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대입은 수험생 수의 10% 증가 예상과 의대 정원 변동으로 인해 대입문이 좁아지고, 소위 사탐런의 확대 등으로 인해 수험생들의 전략적 접근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주요 변화 포인트를 두 회에 걸쳐 제시해 본다.
의·치·한·약 계열 수시 비중 증가 - 전략적 수시 준비 필요
현재 의학 계열에서는 복학 예정 의대생을 고려한 정원 감축 논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나, 수시 요강 발표 전까지는 사회적 합의에 따라 변경될 여지가 있어 성급한 판단은 금물이다. 주목할 점은 의·치·한·약 계열의 수시 선발 비중이 전년도보다 증가했다는 사실이다. 의대는 일부 변동 가능성이 존재하나, 치대, 한의대, 약대는 비교적 안정적인 전형 운영이 예상된다. 졸업생들의 경우, 의대 정원 변동보다 현 수능 구조가 2년 밖에 남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여 의대 입시 재도전을 고려해 보아야 한다. 한편 무전공학부와 전공자율 선택제 도입으로 수험생들의 고민은 커지고 있다. 대학들은 점차 전공 제한을 완화하고 있으나, 학업 역량 중심의 선발 경향은 여전히 유효하다. 따라서 특정 전공에 대한 방향성이 전혀 없어 보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희망 전공에 맞는 기본 과목 이수는 반드시 챙겨야 한다.
주요 대학 전형 변화 살펴보기
연세대는 정시에서 처음으로 학생부 전 과목 성적을 반영하고, 수시 활동 우수형과 국제형 전형의 1단계 선발 배수를 3배수에서 4배수로 확대했다. 고려대는 학교 추천 전형에서 서류 평가 비중을 20%에서 10%로 낮추고 수능 최저 기준을 완화하여 학생들의 부담을 줄였다. 계열 적합형 전형에서도 면접 비중을 50%에서 40%로 줄이면서 일반고 학생들의 지원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학업 우수 전형에서는 탐구 영역 반영을 기존 2과목에서 1과목으로 완화해 수능 부담을 줄였지만, 그만큼 내신 경쟁이 심화될 가능성도 있다. 한양대는 정시에 학생부 종합평가(학생부 10%)를 새롭게 반영한다. 이는 서울대에 이어 두 번째 사례로, 정시에서의 학생부 반영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수시에서는 면접형 전형을 사범대 외에 공과대 일부, 인터칼리지학부로 확대하고, 면접 비중도 30%로 높였다. 이화여대는 고교 추천 교과 전형을 일괄 합산으로 바꾸고 수능 최저를 적용, 미래 인재 전형을 서류형과 면접형으로 나누었다.
신설 전형 분석 - 나에게 유리한 전형 선택이 관건
수도권 주요 대학에서는 올해도 새로운 전형을 다수 도입하며 수험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성균관대는 기존 서류 100% 학생부 종합 전형 외에 인적성 면접을 포함한 ‘성균인재전형’을 신설했다. 과거 과학인재전형이 수학·과학 중심 면접으로 특목고에 유리했다면, 성균인재전형은 일반고 학생들에게도 적합할 수 있다. 이화여대는 미래 인재 전형에 면접형을 새로 도입하며 200명을 선발한다. 상대적으로 소수 인원 모집이지만 높은 경쟁률이 예상되며, 면접의 영향력이 크다는 점에서 지원자는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인하대는 기존 면접형 학종 운영에 더해 서류형 전형을 재도입한다. 과거 결과를 보면 서류형의 입결이 더 낮은 경우도 있어, 수험생의 전략적 선택이 중요해졌다. 특히 학생부 충원율이 높다는 점은 눈여겨 볼 부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