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는 지난 3월 30일 구청 상황실에서 ‘2026년 청년정책조정위원회’를 열고 ‘2026년도 청년정책 시행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중구가 청년 일자리부터 주거·복지, 정책 참여까지 아우르는 종합 지원에 나선다. 급변하는 고용 환경 속에서 청년들의 자립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전방위 정책 추진이다.
중구는 지난 3월 30일 구청 상황실에서 ‘2026년 청년정책조정위원회’를 열고 ‘2026년도 청년정책 시행계획’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청년의 일, 삶, 놀이의 터전 조성’을 목표로 ▲일터 ▲삶터 ▲놀이터 3개 분야에서 총 23개 사업을 약 70억 원 규모로 추진하는 것이 핵심이다.
먼저 ‘일터’ 분야에서는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해 일자리센터 운영, 청년도전 지원 사업, 청년오피스 운영 등 7개 사업이 추진된다. 특히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으로 확보한 국비 4억 6,000여만 원을 활용해 청년도전 지원 사업을 지속 운영하며, 취업 준비 청년들의 자신감 회복과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삶터’ 분야에서는 청년들의 생활 안정과 자립 기반 구축을 위한 11개 사업이 시행된다. 자격시험 응시료 지원, 청년내일저축계좌, 임신 준비 부부 및 임산부 건강서비스, 발달장애 청년 자산형성 지원, 자립 준비 청년 지원 등이 포함된다. 이와 함께 청년 월세 지원과 주거급여, 이사비 지원, 자립정착금 지급 등 주거 안정 정책도 병행된다.
청년 참여와 소통을 강화하는 ‘놀이터’ 분야에서는 5개 사업이 운영된다. 청년정책조정위원회와 청년네트워크를 통해 정책 참여를 확대하고, 영종국제도시 청년내일기지를 중심으로 커뮤니티 형성과 취·창업 프로그램 등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청년내일기지’는 소통과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결합한 지역 청년 정책 허브로, 청년들의 자발적 참여와 성장 기반 마련에 중점을 두고 운영된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불안정한 고용시장과 다양한 사회적 변화 속에서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청년들이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구 청년정책조정위원회는 청년정책에 대한 자문과 심의 기능을 수행하는 기구로, 청년 위원들이 직접 참여해 정책 체감도를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손화정 영종구청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모습.
- “임시 활용과 장기 부지 확보 병행… 전략적 투트랙 접근 필요”
- 민간 건물 한계 지적… LH·iH·인천공항공사 협력 통한 공공부지 확보 대안 제시
- 청와대·국회·지방행정‘트리플 파워’강점, “영종 미래 설계할 행정가”
더불어민주당 손화정 영종구청장 예비후보가 인천 해사국제상사법원 영종 유치를 위한 ‘전략적 이원화’와 ‘공공 부지 선점’을 골자로 하는 실전형 해법을 제시하며 유치전의 판을 새롭게 짤 것을 제안했다.
손 예비후보는 현재 인천시 내부에서 진행 중인 유치 경쟁의 허점을 날카롭게 짚으며, “정치는 의지를 말하지만, 행정은 조건을 만들고 결과를 증명해야 한다”는 평소의 소신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전략을 발표했다.
■ “입지 확정 단계 아냐… 임시와 장기 전략 분리 대응 필요”
손 예비후보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후보지 확정 주장에 대해 “현재는 인천시 내부 검토 단계로, 공식적인 입지 선정 절차가 법원행정처와 최종 합의된 상황은 아니다”라며 “지금이 유치의 성패를 가르는 가장 결정적인 시기”라고 진단했다.
이어 “기존 건물을 활용한 방안은 2028년 조기 개원을 위한 임시 대응 측면에서는 의미가 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안정적인 입무 수행을 위한 입지 확보 전략이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며 “임시 활용과 장기 부지 확보를 철저히 분리해 접근하는 투트랙 전략이 유치 성공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 “공공부지 확보가 승부처… 실질 경쟁력은 여기서 갈린다”
손 예비후보는 유치 경쟁력의 실질적 핵심으로 공공부지 확보를 제시했다.
