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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의 미개발지를 어떻게 할 것인가’

- 중구, 영종·용유 도시발전 전략 주민설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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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6.03.20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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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용유 도시발전 전략 주민설명회에서 용역을 담당한 미소엔지니어링 담당자가 미개발지 후보지 선정과 계발계획(안)을 설명하고 있다.

 

영종 미개발지의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도시발전전략 기본구상 용역 주민설명회’가 3월 19일 영종구 임시청사 다목적 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설명회에는 관계 공무원과 지역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개발지 세 곳 후보지 선정과 개발계획 용역 결과를 발표하고 주민들의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용역을 수행한 미소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용역은 특정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단계가 아니라 미개발지의 발전 방향을 설정하는 기본구상”이라며 “민간이 참여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성장관리계획 정비를 통해 규제를 완화하고 토지 활용도를 높여 개발 여건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곳의 후보지는 영종역 일대, 청라하늘대교 인근 서당골 일대, 운남동 생산녹지일대 등이다. 한 주민이 “제시된 3개 후보지가 모두 개발되는 것이냐”고 묻자, 발표자는 “세 곳은 후보지일 뿐이며 향후 지구단위계획 수립 과정에서 사업성과 파급효과 등을 고려해 사업지를 선정해 선도사업으로 추진하게 된다”고 답했다.

 

“왜 이렇게 개발이 더디느냐”는 주민의 질문에 대해 “시가화 예정용지 지정 등 인천시 상위 계획 승인이 선행돼야 한다”며 “현재는 개발을 위한 법적·행정적 기반을 마련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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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헌 구청장이 후보지 선정과 개발계획을 설명하며 각 지역의 위치와 이용 방안 등을 비교 제시하고 있다.

 

도시 이미지 개선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한 참석자는 “공항철도를 타고 들어오면 영종은 여전히 시골 같은 이미지가 강하다”며 “외국인이 처음 접하는 도시의 얼굴인 만큼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개발 부지에 장촌도 검토하고, 지구단위계획에 건축물 형태와 색채, 경관 가이드라인을 반영해 도시 이미지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 관계자는 일부 토지주들의 불만이 많은 성장관리계획에 대해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기준 폐지, 전면공지 기준 완화, 건폐율 등 인센티브 부여 등 실질적인 개발 여건이 향상되는 이점이 있다’고 말하고 ‘성장관리계획 변경을 통해 창고나 공장 등 설립이 가능하도록 규제 완화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그동안 성장관리계획은 규제가 많아 토지 활용이 어려웠던 측면이 있었다”며 “이를 완화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개발 여건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바이오 특화단지, 국제학교, 교통망 개선 등으로 향후 개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금은 그 수요에 대비하는 준비 단계”라고 말했다.

 

영종하늘도시와 미단시티의 더딘 개발로 영종과 용유 미개발지 사업이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한없이 지연되는 가운데, 이번 개발 전략이 향후 얼마나 속도감 있게 실제 사업으로 진행될 수 있을지 지역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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