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
장윤석 (하늘사랑의 교회 담임목사)
그것은 바로 오늘 하나님과 함께하는 것입니다. 예배를 드리든, 일을 하든, 하나님과 함께하는 것이 가장 큰 복입니다. 예배당에서 현장 예배를 드리든,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든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우리는 코로나 팬데믹에서 엔데믹 세상으로 옮겨왔습니다. 그동안 모든 생활 속에서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어 하지만 그럴 수 없습니다. 전문가들은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혹독한 경기침체가 시작됐다고 예상합니다. 전쟁과 신냉전 상황은 전망을 더욱 어둡게 합니다. 게다가 기후 변화로 인한 자연 재앙까지, 앞으로 어떤 세상이 올지 모릅니다. 이런 세상 속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것입니다.
코로나, 전쟁, 기후 변화보다 더 우리 인생에서 위험한 것은 하나님을 놓치는 것입니다. 하나님보다 중요하다고 여기는 어떠한 것에 매여 사는 인생이 가장 어리석은 인생일 수 있습니다. 다른 것들은 좀 느리고 부족해도 하나님을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꼭 붙들고 동행하길 축복합니다. 하나님을 놓치지 않고 사는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가 함께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극복할 수 없던 것들을 극복하게 합니다. 넘을 수 없는 한계선을 넘을 수 있게 합니다. 절대 꺾이지 않았던 마음의 언덕을 넘게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등을 떠밀기 때문입니다. 세찬 비바람과 마주하며 우산을 쓰고 걸어가면 한 발짝도 나가기 힘듭니다.
그러나 등 뒤에서 바람이 불어주면 앞으로 쭉쭉 나가게 됩니다. 비행기도 바람을 타면 더 빨라지고, 바람을 거스르면 비행시간이 길어진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은 등 뒤에서 우리의 가는 길을 밀어주는 바람과 같습니다.
물동이를 버리고 자신의 울타리를 넘어 삶의 예배자로 살았던 수가성 여인, 배와 그물을 버려두고 예수님을 따랐던 베드로, 예수님을 보기 위해 체면 다 버리고 뽕나무에 오른 세리장 삭개오. 이렇게 예수님을 온전히 만나는 사람마다 넘을 수 없었던 자신의 언덕을 넘습니다.
그렇게 하나님을 만나고 그 영광을 본 사람은 은혜가 충만해집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의 승리를 맛본 날, 김연아 선수의 금메달에 기뻐한 날, 가정에 아이가 태어난 날 등 영광을 본 그 순간 우리는 꽤 괜찮은 사람이 됩니다. 너그러워지고 다른 사람을 사랑하게 됩니다. 치킨집 사장님은 홀에서 TV 중계를 보던 손님들에게 ‘지금 먹고 있는 것은 공짜!’라고 외칩니다.
예배를 통해 주님의 영광을 누린 사람들도 그렇게 변화됩니다. 그런데 예배를 드렸음에도 여전히 그대로인 우리의 모습을 봅니다. 자신에겐 관대하고 다른 이들에겐 매우 인색한 우리 모습을 봅니다. 은혜받은 대로 살아야 하는데 그렇게 살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럴 자신이 없다고 말합니다.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병폐입니다.
그리 위대한 일을 하는 사람이 아니어도 됩니다. 우리에게 나타난 가장 놀라운 사건은 한 사람이 또 다른 한 사람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한 사람이 한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그렇게 우리에게 오셨습니다. 우리는 오늘도 하나님의 영광을 맛보는 예배자로서 있습니다. 지금 이 자리에 하나님이 함께하십니다.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한 사람을 사랑하고, 한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는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길 바랍니다. 그러할 때 세상은 지금보다 살맛 나는 세상이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