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4-17(금)

나이보다 10살 어리게 생각하고 일하는 총지배인

“저렴한 가격에 호텔품격의 서비스 제공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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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9.03.2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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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맞은편 국제업무단지 베스트웨스턴 총지배인이 새로 왔다. 아니 다시 왔다고 하는 것이 올바르다. 민병인 총지배인은 지난 2005년부터 3년간 베스트웨스턴 호텔 총지배인으로 있다 계열호텔인 라마다 서울 총지배인으로 간 바 있다.
돌아온 인천공항 호텔리어 민 총지배인을 만나봤다.
 

노은숙 기자 iaynews@hanmail.net

“41살입니다”

샤프한 외모, 서글서글한 웃음을 짓는 민병인 총지배인이 나이를 묻는 기자에게 답한 대답이다. 그런데 아닌 것 같다.
“41살처럼 일하려고 제가 그렇게 대답한 것입니다. 사실은 51살입니다”
기자와 함께 한바탕 웃음으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26년째 호텔리어를 하면서 몸에 밴 위트와 유머다. 현재 나이보다 10살이 어리다고 생각하면 일도 그만큼 힘차게 할 수 있다는 그의 소신이라고 한다.
베스트웨스턴 호텔 직원들은 그를 ‘돌아온 캡틴’이라고 부른다. 처음 기자도 그에게 인천공항과 영종도 생활의 낯설음을 물었다.
“아닙니다. 2005년 호텔 인수 후 총지배인으로 3년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혀 낯설지 않고 익숙한 곳입니다”
그가 처음 호텔리어의 길을 가게 된 계기는 대학때문이었다.
“성적이 안 돼서 경희대 호텔경영학과에 갔습니다”
“어렸을 적 꿈이었다”. “호텔리어로서 국가 관광산업에 이바지 하려했다” 등등 인터뷰의 기교를 아는 사람에 비해 민 총지배인은 솔직하게 답변하는 담백함의 소유자였다.
민 총지배인 호텔 만능엔터테이너로 회사에 소문나 있다. 그래서 회사가 소유한 호텔의 총지배인으로 어려운 곳마다 그를 발령낸다. 호텔뿐만 아니다. 리조트프로젝트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클럽휘닉스파크를 인수해 정상으로 만들어 매각한 것도 그의 작품이다.
민 총지배인이 처음부터 훌륭한 호텔리어는 아니었다. 그는 대학졸업 이후 첫 입사한 곳이 서울 소공동에 있는 웨스틴 조선호텔. 그는 3년간 그곳에 일하면서도 갈등을 했다. 24시간 돌아가는 호텔에서 그는 친구를 만날 수도, 가족과 함께할 수도 없는 서비스맨 호텔리어가 싫었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멘토’를 만났다. 웨스틴 조선의 총지배인이었던 한 외국인을 만나면서 멋있는 일처리에 감탄해 하면서 그를 배우기 시작했다.
“어떤 일에서 프로와 아마튜어는 10년을 정점으로 바뀌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0년만 열심히 해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식음료와 객실, 관리 등 호텔 전분야에서 열심히 일했던 그는 프로로써 자기관리에 철저히 했다. 호텔에서 고객에게 서비스를 하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산에 올랐고, 악기를 배워 마음을 다시 잡고 항상 웃음으로 고객을 대했다.
10년이 훌쩍 지나 26년째 그는 호텔리어가 꿈꾸는 최고의 자리인 총지배인에 앉았다.


“긴장하라, 인천공항 식음료사업”
민 총지배인이 지휘하는 종업원은 86명이다. 베스트웨스턴호텔은 객실 306실로 객실점유율이 80%대다. 호텔로서는 상위권에 속하는 점유율로 회사에서는 그에게 공격적인 경영을 주문하면서 발령을 냈다. 식음료분야도 인천공항 인근에서 최고로 만들라고 한 것이다.
민 총지배인은 발령 후 3개월 동안 차근차근 준비를 했다. 인천공항 인근에서 식음료분야에서도 인정받는 최고의 호텔을 위해서 그는 객실예약을 온라인으로 병행하면서 옆에 있는 하얏트리젠시 인천과 인천공항 내에 있는 워커힐, 조선호텔 외식사업부에 도전장을 냈다.
그는 이미 공항신도시와 영종용유주민에게 무료회원카드를 발급하는 이벤트를 기획했다. 이 카드는 베스트웨스턴호텔 이용시 20%가 할인된다. 여기에 4월부터는 테이크아웃 캐터링서비스를 펼칠 계획이다. 밖에서도 호텔음식과 서비스를 즐기게 하겠다는 아이디어다.
“저렴한 가격에 호텔품격의 서비스가 마케팅의 기본개념입니다”
민 총지배인의 호텔경영. 계속 지켜볼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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