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호
인천국제공항공사 여직원회인 한사랑회는 지난 3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밀레니엄 홀에서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사랑 나눔 행사’를 열었다.
공항공사 한사랑회 회장은 최민아 국제협력팀장. 최팀장은 4개 국어를 하는 공항공사의 재원이다.
이날 사랑 나눔 행사에서 한사랑회는 인천공항 상주직원들로부터 기증받은 천여 권이 넘는 책과 봄꽃을 담은 미니화분을 판매해 모아진 수익금은 공항에 상주해있는 형편이 어려운 직원 또는 인근 저소득층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한사랑회는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여직원이라면 누구나 가입되는 여직원회로 회장단, 부서별 대표 20여명을 포함해 총 153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매년 봉사활동, 바자회 등을 계획해 지역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 회장은 한사랑회가 사회공헌활동을 펼칠 수 있게 한 견인차다.
최 회장은 “좋은 취지의 행사지만 사실 근무 시간 외에 시간을 내야하는 등 쉽지 않은 일임에도 개인휴가를 이용해 짬을 내는 등 좋은 일에 동참한다는 마음에 모두가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했다”면서 “기대 이상으로 호응도 좋아 더욱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한사랑회는 사회봉사 활동 외에 공항공사 내 불치병을 앓고 있는 직원을 돕는가하면 여직원들을 위한 문화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또 직원들의 사기 증진 차원의 매분기 건강, 봉사 등의 테마를 정해 수여하는 ‘행복한 직원상’을 기획하는 등 사내행사를 기획해 사내외에서 기여하고 있다.
인터뷰를 하러 간 기자에게도 꽃과 책을 사가라고 하며 돈을 내놓으라고 하는 최 팀장의 열정은 한사랑회를 중심으로 하는 인천공항의 따스한 마음을 느낄 수 있다.
노은숙 기자 iaynews@hanmail.net
인천공항 맞은편 국제업무단지 베스트웨스턴 총지배인이 새로 왔다. 아니 다시 왔다고 하는 것이 올바르다. 민병인 총지배인은 지난 2005년부터 3년간 베스트웨스턴 호텔 총지배인으로 있다 계열호텔인 라마다 서울 총지배인으로 간 바 있다.
돌아온 인천공항 호텔리어 민 총지배인을 만나봤다.
노은숙 기자 iaynews@hanmail.net
“41살입니다”
샤프한 외모, 서글서글한 웃음을 짓는 민병인 총지배인이 나이를 묻는 기자에게 답한 대답이다. 그런데 아닌 것 같다.
“41살처럼 일하려고 제가 그렇게 대답한 것입니다. 사실은 51살입니다”
기자와 함께 한바탕 웃음으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26년째 호텔리어를 하면서 몸에 밴 위트와 유머다. 현재 나이보다 10살이 어리다고 생각하면 일도 그만큼 힘차게 할 수 있다는 그의 소신이라고 한다.
베스트웨스턴 호텔 직원들은 그를 ‘돌아온 캡틴’이라고 부른다. 처음 기자도 그에게 인천공항과 영종도 생활의 낯설음을 물었다.
“아닙니다. 2005년 호텔 인수 후 총지배인으로 3년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혀 낯설지 않고 익숙한 곳입니다”
그가 처음 호텔리어의 길을 가게 된 계기는 대학때문이었다.
“성적이 안 돼서 경희대 호텔경영학과에 갔습니다”
“어렸을 적 꿈이었다”. “호텔리어로서 국가 관광산업에 이바지 하려했다” 등등 인터뷰의 기교를 아는 사람에 비해 민 총지배인은 솔직하게 답변하는 담백함의 소유자였다.
민 총지배인 호텔 만능엔터테이너로 회사에 소문나 있다. 그래서 회사가 소유한 호텔의 총지배인으로 어려운 곳마다 그를 발령낸다. 호텔뿐만 아니다. 리조트프로젝트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클럽휘닉스파크를 인수해 정상으로 만들어 매각한 것도 그의 작품이다.
민 총지배인이 처음부터 훌륭한 호텔리어는 아니었다. 그는 대학졸업 이후 첫 입사한 곳이 서울 소공동에 있는 웨스틴 조선호텔. 그는 3년간 그곳에 일하면서도 갈등을 했다. 24시간 돌아가는 호텔에서 그는 친구를 만날 수도, 가족과 함께할 수도 없는 서비스맨 호텔리어가 싫었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멘토’를 만났다. 웨스틴 조선의 총지배인이었던 한 외국인을 만나면서 멋있는 일처리에 감탄해 하면서 그를 배우기 시작했다.
