 ‘목회단상’ 때문에 ‘목회 힘들다’며 투덜거렸는데, 뜻밖의 전화에 잠시 격려가 되었습니다. 격려 때문인지, 부활절 글 소재가 정해졌기 때문인지, 내일 맞이할 VIP들을 향한 기대 때문인지 알 수 없는 기쁨이 있습니다. 오늘은 어울리지 않게 꽃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1. 영국의 고고학자들이 이집트 피라미드 발굴 중에 꽃을 손에 쥔 미라를 발견했습니다. 외부의 공기와 접촉하는 순간, 꽃은 산산이 부서지고 꽃씨만 남았습니다. 삼천 년이 넘은 그 씨를 영국으로 가져와서 심었는데 싹이 트고 줄기에서 아름다운 꽃을 피웠습니다. 그 꽃의 이름을 식물학자 이름을 따서 ‘다알’이라고 불렀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다알리아’라고 부르는 꽃입니다. 생명 있는 씨앗은 언젠가 다시 꽃으로 피어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예입니다. 어둠 속에서 빛이 보이지 않아도 아름답게 다시 태어날 수 있기에 ‘다알리아’는 부활을 연상케 합니다.    사람마다 자기 손에서 놓지 않으려는 것들이 있습니다. 재산, 권력, 명예, 그런 것은 생명이 없기에 붙들고 집착하면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사람을 비참하게 만듭니다. 그러나 내 안에 부활의 씨앗이 있다면 언젠가는 어둠을 떨치고 영원히 아름다운 꽃으로 피는 날이 반드시 옵니다. 그 부활의 씨는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라” (요11:25-26) #2. “죽은 자에게 바칠 꽃을 들고 서 있는데 / 벌이 날아와 앉네” ‘조문’이라는 시의 한 부분입니다. 인연을 맺어왔던 이의 죽음 앞에서 숙연히 조문 순서를 기다리는데, 생뚱맞게 벌 한 마리가 날아와 꽃향기를 탐한다는 내용입니다. 꺾여진 한 송이 꽃조차도 누군가 위로하며, 또 다른 생명을 부르는데, 과연 내 삶의 의미를 알고, 목적에 맞는 충실한 삶을 살고 있는지 성찰하게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우연히 세상에 와서 살 만큼 살다가 죽으면 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생각 속에는 삶은 우연의 연속이고, 그 우연들을 연결하는 뚜렷한 목적이나 일관된 서사가 없습니다. 그러나 기독교인들은 삶이 ‘창조-타락-구원’이라는 하나님의 뚜렷한 계획 속에 있음을 믿습니다.    인생은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물이며, 다시 하나님께로 향하여 가는 여정입니다. 만나는 모든 일은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일관된 서사(섭리)입니다. 그래서 성도는 세상 풍파나 삶의 부조리 앞에서, 답답한 시간 속에서, 길을 잃는 것이 아니라, 더 정신을 바짝 차리고 하나님의 부르시는 방향이 어느 쪽인지 찾아갈 수 있습니다. 요즘처럼 세상이 불안할수록 하나님의 말씀에 더욱 귀를 기울여서 길을 잃지 않고, 하나님의 부르심을 향하여 나아가는 것이 기독교 신앙입니다. 누구의 인생이든 죽은 자 앞에 바쳐진 한 송이 국화와는 비교할 수 없이 소중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우연한 존재가 영원한 부활의 생명을 소유한 자로 살아가길 축복합니다. 장윤석 하늘사랑의교회 담임목사
    • 칼럼
    • 목회단상
    2026-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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