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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하고~ 고기 굽고~ 하루 피서로 좋은 ‘힐링바베큐풀장’
지겹게 물 폭탄을 쏟아붓던 장마도 끝나고 매미 소리 커지는 본격적인 여름이 왔다. 주부들에게는 에어컨 바람 시원한 집캉스가 최고지만 방학을 맞은 아이들은 집이 답답하기만 하다. 무더위를 피할 여름 휴가 계획을 세웠으나 긴 방학에 한 번의 피서로는 아이들이 만족할 리가 없다. 그렇다고 인근의 워터파크나 수영장이 있는 영종도에 고급 호텔 리조트를 가자니 가계 경제가 파탄 날 것 같아 선듯 나서기도 어렵다. 그렇다면 이번 여름 큰 부담없이 가까운 곳에서 가족들과 함께 시원한 추억을 만들 곳을 없을까? 물놀이하고 고기도 굽고 온 가족이 즐거운 피서지를 찾는다면 이곳을 주목해 보자. - 계곡 같은 숲속의 힐링 풀장에서 무더위를 즐긴다 시원한 물 흐르는 계곡처럼 나무 그늘 아래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놀다가 허기진 배는 바로 구운 삼겹살을 먹으며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여름 놀이터를 찾는다면 ‘힐링바베큐풀장’을 추천한다. 용유도 초입 스타파이브카페와 해송쌈밥 사이에 위치한 힐링바베큐풀장은 지난해까지 영종파크랜드라는 이름으로 운영했던 곳이다. 힐링바베큐풀장은 1m 수심에 25m 너비의 큰 풀과 유아들이 놀 수 있는 50cm정도 수심의 풀이 있다. 수영장의 물은 지하수와 수돗물을 사용하고 있으며 여과기를 통해 물을 걸러내기 때문에 깨끗한 수질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특히 올해는 소나무 그늘 아래 유아용 풀장을 하나 더 조성해 유아부터 어린이, 어르신들까지 3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여름 놀이터로 변신했다. - 물놀이하며 바베큐파티를 즐긴다 무엇보다 영종힐링바베큐풀장의 장점은 먹거리를 싸갈 수 있고 취사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바닷가 해수욕장과 워터파크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즉석 삼겹살 파티가 여기서는 빼놓을 수 없는 최고의 즐거움이다. 가스버너와 불판, 고기를 비롯해 맛있는 음식을 챙겨와 풀장 바로 옆 테이블에서 직접 구워먹는 그 맛이 이곳에서 즐기는 가장 큰 재미가 되겠다. 물놀이하며 금새 허기지는 아이들이 배고프지 않게 바로 먹일 수 있고 어른들도 모처럼 야외에서 고기를 구워 먹으며 시원한 맥주 한잔에 더위를 피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애완동물도 동반 가능하다고 하니 온 가족이 즐거운 하루를 보내기에는 충분하다. 오전 10시에 오픈해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입장료는 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2만원, 중학생 이상은 2만 4천원이다. 24개월 미만 유아는 입장료가 없으며 영종지역 주민은 2천원씩 할인해준다. 입장료 이외에 텐트를 치거나 평상을 이용하는 데는 별도의 사용료는 없다. 뜨거운 해수찜질을 할 수 있는 힐링해수방도 쉬지 않고 운영한다고 하니 이열치열(以熱治熱)로 건강을 찾는 것도 재미난 선택이다. 꼭 이름난 곳으로 여행을 가지 않더라도 가족들과 함께 가까운 곳에서 부담 없이 즐기는 물놀이와 바베큐파티는 지친 일상에 활력이 되고 무더운 여름을 보내는 즐거운 나들이가 될 수 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피서지를 찾고 있다면 ‘힐링바베큐풀장’을 방문해 보자. 힐링바베큐풀장 & 힐링해수방 (舊 영종파크랜드) - 전화 : 032-752-2255 - 주소 : 인천시 중구 공항서로 163번길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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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피할 수 없다면 즐기자!!
<영종 100배 즐기기> 무더위 피할 수 없다면 즐기자!! 우리 곁에 바다 을왕리·왕산·하나개해수욕장 한낮에 작열하는 태양이 무더위를 토해내는 여름의 절정이다. 지난해까지 3년 동안은 코로나19로 해수욕장이 제대로 운영되지 못했지만 이번 여름은 바닷가에서 여름의 낭만을 만들기에 좋다. 을왕리·왕산·하나개는 해수욕장번영회에서 운영을 맡아 바가지 요금 없이 파라솔과 튜브, 구명조끼 등을 빌릴 수 있고 쓰레기 수거는 물론 해수욕장 운영기간에 상주하는 119수상시민구조대와 여름파출소 덕분에 안전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모래사장을 뜨겁게 달구었던 태양볕도 말복이 지나면 조금은 누그러질 것이다. 바닷가로 풍덩 빠져보는 것도 좋고, 발을 담그며 시원한 바다를 느껴보는 것도 좋다. 특히 해질녘 서해로 떨어지는 낙조에 인상샷을 찍을 수 있는 바다여행은 영종도 주민들이 언제나 즐길 수 있는 특권이기 때문이다. 수도권 대표 해수욕장 을왕리 을왕리는 젊은이들의 바다다. 수도권의 주민이라면 을왕리에 한번 오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다. 해마다 해수욕장 검색 상위에 랭크되며 수도권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곳으로 을왕리는 해수욕장의 대명사가 됐다. 약 700m에 걸쳐 모래사장이 펼쳐져 있고, 한쪽으로는 해송 군락이 있어 그늘에서 쉴 수도 있다. 물놀이에 지치거나 한낮의 태양을 피하고 싶다면 을왕리부터 선녀바위로 연결된 해안둘레길을 산책하는 것도 좋다. 을왕리해수욕장은 숙박시설과 식당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먹거리와 즐길거리가 다양하다. 해질녘이면 바닷가로는 버스커들의 음악소리가 백사장을 채우고 못다한 물놀이가 아쉬운 젊은이들은 불꽃놀이로 밤바다를 즐긴다. 가족과 즐기는 바다 왕산 을왕리가 젊은이들의 용광로라면 왕산해수욕장은 가족과 함께 즐기는 힐링의 바다다. 약 1Km가 넘는 백사장에는 가족 단위의 피서객들이 많다. 왕산해수욕장은 넓게 펼쳐진 바다에서 유유히 물을 가로지르는 요트를 감상하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낙조가 일품이다. 용유팔경 중 제1경으로 꼽히는 왕산낙조가 이곳에서 지는 해를 말한다. 수평선 너머로 붉은 해가 기울고 하늘에 걸린 구름에 반사되는 석양은 놓칠 수 없는 순간의 감동이다. 인근에는 카라반 캠핑장과 오토캠핑장도 조성되어 있고 칼국수를 비롯해 조개구이와 물회 등 여러 가지 먹거리가 여행객을 입맛을 돋운다. 시끌시끌한 피서지보다 조용한 해변을 즐기고 싶다면 왕산해수욕장을 추천한다. 끝없이 펼쳐진 바다와 갯벌 하나개 하나개는 가장 큰 갯벌이라는 뜻이다. 무의도의 대표 해수욕장인 하나개해수욕장은 산과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서해의 보물이다. 풍광이 아름다워 천국의 계단과 칼잡이 오수정 등 각종 드라마 세트장이 들어섰던 곳이다. 넓은 백사장과 완만한 수심으로 어린아이부터 어르신들까지 물놀이를 즐기기에 좋다. 특히 해질녘 물이 빠진 바다를 맨발로 걸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갯벌과 모래가 잘 다뎌져 있어 발바닥으로 전해지는 촉감이 좋다. 하나개해수욕장 번영회에서 운영하는 바닷가 펜션과 해변가에 줄지어 선 방갈로에서하루를 묵는 것도 좋다. 해변에 줄지어 선 펜션과 방갈로에서 파도소리를 들으며 여름의 추억을 만들어보는 것은 청정한 바다에서 만나는 즐거움이다. - 복혜정 객원기자 - < 영종100배즐기기는 2023 인천광역시 지역언론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객원기자가 기획취재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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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산새가 여행객을 다독거리는 힐링의 길
용유 을왕리-선녀바위 해변둘레길 . 을왕리-선녀바위 해변둘레길 무의도가 펼쳐진 포토존 산과 들이 초록으로 물드는 봄이다. 움트는 생명의 기운을 느끼고 봄꽃의 정취를 감상하기 위해 산과 공원을 찾지만 봄 바다를 찾는 여행객도 많다.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바닷가로 국민관광지가 된 용유도 을왕리해수욕장과 왕산해수욕장, 선녀바위해변에는 주말을 맞아 나들이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지만 아직은 바닷물에 뛰어들기는 이른 계절이다. 용유도에는 산과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해변 둘레길이 입소문이 나고 있다. 바로 을왕리해수욕장과 선녀바위해변을 연결하는 ‘문화탐방로’가 그곳이다. 지난 2020년 말에 조성이 완료되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잘 알려지지는 않았다. 총연장 2.1㎞로 선녀바위 해변과 을왕리해수욕장을 연결하며 해변과 산림을 잇는 산책길에는 포토존과 전망대, 출렁다리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있다. 문화탐방로는 왠지 이 길의 묘미를 잘 설명해 주지 못하는 명칭이라 아쉬움이 남는다. 제주의 올레길처럼 이곳에 맞는 이름이 지어져야 할 것 같다. 해변둘레길(문화탐방로)는 을왕리해수욕장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왼쪽편에 조성되어 있다. 원래 이 길은 수안이선착장으로 가는 길이었다. 인천공항이 들어서기 전까지 연안부두에서 을왕리까지 여객선이 운항했고 섬주민들과 여행객들은 수안이선착장에서 내려 바닷길을 걸어와야 했다. 섬사람들의 생활이었던 이 길이 을왕리 해변둘레길의 시작이 된 것이다. 해변둘레길을 조금만 걸어가다 보면 바다위에 세워진 데크위로 포토존이 나온다. 나무데크로 조성된 길을 따라가다 보면 계단이 나오는데 이곳부터는 노적봉 해안 주변을 따라 산책길을 만들었다. 여느 등산로처럼 험하거나 가파르지 않아 부담없이 오를 수 있다. 이 길을 걸을 때는 휴대폰으로 듣는 음악이 없어야 좋다. 한쪽 귀로는 파도소리가 정겹고 한쪽으로는 산새들의 지저귐이 예쁘게 들리기 때문이다. 해변둘레길의 백미 출렁다리 이 길의 백미는 단연 출렁다리다. 48m밖에 되지 않지만 힘껏 밟으면 출렁출렁 거려 짜릿한 스릴을 느끼며 다리를 건널 수 있다. 흔들리는 출렁다리를 건널 엄두가 나지 않는다면 전망대쪽으로 난 길을 이용하면 된다. . 무의도 실미도 자월도가 펼쳐진 해변둘레길 산책길이 조성된 이 산의 이름은 노적봉으로 해발 78m로 낮은 언덕이다. 하지만 노적봉 정상에서는 시원하게 펼쳐진 서해바다를 감상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 전망대에서 가운데 길로 약 10여분 정도 걸으면 정상에 닿을 수 있다. 무의도와 실미도를 비롯해 자월도 덕적도까지 서해바다 풍광이 탁트이게 펼쳐져 있어 가슴속까지 시원하다. 이렇게 경치 좋은 곳에 해상풍력발전단지를 계획하고 있어 안타깝기만 하다. 이곳 어민들과 주민들은 반대하고 있지만 이런 풍광을 본 여행객이라면 주민들이 왜 반대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수안이선착장 가는길에 마련된 포토존 출렁다리에서 선녀바위 해변쪽으로 조금 더 걸으면 무의대교로 연결된 무의도가 펼쳐진 두 번째 포토존이 나온다. 경치를 감상하며 파도소리를 듣고 있으면 몸과 마음이 가벼워 지는 느낌이다. 파도소리와 새소리를 들으며 걷는 해변둘레길 해변둘레길은 야자수매트가 깔려 있어 걷는데 부담이 없고, 곳곳에 벤치가 마련되어 경치를 즐기며 쉴 수 있어 좋다. 서해바다의 묘미는 언제나 같은 모습이 아니어서 매력이 있다. 바다풍경이 가득차 있을 때도 있고 어느 때는 드넓게 펼쳐진 갯벌로 여행객을 맞이하기도 한다. 마지막에 나오는 계단을 내려가면 선녀바위 해변으로 연결된다. 선녀바위해변에 조성된 전망대에서 시원한 바닷바람 맞으며 짧은 산책을 마무리면 힐링이 따로 없다. 해변둘레길 산책은 선녀바위에서 시작해 을왕리로 향해도 좋다. 주차는 을왕리해수욕장 공영주차장(1일 4천원)이나 선녀바위해변 임시공영주차장(무료)에 할 수 있다. 인근에는 물회로 유명한 전국구 맛집 선녀풍, 20가지 찬이 입맛을 돋우는 늘목 등 맛집과 카페오라, 낙조대 등 전망좋은 카페가 많아 여행을 마무리 하기에 좋다. 선녀바위 해변에 바다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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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의 벚꽃 마중’ 어디가 좋을까?
