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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6.16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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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차이가 투자의 성패를 결정한다


 모든 종류의 투자시장에는 성공하는 투자자와 실패하는 투자자의 비율이 일반적으로 10:90의 비율을 유지한다. 그리고 실제 투자에 있어서도 그 비율만큼 생각의 차이는 벌어져 있다. 그나마 1998년 IMF 외환위기를 통해 투자에서 원칙으로 정해진, ‘공포스런 대폭락이 있다면 그 뒤에는 반드시 대상승장이 온다’는 투자원칙이 일반인의 머릿속에 확실히 각인돼 투자에 대한 사고방식이 크게 바뀌긴 했어도, 그건 어디까지나 머릿속의 생각일 뿐 일반인 입장에서는 실전투자에서 폭락장이라고 하여 기회라고 여기며 투자를 실제 행동으로 옮기기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필자에게 투자란 무엇인지에 대해 말해보라고 한다면, 투자는 공포를 이겨내는 것이고 그 결과물이 투자의 성공이라고 말하고 싶다. 즉, 국가경제가 호경기인 경우에는 투자에 있어서 매도의 기회로 보아야 하며, 일상이 평화로운 시기에는 투자의 호기가 아닌 정체기 또는 관망기라고 할 수 있고, 경기가 최악인 경우가 바로 투자의 최적기라고 보는 것이 정확한 답이라 할 것이다. 따라서 투자에서는 90%가 가고 있는 길을 따라가는 것이 아닌 나만의 길 또는 10% 미만이 가고 있는 길을 따라가는 것이 오히려 큰 성공을 부를 때가 많다.

 부동산투자라고 하여 말처럼 그렇게 누구나 쉽게 돈을 버는 것이 아니다. 사람들은 부동산에 투자하여 큰 수익을 남겼다고 하면 무조건 투기로 몰아붙이며 좋지 않게 매도하려는 성향이 있다. 하지만 투자자의 입장으로 생각해보자. 오랜 기간을 먹을 것 입을 것 아껴가며 어렵게 종잣돈을 모아서, 수많은 지역을 짬짬이 시간 내어 그중 가장 알맞은 투자물건을 찾아 위험을 무릅쓰고 부족한 자금을 대출받아 취·등록세 등 세금을 납부한 후 부동산을 매수하여, 또다시 적게는 몇 년부터 많게는 십 수 년까지 은행이자에 각종 세금에 건강보험료 증액분까지 꼬박꼬박 납부하며 관리하다가, 수익을 남기고 매도하여 또다시 양도차익에 대한 세금과 지방세까지 모두 납부한 다음 차익을 남겼는데, 자본주의 사회에서 그것이 과연 사회적으로 지탄받아 마땅한 일일까? 

 분명한 것은 정부의 도움으로 사는 사람보다는 버는 만큼 정확하게 세금을 많이 납부하고 살아가는 사람이 진정한 애국자이다. 물론 병으로 또는 너무 어려서 등 국가의 도움이 꼭 필요한 사람을 국가가 보호하고 돕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고, 이들과 같은 사회적 약자를 위해 돈을 버는 국민이 자랑스럽게 세금을 납부하는 것이다. 하지만 멀쩡한 몸으로 빈둥거리며 정부의 도움으로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스스로 부끄러워해야 한다. 차라리 열심히 투자하여 세금 많이 내는 투자자가 진정한 애국자이다.

  사람은 누구나 부자가 되려는 꿈을 안고 살아간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더 자고 싶고 하루라도 푹 쉬고 싶은 마음까지 뿌리쳐 이겨내며 이른 새벽부터 밤늦은 시간까지 일하는 것이다. 이러한 의욕을 꺾는다면 그 사회에서 과연 누가 최선을 다해 노력하며 살아갈까?

 

 

본지 자문위원 / 기자

부동산학박사 / 교수 조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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