그는 “법원 시설은 국가 사법 인프라로서 장기적 안정성과 공공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민간 건물을 임차하는 수준을 넘어 LH, iH, 인천국제공항공사 등과 긴밀히 협력해 활용 가능한 공공 유휴부지를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전략이 경쟁력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임시 활용 가능성과 장기 부지 확보를 동시에 추진하는 이원화 전략이야말로 사법부를 설득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해법”이라며 “이러한 치밀한 행정적 준비가 실제 유치 가능성을 높이는 결정적 차이를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 “‘트리플 파워’ 실행력으로 조건을 만들고 결과로 증명”
손 예비후보는 자신의 강점으로 청와대, 국회, 지방행정을 모두 경험한 ‘트리플 파워’를 내세웠다.
그는 “국정과 입법, 지방행정의 전 과정을 현장에서 경험한 실전 역량을 바탕으로 관계 기관과의 전략적 협상을 이끌어내 영종의 입지 경쟁력을 실질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특히 “영종은 연습할 시간이 없는 도시”라며 “초대 영종구청장은 단순 관리자가 아니라, 도시의 기준과 방향을 처음부터 설계하는 실행형 리더여야 한다”고 역설했다.
■ “지금이 골든타임… 선거 이후 본격 경쟁 대비할 것”
끝으로 손 예비후보는 “해사법원 유치는 선거 이후 본격적인 입지 경쟁이 재점화될 사안”이라며 “지금부터 공공부지 확보와 전략 설계를 빈틈없이 준비하는 것이 향후 성패를 가르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천공항의 압도적 접근성과 확장성을 갖춘 영종을 국제 사법 비즈니스의 허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 보도자료 >
더불어민주당 영종구청장 예비후보 태동원
더불어 민주당 영종구청장 경선에 출마한 태동원 예비후보가 당내에서 컷오프 된 이후 재심을 신청한 결과, 해당 결정이 인용되면서 다시 선거운동에 나서게 됐다.
태동원 예비후보는 앞서 경선 후보 심사 과정에서 컷오프 대상에 포함됐으나, 이에 대해 절차적 정당성과 판단 근거에 문제를 제기하며 재심을 요청한 바 있다.
이후 당 재심기구는 관련 사안을 종합적으로 재검토한 끝에 기존 결정을 철회하고 태동원 영종구청장 예비후보의 경선 참여를 다시 인정했다.
태동원 예비후보 측은 “당의 공정한 재심 절차를 통해 기존 컷오프 결정이 바로잡혔다”며 “그동안 지지와 응원을 보내주신 구민들과 당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태동원 예비후보는 “이번 재심 결과는 공정과 상식이 바로 선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더 낮은 자세로 구민의 목소리를 듣고, 영종의 미래를 위한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경선 과정에서의 모든 논란을 뒤로하고, 오직 지역 발전과 구민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목표에 집중하겠다”며 “깨끗하고 공정한 경쟁을 통해 반드시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태동원 예비후보는 재심 인용 결정 이후 즉시 선거운동을 재개하며 본격적인 경선 일정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 보도자료 >
용유동 새마을협의회와 새마을부녀회는 쾌적하고 아름다운 마을 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 24일 ‘해안가 환경정화(줍깅)’와 ‘봄맞이 초화 심기’ 활동을 합동으로 전개했다.
용유동 새마을협의회와 새마을부녀회는 쾌적하고 아름다운 마을 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 24일 ‘해안가 환경정화(줍깅)’와 ‘봄맞이 초화 심기’ 활동을 합동으로 전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새마을협의회 및 중구농협 부녀회 활동을 겸하고 있는 새마을부녀회 회원 20여 명이 참여했다.
먼저 오전 9시부터는 남북동 주요 도로변에 인천시로부터 공급받은 봄꽃(봄초화) 1,000여 본을 심었다. 삭막했던 길가 곳곳에 화사한 꽃을 심으며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완연한 봄의 기운을 전했다.
