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손녀가 풀은 72년의 한
故 조경제 독립유공자 선정
용유동에 사는 송현경씨는 최근 국가보훈처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외증조할아버지인 조경제님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로 선정되었다는 것이다. 송재훈 용유동 통합방위협의회 회장의 딸인 현경씨의 노력으로 얻은 전화한통에 집안은 한동안 눈물바다가 되었다고 한다.고 조경제 선생은 경남 함양의 안의장터에서 1919년 3.1운동을 주도한 혐의로 일제에 의해 보안법위반으로 긴급체포 되었다. 진주형무소에서 갖은 고초를 겪고 결국 고문의 후유증으로 40대의 젊은 나이에 작고 하게 된다.
그러나 일제는 선생의 수형기록을 남기지 않고 집행유예로 기록해 놓았고 이후 진주교도소에 화재가 발생해 모든 수형기록이 사라지게 되었다. 이 사실을 알고 있는 후손들은 지난 세월동안 보훈처에 독립유공기록을 상신하며 고인의 원혼이나마 달래려 노력했다. 그러나 번번히 좌절되었고 이것은 송씨의 외가에 큰 상처로 남아있었다.
몇 년 전 이 이야기를 어머니로부터 전해들은 송씨는 지난해부터 서울과 인천의 보훈처에 상신하며 고인의 명예회복에 앞장섰다. 3. 1운동 100주년을 맞은 올해 송씨의 노력으로 고인의 독립운동기록은 복원되었고 외할아버지와 어머니의 70여년의 한을 풀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