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항초 학생들, 세평숲에서 봉사활동-체험은 기사로
- 마을학교·지역 기자와 함께하는 살아있는 현장형 배움
인천공항초등학교는 올해 해양생물·해양환경 이해와 환경정화 봉사에 관한 수업을 진행하며, 지난해에 이어 '신문 기사쓰기' 교육을 함께 운영했다. 이는 초등학생 시기부터 지역 문제를 관찰하고 글로 표현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는 담임교사의 교육 철학에서 출발했다.
이를 위해 학교는 마을교육 자치회에 협력을 요청했고, 마을학교를 중심으로 활동 중인 김정형 기자가 강사로 파견되어 실제 현장에서 사용하는 기사 작성법을 학생들에게 직접 지도했다. 학생들은 네 시간의 수업을 마친 뒤, 배운 내용을 실제로 적용해 보기 위해 스스로 봉사활동에 참여했고, 각자 경험을 기사 형식으로 작성해 제출했다. 제출된 여러 편의 기사 중 가장 현장감 있고 기록이 충실한 글을 선정해 싣는다.
세계평화의 숲에서 환경정화 나선 공항초 학생들
- 배운 것을 직접 쓰고 행동하는 공항초 6학년의 특별한 체험
11월 1일 토요일 오전 9시 공항초등학교 6학년 학생 5명이 세계평화의 숲에서 환경정화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학생들은 영종봉사단에서 제공한 조끼를 입고 활동을 시작하기 전, 세계평화의 숲, 두드림 학습관의 숲 해설사 이기혜 선생님으로부터 숲에 관한 설명을 들으며 자연을 관찰했다. 학교에서는 배울 수 없던 다양한 자연 이야기를 접하며 학생들은 신기함과 흥미를 느꼈다.
해설을 마친 뒤 학생들은 육교를 건너 해변가로 이동해 장갑과 집게를 들고 본격적인 쓰레기 수거에 나섰다. 바위 틈에 깊숙이 끼어 있는 쓰레기를 꺼내는 일은 쉽지 않았지만, 친구들과 봉사단원들이 협력하며 하나씩 정리해 나갔다.
쓰레기 봉투는 세 봉지가 넘도록 가득 찼다. 비닐봉지, 유리 조각, 담배꽁초, 병, 과자 봉지 등 다양한 종류의 쓰레기가 발견됐으며, 심지어 샴푸통까지 나와 학생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학생들은 “우리 동네 해안가를 깨끗하게 치우니 마치 샴푸한 뒤처럼 상쾌하고 뿌듯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깨닫고 지역사회를 위해 행동하는 경험이 되었다.
정유리 학생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