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고통과 탄식이 가득한 현실 앞에서

장윤석 (하늘사랑의 교회 담임목사)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URL
기사입력 : 2022.07.27 06:43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어느 초등학생이 쓴 시라고 합니다. 제목 <개 팔자 상팔자>, “개 팔자 상팔자라는 말이 맞는 것 같다/가만히 있어도 때가 되면 밥을 주고/똥 싸면 똥도 치워주고/산책도 시켜 주고/자기 마음대로 낮잠도 자고/무엇보다 숙제를 안 해도 된다/다음 생에는 좋은 주인 만나/개로 사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어린아이가 무엇이 그렇게 힘들어서 개 팔자가 다 부러웠을까요. 아이들이 그렇다면 더 무거운 짐을 지고 살아가는 이 시대를 사는 성인들은 얼마나 힘들고 버겁게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요. 찬송가 515장의 가사가 생각납니다. 


“눈을 들어 하늘 보라 어지러운 세상 중에 / 곳곳마다 상한 영의 탄식 소리 들려온다 / 빛을 잃은 많은 사람 길을 잃고 헤매이며 / 탕자처럼 기진하니 믿는 자여 어이할고.”


세상이 점점 발전되고 있다고 하지만 인류는 오히려 세상을 더 힘들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정신적인 혼란, 극한 피로, 생존을 위한 전쟁과 같은 고통에 시달리며 살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수많은 영상매체와 온라인을 통해 파고드는 불필요하고 거짓된 정보의 홍수는 영적인 영역까지 침몰시키려 합니다.


인생이 전쟁이 되고 고통이 되는 데는 많은 원인이 있을 겁니다.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행복의 근원이 되신 하나님을 떠나고 멀리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삶에서 밀어내고 나면, 결국 자신이 주인 된 삶을 살 수밖에 없습니다. 자기를 위하고, 자신의 만족과 욕심을 채우며 살기에 급급합니다. 어떻게든 내가 높은 자리에 오르고, 내가 가지려 하고, 내가 좌지우지하려 합니다. 거기서 모든 문제와 다툼, 불행이 시작됩니다. 성경은 ‘하나님께로 돌아오라.’라고 말씀합니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14:6)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음으로 하나님 안으로 들어오면 하나님이 그와 함께하십니다. 하나님 안에 생명이 있고, 쉼이 있고, 행복이 있습니다. 그뿐만 아닙니다. 하나님은 그를 위하여 일하십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8:28)


하나님은 우리가 만나는 모든 현실 속에서 함께 하십니다. 나의 열심과 최선을 수단으로 삼고 선을 이루십니다. 때로는 그런 수단 없이도 우연을 가장하여 선을 이루기도 하시며, 그런 수단을 초월하는 기적으로 선을 이루기도 하십니다. 때로는 나의 실수와 악하고 불의한 일들을 거슬러 선을 이루기도 하십니다. 아무리 답답하고 힘든 중에 있다고 해도 하나님 말씀에서 답을 찾는다면 희망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능력과 우리를 향한 놀라운 사랑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고통과 탄식이 가득한 현실 앞에서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