“어떤 일에서 프로와 아마튜어는 10년을 정점으로 바뀌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0년만 열심히 해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식음료와 객실, 관리 등 호텔 전분야에서 열심히 일했던 그는 프로로써 자기관리에 철저히 했다. 호텔에서 고객에게 서비스를 하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산에 올랐고, 악기를 배워 마음을 다시 잡고 항상 웃음으로 고객을 대했다.
10년이 훌쩍 지나 26년째 그는 호텔리어가 꿈꾸는 최고의 자리인 총지배인에 앉았다.
“긴장하라, 인천공항 식음료사업”
민 총지배인이 지휘하는 종업원은 86명이다. 베스트웨스턴호텔은 객실 306실로 객실점유율이 80%대다. 호텔로서는 상위권에 속하는 점유율로 회사에서는 그에게 공격적인 경영을 주문하면서 발령을 냈다. 식음료분야도 인천공항 인근에서 최고로 만들라고 한 것이다.
민 총지배인은 발령 후 3개월 동안 차근차근 준비를 했다. 인천공항 인근에서 식음료분야에서도 인정받는 최고의 호텔을 위해서 그는 객실예약을 온라인으로 병행하면서 옆에 있는 하얏트리젠시 인천과 인천공항 내에 있는 워커힐, 조선호텔 외식사업부에 도전장을 냈다.
그는 이미 공항신도시와 영종용유주민에게 무료회원카드를 발급하는 이벤트를 기획했다. 이 카드는 베스트웨스턴호텔 이용시 20%가 할인된다. 여기에 4월부터는 테이크아웃 캐터링서비스를 펼칠 계획이다. 밖에서도 호텔음식과 서비스를 즐기게 하겠다는 아이디어다.
“저렴한 가격에 호텔품격의 서비스가 마케팅의 기본개념입니다”
민 총지배인의 호텔경영. 계속 지켜볼 때다.
최근 용유지역에 가면 어느 자리든 거론되는 이름이 하나 있다. 조·창·남이라는 이름이다. 얼마 전 인천수협 조합장 선거에서, 압도적으로 당선된 조합장 당선자다.
인천수협 조합장은 용유史 뿐만 아니라 수협史, 인천史에 남을 이름이다. 용유에서는 조 당선자의 조상덕이니 행운이니 하지만 그는 수십년간 용유에서 조용하고 묵묵하게 일해 온 용유의 인물이다. 오는 4월 3일 인천수협 조합장으로 취임하게 될 조 당선자를 만나봤다.
이영석 기자 iaynews@hanmail.net
싱거웠던 선거, 뜨거웠던 호응
지난 3월 4일 인천수협 20대 조합장을 뽑는 선거가 인천 일원에서 열렸다. 저마다 부푼 꿈을 안고 선거에 나서지만 조창남 당선자는 벌써 며칠 전부터 인사를 받고 있었다. 그의 당선이 확실시된다는 소문이 나면서부터다. 그러나 선거는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는 말이 있듯 그도 3월 4일 바짝 긴장했다.
오후 6시 개표가 있은 후 얼마 후 선거의 긴장감은 이내 없어졌다. 애초부터 표가 압승이었다. 5명의 후보가 나섰지만 조 당선자는 56%로 과반수가 넘는 표를 얻었다.
그리고 조 당선자는 전화를 받지 못했다. 너무 많이 와서다.
“사실 누구에게 전화가 왔는지도 모릅니다. 무조건 감사하다는 말 밖에는 못했습니다”
몇 통의 전화가 왔는지, 누구에게 전화가 왔는지도 모를 정도로 전화가 이어졌고 축하메세지 음이 계속울렸다고 한다. 그는 500통 정도로 예상했다.
그도 그럴것이 그가 얻은 표는 2위부터 5위 출마자의 표를 합친 표보다 많았다. 어느 용유주민의 말을 빌리자면 그야말로 ‘몰빵’이었다.
인천수협 조합장 선거는 인천 각 마을의 ‘어촌계’를 중심으로 치러진다. 영종용유의 어촌계는 인천수협 조합장을 좌지우지할 정도로 파워가 있다. 과거 송도나 소래 등 어촌계가 활성화됐으나 개발로 인해 매립되고, 어촌을 떠나면서 영종용유는 인천수협 조합장을 배출하는 산실이 됐다.
14년전 용유 무의가 고향인 현 차석교 인천수협 조합장이후 용유 남북동에서 태어난 조 당선자가 그 뒤를 잇는 것도 그 이유다.
조 당선자는 애초에 조합장 선거에는 관심이 없었다. 그저 묵묵히 고향일에, 이웃일에 열심히 일했던 지역의 일꾼이었다. 용유동 통장자율협의회장을 비롯해 용유동 주민자치위원장, 공항지구대, 용유파출소 생활안전협의회 등 주민을 위한 일을 전담하다시피 했는가 하면 용유무의 대책위원회 간사로 개발로 인해 피해를 입는 주민을 위해 뛰었다.