이어 지역 대표 명소인 마시안 해변 일대로 자리를 옮겨, ‘줍깅데이(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를 진행했다. 회원들은 해안가로 밀려온 폐플라스틱, 스티로폼 등 각종 해양쓰레기를 대대적으로 수거하며 깨끗한 바다 만들기에 앞장섰다.
행사를 주관한 김민원 새마을협의회장은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마시안 해변’의 환경정화에 이바지할 수 있어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줍깅 활동을 통해 청정 용유동을 유지하는 데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신재분 새마을부녀회장은 “회원들이 정성껏 심은 꽃들이 지역을 오가는 이들에게 작은 기쁨이 되길 바란다”라며 “아름답고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부녀회가 늘 앞장서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용유동 새마을협의회·부녀회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환경정비 활동과 다양한 지역 봉사를 통해 공동체 활성화에 앞장설 계획이다.
2028학년도 대입 개편을 둘러싸고 내신 5등급제 도입으로 입시 경쟁이 완화된다는 기대가 이어지고 있지만, 최근 2027학년도 입시 변화는 다소 다른 지점을 가리킨다. 주요 대학들은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선발 배수를 조정하고 서류 평가 요소를 재편하는 등 전형의 정밀도를 높이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제도 변화가 아니라 고교학점제 시대 대입을 대비한 연착륙 과정으로 해석된다. 즉, 2027학년도는 새로운 평가 체계를 본격 적용하기에 앞서 대학들이 선발 기준과 평가 방식을 세밀하게 조정하는 과도기적 단계이며, 향후 대입 구조 변화의 방향성을 미리 드러내는 시기라 할 수 있다.
이러한 흐름은 수능 최저 학력 기준과 전형 구조 변화에서 뚜렷하게 나타난다. 성균관대는 서류형 융합인재 전형에 국어·수학·영어·탐구 중 3개 영역 합 6 이내의 기준을 신설하며 학종에서도 수능을 적극 반영하기 시작했고, 중앙대는 성장형 인재 전형을 도입해 서류 평가와 함께 수능 최저를 적용하는 구조를 마련했다. 이는 고교학점제 도입으로 과목 선택이 다양해지고 학교별 평가 기준이 달라질 가능성을 고려해, 대학들이 수능이라는 공통 지표를 통해 학업 역량을 보완적으로 확인하려는 전략으로 볼 수 있다. 반면 홍익대는 수능 최저 기준을 완화해 수험생 부담을 낮추는 선택을 하면서, 대학별로 상이한 대응 전략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단계별 전형에서의 선발 배수 조정 역시 중요한 변화다. 성균관대 의예과는 6배수에서 4배수로 축소되고, 중앙대 의학부 역시 5배수에서 3.5배수로 줄어들면서 1단계 통과 자체의 난도가 높아졌다. 이는 단순히 경쟁률을 조정하는 수준을 넘어, 서류 평가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완성도를 요구하겠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반대로 연세대 국제형과 숙명여대, 숭실대 등 일부 대학은 선발 배수를 확대하면서 면접 비중을 낮추고 서류 평가 비중을 높이는 방향을 택했다. 이처럼 대학들은 배수와 평가 비율을 조정하며 각자의 선발 철학을 반영하고 있으며, 공통적으로는 학생부의 질적 완성도와 학업 과정 중심 평가를 강화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서류 평가 요소의 변화 역시 주목할 부분이다. 가톨릭대는 진로 역량 비중을 낮추고 공동체 역량을 확대하며 협업과 인성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조정했고, 경희대는 인재상을 전면 개편해 미래 역량 중심 평가로 전환했다. 이러한 변화는 고교학점제 환경에서 학생들이 다양한 과목을 선택하고 학습 경험을 확장하는 과정 자체를 평가에 반영하려는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 결국 대학들은 단순한 성적 결과보다 과목 선택의 맥락과 학습 과정, 그리고 그 속에서 드러나는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려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결국 2027학년도 입시 변화는 2028 대입의 방향성을 미리 보여주는 지표이자 준비 단계다. 동일 등급 내 경쟁이 확대되는 구조 속에서 대학들은 과목 선택의 난이도, 세부 능력 특기 사항의 깊이, 수능 최저 충족 여부를 복합적으로 활용해 변별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제 입시는 특정 등급만으로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단순 체계를 넘어, 과목 설계와 학생부 완성도, 수능 대비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전략형 경쟁으로 재편되고 있다.