- 영종진 공원 벚꽃 터널(2025년 모습) - 문 열고 나가면 바다·숲·도로 따라 펼쳐지는 ‘벚꽃 명소’ - 세평숲·영종진공원 4월 중순 만개할 듯 섬에 봄이 내려앉았다. 영종도 곳곳에 하얀 벚꽃이 팝콘처럼 터지기 시작하며, 도심보다 한 박자 늦게 찾아온 봄의 절정을 예고하고 있다. 인천관광공사는 매년 봄이면 영종도와 장봉도, 강화 석모도, 연평도 등 ‘인천 섬 벚꽃 명소’를 추천한다. 공통점은 서울 여의도 윤중로보다 1~2주 늦게 개화한다는 점이다. 도심에서 벚꽃 시기를 놓쳤다면, 영종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늦봄의 벚꽃을 다시 만날 수 있다. 3.5Km 길이의 벚꽃 터널이 이어진 세계평화의 숲(2025년 모습) 영종도의 대표 벚꽃 명소는 단연 ‘세계평화의 숲(세평숲)’이다. 운서동 롯데마트 앞에서 시작되는 ‘건강 백년 길’ 3.5Km에 벚꽃 터널이 이어진다. 천천히 걸으면 1시간 20분 남짓 걸리는 이 길은 울창한 숲과 벚꽃이 어우러진 영종 최고의 힐링 코스다. 특히 약 3.5km 구간에 이어지는 벚꽃 터널은 운서동 롯데마트 맞은편에서 시작해 안골유수지 공원까지 이어지며, 봄의 정취를 온몸으로 느끼게 한다. 올해는 4월 8일부터 개화가 시작돼 주말이면 절반 이상 꽃이 피고, 4월 15일경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도로 열기 영향을 덜 받는 숲 속 벚꽃 특성상, 다른 지역보다 더 오래 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세평숲을 가꾸는 세계평화의숲 사람들은 4월 18일 오후 1시부터 중앙 잔디마당에서 ‘봄 축제’를 연다. 그림그리기 대회와 봄 꽃차 나눔, 숲 걷기대회 등이 열린다. 영종진 공원 벚꽃 나무 (2025년 모습) 바다와 벚꽃을 함께 즐기고 싶다면 씨사이드파크 내 영종진공원을 추천한다. 구읍뱃터에서 공원 언덕으로 이어지는 길에는 수령이 오래된 왕벚나무가 터널을 이루며 장관을 연출한다. 현재 20%정도 개화가 진행되었고 이번 주말부터 다음주까지 절정을 이룰 것을 보인다. 낮에는 푸른 바다와 어우러진 풍경을, 밤에는 조명과 벚꽃이 만들어내는 낭만적인 분위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인천대교 기념관부터 족욕장, 송산갯벌, 레일바이크까지 연결되는 씨사이드파크의 산책길로 가족과 함께 천천히 걸으며 벚꽃 감상을 하기에 좋다. 씨사이드파크 산책로 벚꽃. 인천대교 휴게소부터 구읍뱃터까지 연결되어 있다. 드라이브 코스로도 영종은 매력적이다. 인천국제공항을 가운데 두고 공항서로와 공항동로, 영종해안북로 일대는 벚꽃길이 이어지며 차창 밖으로 봄 풍경이 흐른다. 특히 오성산 공항전망대에서 항공교육원까지 약 5km 구간은 벚꽃 드라이브의 백미로 꼽힌다. 인천농업기술센터 인근 벚꽃 군락지 역시 사진 명소로 알려져, 차량을 멈추고 봄을 담아가는 이들이 많다. 을왕리로 가는 길 인천농업기술센터 인근 벚나무 군락지. 조금 더 여유를 내면 장봉도로의 봄 여행도 추천할 만하다. 영종 삼목선착장에서 배로 30분 거리인 장봉도에서는 ‘제13회 벚꽃길 걷기 행사’가 4월 18일 열릴 예정이다. 응암해수욕장에서 말문고개까지 이어지는 약 4km 구간을 따라 걷다 보면, 바다와 벚꽃이 어우러진 또 다른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영종은 도시 설계부터 자연과 어우러진 환경을 지향해온 만큼, 벚꽃 역시 일상 속에서 만나는 특별한 풍경이다. 늦게 피고 오래 머무는 ‘섬 벚꽃’의 매력은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걸음을 멈추게 한다. 올봄, 꽃이 지기 전에 한 번쯤 영종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바다와 숲, 그리고 도로 위에 흩날리는 벚꽃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오성산 공항 전망대. 공항서로와 공항동로, 영종북측해안도로는 벚꽃 감상하며 드라이브 하기 좋은 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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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의 벚꽃 마중’ 어디가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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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교 앞 방파제 해변 ‘숭어 훌치기’…은빛 손맛 진풍경
- 매년 봄이 되면 인천대교 인근 방조제에서는 수많은 조사들이 찾아와 숭어 훌치기 낚시로 진풍경이 펼쳐진다. 영종도의 봄은 숭어 훌치기 낚시로 시작된다. 매년 2월 하순이면 인천대교 앞 방파제와 갯벌 해변 일대에 긴 낚싯대가 줄지어 선다. 신불선착장까지 약 3km 구간은 들물 시간에 맞춰 몰려든 강태공들로 장관을 이룬다. 영종 숭어 훌치기는 5월 중순까지 이어지는 봄철 대표 생활낚시다. 산란을 위해 얕은 수심으로 이동한 숭어가 갯벌 속 플랑크톤을 먹는 시기를 노린다. 저수온기 숭어 눈에 형성되는 기름막(지검)이 수온 11~12도 이상에서 사라지며 시야가 회복되는 특성을 활용하는 낚시법이라는 전문가들의 설명도 있다. 바닷물이 들어올 때 숭어도 갯벌을 먹으로 들어오는 습성을 이용해 훌치기 낚시를 한다. 낚시는 간조에서 만조로 바닷물이 밀려드는 들물 시간대가 유리하다. 이른 새벽보다 해가 뜬 오전에 조과가 좋다는 것이 현지 낚시인들의 전언이다. 최근 낮 기온이 오르며 활성도가 살아나 30~40cm급이 주종을 이루고, 간혹 50cm에 육박하는 씨알도 낚인다. 물때 선택이 성패를 가르는 핵심 변수다. 훌치기는 미끼를 먹이는 방식이 아니다. 납봉과 세발 갈고리 바늘을 이용해 바닥층을 긁어 올리듯 채비를 당기며 숭어의 몸통에 바늘을 걸어내는 기법이다. 입질을 기다리기보다 강제로 걸어 올리는 방식이어서 손맛은 강렬하지만 채비 운용과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매년 봄이 되면 인천대교 인근 방조제에서는 수많은 조사들이 찾아와 숭어 훌치기 낚시로 진풍경이 펼쳐진다. 시즌 초반인 2월이면 새벽부터 자리 경쟁이 벌어진다. 수도권은 물론 충청·강원권에서 원정 출조도 적지 않다. 주말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과 사진 동호인까지 더해져, 교량을 배경으로 뛰어오르는 숭어와 붉은 노을이 어우러진 색다른 봄 풍경을 만든다. 인천대교 기념관으로 들어가는 도로는 주·정차 차량으로 북새통을 이룬다. 현장을 찾은 한 낚시객은 “찬 바람 속에서도 숭어가 몰려들 때의 손맛은 포기할 수 없다”며 “한 번 걸면 묵직한 힘에 온몸이 긴장된다”고 말했다. 훌치기는 큰 바늘과 무거운 추를 멀리 던져 바닥을 긁는 낚시법이다 보니 갯벌이나 바위에 채비가 걸려 끊어지는 일이 잦다. 그러나 은빛 장관 뒤에는 그늘도 있다. 훌치기는 큰 바늘과 무거운 추를 멀리 던져 바닥을 긁는 낚시법이다 보니 갯벌이나 바위에 채비가 걸려 끊어지는 일이 잦다. 방치된 추와 바늘은 어업인 작업 중 안전사고 위험을 높이고, 갯벌 생태계 훼손과 환경오염 우려도 제기된다. 일부 몰지각한 낚시객의 무단 취사, 쓰레기 투기 역시 반복되는 문제다. 전문가들은 “바늘이 크고 채비를 빠르게 회수하는 과정에서 사고 위험이 크다”며 낚시객 간 간격 유지와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한다. 지역 어민들도 “바다가 살아 있어야 우리도 산다”며 성숙한 낚시 문화와 자정 노력을 요구하고 있다. 훌치기 낚시로 숭어를 잡는다. 도심과 가까우면서도 탁 트인 바다 풍경을 품은 영종도. 인천의 초봄은 올해도 훌치기 낚싯대가 그려내는 은빛 궤적으로 열리고 있다. 다만 그 궤적이 자연과 공존하는 선(線)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낚시인들의 책임 있는 선택에 달려 있다. 사리물때로 만조 수위가 높았던 지난 주말 인천대교를 배경으로 갯벌과 바다, 그리고 수많은 강태공들이 어우러진 독특한 풍경은 장관이었다. 낚시객들로 가득찬 인천대교 인근 방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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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교 앞 방파제 해변 ‘숭어 훌치기’…은빛 손맛 진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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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이 좋다’
- 넓은 백사장과 낙조가 일품인 왕산해수욕장. 붐비지 않아서 가족단위 피서객이 많다. 을왕리와 왕산해수욕장은 초승달 모양의 넓은 백사장과 우거진 송림, 서해의 아름다운 낙조가 어우러진 명소로 사계절 내내 많은 방문객을 끌어들이는 대표적인 휴양지이다. 을왕리해수욕장은 백사장과 송림이 병풍처럼 어우러진 풍경과 바다 양쪽 끝에 솟아 있는 기암괴석, 그리고 700m에 이르는 넓은 백사장, 얕은 수심 덕분에 피서객에게 인기가 많다. 해변을 따라 해산물 식당이 밀집해 있고, 다양한 숙박 및 편의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여름 휴가철이면 발 디딜 틈 없이 피서객들로 붐빈다. 을왕리에서 '선녀바위 해변'까지는 2.1km의 해안둘레길인 문화산책로도 조성되어 있어 걷기 여행을 겸할 수 있다. 왕산해수욕장은 을왕리와 언덕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더 한적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자랑한다. 용유 8경 중 제1경에 꼽히는 낙조가 특히 유명해 '낙조 포토스팟'으로 사랑받고 있다. 두 해수욕장은 막힘없는 고속도로로 언제든 당일치기 여행이 가능해 수도권 최고의 휴양지로 꼽힌다. 해가 질 무렵 붉게 물드는 서해 바다는 사진가들에게 최고의 촬영지로 손색이 없다. 수도권의 대표 해수욕장인 을왕리. 젊은이들이 무더운 여름을 즐기고 있다. 해수욕장 지명을 역사적으로 살펴보면 해수욕장 이름은 해수욕장이 속한 지명이 과거 경기도 부천군 용유면 을왕리(現 인천광역시 중구 을왕동)였던 것에서 유래 되었다고 한다. 본래 을왕리는 경기도 부천군 용유면에 속했으나, 1973년에 부천군이 폐지되면서 이곳을 포함한 도서 지역이 옹진군으로 넘어갔고, 최종적으로 1989년에 인천직할시 중구에 편입되면서 을왕동으로 바뀌었다. 이 당시의 영향으로 해수욕장 이름은 계속 을왕리로 불러지고 있는 것이다. 왕산은 왕이 묻혀있는 산이라해서 왕산으로 불린다고 한다. 붉은 노을과 함께하는 해변 캠핑의 메카인 왕산해수욕장은 휴가철이 아니더라도 해 지는 시간이면 많은 사람들이 해변에 모여 붉게 물든 바다와 지는 해를 바라본다. 낙조도 아름답지만 울창한 수목림과 깨끗한 천연백사장이 펼쳐진 풍경도 매우 아름답다. 을왕리 해수욕장보다 찾는 이가 조금 적지만 그래서 더 한적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시글벅적한 피서지 분위기 보다 조용한 해변을 즐기고 싶다면 왕산해수욕장을 찾는 것이 좋다. 파도가 약한 서해안에서는 흔치 않게 꽤 넓은 백사장을 갖고 있다. 하지만 밀물과 썰물의 차이가 큰 인천 앞바다의 특성 탓에 썰물 때가 되면 한 없이 펼쳐진 갯벌이 드러나는 특징도 가지고 있다.을왕리와 왕산해수욕장은 이른 더위로 6월 21일 개장하여 이미 많은 피서객이 다녀 갔다. 8월 2일 주말 최고의 피서객 인파가 몰려들어 바다에 풍덩 몸을 담그는 하루였다. 해수욕장은 오는 9월 7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가까운 바다에서 가는 여름을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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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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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화’ 향기 맡으며 즐기는 자전거 라이딩
