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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

아름다운 서해바다에 풍덩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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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7.0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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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여름이다. 올 여름은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이라는 예보가 있지만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에게는 가까운 바다가 있어 그나마 위안이 된다. 무의대교 개통으로 더욱 가까워진 섬 무의도. 그 곳에는 서해바다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하나개해수욕장이 있다. 


바다와 갯벌의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곳


하나개는 무의도에서 가장 큰 갯벌이라는 뜻도 있지만 주민들은 육지 쪽에서 유일하게 큰 개울 하나가 흐르고 있다고 해서 ‘하나개’라 부른다고 전한다. 넓은 백사장은 밀가루처럼 고운 모래가 깔려있어 걷기도 좋고 모래찜질 놀이를 하기에 좋다. 해변가에는 수상가옥을 연상시키는 방갈로가 서 있어 그 풍경이 이색적이다. 잠시나마 이곳에서 찰랑이는 파도소리를 들으며 잠을 청하는 상상에 흐뭇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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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대교 개통 후 이곳을 찾는 여행객이 부쩍 많아졌다. 여행객이 많아지면 당연히 쓰레기도 많고 지저분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하나개 해변은 깨끗하다. 곳곳에 분리수거대가 설치되어 있기도 하지만 하나개해수욕장번영회 회원들이 해변 관리에 그만큼 더 신경을 쓰기 때문이다. 

해수욕장은 물때에 따라 얼굴을 바꾼다. 물이 들어오는 만조 때에는 동해바다처럼 맑은 물에 해수욕을 할 수 있고, 물이 빠지는 간조 때에는 동죽이나 바지락을 캘 수도 있다. 간조 때 해수욕을 하려면 수 백 미터를 걸어가야 할 정도로 드넓은 갯벌이 드러난다. 하나개해수욕장은 경사가 없고 완만해서 어린 아이들이 물놀이하기에 좋다. 썰물 때에도 아이들이 고둥과 작은 소라게를 잡으며 바다체험을 할 수 있으니 지루해 할 틈은 없다. 해변의 갈매기에게 먹이를 주는 것도 재미있는 경험이다. 먹이는 바로 새우깡. 과자를 몇 개 던지면 어느새 갈매기들이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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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장 뒤쪽으로는 영상단지가 있다. ‘천국의 계단’과 ‘칼잡이 오수정’ 드라마 세트장이 남아있다. 내부는 들어가 볼 수 없지만 드라마의 한 장면이 떠오르면서 입가에 흐뭇한 미소를 짓게 된다. ‘사랑은 돌아오는 거야’ 

내리쬐던 태양이 서서히 기울고, 해질녘이면 하나개해수욕장은 온통 황금빛으로 물든다. 바다 저편으로 떨어지는 태양을 보고 있노라면 신비로우면서도 자연의 경이로움이 느껴진다. 아름다운 노을의 흔적은 갯벌에 그대로 수놓아져 있다. 여행의 목적이 삶의 에너지를 얻는 것이라면 모래사장에 앉아 지는 해를 바라보는 것만으로 충분한 힐링이 되고, 에너지는 다시 100%로 채워진다.    


바다 위를 걷는 환상의 길


하나개해수욕장을 찾아야 할 또 하나의 이유가 있다면 바로 해상관광탐방로를 걷기 위해서다. 해수욕장 왼쪽으로 조성한 해상탐방로는 바다 위에 조성한 550m의 데크길로 물이 들어온 만조 때에는 바다 위를 걷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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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로 난 환상의 길을 걸으며 주상절리와 기암괴석을 구경하는 것도 이곳만의 특별함이다. 사람들의 상상력이란 무한하다. 바위 모양에 따라 사자바위, 만물상, 망부석, 총석정, 원숭이 바위 등으로 이름을 붙였다. 나만의 상상력으로 기암괴석에 이름을 붙여보는 것도 재미있는 여행이 될 것 같다. 무엇보다 바다 위를 걸으며 시원한 파도소리를 듣고 맑은 공기를 호흡하는 것만으로도 자연이 주는 행복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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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개해수욕장 중앙에는 짚라인이 설치돼 있다. 바다 위를 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짚라인은 수도권에서는 최초로 설치된 익스트림 스포츠 시설이다. 높이 25m의 타워에서 뛰어내리면 길이 420m를 시속 40~60km의 속도로 활강하게 되는데 한 마리 새가 되는 시간이다.  

 


< 하나개해수욕장 여행팁 >

 

무의대교가 개통하고 여름이 다가오자 이곳을 찾는 여행객이 많아졌다. 무의도 도로 상황과 주차장이 많지 않아 주말이면 정체를 빚고 주차 때문에 홍역을 치른다. 하나개해수욕장 입구에 여러 곳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지만 주말에 찾은 많은 여행객을 감당하기에는 크게 부족하다. 영종국제도시 주민이라면 가급적 평일에 방문할 것을 권한다. 하늘도시에서도 20~30분이면 충분하니 바람도 쐴 겸 나들이 하는 것이 좋다. 주말에 방문하게 된다면 일찍 서둘러야 한다.

해수욕을 하려면 물때표를 확인하고 일정을 잡는 것이 좋다. 만조시간 앞뒤로 4시간은 해수욕하기 좋다. 해수욕장 입장료와 주차료는 없다. 텐트나 파라솔은 1일 1만원의 이용료를 내야 한다. 짐이 많으면 리어커를 빌려서 옮길 수 있다. 해변 방갈로는 1일 4~5만원이면 이용할 수 있고, 짚라인은 성인 18,000원이고 13세 미만 소인은 15,000원이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해수욕장에서도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시행하고 있다. 텐트나 파라솔은 2m 이상 간격을 두고 설치해야 한다.  

 

- 문의 : 하나개해수욕장 번영회 032-751-8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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