최호철 에듀플랜24 교육컨설팅 대표
일본 어종으로 ‘코이’란 물고기가 있습니다. 관상용 비단잉어의 일종으로 알려진 이 물고기는 넣어 키우는 어항의 크기에 따라 자라나는 크기가 달라지는 특이한 품종입니다. 좁은 어항에 넣어 기르면 기껏해야 10㎝ 정도 피라미가 되고, 연못에서 기르면 30㎝ 정도까지 자라며, 강에 방류하여 자연 상태로 두면 1m 이상 큰 물고기로 자랍니다. 이 현상을 사람에게 적용하여 ‘코이의 법칙’이라 합니다. 비유컨대 어떤 사람은 어항 안에 있는 사람, 연못 안에 있는 사람, 드넓은 강물에서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을 품고 있는 품의 크기가 그 사람됨의 크기가 된다는 ‘법칙’입니다. ‘우물 안 개구리’니, ‘맹모삼천지교’니 하는 말들도 다 ‘코이의 법칙’의 범주 안에 있는 말이라 생각됩니다. ‘법칙’이라고 하니까 거의 예외가 없다는 뜻입니다.
신앙의 영역에도 이 법칙은 적용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부르셨습니다.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창12:1) 믿음은 좁은 어항에서 나와, 넓고 넓은 하나님 품으로 옮기는 결단입니다. 아브람은 고향을 떠나 열국의 아비가 되었습니다. 요셉이 노예로 팔려 애굽으로 갔습니다. 그런 일이 없었다면 아버지 야곱의 좁은 품 안에만 있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를 좁은 어항에서 꺼집어 내어 넓고 넓은 세상으로, 무엇보다 하나님의 품으로 옮기신 것입니다.
고통 중에 태어난 아들이 있습니다. 그의 어머니가 ‘야베스(=고통이란 뜻)’라 불렀습니다. 그의 이름은 “고통”이 된 것입니다. 사람들은 그를 ‘고통’이라 불렀습니다. 그는 출생부터 ‘고통’의 굴레에 씌워졌습니다. 그러나 고통을 운명으로 받아들이는 대신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야베스가 이스라엘 하나님께 아뢰어 이르되 주께서 내게 복을 주시려거든 나의 지역을 넓히시고 주의 손으로 나를 도우사 나로 환난을 벗어나 내게 근심이 없게 하옵소서 하였더니, 하나님이 그가 구하는 것을 허락하셨더라.”(대상 4:10) 하나님은 기도에 응답하셨고, 그 시대 사람 중에서 가장 존귀한 자가 되었습니다. 야베스는 기도로 고통의 어항을 깨뜨렸습니다. 요셉도 원망과 분노의 어항, 복수의 어항, 체념의 어항 속에서 갇혀 살지 않았습니다. 매 순간 하나님을 신뢰했습니다. 믿음으로 그를 둘러싼 담장을 허물었습니다. “요셉은 무성한 가지 곧 샘 곁의 무성한 가지라 그 가지가 담을 넘었도다.”(창49:22)
지금도 하나님은 좁은 한계 속에 갇혀 살아가는 사람들을 부르고 계십니다. 믿음이란 자신이 갇혀 있는 어항에서 하나님이 예비한 넓은 품에 안기는 것입니다. 어항을 깨는 사람, 담을 넘는 사람, 광야와 사막을 넘어 하나님이 보여 주실 길과 강으로 가는 사람. 하나님은 이런 믿음의 사람을 찾고 계십니다.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반드시 내가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리니.”(사 43:19)
장윤석 하늘사랑의 교회 담임목사
영종하늘도시 아파트 단지에 설치된 쓰레기 집하시설 크린넷. 총 2천억 원이 넘게 투입된 이 시설은 한번도 가동하지 않은 상태다.