- 남측과 북측 해안도로 자전거 길에서 볼 수 있는 해당화. 공원속의 공항을 그렸던 인천공항공사 초대 강동석 사장의 혜안이었다고 한다. 전국 방방곡곡 마다 두 바퀴 열풍이다. 그중에서도 우리 영종은 인천공항을 중심으로 남측과 북측 해안도로에 바닷바람이 손짓하고 해당화꽃이 반겨주는 길이 있어 자전거 마니아들이 모두 찾아오고 싶은 곳으로 소문이 나고 있다. 영종도 해안도로 자전거 라이딩은 수도권 접근이 뛰어나고, 바다와 공항, 섬의 다양한 풍경과 천혜의 자연환경을 간직하고 있어서 자전거 동호인들에게 인기 있는 라이딩 코스이다. 영종도 자전거 길은 코발트 빛 하늘에 오가는 항공기들을 볼 수 있고, 파란 바다에 떠다니는 배들과 바닷새들의 군무, 자전거 길가에 피고 지는 아름다운 꽃들을 보면서 자전거 라이딩하는 즐거움이 있어 건강과 힐링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곳이다. 5월~ 6월 영종도에는 온갖 꽃들이 향연을 열고 ‘바다 내음’이 반겨줘 자전거 라이딩의 즐거움을 더한다. 자전거 길에 그늘 쉼터가 마련되어 있다. 특히, 해당화를 보며 자전거 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대표적 곳은 해안남로. 해안북로의 방조제 자전거 도로이다. 영종도 남쪽과 북쪽 방조제를 따라 조성된 해안도로 주변에는 해당화 군락이 분포하고 있다. 바닷가에서 볼 수 있는 해당화는 짙은 향기까지 더해져 자전거 라이딩하는 사람들은 꽃향기에 취해 계절이 주는 기쁨을 만끽할 수 있다. 남·북측 해안도로를 포함해 인천공항 주변의 명물이 된 해당화는 공원속의 공항을 계획했던 인천국제공항공사 강동석 초대사장의 작품이라고 한다. 그는 조경수로도 판매하지 않는 해당화를 전국에서 공수해 대량으로 키우고 아스팔트에 푸른 생명을 입혔다. 아침 저녁으로 불어오는 바람과 꽃향기를 맡으며 바퀴를 굴릴 수 있는 자전거 길. 방파제 위로 길을 조성했으면 더 명물이 되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아직 120㎞ 3백리 자전거 길은 완성되지는 않았지만 먼저 조성된 씨사이드 공원, 인천공항을 두고 해안 남측과 해안 북측 자전거 도로 총 18㎞ 걸쳐 묽게 물든 해당화꽃들이 만개하여 해안선을 따라 바다를 감상할 수 있어 전국 자전거 마니아들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영종도 섬 일주에 더해 무의도와 신도, 시도, 모도 섬 자전거 길 여행이 가능해 섬들을 오고 가면서 천혜의 비경을 감상하며 라이딩을 즐길 수 있고, 서해 바다에서 불어 오는 신선한 바닷바람을 느끼며 페달을 밟을 수 있어 즐거움은 배가된다. 지금까지 섬밖에 사람들이 영종에서 라이딩을 하려면 차량에 자전거를 싣고 오거나, 월미도에서 도선, 또는 주말에 공항철도를 예약해 들어와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그러나 금년 말 개통예정인 제3연륙교에는 자전거 길이 만들어진다. 씨사이드 파크 자전거 길에 해당화. 인천시는 청라와 영종도 주변 섬까지 잇는 120km 300리 자전거 이음길을 조성할 계획으로 전국의 자전거 마니아들은 내년이면 정서진, 청라,영종을 잇는 꿈에 자전거길이 열려 라이딩의 부푼 꿈을 꾸고 있다. 이른 무더위가 봄을 밀쳐버려 성큼 다가온 여름. 한낮의 태양빛에 라이딩은 쉽지 않지만 바닷바람 반겨주는 아침이나 꽃향기가 더욱 그윽해지는 저녁 무렵 라이딩은 영종살이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 주는 힐링의 시간이다. 꽃향기 반겨주는 그곳으로 두 발을 힘차게 굴려보자. ‘브라보 영종도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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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화’ 향기 맡으며 즐기는 자전거 라이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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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산새가 여행객을 다독거리는 힐링의 길
- 용유 을왕리-선녀바위 해변둘레길 . 을왕리-선녀바위 해변둘레길 무의도가 펼쳐진 포토존 산과 들이 초록으로 물드는 봄이다. 움트는 생명의 기운을 느끼고 봄꽃의 정취를 감상하기 위해 산과 공원을 찾지만 봄 바다를 찾는 여행객도 많다.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바닷가로 국민관광지가 된 용유도 을왕리해수욕장과 왕산해수욕장, 선녀바위해변에는 주말을 맞아 나들이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지만 아직은 바닷물에 뛰어들기는 이른 계절이다. 용유도에는 산과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해변 둘레길이 입소문이 나고 있다. 바로 을왕리해수욕장과 선녀바위해변을 연결하는 ‘문화탐방로’가 그곳이다. 지난 2020년 말에 조성이 완료되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잘 알려지지는 않았다. 총연장 2.1㎞로 선녀바위 해변과 을왕리해수욕장을 연결하며 해변과 산림을 잇는 산책길에는 포토존과 전망대, 출렁다리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있다. 문화탐방로는 왠지 이 길의 묘미를 잘 설명해 주지 못하는 명칭이라 아쉬움이 남는다. 제주의 올레길처럼 이곳에 맞는 이름이 지어져야 할 것 같다. 해변둘레길(문화탐방로)는 을왕리해수욕장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왼쪽편에 조성되어 있다. 원래 이 길은 수안이선착장으로 가는 길이었다. 인천공항이 들어서기 전까지 연안부두에서 을왕리까지 여객선이 운항했고 섬주민들과 여행객들은 수안이선착장에서 내려 바닷길을 걸어와야 했다. 섬사람들의 생활이었던 이 길이 을왕리 해변둘레길의 시작이 된 것이다. 해변둘레길을 조금만 걸어가다 보면 바다위에 세워진 데크위로 포토존이 나온다. 나무데크로 조성된 길을 따라가다 보면 계단이 나오는데 이곳부터는 노적봉 해안 주변을 따라 산책길을 만들었다. 여느 등산로처럼 험하거나 가파르지 않아 부담없이 오를 수 있다. 이 길을 걸을 때는 휴대폰으로 듣는 음악이 없어야 좋다. 한쪽 귀로는 파도소리가 정겹고 한쪽으로는 산새들의 지저귐이 예쁘게 들리기 때문이다. 해변둘레길의 백미 출렁다리 이 길의 백미는 단연 출렁다리다. 48m밖에 되지 않지만 힘껏 밟으면 출렁출렁 거려 짜릿한 스릴을 느끼며 다리를 건널 수 있다. 흔들리는 출렁다리를 건널 엄두가 나지 않는다면 전망대쪽으로 난 길을 이용하면 된다. . 무의도 실미도 자월도가 펼쳐진 해변둘레길 산책길이 조성된 이 산의 이름은 노적봉으로 해발 78m로 낮은 언덕이다. 하지만 노적봉 정상에서는 시원하게 펼쳐진 서해바다를 감상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 전망대에서 가운데 길로 약 10여분 정도 걸으면 정상에 닿을 수 있다. 무의도와 실미도를 비롯해 자월도 덕적도까지 서해바다 풍광이 탁트이게 펼쳐져 있어 가슴속까지 시원하다. 이렇게 경치 좋은 곳에 해상풍력발전단지를 계획하고 있어 안타깝기만 하다. 이곳 어민들과 주민들은 반대하고 있지만 이런 풍광을 본 여행객이라면 주민들이 왜 반대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수안이선착장 가는길에 마련된 포토존 출렁다리에서 선녀바위 해변쪽으로 조금 더 걸으면 무의대교로 연결된 무의도가 펼쳐진 두 번째 포토존이 나온다. 경치를 감상하며 파도소리를 듣고 있으면 몸과 마음이 가벼워 지는 느낌이다. 파도소리와 새소리를 들으며 걷는 해변둘레길 해변둘레길은 야자수매트가 깔려 있어 걷는데 부담이 없고, 곳곳에 벤치가 마련되어 경치를 즐기며 쉴 수 있어 좋다. 서해바다의 묘미는 언제나 같은 모습이 아니어서 매력이 있다. 바다풍경이 가득차 있을 때도 있고 어느 때는 드넓게 펼쳐진 갯벌로 여행객을 맞이하기도 한다. 마지막에 나오는 계단을 내려가면 선녀바위 해변으로 연결된다. 선녀바위해변에 조성된 전망대에서 시원한 바닷바람 맞으며 짧은 산책을 마무리면 힐링이 따로 없다. 해변둘레길 산책은 선녀바위에서 시작해 을왕리로 향해도 좋다. 주차는 을왕리해수욕장 공영주차장(1일 4천원)이나 선녀바위해변 임시공영주차장(무료)에 할 수 있다. 인근에는 물회로 유명한 전국구 맛집 선녀풍, 20가지 찬이 입맛을 돋우는 늘목 등 맛집과 카페오라, 낙조대 등 전망좋은 카페가 많아 여행을 마무리 하기에 좋다. 선녀바위 해변에 바다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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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산새가 여행객을 다독거리는 힐링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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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도 우정도 희망도 향기롭게 숙성되는 곳
