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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5.01.0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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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으로 가득한 새해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15년 만에 상가 건물에서 벗어나 이곳에 교회를 건축하고 2020년도 송구영신 예배로 첫 예배를 드렸습니다. ‘꿈인가 생시인가!’ 그날의 감격이 채가시지 않았지만, 벌써 5년이란 세월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3년간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을 경험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일하심은 멈추지 않으셨습니다. 팬데믹 기간 부흥하는 몇 안 되는 교회 중에 하나로 우리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단순히 교인 숫자가 늘어난 것이 아니라, 새가족반·멘토링 양육·제자훈련 등으로 마음을 나누는 동역자들을 세울 수 있었습니다.


사랑방 리더, 멘토, 교사, 사역자들은 제가 어디에 가도 자랑하고 싶은 소중한 분들입니다. 예배는 감격과 은혜로 드려졌고, 서로 사랑하고 섬기는 행복한 공동체였습니다. 처음 교회 오시는 분들은 하나 같이 교회의 분위기가 밝고 친절해서 좋았다고 합니다. 외부에서 초대한 강사님들이나 손님들도 이구동성으로 은혜로운 분위기를 칭찬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교회가 좁다며 곧 넓은 곳(?)으로 가야 할 것 같다는 말들을 합니다. 어떤 분들은 교회와 붙어있는 큰 땅에 교회가 다시 세워질 것이라고 예언 같은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참 감사한 일입니다. 여기까지 하나님께서 전적으로 일하셨습니다. 이 시점에서 에벤에셀의 기념비라도 세우고 싶습니다.


모두 열심히 달렸고 잘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동안 익숙하게 해오던 것들이 이제 낡은 옷이 되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심지어 장윤석 목사라는 인물도 식상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이런 어쩔까? 지난해 11월 목회 구상을 위하여 조용히 기도굴에서 기도하며 떠오른 단어가 ‘갱신’입니다. ‘그렇다. 안주하지 말자. 멈추면 그 자리가 아니라, 쓰러진다.’ 기도원에서 ‘갱신’이란 단어 하나 붙잡고 내려왔습니다. 그런데 이 단어가 모순이 있습니다. 단어가 가진 의미와 달리 ‘갱신’ 촌스럽지 않나요? 그래서 조금 더 세련되게, ’리:본 본질 위에 새로움을 더하다’ 이렇게 2025년 교회 표어를 정했습니다.


리:본, 풀이하면, ①다시 본질로, ②본질 위에 새로움을 더하다.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신앙의 본질은 언제나 ‘예수 그리스도 복음’입니다. 예수님과 복음을 더 잘 드러내기 위해서, 낡은 것은 갱신 = 새 옷 입도록 해야 합니다. 예배도, 사역도, 목사도, 새 옷을 입고, 새 부대가 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예배 시간마다, 새 은혜, 새 노래, 새 생명의 역사가 일어나길 사모합니다. 새 옷을 입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게을러서도 안되고, 귀찮아해서도 안 됩니다. 

 

예전에 삼성의 이건희 씨가 “시대에 발맞추어, 다 바꿔봐라. 마누라하고 자식 빼고...” 바꿀 수 없는 이것은 본질입니다. 그렇게 갱신, 혁신을 외치며 삼성이 20년 이상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그러나 갱신하지 않으니까, 애플을 넘지 못하고, 대만 중국에도 밀리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국내에서도 만년 2위였던 SK 반도체에 1위 자리를 내주었습니다. 이런 것들이 우리의 거울이 됩니다. 예수님께서도 “생베조각을 낡은 옷에 붙이지 말라. 새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라” 말씀하셨습니다. 2025년도 우리 교회와 개인의 신앙이 “리:본” 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 하늘사랑의교회 장윤석 담임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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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단상> ‘리:본’ 본질 위에 새로움을 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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