영종하늘도시 쓰레기 집하시설 크린넷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하려던 대규모 보수공사 착수를 사실상 보류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민 반발과 정치권 문제 제기가 맞물리며, 크린넷 문제가 지방선거 쟁점으로까지 번지고 있다는 상황이다.
이번 보류는 배준영 국회의원과 영종구아파트연합회 등이 공사 중단을 강하게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당초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023년 협약을 통해 크린넷 재가동을 위한 보수공사를 추진해 왔으며, 공용부 시설 정비에만 약 200억 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었다.
영종 크린넷은 LH 공공사업비 1,500억 원에 더해 아파트 분양가와 상업시설 부담까지 포함하면 총 2,000억 원 이상이 투입된 대규모 사업이다. 그러나 설치 이후 10년이 넘도록 한 번도 정상 가동되지 못한 채 사실상 방치되면서 ‘대표적인 실패 사례’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문제는 여기에 추가로 수백억 원대 보수비가 투입되는 과정에서도 비용 구조와 내역이 명확히 공개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특히 아파트 단지 내 설비 보수 비용을 주민에게 부담시키는 구조가 유지되면서, 향후 운영비까지 포함한 ‘비용 폭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영종구아파트연합회 장준경 회장은 “단지 내 시설 보수 비용이 얼마나 들지, 누가 부담할지조차 정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향후 운영도 불확실한 크린넷에 또 수백억 원을 들여 보수공사를 하는 것은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격”이라고 지적했다.
연합회는 크린넷 보수공사 강행을 막아달라며 배준영 국회의원에게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고, 배 의원 역시 “크린넷은 주민 의지와 무관하게 관계기관들의 문제로 사용되지 못했던 것”이라며 “향후 운영 주체가 될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계획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치권에서도 쟁점화되고 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차광윤 시의원 예비후보는 주민 간담회를 통해 크린넷 문제를 공론화하며 “종량제 방식보다 비용이 더 들고 유지관리 부담까지 주민에게 전가되는 구조는 경제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미 시설 내구연한이 상당 부분 경과한 상황에서 막대한 비용을 들여 보수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며 “인천경제청의 정책 실패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크린넷이 도입된 송도·청라와 달리 영종에서는 인천경제청의 업무에서 크린넷 운영이 제외되어 있다. 크린넷을 전제로 도시계획이 설계된 만큼, 정책을 추진한 인천경제청의 책임 있는 해법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역주민들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의 발길이 잦은 예단포둘레길 진입로가 낙석과 나무 전도의 위험에 처해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자산관리공사와 중구는 서로에게 책임을 넘기며 뒷짐을 지고 있다.
- 바위와 토사 굴러내리고 나무는 전도 위험
- 중구, ‘토지관리하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대책 세워야’
- 캠코, ‘계단 철거하면 안전조치·재임대는 불허할 것’ 어깃장
제주도를 연상시키는 해안 절경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잦은 예단포둘레길 진입로가 낙석과 붕괴 위험에 노출되면서 이용객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그러나 해당 토지의 관리 주체인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진입로 계단을 설치한 중구가 책임을 떠넘기는 사이 현장은 사실상 방치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예단포둘레길은 영종 주민뿐 아니라 외부 방문객들도 찾는 대표 관광 코스로, 이용객 증가에 따라 중구는 2021년 예단포구에서 둘레길로 바로 연결되는 계단을 설치했다. 해당 부지는 국유지로, 중구는 캠코와 대부계약을 체결해 계단 시설을 조성했다.
문제는 이 일대 지반이 약하고 경사가 급해 낙석과 토사 유출이 반복되고 있다는 점이다. 10~20m 높이의 급경사 사면에서 돌과 흙이 계속 쓸려 내려오고, 나무까지 기울어 전도 위험이 커지고 있다. 현장에는 이미 전도를 우려해 잘려진 나무가 많았다. 특히 아래에는 버스정류장이 있어 사고 시 인명 피해 우려도 높다.