- 2009년 5월 영종대교휴게소에 최초로 느린우체통이 설치되었고 지금까지 20만 통이 넘는 편지가 발송되었다. 속도가 경쟁력이 되어 버린 시대. 컴퓨터에서 확인이 가능했던 메일도 이제는 스마트 폰으로 주고받으면서 시간과 공간의 제약도 사라져 버렸다. 하루 종일 울려대는 메신저 알람음과 문자메시지는 숨 가쁘게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을 더욱 바쁘게 움직이라며 재촉해 댄다. 정보통신(IT) 기술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넘쳐나는 오늘날 느림을 말하고 꾹꾹 눌러 쓴 손편지를 그것도 1년이나 묵혔다가 보내주는 느린우체통이 주목 받고 있다. 느린우체통은 엽서나 편지를 넣으면 1년이 지난 후에 보내주는 특별한 우체통이다. 우정사업본부가 정식으로 운영하는 우체통은 아니지만,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에서 추억을 기념할 만한 장소에 느린우체통을 설치해 이제는 유명 관광지 등에서 흔히 볼 수 있게 됐다.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고 반신반의 하며 편지를 넣었을 느린우체통은 어디서 어떻게 시작된 것일까? 최초의 느린우체통이 있는 곳 영종대교휴게소 최초의 느린우체통은 바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영종대교휴게소에서 시작됐다. 2009년 5월 영종대교기념관(現 영종대교휴게소)에 설치된 3대의 우체통이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세워진 것으로 느린우체통의 원조인 것이다. 인터넷, 스마트폰, SNS로 대표되는 속도의 시대에 잠시나마 삶의 속도를 줄이고 자신과 소중한 사람들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주고 잊혀져 가는 손편지의 추억을 되살려보고자 느린우체통을 만들게 됐다는 설명이다.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를 관리·운영하는 신공항하이웨이(주) 관계자에 따르면 2009년 5월 느린우체통을 세우고 가장 먼저 연락이 온 곳은 전라남도 관광진흥과였다고 한다. 영화 서편제를 촬영했던 ‘청산도’를 슬로우시티로 조성하는데 느린우체통의 취지가 너무 좋아서 이곳에서도 하게 해 달라는 요청이었다. 신공항하이웨이에서는 흔쾌히 승낙했다. 사라져가는 편지문화를 되살리고자 추진했던 느린우체통이 널리 퍼지기 위해서는 많은 곳에 만들어져야 하기 때문에 회사에서는 이 특별한 아이디어를 특허도 내지 않았고 여러 곳에서 오는 요청에 친절하게 설치와 운영방법을 전수했다고 한다. 잊혀졌던 편지문화가 다시 살아나고 그 편지가 1년간 숙성되어 소중한 사람에게 배달되면서 느린우체통은 잊혀진 추억을 소환해 냈다. 이러한 경험이 행복한 바이러스가 되어 널리 퍼지면서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느린우체통’을 관광지마다 만들기 시작했고, 2013년 우정사업본부에서는 영종대교휴게소의 느린우체통을 벤치마킹하고 주요 박물관이나 기념관 등 500여 곳에 우체통을 설치하면서 전국으로 확대시켰다. 느린우체통은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더해 계속 진화해 갔고 같은 이름의 카페가 문을 열고, 가수 윤하는 2018년 느린우체통의 감성을 담아 음반을 내기도 했다. 영종대교휴게소 2층 느린우체국에서 편지를 쓰고 있는 방문객, 비치된 엽서에 편지를 써 느린우체통에 넣으면 1년 후에 배달해 준다. 최고는 바뀌지만 최초는 변하지 않는다 영종대교휴게소에서는 언제나 편지쓰기가 가능하다. 1층 광장에 설치된 느린우체통은 24시간 이용이 가능하고, 휴게소 운영시간까지 문을 여는 2층 느린우체국에서는 전용 코너나 비치된 엽서를 이용하면 된다. 엽서제작에서 발송까지 소요되는 비용은 모두 신공항하이웨이에서 부담한다. 전국에 느린우체통이 퍼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원조 느린우체통이 있는 영종대교휴게소를 찾아 편지를 쓰는 사람들이 많고, 1년 만에 편지를 받고 답장을 쓰러 온 사람도 종종 있다는 것이다. 코로나19로 해외여행객이 급감해 예전 보다 줄기는 했지만 평일에는 50여 통 주말에는 100여 통의 편지가 꾸준히 접수되고 있다. 지금까지 발송한 편지만 20만 통이 넘는다고 한다. 특히, 2019년에는 느린우체통 10주년 기념 체험수기 공모전을 전국적으로 시행해 수기집을 발간하기도 했다. 신년이 시작되는 1월과 설 명절까지는 새해 다짐을 편지에 쓰는 이용객이 많다는 것이 휴게소 관계자의 말이다. 서해바다와 영종대교 전경이 펼쳐진 선셋라운지. 해넘이와 영종대교 야경도 장관이다. 신공항하이웨이(주) 전영봉 대표이사는 “영종대교휴게소에서 처음 시작된 느린우체통이 전국으로 확산되도록 한 것은 편지를 통해 사랑의 온도를 높이려는 의미를 담은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이라며 “공항이나 영종도로 나들이가실 때는 영종대교휴게소에 들러 좋은 추억을 만들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느린우체국에는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의 대표 구조물인 영종대교와 방화대교 사진엽서 외에도 다양한 봉함엽서가 마련되어 있다. 신공항하이웨이(주)가 인천시와 인천경찰청, 인천시교육청 등과 함께 교통안전 의식제고를 위해 영종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주최한 교통안전 그림그리기 대회 대상 수상작품을 특별히 그림엽서로 만들어 비치해 두고 있다. 계획도 많고 생각나는 사람도 많은 새해 첫 달. 서해바다와 낙조를 감상하며 소중한 사람에게 또는 본인에게 손으로 쓴 사랑과 다짐의 편지 한 통 써 보면 어떨까? < 영종대교휴게소 >영종대교 초입에 위치한 휴게소는 복합문화공간이다. 1층에는 푸드코트와 편의점, 잡화매장 등이 마련되어 있고, 2층에는 카페와 탁 트인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선셋라운지가 좋다. 3층 전망대에 오르면 시원하게 펼쳐진 서해바다와 영종대교의 풍경이 가슴을 탁 트이게 해 사진작가들도 자주 찾는 명소다.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영종대교 휴게소는 체험과 휴게의 복합문화공간이다. 해질녘 휴게소를 찾으면 서해를 물들이는 노을과 영종대교의 야간조명이 어루러진 경관을 볼 수 있다. 광장에 우뚝 선 행운의 곰(포춘베어)는 우리나라의 단군신화를 스토리로 담은 작품으로 높이만 23.57m에 달한다. 이 포춘베어는 ‘세계최대의 스틸 조각작품’으로 기네스 월드레코드로부터 공식 인증을 받았다. 휴게소에 있는 주유소는 인천시내의 지난 주 평균값을 반영해 기름값을 책정하고 있어 비교적 저렴하다. 주유소는 오전 6시부터 오후10시까지 영업한다. 공항근무자라면 커피나 스무디킹 메뉴에 대해 출입증을 제시하면 10~20% 할인 받을 수 있다. 간단하게 식사를 하려면 푸드코트에서 우동과 돈카츠, 분식 등을 맛 볼 수 있고, 강화 특산물을 상품화 한 강화순무국밥은 인기 있는 메뉴다. 단군신화를 스토리로 담은 세계 최대의 스틸 조각 작품 ‘포춘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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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도 우정도 희망도 향기롭게 숙성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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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단포 노을산책길
- 매번 다른 모습으로 여행자 맞는 바다산책길 - 예단포 노을산책길 예단포는 영종도 북쪽에 있는 포구로 강화도가 눈앞에 펼쳐진 작은 어항이다. 구한말 고종 때 호구기록에 의하면 예단포의 가구수는 125호로 지금의 인구기준으로는 약 400명이 거주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어획량이 많아 번창하던 1930년대에는 가구수가 200호에 달했고 어선도 100여척이나 있었다고 전한다. 일제시대에는 꽤 번성한 마을로 경찰서 주재소가 있어 용유도와 무의도까지 관할했다는 기록이 있다. 바다와 갯벌에 기대어 살던 사람들로 북적였던 이곳은 ‘미단시티’ 개발로 마을이 통째로 수용되었지만 아직도 105명의 운북어촌계원과 35척 가량의 배가 예단포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예단포’라는 지명은 ’임금에게 예단을 드리러 가는 포구‘라는 데서 유래했다고 전해지는데 예담포 또는 여담포 라고 불리기도 한다. 몽골군이 고려를 침략하자 고종 19년인 1232년에 무신정권 수장 최우는 수도를 강화도로 옮기고 대몽항쟁을 시작한다. 천도 이후 몽골군에 의해 강화도가 봉쇄되었을 때 육지로부터 완전히 고립된 고려왕실에 이곳 예단포에서 물자와 병력을 공급하고 왕명을 외부에 지령함으로써 몽골대군을 상대로 40여 년 간을 싸울 수 있었다고 전한다. 바닷바람 쌀쌀한 초가을. 갯골로는 망둥어 잡으려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이 곳 예단포에는 아는 사람만 아는 해안 둘레길이 있다. 영종국제도시에 오래 산 사람도 그 길의 존재를 모르기도 한다. 하기야 들어가는 입구를 제대로 찾을 수 없으니 모를 만도 하겠다. ‘노을산책길’은 예단포항 아치가 세워진 곳에서 왼쪽으로 50미터 가량 올라가면 야자수 매트로 깔린 길이 나오는데 그 길이 산책길의 시작이다. 계단을 오르면 작은 대나무가 빽빽하게 자란 군락지가 나오는데 예사롭지 않은 기운이 느껴진다. 정성스럽게 지은 정자도 나오는데 처음에는 ‘왜 이런 곳에 세웠을까’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그러나 이유를 알고 또 인물을 알고 보니 정자는 더 의미심장해 보였다. 담쟁이덩굴이 나무를 감싸고 있어 원시림 같은 짧은 숲길을 걷다보면 바다가 넓게 보이면서 시야가 확 트인다. 서쪽으로는 신도가, 북쪽으로는 마니산과 길상산 봉우리가 솟은 강화도가 펼쳐져 있다. 영종도를 사랑하는 마음을 담은 색안경을 끼고 이 광경을 바라보면 마치 제주도의 섭지코지 언덕처럼 아름답게 보인다. 아니 어쩌면 그보다 더 멋있을 수 있다. 왜냐하면 항상 같은 모습이 아니기 때문이다. 물때에 따라 언제는 파란 바다가, 어느 때는 검붉은 바다가, 또 물이 빠지면 갯골이 드러난 갯벌이 항상 다른 배경을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노을도 그렇다. 계절마다 서해 바다로 숨는 자리가 달라지고, 매번 아름다운 석양을 보여주지도 않는다. 그냥 자연이 보여주는 것을 그대로 기쁘게 받아들이면 산책길은 즐겁고 마음은 가벼워진다. 노을산책길은 예단포 입구 초입부터 700미터 남짓 밖에 되지 않는다. 경사도 거의 없어 노약자도 쉽게 걸을 수 있는 길이다. 절벽 위로는 운북 배수지가 있고 군부대 경계초소가 있다. 영종도 대부분의 해안이 호안공사로 매립되어 바다와 단절된 것과 달리 노을산책로 아래의 바닷가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보존되어 있다. 전망대 근처에는 코스모스 군락이 조성되어 있고 가을을 품은 꽃은 바닷바람에 살랑거린다. 예단포 노을산책길에서 세상살이 무거운 마음을 바닷바람에 날리고 아름다운 노을로 삶의 활력을 충전하면 좋을 것 같다. <여행팁> 주차는 예단포 물량장에 조성된 주차장에 하면 된다. 예단포 초입에는 넓게 조성한 공원이 있는데 자전거를 타거나 아이들과 공놀이를 해도 좋겠다. 허기진 배를 충전하려면 예단포 물량장의 식당에서 제철 해산물로 준비한 갖가지 산해진미를 맛보는 것도 좋다. 20여곳 식당이 성업중이며 해물칼국수, 바지락비빔밥, 멍게비빔밥을 비롯한 식사와 시원한 국물이 일품인 연포탕, 우럭탕, 제철을 맞은 전어와 대하구이 등 여러 가지 먹을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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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단포 노을산책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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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힐링여행 영종진공원·영종역사관
