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4-17(금)

“밥도 못 먹고, 잠도 설친 2주였습니다”

공항고속도로·인천대교 지역주민 통행료지원조례안 통과시킨 노경수 인천시의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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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9.10.26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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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12일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그리고 19일 인천시의회 본회의에서는 영종용유북도 주민에게 뜻 깊은 조례안이 통과됐다. 지역주민 통행료지원 조례안이 그것. 이 조례안은 영종용유를 포함해 중구 나지역이 선거구인 노경수 인천시의회 의원이 발의해 통과시킨 것.
인천공항영종뉴스는 10월 19일 인천시의회에서 노 의원을 만나 일문일답을 했다.

이영석 기자 iaynews@hanmail.net

“2주간 밥도 못먹고, 잠도 설쳤습니다”

노경수 인천시의회 의원은 본 회의에서 나오자마자 기자에게 한 일성이 걱정이었다는 말부터 꺼냈다. 그도그럴것이 동료의원들에게 질타를 많이 받았기 때문이다. 인터뷰 일주일전 건설교통위원회에서 조례안을 심사하는 과정에 영종용유에 늘어나는 인구로 앞으로의 예산을 어떻게 할것이냐는 질의에 이어 이번만 통과시켜주겠다는 아량의 소리로 들어야 했기 때문이다.

이번 조례 통과에서 제일 힘들었던 점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지난 2007년 조례통과때에는 지역주민들께서 통행료집회를 하면서 인천시의회 의원들이 많이 응원해 줬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늘어나는 인구유입등을 걱정하면서 통행료로 인천시 예산이 많이 들어가면 자신의 지역구로 예산이 돌아가지 않는 것을 경계해 많은 질타를 받았습니다. 조례안에 서명을 받으러 다니면서 “한 번만 더”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했습니다.

이번 조례가 지난 2007년 조례와 다른 것이 있다면 무엇인지요?

이미 인터넷과 지면을 통해 아시다시피 인천대교를 포함한 것입니다. 애초 인천대교도 무료화하려 했지만 공항고속도로를 기준으로 한 조례이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공항고속도로에 맞춘 것입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인천시가 또 다시 대법원에 제소할 빌미를 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번 조례에는 인천대교가 포함돼 있습니다. 의의가 뭐라 생각하는지요?

작게는 선택의 폭이 커졌다는 것입니다. 공항고속도로를 이용해 인천 서구로 갈 수 있고, 또 인천대교를 통해 인천 연수구로 갈 수 있다는 점입니다. 크게는 지역주민 통행료지원에 대해 인천시의회는 물론 인천시와 각종 언론이 비싼통행료와 지역주민할인에 대해 공감했다는 것입니다. 개통 첫날 인천대교가 관광명소가 되면서 비싼통행료를 많은 국민들이 체험했다는 것도 의의가 있다 할 것입니다. 지역주민은 통행료 5500원을 내년 4월 1일부터는 1900원만 내고 다니면 됩니다.  

영종용유의 가장 큰 문제인 통행료 어떻게 생각합니까?

사실 인천시의회 의원으로써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모두 한 것입니다. 공항고속도로 서울방향과 인천대교 완전무료화를 할 수 없는 것에 자괴감을 느끼고 지역주민여러분께 죄송할 따름입니다. 이제는 인천시의회나 인천시가 아닌 정부와 국회가 나서 통행료를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014년 3월 조례안이 만료될 때에 영종용유의 인구증가는 눈에 보듯 뻔할 것입니다. 예산책정의 부담과 예산배분의 다툼이 예상됩니다. 부디 국회와 정부에서 통행료를 영종용유지역주민의 아픔으로 보지말고 대승적으로 경제자유구역의 발전으로 보고 지원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통행료에 대해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번 조례안이 무난하게 통과될 것으로 자신했지만 오늘 의사봉이 두드려지기까지 마음을 놓지 못했습니다. 조례안을 통과시켜 주신 동료의원 여러분께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또 조례안 통과에 플랜카드로 응원해주시고 격려의 박수와 힘을 보내주신 지역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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