얘단포 둘레길로 오르는 계단 옆으로 풍화된 암반이 떨어져 굴러내리고 있다.
주민 민원이 잇따르자 중구는 캠코 인천지역본부에 안전조치를 요청했다. 구는 계단을 설치할 때 토지를 굴착하지 않고 지형 그대로 계단을 설치했기 때문에 토지를 관리하는 캠코가 안전조치를 해야 한다고 판단했다는 것. 그러나 캠코는 지난해 말 안전조치 대신 진입 계단에 ‘이용금지’ 현수막을 설치했다.
이후 대응 과정에서 양측 입장 차는 더 커졌다. 캠코는 ‘중구가 계단을 철거하면 해당 토지에 대한 안전조치를 하겠다’는 입장이나 중구는 ‘현재 위험지역은 계단을 존치한 상태에서 안전조치가 가능하다’며, ‘철거하게 되면 또 설치를 해야해 예산낭비’라는 입장이다.
캠코 관계자는 “안전 문제가 있는 상태에서 대부계약을 유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공공 이용을 원한다면 중구가 토지를 매입해 직접 관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중구는 둘레길 접근성 유지가 예단포 관광 활성화와 직결되는 만큼 계단 철거는 쉽지 않다는 입장이다. 여기에 캠코가 대부계약 갱신이 어렵다는 방침까지 통보하면서 문제 해결은 더욱 꼬이고 있다.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조치가 필요하나 토지를 관리하는 캠코와 중구가 서로에게 책임을 전가하면서 신속한 조치가 이루어 지지 않고 있다.
결국 ‘철거하면 조치’라는 캠코와 ‘둘레길 진입계단 유지”는 중구가 맞서며 위험 요소만 남아 있는 전형적인 ‘핑퐁 행정’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사안에서 핵심은 캠코의 국유지 관리 책임이다. 해당 토지의 관리 주체로서 안전 위험이 발생했다면 최소한의 사면 보강이나 낙석 방지 조치가 뒤따라야 하지만, 현재는 현수막 게시 외 실질적 대응이 없는 상태다. 그러면서 진입계단을 철거해야 안전조치를 하겠다고 하면서, 이후로는 토지를 대부하지 않을 계획이니 필요하면 매입을 하라고 어깃장을 놓고 있는 것이다.
송건하 예단포 운북어촌계장은 "예단포항 식당이 활성화 되는 데에는 둘레길이 큰 역할을 하고 있는데 둘레길 진입로 주변은 언제 안전사고가 발생할지 모르는 위험한 상황"이라며 "신속하게 안전조치를 하고, 예단포를 찾는 관광객이 계속 이용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말했다.
제주도를 연상시키는 시원한 바다 풍광의 예단포 둘레길.
전문가들은 급경사 해안 지형의 경우 낙석 방지망, 사면 고정, 배수 정비 등 선제적 조치가 필수적이라고 지적한다. 특히 다중 이용시설과 인접한 구간이라면 더욱 적극적인 관리가 요구된다.
그럼에도 캠코가 '시설 철거해야 안전조치', ‘대부계약 종료’, ‘토지 매입 활용’을 해법으로 제시하는 것은 공공기관 역할을 지나치게 제한적으로 해석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국유재산 관리기관이 안전 문제를 이유로 이용을 차단하거나 책임을 지자체로 넘기는 방식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낙석과 사면붕괴, 수목 전도는 예고 없이 발생한다. 지금 필요한 것은 책임 공방이 아니라 즉각적인 안전조치다.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두 기관이 더 이상 방치하면 안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7일 인천공항 개항 25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 공항운영사 통합 논의에 인천공항과 지역사회 반발 기류 확산
- 인천공항공사, ‘연간 1억 명 시대를 향해 국민과 함께 더 높은 도약 준비할 것’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올해 개항 25주년을 맞아 국민편의 증진과 국가 항공산업 발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25년 전 목표로 했던 ‘연간 여객 1억 명 시대’를 향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
지난 2001년 3월 29일 개항한 인천공항은 정부의 일관된 정책지원과 국민적 성원에 힘입어 개항 25년 만에 국제여객 및 화물, 인프라 기준 ‘글로벌 TOP 3 공항’이자 명실상부한 동북아 허브공항으로 도약했다.