- 지난 여름 매미의 구애 소리로 요란했던 영종진공원은 초가을로 접어들자 풀벌레의 지저귐으로 차분해졌다. 영종진공원 태평루 앞으로는 인천항과 월미도가 시원하게 펼쳐져 있고, 100년이 훨씬 지나 제 이름을 찾은 물치도(옛 작약도)가 손에 잡힐 듯 가깝게 서 있다. 영종국제도시를 육지로 연결하는 영종대교와 인천대교의 위용도 볼 만하다. 코로나19로 영종역사관은 휴관중이고 공원에 벤치나 어린이들이 뛰어놀기 좋은 숲속놀이터가 폐쇄되어 있지만 영종진공원은 가벼운 마음으로 산책하기에는 아주 좋은 영종국제도시의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낮이든 밤이든, 평일이든 주말이든 가볍게 마실 나와 상쾌한 기분을 충전할 수 있는 우리곁에 힐링 포인트다. 영종역사관이 들어 선 자리는 원래 김찬삼 교수의 ‘세계여행문화원’있던 곳 이였다. 김교수는 서울대학교 지리교육과를 나와 숙명여고와 인천고등학교에서 교직생활을 했고 세종대학교와 경희대학교에서 지리학과 교수로 재직했었다. 황해도가 고향이고 인천에서 성장한 김찬삼 교수는 1958년부터 세계여행을 시작한 우리나라의 여행 선구자로 ‘동양의 마르코폴로’, ‘여행의 신’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3회에 걸친 세계여행과 20여회의 테마여행으로 160여개 나라 1,000여개 도시를 방문했으며 그가 출간한 ‘김찬삼의 세계여행’은 1960~70년대 최고의 베스트셀러였다. 2003년 작고한 김찬삼 교수가 세운 ‘세계여행문화원’은 2008년까지 명맥을 유지하다가 영종하늘도시 개발로 수용되었고 현재 영종역사관이 들어서게 되었다. 영종진공원은 흔적만 있던 영종진을 복원하고 태평루를 세웠지만 예전부터 이곳을 지켜오던 나무들은 그대로 살려 산책로를 만들었다. 숲속놀이터 부근의 은행나무 길과 구읍뱃터 쪽에서 올라오는 왕벚나무 길은 예전 그대로다. 중앙광장에 세워져 있는 ‘영종진전몰영령추모비’는 1895년 운양호 사건 때 순국한 우리 병사 35명을 기리기 위한 추모비다. 매년 추모제를 해오고 있지만 순국한 우리 선조들의 이름을 아직도 밝혀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쉽다. 아이들과 같이 산책을 나온다면 태평루 주위에 운양호 사건를 설명한 표지판과 영종진의 역사를 천천히 읽어보는 것도 좋겠다. 영종역사관에 세워진 빗살무늬 토기는 운서동 국내 최대의 신석기 유적지임을 알려주고, 산책로에 줄지어 있는 비석은 이 지역에서 선정을 베푼 관리들의 공덕비들이다.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이어져 온 이곳 사람들의 삶을 엿볼 수 있다. 영종진 앞으로 밀려와 부서지는 파도소리는 옛날에도 그랬던 것처럼 포말이 부서지는 메아리는 여전하다. 지금은 마스크를 쓰고 가벼운 산책을 해야 하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물러가면 공연장에서는 여러 장르의 음악회와 공연이 펼쳐지고, 태평루에서는 가족들과 이웃들의 웃음소리가 파도소리처럼 커질 것이다.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힐링의 시간을 갖고 싶다면 영종진공원과 영종역사관 숲길을 천천히 걸어보자. 영종진공원 : 인천 중구 중산동 1952-5 영종역사관 : 인천 중구 중산동 19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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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힐링여행 영종진공원·영종역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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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가 본 용유 하늘전망대
- - 탁 트인 풍경과 시원한 바닷 바람이 일품 - 코로나19로 당분간은 이용 못해, 9월중 개방예정 용유도 덕교동에 일출과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하늘전망대가 조성됐다. 무의도 입구 삼거리 언덕에 조성된 하늘전망대는 지상에서 34m의 높이로 조성되어 있어 인근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무의도와 작은 섬들, 인천공항 등 주변 풍경을 시원하게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다. 일단 전망대에 오르면 탁 트인 전경과 시원한 바닷바람이 좋다. 바닥에서 전망대가 설치된 산까지는 108개의 계단이 있고, 전망대 꼭대기 까지는 99개의 계단이 있다. 설계한 사람의 의도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계단의 숫자가 주는 흥미로움이 있다. 전망대 조성 사업은 지역주민들의 요청으로 시작되었다. 2018년 6월 지역의 한 주민은 해돋이와 해넘이를 볼 수 있는 전망대 설치를 제안했다. 이후 지역주민들과 단체에서 전망대 설치를 꾸준히 요청해 중구에서는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선정했고, 경관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해 인천시 예산을 확보할 수 있었다. 하늘전망대가 들어선 지역은 마을의 풍요와 평안을 기원하는 당산제를 지내던 장소였다. 남쪽으로는 상어지느러미 모양의 매랑도와 사렴도, 동쪽으로는 인천대교와 송도신도시 인천공항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서쪽으로는 잠진도와 무의도가 가까이 서 있다. 잠진도에 고기잡는 배들이 켜 놓은 불로 불야성을 이루었다고 해서 붙여진 ‘잠진어화’는 용유8경중의 하나다. 이제는 인천공항과 인천대교, 송도신도시의 야경이 잠진어화를 대신하는 풍경이 되었다. 거잠포해변은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새해 첫날이 되면 신년 첫 해를 구경하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기도 한다. 또 매랑도는 상어지느러미 모양의 특이한 해안 풍경으로 사진작가들이 많이 촬영하는 곳이기도 하다. 전망대조성 사업은 올해 3월부터 시작되어 마무리 되었으나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개방하지는 않고 있다. 중구 도시공원과에서는 코로나19의 추이를 감안해 9월중 준공식을 거쳐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전망대를 이용하려면 자기부상열차 용유역에서 하차하고, 버스를 이용하려면 무의도 입구에서 내려 걸어가면 된다. 자가용을 이용한다면 인근 공항회타운(물량장)에 차를 주차하고 이용하면 된다. 다만 전망대 정상까지는 아파트 10층 높이의 계단이고 경사도 급해 장애인이나 노약자가 이용하기에는 불편한 점이 있다. 용유 하늘전망대 - 중구 덕교동 12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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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가 본 용유 하늘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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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굽고 물놀이하고, 우리가족 피크닉
- - 가까운 영종파크랜드 수영장 지겹게 내리던 장맛비도 그치고 8월 중순을 넘어서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됐다. 가까운 바닷가는 다리건너 온 여행객으로 가득 차 주차할 곳도 없다. 물때를 맞춰 바닷가를 찾는 것이 쉽지 않다면 민물 수영장이 있는 영종파크랜드를 추천한다. << 아는 사람만 아는 풀장 >> 영종파크랜드는 10여년 전부터 영종도에서 운영중인 수영장이다. 몇 년간 문을 닫고 있다가 2018년부터 리모델링해 오픈했는데, 알음알음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올해는 코로나19 영향도 있어 열지 않으려고 했는데 찾아왔던 손님들의 문의가 많아 긴급하게 시설 정비를 하고 오픈하게 됐다는게 주인장의 설명. 영종파크랜드는 25m의 큰 풀과 10m정도 두 개의 풀이 있다. 큰 풀은 깊이가 110cm정도여서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어른까지 놀기 좋고, 작은 풀은 70cm의 깊이로 유아들이 놀기에 좋다. 물은 지하수와 수돗물을 사용하고 있으며 여과기를 거쳐 물을 걸러내기 때문에 깨끗한 수질을 유지 할 수 있다고 한다. 큰 풀에서는 롤러로프를 이용해 입수하는 것이 재미있고, 유아풀에서는 작은 미끄럼틀이 있어 아이들이 좋아한다. 영종파크랜드 가운데에는 오성산에서 내려오는 물로 작은 계곡을 만들어놓았다. 또 잔디밭을 넓게 조성해 아이들이 뛰어 놀기에도 좋다. <<풀장 옆에서 바로 고기구워 먹는 맛>> 무엇보다 영종파크랜드의 장점은 취사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바닷가 해수욕장과 워터파크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즉석 삽겹살 파티가 여기서는 빼 놓을 수 없는 최고의 즐거움이다. 간식거리와 식사거리를 챙겨와 풀장옆이나 소나무 그늘아래서 직접 구워먹는 그 맛이 이곳에서 즐기는 가장 큰 재미가 되겠다. 물놀이 하는 아이들이 배고프지 않게 바로 먹일 수 있고 어른들도 모처럼 야외에서 고기구워 먹으며 더위를 피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애완동물도 동반이 가능하다고 하니 온 가족이 즐거운 한 때를 보낼 수 있다. 오전 10시에 오픈해 저녁 5시 30분까지 운영하며, 입장료는 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16,000원, 중학생이상은 19,000원이다. 24개월 미만 유아는 입장료가 없으며 영종지역주민은 2천원씩 할인해 준다. 입장료 이외에 텐트를 치거나 평상을 이용하는 데는 별도의 비용이 없다. 시설 좋은 워터파크는 아니지만 가족과 함께 멀리 가지 않고 고기 구워 먹으면서 물놀이 할 수 있는 하루 여행지를 찾는다면 영종파크랜드는 좋은 놀이터가 될 것이다. 영종파크랜드 - 전화 : 032-752-2255 - 주소 : 인천시 중구 공항서로 163번길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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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굽고 물놀이하고, 우리가족 피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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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
