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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5.03.2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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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월요일 제자반 6기생들과 제주도 당일치기 여행을 했습니다. 쌀쌀맞은 날씨 땜에 겉옷을 입고 가길 잘했다 생각했습니다. 외투를 껴입은 우리 모습은 겨울인데, 우린 봄 안에 있었습니다. 우린 봄 길을 걷었습니다. 봄꽃 속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정호승의 시 <봄 길>의 앞부분만 인용해봅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 길이 있다. /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봄 길이 되어 / 끝없이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시처럼, 길이 끝나는 곳이 있습니다. 한 사람의 생애의 길이 끝나는 곳은 죽음입니다. 시처럼, 길이 끝나는 곳에도 길이 있고, 길이 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혹시 누가 생각나십니까? 맞습니다. 예수님을 떠올립니다.

 

예수님은 인간의 길이 끝나는 죽음에서 부활하여 생명의 길이 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십니다. 생명의 기운으로 가득한 봄 길이 되십니다. 그리고 끊임없이 사람들을 봄의 길로 초대하고 계십니다.

 

살면서 인생의 길이 끝나는 곳에 설 때가 종종 있습니다. 마치 이스라엘 백성들이 굳게 닫힌 여리고 성벽 앞에 서 있는 것과 같습니다. 

 

“여리고는 굳게 닫혔고 출입하는 자가 없더라” (수6:1)

여리고 성벽은 높이가 7.5m, 두께는 약6m 이상이며, 내벽과 외벽이 2중으로 되어 있어, 포를 쏘아도 무너지지 않을 규모입니다. 그런 성벽의 문이 굳게 닫혔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더 이상 앞으로 갈 수가 없습니다. 여리고 성의 굳게 닫힌 문은 길이 끝나는 곳입니다.

 

우리 삶에도 이렇게 길이 끝나는 곳에 설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길이 끝나는 곳에서 길이 되시는 예수님께서 친히 말씀하시길 “구하라 찾아라 두드리라 그리하면 얻겠고 찾겠고 너희에게 열리리라” 하셨습니다.

 

우리가 아는 대로 여리고는 무너지고, 가나안으로 가는 길이 열렸습니다. 길 되신 예수님은 지금도 우리를 초청하고 계십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봄 길입니다. 예수님과 함께 걸어가는 길은 봄 길입니다. 그 길은 생명의 길입니다. 믿고 그 길로 가면 축복의 땅에 설 수 있습니다. 그 길은 승리의 길입니다. 그 길은 평안의 길입니다.

 

아직도 우리 주위에는 그 길을 알지 못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가서 초대합시다. 여기 길이 있다고! 여기 봄 안으로 오라고! 함께 봄 길을 걸어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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