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4-17(금)

마시란 해변에서 33년의 전통을 이어온 용유동 대표맛집 마산민박(솔밭)을 가다

직접 기른 토종닭과 한약재가 듭뿍 들어간 옻닭백숙은 개항초기 공항관계자들의 단골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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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3.06.1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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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유해변에서 직접 캔 동죽 등 조개구이도 별미 외식메뉴 

마산솔밭은 덕교동에서만 33년 전통을 자랑하는 명품 옻닭백숙집 마산민박의 새 이름이다.
지난 2010년 추석, 오성산 절토지 토사물이 덕교동 마산민박을 덮치면서 임시로 옮겨 앉았던 용유주민센터 부근 현재 자리에 그대로 눌러앉게 되었다.
용유 해변을 따라 지은 가게는 넓은 창가를 따라 바다소리가 들리고, 군데군데 쪽문을 통해 동죽이 지천인 바다로 나가볼 수도 있다. 가게 앞 오래 묵은 소나무들이 즐비한 숲 그늘 평상은 레저 객들에게 더 없이 좋은 명소가 되었다.
인천공항공사의 초대 사장을 지낸 강동석 전 건교부장관이 개항초기 건설관계자들과 자주 찾았던 맛집으로도 유명한 마산민박의 대표음식은 뭐니 뭐니 해도 옷닭백숙이다.
옻나무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을 위해 한약재가 듬뿍 들어간 토종닭백숙이나 한방오리백숙도 권할 만하지만, 전통 항아리에 옻나무와 다양한 한약재를 넣고, 맞은편 밭에서 직접 키우는 토종닭을 그때그때 바로 잡아 끓여내는 옻닭의 깊은 맛은 한번 맛본 사람은 쉽사리 그 유혹을 떨쳐내기가 어려울 만큼 정평이 나 있다.
옻닭에 들어가는 채소나 김치 등 밑반찬도 주인장이 직접 운영하는 제천 박달재의 농장에서 재배 직송한 것들이다. 가게를 실제로 운영하는 사람은 안주인이란 말씀.
주문한 음식에 함께 나오는 밑반찬만 봐도 ‘웰빙이란 이런 것’이란 말이 절로 나오는데, 오래된 단골이라면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빛깔 좋은 효소차도 가끔 한잔쯤 맛볼 수 있는 행운을 누리기도 한다. 장뇌삼 등 귀한 약재들을 발효시킨 효소차의 약재들 역시 박달재에서 주인장이 직접 기른 것이다.
좌석은 실내만 백석이 넘어 많은 인원의 단체회식에도 무리가 없다. 그러나 여름철엔 솔밭 평상에서 자리를 잡고 바다 소리를 들으며 즐기는 것이 훨씬 운치가 있을 것이다.
꽃을 유독 좋아하는 안주인은 가게 입구에, 음식점 벽면을 따라, 심지어 창가를 따라 이어진 바다 쪽 좁은 공간에도 꽃을 심어놓았다. 화초들을 따라 둥글게 돌며 주차공간도 넉넉하다.
대표음식이 옻닭이라서 마산솔밭의 모든 음식이 닭 일색이라고 믿는다면 그 또한 착각이라고 할 수 있는데, 닭과 오리가 보양식으로 특별한 음식이라면, 바닷가에 면한 음식점답게 각종 생선회도 수족관에서 손님을 기다린다.
마산솔밭의 또다른 이름이 마산솔밭 조개구이니 당연한 일이다. 동죽이 듬뿍 들어간 조개구이 역시 가족과 함께 찾을 만한 단골 외식메뉴이다.
직장이 인천공항인 수도권 거주 직장인이라면 가족과 함께 주말나들이도 생각해봄직하다. 이름이 말해주듯 30여년 전부터 민박집에서 발전한 음식점이니, 웬만한 단체손님도 숙식이 가능하여 나들이객에게도 그만인 맛집이라고 할 수 있다. (746-9100)
박윤규기자i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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