- 본격적인 여름이다. 올 여름은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이라는 예보가 있지만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에게는 가까운 바다가 있어 그나마 위안이 된다. 무의대교 개통으로 더욱 가까워진 섬 무의도. 그 곳에는 서해바다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하나개해수욕장이 있다. 바다와 갯벌의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곳 하나개는 무의도에서 가장 큰 갯벌이라는 뜻도 있지만 주민들은 육지 쪽에서 유일하게 큰 개울 하나가 흐르고 있다고 해서 ‘하나개’라 부른다고 전한다. 넓은 백사장은 밀가루처럼 고운 모래가 깔려있어 걷기도 좋고 모래찜질 놀이를 하기에 좋다. 해변가에는 수상가옥을 연상시키는 방갈로가 서 있어 그 풍경이 이색적이다. 잠시나마 이곳에서 찰랑이는 파도소리를 들으며 잠을 청하는 상상에 흐뭇해진다. 무의대교 개통 후 이곳을 찾는 여행객이 부쩍 많아졌다. 여행객이 많아지면 당연히 쓰레기도 많고 지저분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하나개 해변은 깨끗하다. 곳곳에 분리수거대가 설치되어 있기도 하지만 하나개해수욕장번영회 회원들이 해변 관리에 그만큼 더 신경을 쓰기 때문이다. 해수욕장은 물때에 따라 얼굴을 바꾼다. 물이 들어오는 만조 때에는 동해바다처럼 맑은 물에 해수욕을 할 수 있고, 물이 빠지는 간조 때에는 동죽이나 바지락을 캘 수도 있다. 간조 때 해수욕을 하려면 수 백 미터를 걸어가야 할 정도로 드넓은 갯벌이 드러난다. 하나개해수욕장은 경사가 없고 완만해서 어린 아이들이 물놀이하기에 좋다. 썰물 때에도 아이들이 고둥과 작은 소라게를 잡으며 바다체험을 할 수 있으니 지루해 할 틈은 없다. 해변의 갈매기에게 먹이를 주는 것도 재미있는 경험이다. 먹이는 바로 새우깡. 과자를 몇 개 던지면 어느새 갈매기들이 몰려온다. 해수욕장 뒤쪽으로는 영상단지가 있다. ‘천국의 계단’과 ‘칼잡이 오수정’ 드라마 세트장이 남아있다. 내부는 들어가 볼 수 없지만 드라마의 한 장면이 떠오르면서 입가에 흐뭇한 미소를 짓게 된다. ‘사랑은 돌아오는 거야’ 내리쬐던 태양이 서서히 기울고, 해질녘이면 하나개해수욕장은 온통 황금빛으로 물든다. 바다 저편으로 떨어지는 태양을 보고 있노라면 신비로우면서도 자연의 경이로움이 느껴진다. 아름다운 노을의 흔적은 갯벌에 그대로 수놓아져 있다. 여행의 목적이 삶의 에너지를 얻는 것이라면 모래사장에 앉아 지는 해를 바라보는 것만으로 충분한 힐링이 되고, 에너지는 다시 100%로 채워진다. 바다 위를 걷는 환상의 길 하나개해수욕장을 찾아야 할 또 하나의 이유가 있다면 바로 해상관광탐방로를 걷기 위해서다. 해수욕장 왼쪽으로 조성한 해상탐방로는 바다 위에 조성한 550m의 데크길로 물이 들어온 만조 때에는 바다 위를 걷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바다로 난 환상의 길을 걸으며 주상절리와 기암괴석을 구경하는 것도 이곳만의 특별함이다. 사람들의 상상력이란 무한하다. 바위 모양에 따라 사자바위, 만물상, 망부석, 총석정, 원숭이 바위 등으로 이름을 붙였다. 나만의 상상력으로 기암괴석에 이름을 붙여보는 것도 재미있는 여행이 될 것 같다. 무엇보다 바다 위를 걸으며 시원한 파도소리를 듣고 맑은 공기를 호흡하는 것만으로도 자연이 주는 행복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다. 하나개해수욕장 중앙에는 짚라인이 설치돼 있다. 바다 위를 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짚라인은 수도권에서는 최초로 설치된 익스트림 스포츠 시설이다. 높이 25m의 타워에서 뛰어내리면 길이 420m를 시속 40~60km의 속도로 활강하게 되는데 한 마리 새가 되는 시간이다. < 하나개해수욕장 여행팁 > 무의대교가 개통하고 여름이 다가오자 이곳을 찾는 여행객이 많아졌다. 무의도 도로 상황과 주차장이 많지 않아 주말이면 정체를 빚고 주차 때문에 홍역을 치른다. 하나개해수욕장 입구에 여러 곳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지만 주말에 찾은 많은 여행객을 감당하기에는 크게 부족하다. 영종국제도시 주민이라면 가급적 평일에 방문할 것을 권한다. 하늘도시에서도 20~30분이면 충분하니 바람도 쐴 겸 나들이 하는 것이 좋다. 주말에 방문하게 된다면 일찍 서둘러야 한다. 해수욕을 하려면 물때표를 확인하고 일정을 잡는 것이 좋다. 만조시간 앞뒤로 4시간은 해수욕하기 좋다. 해수욕장 입장료와 주차료는 없다. 텐트나 파라솔은 1일 1만원의 이용료를 내야 한다. 짐이 많으면 리어커를 빌려서 옮길 수 있다. 해변 방갈로는 1일 4~5만원이면 이용할 수 있고, 짚라인은 성인 18,000원이고 13세 미만 소인은 15,000원이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해수욕장에서도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시행하고 있다. 텐트나 파라솔은 2m 이상 간격을 두고 설치해야 한다. - 문의 : 하나개해수욕장 번영회 032-751-8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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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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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향기 넘실대는 ‘모도’ 여행
- 해변에 조성된 '모도' 조형물 모도는 삼목선착장에서 출발하는 철부선을 타고 신도에서 내려 다리로 연결된 삼형제 섬 중 맨 마지막에 위치한 섬이다. 본지(730호)에 ‘청정을 찾아 떠나는 여행-신도·시도·모도 건강트레킹’에서는 모도를 짧게 실었다. 하지만 모도가 가지고 있는 보물을 소개하기에는 두면의 지면이 너무 좁았다. 삼형제 섬에서 가장 작지만 가장 큰 예술의 힘이 있는 곳 모도로 떠나보자. 모도를 목적한다면 차를 가져가지 않는 것이 좋다. 신도선착장에서 출발하는 공영버스를 타면 신도, 시도를 거쳐 모도까지 30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모도는 세 개의 해안둘레길이 있다. 각 코스는 천천히 걸어도 한 시간 남짓으로 섬 한바퀴를 돌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박주기 해변에 조성된 ‘Modo'조형물은 사진찍기 좋은 포인트다. 억겁의 시간의 흔적을 담고 있는 바위도 신기하다. 배미꾸미 조각공원 배미꾸미는 배 밑구멍이라는 뜻으로 모도가 배의 형상이고 조각공원이 있는 해변은 배의 바닥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배미꾸미 해변은 17년전 이일호 조각가가 작품활동을 하러 조성한 곳이 외부인에게 알려지며 조각공원으로 탈바꿈한 곳으로, 3천여 평의 해변에는 조각가의 초현실주의 작품 100여점이 전시되어 있는 지붕 없는 갤러리가 됐다. 세상은 먼지보다 작은 원자로 윤회한다. 사람이 먹고 배설한 것을 개가 먹고 배설하고 또 개를 사람이 먹듯이 삼라만상의 생성과 소멸의 원형은 색즉시공의 영원한 윤회일 것이다. 나와 네가 살을 섞으니 이제 서로 하나가 되어 험한 세상 다리를 건너야 한다. 길고 지루한, 물 한 모금 줄 사람 없는 삭막한 망망대해를 우리는 아무것도 생각하지 말고 가야 하리라. 이곳은 예술가들과 사진가들에게는 꽤 알려진 장소다. 김기덕 감독의 ‘시간’ 등 많은 영화가 이곳에서 촬영됐다. 이일호 조각가는 1946년 생으로 1972년에 홍익대 조각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석사를 했다. 오래전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과 중앙일보 미술대전 대상도 수상하기도 했고 한국 현대조각회 회장 등 경력도 화려하다. 특히 이일호 조각가는 특유의 감성으로 노랫말을 쓰기도 했다는데 전인권의 ‘헛사랑’이 그의 작품이다. 2년전 가수 전인권씨는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젊은 날 방황하던 그의 인생을 바꿔준 이일호 조각가를 찾기도 했다. 어떤 작품들은 얼핏 보면 민망할 수 있다. 에로티즘이 여과 없이 형상되어 있기 때문이다. 작가의 말을 들어보자. (6면 책소개 참조) ‘사람들은 내 작품의 에로틱한 부분으로만 나를 상상한다. 나는 그들에게 음산하고 관음증적이고 비윤리적이며 천박하게 비쳐진다. …(중략)… 나는 말할 수 있다. 음산하고 관음증적이고 노골적인 작품들을 하므로 나는 이미 넘어선다. 그대들이 내 작품을 본 순간, 나는 이미 저만치 흘러간 별처럼 다른 세상에 와 있을 것이다’ 조각작품 모도와 이일호 버들선생 바닷가에 설치된 ‘버들선생’은 많은 사진가들이 담고 싶어하는 작품이다. 바닷물이 많이 들어오는 시기에는 작품바닥까지 바다에 잠겨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백문이불여일견’이라고 했다. 배미꾸미 해변에서 천천히 그의 작품과 예술세계에 빠져보는 여행을 추천한다. 미리 그의 책 ‘어디까지왔니, 사랑아’(생각의 나무)와 ‘어느 예술가의 잠꼬대’(안나푸르나)를 읽어보고 온다면 해변의 작품은 새롭게 인식될 것이다. 조각공원 조각작품 <배미꾸미 조각공원 카페 & 펜션 > 10여년째 배미꾸미를 지키고 있는 카페지기의 손맛이 담겨있는 해초비빔밥이 일품이다. 꼬시레기, 풀가사리, 미역 등 여러 가지 해초와 야채를 담고 김가루와 날치알이 소복한 그릇에 밥을 비벼 먹으니 바다를 삼키는 기분이다. 오염없는 청정의 땅에서 계절에 따라 올라오는 푸성귀로 만드는 밑반찬도 입맛을 돋운다. 떡만두국도 추천하는 메뉴다. 식사를 하면 커피나 녹차, 포도쥬스 등이 후식으로 제공된다. (식사와 차 세트 1만원)펜션지기가 직접 만드는 쌍화차나 모과차, 한라봉차 등 수제차도 좋다. 바다전망과 작품들을 내려볼 수 있는 햇볕 좋은 카페에서 차 한잔의 여유는 지친 마음을 다독거리는 힐링이다. 주소 : 인천시 옹진군 북도면 모도리 269-3전화 : 032-752-7215 배미꾸미조각공원 카페 해초비빔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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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향기 넘실대는 ‘모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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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봉도로 떠나는 사진여행