그러나 최근 공항운영사 통합이 정부 정책으로 검토되면서 인천공항은 물론 지역사회가 술렁거리고 있다. 영종 지역의 정서는 공항통합이 1억 명 시대를 준비할 인프라 확장은 물론 그동안 쌓아왔던 세계 최고 공항의 위상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인천공항은 이명박 정부에서 민영화 논의 이후 공항통합이라는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는 지금, 개항 25년 주년을 맞은 인천공항의 성과를 짚어본다.
인천국제공항은 영종도, 용유도, 신불도, 삼목도 네개의 섬을 연결하고 매립해 부지를 조성했다.
1. 개항 25주년 주요성과
양적인 측면에서 인천공항은 2025년 국제여객 7,407만 1,475명, 국제화물 295만 4,684톤을 기록하며 국제공항협의회(ACI) 기준 세계 3위공항으로 도약했다. 환승객은 804만 6,572명으로 일본 등 주변지역의 환승수요를 흡수하는 동북아 대표 허브공항으로 성장했다.
항공 네트워크의 경우 101개 항공사가 53개국 183개 도시(여객기+화물기)를 취항하고, 일본노선(31개)의 경우 일본 나리타(17개), 간사이(12개) 보다 많은 지역에 취항 중이다.
또한 개항이후 축적된 공항 건설?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 세계 18개국에서 42개 해외사업을 수주하며 누적 수주액 5억 8,558만 달러를 달성하는 등 ‘K-공항’을 전 세계에 수출하고 있다.
인천공항 주요 성과
질적인 측면에서도 세계 최초로 ACI 세계공항서비스평가(ASQ)에서 12연패(2005~16)를 차지하고 ACI 고객경험인증 최고등급을 4년연속(2022~25) 획득하는 등 세계 최고의 공항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인천공항은 성공적인 개항이후 글로벌 경쟁에서 지속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2~4단계에 걸친 추가 확장사업을 적기 진행해 왔다. 특히 2024년 11월 4단계 건설사업 완료를 통해 연간여객 1억 600만명 수용이 가능한 전 세계 3위의 인프라를 확보하게 되었다.
인천공항 1~4단계 확장공사에 소요된 총사업비는 18조 170억원으로, 이 중 18%에 해당하는 3조 2,874억원만 국고지원을 받고 나머지 82%의 비용은 공사채 발행 등 공사 자체조달로 진행하였다.
2001년 3월 29일 인천공항 개항식에서 강동석 사장이 김대중 대통령에게 브리핑을 하고 있는 모습.
2. 성공적인 국책사업의 대표 롤모델
인천공항은 ‘동북아 허브공항’조성을 목표로 1992년 착공한 이후 8년 4개월 만에 성공적인 건설 및 개항을 달성하고 이에 따른 성과를 국가에 환원하는 등 성공적인 국책사업의 대표 롤모델로 평가받는다.
인천공항의 성장은 정부의 일관된 정책지원과 국민의 성원이 있기에 가능했으며, 공사는 이에 부응하기 위해 인천공항의 성과 및 수익을 국가와 지역사회에 지속 환원해왔다. 경제적인 측면에서 인천공항은 생산유발효과 67조원(`24년 직접효과 기준)을 창출해 국가 GDP의 2.6%를 차지하며, 인천지역 생산유발효과(48조원)의 경우 지역총생산(GRDP)의 39%를 차지하고 있다.
인천공항 취항 현황
또한 2025년 기준 정부배당 3,194억원(예상), 국세 1,315억원, 지방세 738억원 납부 등 연간 총 5,000억원 규모로 국가재정에 기여하였다. 2007년부터 2024년까지 누적 배당금은 약 3조 269억원이다.
