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역사 바로알기’ 주민강좌 성료
- 김정형 본지 객원기자, 영종의 숨은 역사 강연 열어
‘영종도 역사 바로알기’ 기획 강연이 많은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운서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려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강연은 운서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주민참여예산으로 기획한 강연으로 총3회 걸쳐 강연이 진행되었고, 지난 12일 3회차 강연이 마무리됐다.
강연을 진행한 김정형 강사는 인천공항뉴스와 인천in 객원기자로 활동하며 취재한 내용을 바탕으로 영종도 주변 섬과 지역의 역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강연자료를 만들어 강연했다. 김정형 강사는 지난해에 이어 영종지역 초·중·고등학교에서 ‘우리마을 역사알기’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12일 강연에는 김정헌 중구청장이 참석해 자신이 경험한 영종도의 역사를 이야기하기도 했으며 ‘오는 2026년 7월이면 영종구로 출범하기 때문에 영종의 역사를 짚어보는 이번 강의는 매우 뜻이 깊다’고 격려했다.
영종도에 들어선 인천국제공항은 현재 국가의 관문으로 많은 내외국인들이 이용하고 있는데 김정형 강사는 고려시대에도 송나라에 가는 길목으로서 영종도가 이용되었고 교통의 요충지였다고 설명했다. 그러한 역사적인 배경을 볼 때 영종도가 세계로 향하는 관문이 된 것은 필연이었다는 해석이다.
일제 강점기 3.1 독립만세운동이 시작된 파고다 공원에서 영종도·용유도까지는 먼 거리에 있었지만, 배를 타고 고향으로 온 조명원씨에 의해 용유도에서 혈성단을 조직해 벌인 3.28 독립만세운동을 소개했다. 그 후 10여명의 마을 사람들이 투옥되었고, 고문과 핍박속에 2년가량의 형기를 마친 후, 감옥에서 나온 사람들은 독립자금을 모아 상해임시정부에 전달한 사실도 전했다. 그러한 이유로 김구 선생께서 해방 후 무의도 초등학교에 와서 감사의 강연을 한 기록도 신문기사에 있다고 전했다.
선정을 베풀었던 ‘양주성 금속비’(영종역사관에 보관) 이야기와 흉년이 들어서 자신의 사재를 털어 주민들을 살린 ‘조용교 참봉, 이정훈 진사’ 등의 이야기는 예부터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행한 이동네 조상님들의 이야기라고 마을의 숨은 역사를 소개하며, 영종도가 훌륭한 조상들이 지켜온 터전임을 알게 해주었다.
마지막으로 김정형 강사는 고려시대의 충신인 두경승 장군의 묘역이 영종도에 있어서 후손들에게 좋은 역사의 현장을 제공하고 있으며 관광지로 개발해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