- 장봉도 장봉도 장봉도 출사 - 늘푸른사진동호회 우리나라에 보급된 디지털 일안 반사식 사진기(DSLR, Digital Single Lens Reflex)가 300만대를 넘는다고 한다. 렌즈를 갈아 끼울 수 있는 DSLR은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갖고 싶어하는 장비로 제대로 갖추려면 적게는 몇 백 만원에서 많게는 수 천 만원도 넘게 든다고 한다. 요즘은 고성능 카메라가 탑재된 스마트폰으로 전국민이 사진가가 됐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무수히 생산되는 이미지는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소비되며 새로운 트랜드로 자리 잡았다. 보다 전문적인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은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각각의 사진동호회를 만들어 그들만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늘푸른사진동호회는 사진을 좋아하는 한양대 신문방송학과 동문들로 구성된 모임으로 정기적인 사진출사와 함께 작품 세계를 공유하며, 매년 갤러리를 빌려 사진전을 갖는 동호회다. 미국 뉴욕에서 활동하는 프로 사진작가부터 광고회사 대표, 기업인, 공무원, 언론인 등 사진이 매개체가 되어 만난 이 모임은 정기적인 사진여행을 떠난다. 전업 사진작가들이 아니다보니 사진여행은 주말을 이용해 당일이나 1박2일이 대부분이다. 이번에 찾은 출사 여행지는 장봉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무원인 이호준 작가는 영종도와 장봉도 등 가까운 바다를 찾기 위해 혼자라도 자주 출사를 나온다고 한다. 그가 자주 찾는 곳은 영종도 송산갯벌이다. “갯벌이 주는 포근한 감성을 느껴본 사람이라면 한 번만 올 수 없습니다. 매번 변화하는 갯벌의 풍경을 담는 것이 아주 행복한 일상이 되었습니다.” 장봉도도 동호회 사람들이 자주 찾는 곳이라고 한다. 사진을 목적으로 하는 여행은 여느 여행처럼 한가롭지는 않다. 사진의 목적에 따라 물때를 맞춰야 하고, 직사광선이 없는 아침과 저녁에 빛이 좋기 때문에 이른 새벽부터 나서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날 출사도 8시10분발 배에 맞췄기 때문에 서울과 일산, 수원 등 각지에서 온 사진가들은 토요일 새벽잠을 깨우고 길을 나섰다. 삼목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40분 남짓이면 도착하지만, 남도의 어느 섬처럼 한적한 풍경이 여행자의 마음을 들뜨게 한다는 것이다. 인어상이 있는 장봉선착장에서 차를 가지고 장봉도 서쪽 끝에 있는 건어장 해변까지 갔다. 그곳에서 물 빠진 바다의 갯벌과 갯바위를 만나고 남쪽의 야달선착장까지 세 시간 남짓 바닷가 풍경을 담는다. 갈매기 소리와 잔잔한 파도소리가 도시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씻어준다. 이호준 작가 이호준 작가 사진을 찍다가 갯바위에 걸터앉은 정영민 작가는 인공적인 소음이 없이 자연의 소리만 들리는 곳에서 지그시 눈을 감는다. “집에서 불과 한 시간 반 남짓밖에 걸리지 않는 가까운 곳으로 왔지만 마음은 꽤 멀리 온 느낌입니다. 갈매기 소리와 파도 소리를 듣고 수평선을 바라보고 있으니 평온해 집니다. 이것이 진정한 힐링 아니겠습니까.” 조광선 작가 정영민 작가 이병진 작가 긴 봉우리가 이어져 있어 ‘장봉도’라고 불리는 이 섬은 등산로가 좋다. 장봉선착장에서 가막머리까지는 대략 3~4시간 걸리지만 양쪽으로 바다풍경이 펼쳐지고 경사가 완만해 많은 등산객이 찾는다. 또한 각 봉우리로는 산책 등산로가 마련되어 있어서 섬 구석구석을 돌아볼 수 있다. 소나무 그늘이 좋은 옹암해변, 모래사장이 고운 한들해변, 또 물이 깨끗하고 한적한 진촌해변 등 하루나 1박 하기에는 더 없이 좋은 섬이다. 또 국내 팜스테이 1호인 성진농원(032-746-8003)에서는 하루를 머물며 감자심기(4월), 고구마심기(5월) 체험을 할 수 있고 몇 개월 후 잘 자란 감자와 고구마를 수확할 수 있다. 바다가 바로 옆에 있어 조개캐기나 게잡기 등 바다체험도 할 수 있는 곳이다. 특산물로 ‘김’이 유명하다. 장봉도 해변 곳곳에는 김양식장이 많은데 건어장해변과 야달선착장 사이에는 대규모 양식장이 눈에 띈다. 수원에서 온 조광선 작가는 이번이 처음이라는 장봉도에 푹 빠졌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도시에서는 숨 쉬기조차 힘든데 가까운 섬에 와서 맘껏 숨을 쉴 수 있는 이 평범한 일상이 소중하면서 감사하게 느껴집니다. 다음주에는 가족들을 데려 오려고 합니다.” 고양시에서 온 이병진 작가도 “공룡모양의 동굴을 발견했는데 조만간 아이를 데리고 와서 이 모습을 직접 볼 수 있게 해 주고 해송이 좋은 해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생각입니다.” 장봉에서 출발하는 철부선을 타고 돌아오는 길, 청정 자연의 기운을 흠뻑 세례받은 사진가들은 더욱 몸이 가벼워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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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봉도로 떠나는 사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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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무의도 바다누리길 트레킹
- 안산등산길에서 바라본 연도교 무의도 끝 광명항에서 연도교로 연결된 소무의도는 40가구에 60여명이 사는 아주 작은 섬이다. 섬 전체를 둘러봐도 1시간 남짓 걸리는 곳이지만 부산에 동백섬이나 태종대 못지않은 멋진 경치가 펼쳐져 있어 가볍게 떠나기에는 더 없이 좋은 섬이다. 바이러스에 지쳐 숨 한번 크게 쉬지 못하고 있다면 소무의도에서 청정한 공기를 맘껏 마셔보자. 면적은 1.22k㎡, 해안선 길이는 2.5km인 소무의도는 바다를 끼고 섬을 한 바퀴 도는 해안트레킹도 좋고, 산길을 따라 조성해 놓은 바다누리길을 걸어도 좋다. 다만 해안트레킹 일부구간은 바닷물이 빠지는 간조 때만 가능하니 물때를 잘 보고 가야한다. 바다누리길은 연도교가 끝나는 곳에서 바로 오를 수 있다. 소무의도는 ‘때무리’로도 불리는데 조선 말기에 간행된 ‘조선지지자료’에 기록되어 있다고 한다. 300여년전 박동기라는 분이 처음 딸 셋과 함께 들어와 섬을 개척한 후 유씨 성을 가진 청년을 데릴사위로 삼아 섬으로 데려오면서 유씨 집성촌이 되었다고 전한다. 과거에는 안강망<조류가 빠른 곳에서 어구(漁具)를 조류에 밀려가지 않게 고정해 놓고, 어군(魚群)이 조류의 힘에 의해 강제로 자루에 밀려 들어가게 하여 잡는 어구> 어선이 40여척이 있을 정도로 부유한 섬이였고, 인천상륙작전 당시에는 군 병참기지로도 활용되었다고 한다. 안산 정상에 있는 하도정 안산 정상에서 바라본 바다 계단으로 조성된 등산길을 10분정도 오르면 이 섬에 최고봉인 안산(74m) 정상에 닿는다. 하도정이라는 정자에서 보는 인천앞바다의 풍경이 병풍처럼 펼쳐져있다. 오르는 길에는 곳곳에 여러 가지 소원들과 사연들이 쌓여있는 돌무더기가 있다. 작은 돌 하나를 올려놓고 건강과 행복을 바래본다. 내려오는 길에는 바다로 누운 소나무 두 그루가 인상적이다. 바로 앞에 보이는 섬은 ‘해녀섬’이라 부르는데 전복을 따던 해녀들이 쉬었던 섬이라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바닷가까지 내려오면 ‘명사의 해변’이라고 이름붙인 아담한 해변이 나온다. 마을 사람들에 말에 따르면 60년대말 70년대 초 박정희 대통령이 가족들을 데리고 와서 휴양을 했던 곳이다. 명사의 해변 소무의도는 정명구라는 분이 섬 면적의 62%를 소유하고 있다. 명사의 해변에는 작은 안내문이 있는데 정명구씨는 “재벌도 아니고 상속받은 재산도 없는데, 이 섬이 외국자본에 넘어가는 것을 막으려 전 재산을 담보로 빚을 내 2010년에 이 섬의 대부분을 사고, 2012년 ‘바다누리길’을 중구청과 함께 조성해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몽여해변 10분정도 섬 동쪽으로 돌면 몽여해수욕장이 나온다. 모래와 하얀 굴 껍질, 몽돌로 이루어진 250m의 작은 해수욕장에서는 공항과 인천대교 송도신도시가 펼쳐져 있어 복잡한 도시를 빠져나와 모처럼 찾은 여유를 즐기기며 바라보는 경치에 야릇한 감정이 든다. 이곳에는 두 곳에 카페가 있는데 차 한 잔 마시며 감성에 젖어보는 것도 좋겠다. 3층 규모의 ‘섬이야기 박물관’이 있는데 지금은 코로나19 때문에 휴관중이다. 부처깨미 몽여해변을 돌아가면 ‘부처깨미’가 나온다. 과거에 이곳 주민들이 만선과 안전을 기원하며 재물로 소를 잡아 풍어제를 지냈던 곳이다. 전망 망원경이 있어 인천공항과 인천대교 등 육지의 모습도 가깝게 들여다 볼 수 있다. 섬을 다 돌고나면 소무의도 수산건어물 직매장과 관광안내소가 있다. 그 옆에는 1년후에 보내주는 편지 느린우체통도 있다. 느린우체통은 인천공항고속도로 영종대교 휴게소에서 2009년 4월에 세계 최초로 시작했으며, 지금은 전국의 관광지와 박물관 등에서 볼 수 있다. 소무의도 바다누리길 소무의도 어촌마을 마을 안길에서 바로 몽여해수욕장으로 향하는 길이 있다. 40여가구가 살고 있는 섬 사람들의 채취를 느끼려면 이 길따라 걷는 것도 좋겠다. 마을에는 카페와 소무의도 주민들이 잡은 해산물로 먹거리를 내 오는 작은섬 식당과 해병호의집이 있다. 요즘은 주꾸미가 제철이라 바로잡아온 생물을 1kg에 15,000씩 판매한다. 가벼운 트레킹과 바닷가에서 여유를 즐기고 차 한잔과 식사를 하면 반나절 여행코스로는 아주 매력적인 섬이다. <소무의도 즐길거리> * 배낚시체험 : 해녀섬과 가까운 바다를 구경하려면 배를 타는 것이 좋다. 유람과 낚시를 할 수 있는 배가 있다. 5월까지는 쭈꾸미 낚시가 제철이라고 한다. (승재호 010-3716-4247) * 맨손어업체험 : 소무의 어촌계에서 운영하는 유어장 맨손어업 체험을 권한다. 