또한 최근 3년간 약 446억원 상당의 지역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하는 등 지역사회 상생발전에 앞장서 왔다. 특히 복합리조트 유치 등 공항경제권 개발을 통한 약 560억원의 개발 이익금을 인천지역에 납부함으로써 인천공항의 성장이 지역사회 발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모델을 구축하였다.
또한 정부정책인 공항 접근교통(영종대교, 인천대교) 통행료 인하를 위해 약 1조 1천억원의 인하비용을 지원함으로써, 공항 이용객 및 지역주민의 편의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2024년 12월 인천공항 4단계 그랜드 오프닝 행사
3. 새로운 도약 : 지방연계 강화 등 국민편의 개선에 박차
공사는 이러한 주요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공항운영 전반의 대대적인 혁신을 추진함으로써 국민편의를 제고하고 국가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운항안전 등 공항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가운데 국민편의를 최우선으로 공항운영 전 분야 서비스 혁신을 추진하고, 인공지능 전환(AX), UAM(도심항공교통) 인프라 구축 등 미래 경쟁력을 강화한다.
특히 정부의 외래객 3,000만명 달성 목표를 적극 지원하고 지방거주 여객들의 해외여행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인천공항과 국내 주요지역간 연결성 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개항 25주년 기념식에서 강동석 초대 사장이 임직원들을 격려하며 축사를 전하고 있다.
우선 수요부족 등 항공사 측 사유로 지난 2016년 중단되었던 인천-제주 정기노선이 오는 5월부터 주 2회 운항을 시작한다. 현재 인천공항과 대구, 김해 등 국내 주요지역을 연결하는 환승 내항기가 주 42회 운항 중으로, 오는 4월부터는 인천-김해 내항기가 주 35회에서 주 39회로 4회 증편되어 운항한다.
또한 국내 주요도시를 연결하는 공항버스가 전국 123개 노선, 하루평균 2,181편 운행 중으로 향후 신규노선 발굴 및 증편 등 노력을 통해 국민들의 인천공항 접근편의를 지속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김범호 사장직무대행은 “개항 25년 만에 세계적인 공항으로 성장하기까지 정부의 지원과 국민 여러분의 성원, 9만 4천여 상주직원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관문으로서 국민편의를 제고하고 국가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한편 공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도서관주간 프로그램
인천시가 4월 한 달간 도시 전역을 ‘거대한 도서관이자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며 시민 참여형 독서문화 확산에 나선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제4회 ‘도서관의 날(4월 12일)’과 제62회 ‘도서관 주간(4월 12~18일)’을 맞아 관내 57개 공공도서관에서 총 300여 개의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도서관 속 작은 펼침, 세상을 여는 큰 열림’을 주제로, 단순한 도서 대출 공간을 넘어 시민이 작가와 소통하고 예술을 체험하는 ‘미래 연결의 허브’로서 도서관의 역할을 재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도서관 주간’은 한국도서관협회가 1964년부터 운영해 온 전국 단위 행사로, 도서관 이용 활성화를 목적으로 매년 4월 진행된다. 특히 2021년부터는 4월 12일이 법정기념일인 ‘도서관의 날’로 지정되면서 의미가 더욱 확대됐다.
올해 인천지역 공공도서관들은 지역 특색을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영종하늘도서관에서는 ▲12일 ‘슈링클스 아트 책갈피 만들기’ ▲14일 ‘유설화 작가와의 만남’ ▲18일 뮤지컬 ‘헤리엇’ 공연 등 체험·공연 중심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강연과 전시뿐 아니라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으며,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 시대 속에서도 도서관이 인간적 가치와 지적 성장을 이끄는 핵심 문화 거점임을 시민들에게 알릴 계획이다.
전유도 시 문화체육국장은 “책 한 권을 펼치는 작은 행동이 개인의 성장을 넘어 도시 전체의 변화를 이끄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도서관이 시민 일상 속 가장 가까운 문화공간이자 인천의 문화적 자부심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행사 일정과 참여 방법은 인천시청 누리집 및 각 군·구 공공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