소라, 고동, 낙지, 돌게 등을 잡을 수 있고, 낚시도 즐길 수 있다.(입장료는 중학생이상 3,000원) <맛집 즐겨찾기> * 소무의도 연도교를 건너기 전 광명항 부근에는 여러곳에 음식점이 있다. 광명어촌계 회식당(032-751-0339) / 선창 회식당(032-752-4090) 조금 특별한 맛집을 찾는다면 하나개해수욕장과 광명항(소무의도)로 갈라지는 삼거리에 ‘신광명 회식당’을 추천한다. 각종 활어회도 좋지만 칼국수와 물회가 독특하다. 가리비, 개조개, 홍합과 새우가 들어있는 칼국수는 인근 유명한 해물칼국수집에서 먹는 국물맛과 차이가 있었다. 비결은 육수. 북어머리와 디포리, 파뿌리, 무, 양파 등을 넣고 육수를 내어 칼국수를 끓인다고 한다. 쫄깃한 면발에 걸죽한 국물이 아주 그만이다. 칼국수 물회 물회도 추천하는 메뉴다. 모듬물회(1인분 20,000원)와 활어물회(1인분 15,000원) 두 종류가 있다. 모듬물회는 광어회와 전복, 해삼, 멍게를 넣고 땅콩, 해바라기씨 등 견과류를 갈아넣었다. 배와 날치알과 파프리카로 음식의 색감도 살렸다. 무엇보다 새콤달콤하면서 시원한 육수가 제맛인데 국물에 소면을 말아먹으니 아주 금상첨화다. 김치와 무나물 파래무침 고추절임 등 맛깔스런 반찬도 나무랄데 없이 좋다. 신광명회식당 (인천시 중구 대무의로 330, 032-752-9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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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무의도 바다누리길 트레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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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도·모도 건강 트레킹
- 섬은 묘한 매력이 있다. 섬을 둘러싼 바다라는 물리적인 환경 때문에 섬은 고립이기도 하지만, 지친 바다에서 떠돌다가 도착한 섬은 휴식이기도 하다. 회사에서 가정에서 사람들 사이에서 지친 마음을 추스리려고 찾거나, 제대로 걸을 수조차 없는 도시의 매연에서 벗어나 상쾌한 공기를 맘껏 마시고 잠시나마 가벼워진 몸을 느끼기 위해 섬을 찾기도 한다. 섬이 갖는 고립이라는 특성 때문에 육지와 다리로 연결되면 더 이상 섬은 아니다. 무의도는 지난해 5월 무의대교가 개통되면서 24시간 오갈 수 있는 섬 아닌 섬이 되어버렸다. 이제 영종국제도시에서 갈 수 있는 가까운 섬으로는 삼형제 섬으로 더 유명한 신도·시도·모도와 장봉도가 남아있다. 한 시인의 시가 떠오른다. 섬 - 정현종사람들 사이에는 섬이 있다그 섬에 가고 싶다 이곳은 행정구역상 인천광역시 옹진군 북도면에 속해있다. 삼목선착장에서 표를 끊고 배에 올랐다. 삼목선착장에서는 세종해운과 한림해운 두 선사에서 배를 운행하지만 현재 한림해운의 배는 정비검사관계로 운항을 하지 않고 있었다. 세종해운은 세척의 배를 운영하고 있는데 아침 7시부터 저녁 6시까지 매시 10분에 삼목항에서 출항한다. 신도에서 삼목항으로는 매시 30분이다(한림해운은 8시부터 2시간 간격 40분). 요금은 편도로 성인 2,000원 초등학생이하 소인 1,300원이다. 다만 인천시민(신분증 필수)은 45%의 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다. 자전거(1,000원)나 승용차(10,000원)를 싣고 배에 탈 수 있지만 할인은 적용되지 않는다. (세종해운 032-751-2211, 한림해운 032-746-8020) 배에 타면 새우깡은 필수다. 이곳의 갈매기들은 고기 잡아먹는 야성은 없어지고 사람들의 입맛에 길들여져 과자를 더 선호한다. 배에는 무인판매대를 두고 새우깡을 3봉지 2,000원에 팔고 있다. 갈매기떼의 장관을 보고 싶다면 과자를 던져주지 말고 손가락에 잡고 들고 있으면 어느새 갈매기가 채어간다. 새들의 눈이 좋기 때문에 절대로 손가락을 무는 일은 없다. 동영상을 찍거나 스마트폰 카메라 연사기능을 사용하면 갈매기 인생샷을 건질 수 있다. 잠깐의 갈매기 놀이를 마치면 바로 신도선착장에 도착한다. 운행시간은 15분이 채 안된다. 신도에는 매시 30분에 출발하는 공영버스가 있다. 이용요금은 1,000원. 신도·시도·모도 전체를 돌아도 1시간이 안되기 때문에 산으로 트레킹을 하거나 도로를 따라 트레킹을 하고 도착하는 버스를 잡아타면 된다. <신도> 신도는 조선말기 1880년경부터 바닷물을 끓여 소금을 만드는 ‘화염’을 제조하였다고 하여 ‘진염’이라고 불리다가 1914년 강화군 제도면에 속하게 되어 이곳의 명칭을 주민들의 순박함과 성실성을 보고 믿을 신(信)자와 섬 도(島)를 따서 신도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전한다. 신도에는 등산 겸 트레킹으로 좋은 구봉산이 있다. 구봉산 산책로는 경사도 완만하고 1~2시간 코스의 다양한 등산로가 있다. 구봉산은 해발 179m로 섬에서 제일 높은 봉우리인데 이곳에 오르면 서쪽으로는 시도와 모도, 북쪽으로는 강화도가 펼쳐져 있다. 영종대교와 인천대교 인천공항도 시원하게 펼쳐져 있어 시원한 경치가 장관이다. 해안으로 뻗은 길은 왕벚나무가 가로수로 심어져 있어 4월과 5월에는 꽃길이 좋다. 신도의 가운데에는 ‘푸른벗말’이라는 농촌체험마을을 운영하고 있다. 신도에는 여러 곳에 대하양식장이 있다. 정환농장은 토실하게 큰 새우를 양식해 가을의 맛 대하를 내놓는다. 가까운 거리는 생물로도 택배 배달이 가능하지만, 영하 50도 급냉 시설을 갖춰놓고 있어 먼 거리에서 주문해도 급냉시킨 대하를 해동시켜 요리해 먹으면 생물대하처럼 신선함이 살아있어 좋다. <시도> 시도는 고려 말 외적으로부터 나라를 보호하기 위해 군대를 양성하던 중 외부로부터 비밀리에 훈련을 시키기 위하여 강화군 마니산에서 군대를 양성하고 군인들이 훈련으로 이 섬을 목표로 활쏘기 훈련을 시켰다 해서 활 시(矢)자를 써서 ‘시도’라 이름 지어졌다고 전한다. 신도에서 연육교로 연결된 시도는 수기해변이 있어 한적한 바다를 구경하는 맛이 있다. 2004년 송혜교와 가수 비(정지훈)이 열연했던 ‘풀하우스’드라마 세트장이 있었던 이 곳은 이제 그 흔적만 모래사장에 남기고 있다. 또 근처 바닷가 언덕에는 2005년 방송되었던 김희선, 권상우, 연정훈 주연의 드라마 ‘슬픈연가’세트장이 있었다. 지금은 개인이 부지를 사들여 새 건물을 짓고 있다. 시도세트장에서 바닷가로 난 해안누리길이 걷기좋다. 수기해변으로 이어지고 또 수기전망대까지 연결되는 이 길은 강화도가 코 앞에 있고 파도소리를 들으며 걸을 수 있어서 상쾌하다. 수기전망대 근처에는 ‘가가 도깨비 이야기’가 전해진다. 절벽이 가파르다고 해 ‘박절’이라고 불리는 이곳은 1980년대 중반까지 방위병들이 야간에 간첩 침투를 우려해 보초를 서던 지역인데, 박절 해안가에는 가가도깨비가 살고 있어 가~가~ 소리를 세 번 들을 때까지 도망가지 않으면 가가도깨비에게 잡혀간다는 전설 때문에 어린아이들은 이 주변에 오기를 꺼려했다고 전해진다. 아마 동네 아이들이 이곳 절벽으로 놀러오면 위험하기 때문에 옛날 동네 어르신들이 지어낸 도깨비 이야기가 아닌가 생각된다. <모도> 조선말기 1875년경 김포군 통진에서 살던 차영선이라는 어부가 이곳에서 그물을 쳐 조업을 했으나 고기는 잡히지 않고 풀뿌리만 어망에 들어가 조업을 못하고 이곳에 정착하게 되어 띠 모(茅)자를 써서 ‘모도’라고 부른다. 이일호 조각가의 작품이 바닷가에 전시되어 있는 ‘배미꾸미 조각공원’이 운치 있다. 이 조각공원에서 많은 영화가 촬영되기도 했다. 시도와 모도를 연결하는 연도교 주변에 그의 작품이 설치되어 있다. 5월이면 모도에는 해당화가 만개한다. 해당화 꽃은 장미보다도 몇 배나 향이 더 짙어 걷는 길이 즐겁다. 다만 해당화는 가시가 아주 단단해 만지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 신·시·모도 먹거리 & 즐길거리 - <베리굿딸기 농원체험> 시도 수기해변 부근에 체험이 가능한 대형 딸기 농원이 있다. Berry Good 딸기는 옹진군 농업기술센터의 지원으로 딸기 생산에 하이배드 양액재배 기술이 도입된 농원이다. 기존에 흙에서 기르던 딸기묘목 식재를 농업인의 신체에 맞추어 지상 1m~1.3m의 높이로 배드를 설치해 농작물을 기르고 수확하는 방식(하이배드)으로 기존 토경재배에 비해 일하는 사람들의 노동강도를 줄이고, 수확량 증대와 품질 향상을 거두고 있는 신기술 농법이다. 양액재배는 농작물 생육에 필요한 양분을 수용액으로 만들어 작물에 공급해 재배하는 것으로 토양 없이 재배하는 것으로 수경재배가 이에 해당한다. 베리굿 딸기농원에서는 바닷바람으로 더욱 신선하고 당도가 높은 딸기를 따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체험료는 1인당 1만원이며 500g을 담을 수 있는 포장용 플라스틱 통을 준다. 플라스틱 통에 가득 담으면 700~800g을 쌓을 수 있다. 신선한 딸기를 직접 따서 먹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딸기체험은 12월 부터 5월까지 가능하다. * 베리굿딸기농원 체험문의 : 김영진 대표 (032-751-1300), 인천시 옹진군 북도면 시도로 142 < 즐겨찾기 맛집 > 모도로 연결되는 연육교를 건너면 바로 있는 ‘섬사랑 굴사랑’을 추천한다. 현지인이 오랫동안 고집스럽게 운영하는 맛집으로 섬에서 만나는 식당답지(?) 않게 상당히 깔끔하다. 섬에서 나오는 재료로 내오는 밥상이 소문나 이미 많은 방송에도 나온 곳이다. 메뉴는 활어회부터 물회 굴밥, 해물탕, 꽃게탕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크게 고민할 필요가 없다. 계절에 나오는 제철 해산물로 밥상을 내놓는 곳이니 주인장이 직접 추천해 준다. 11월부터 3월까지는 영양굴밥이나 소라덮밥을 추천하고 있다. 영양굴밥은 돌솥으로 내와 자글자글 밥알 익는 소리가 입맛을 돋운다. 소복히 쌓인 팥알크기에 굴을 보면 이것을 하나하나 깐 섬사람들의 정성을 볼 수 있다. 찬으로 나오는 밴뎅이순무김치도 별미다. 본래 북한 음식이였으나 6.25때 피난 내려 온 사람들이 강화도와 영종도 등 주변섬에 정착하면서 토속 음식이 되었다. 잘익은 밴댕이를 오래씹고 있으면 고소하고 단맛이 돈다. 달래향 가득한 양념장에 굴밥을 비벼 먹으면 어느새 돌솥 뚝배기는 깨끗해지고 배는 포만감에 부풀어 오른다. *섬사랑굴사랑 : 032-752-7441 , 인천시 옹진군 북도면 모도로 50번길 10 < 북도면 특산품 > 배를 타고 내리는 신도바다역에는 북도 농수특산물 직거래 판매장이 있다. 옹진해머금영농조합법인에서 운영하는 직거래 판매장에는 건표고버섯, 영지버섯, 고사리, 취나물, 무말랭이 등 나물류와 장봉김을 비롯해 생굴, 말린망둥어 등 해산물과 당도가 높기로 소문난 옹진포도로 만든 포도즙 호박즙 등 주민들의 정성이 가득한 농수산물이 많다. 가격도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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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도·모도 건강 트레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