‘顔面(안면)’
그가 밝힌 당선의 원인이다. 이리 저리 동네를 위해 뛰다보니 그의 일하는 모습을 본 이가 한둘이 아니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인천수협을 위해서도 용유 남북동 어촌계 간사, 인천수협 대의원, 인천수협 비상임이사 등 수협에서도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며 일을 했다.
포스트 ‘차석교’ 성공할 것인가.
그동안 인천수협하면 차석교 조합장과 등호가 성립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차 조합장은 12년전 IMF당시 인천수협 조합장을 맡아 인천수협이 전국수협에서도 수위에 빛날 수 있도록 만든 장본인이기 때문이다.
“인천수협의 역사를 만든 이가 차석교 조합장입니다. 차석교 조합장께서 훌륭히 만들어 놓은 인천수협을 맡으니 어깨가 무겁습니다”
인천수협은 인천 전역에 25개 지점, 283명 직원, 조합원 2228명
방송사에선 시청율이 너무 좋은 프로그램 차기작을 맡는 것이 PD들이 제일 싫어한다. 잘해봐야 본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조 당선자도 기쁜 마음 한 구석에 차 조합장의 업적만큼 일을 잘 해야 한다는 무거운 마음이 있다.
하지만 조 당선자는 본인을 잘 알고 있기에 차 조합장과 다른 스타일을 발휘해 인천수협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차 조합장이 기획력이 있는 智將(지장)이라면 조 당선자는 발로 뛰는 인천수협장을 계획하고 있다. 그래서 그는 공약을 많이 걸지 않았다.
“지금 공약이 무슨 필요가 있겠습니까. 직접 발로 뛰면서 현장에서 목소리를 듣겠습니다. 그리고 실천하겠습니다”
그는 오는 4월 3일 취임 후 업무파악을 최대한 빨리 끝낸 후 각 어촌계를 방문해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조 당선자는 영종과 용유에 대해서도 벌써 장단점을 파악하고 준비하고 있다.
“영종용유에는 어촌계가 형성된 곳이 많습니다. 구읍배터는 물론, 예단포, 삼목, 왕산 등 소래와 같은 공판장을 만들어 어민이 생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또 어촌공판장을 관광상품화해 관광객 유치에 혼신을 기울일 것입니다”
구체적인 플랜을 갖고 있는 조 당선자는 그러면서도 기존 상인에 대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하나가 살면, 또 다른 하나가 죽을 수도 있습니다. 기존에 상인이 있는 만큼 공판장 개설에 대해 협의한 후 진행할 것입니다”
용유에 사는 조 당선자는 거처를 인천수협이 가까운 송도로 옮길 예정이다. 더 많은 시간을 어민을 위해 할애하기 위해서다.
“용유에 있는 지금도 용유가 그립습니다. 송도로 가면 용유와 용유주민이 더 그립고 보고 싶을 것입니다. 저를 지지해 주신 영종용유 어촌계원과 주민께 영종용유의 힘을 보여 주신 것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그는 용유에 있으면서 용유가 그립다고 마지막으로 전했다. 용유출신으로 인천수협 조합장이 된 그가 고향의 이름을 드높이는 역사의 한 줄이 되기를 기원한다.
영종용유와 관련 있는 선거직 공무원은 6명이다. 주민손으로 뽑을 수 있는 선거직공무원으로는 현 박상은 국회의원, 안상수 인천시장, 박승숙 중구청장, 노경수 인천시의회 의원, 김정헌 중구의회 부의장, 유건호 중구의원이다. 이외에 중구 비례대표로 용유 김창복 중구의원이 있다. 국회의원으로는 18대 한나라당 박 의원이 있다.
영종용유는 동구, 옹진군과 함께 중동옹진군을 국회 지역구로 하고 있다. 지난 17대에는 민주당 소속의 한광원 前 국회의원이 영종용유를 누볐다. 낙선됐지만 민주당 중동옹진군 지역위원장으로 지난해 4월 9일 선거패배의 쓰라림을 안고 5월 미국으로 건너가 8개월간 어학을 공부하고 온 한 전 의원을 만나 심정을 들어봤다.
이영석 기자 iaynews@hanmail.net
Q.미국에서는 어떤 공부를 했습니까.
A.미국 워싱턴에 있는 조지메이슨 대학에서 어학을 배웠습니다. 나이가 먹어서 늦게 배우려니 많이 어려웠습니다. 공부를 하면서 다른 것은 생각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사실 어학보다는 수양을 하려고 간 것이기 때문에 잡념없이 공부만 했습니다.
Q.어떤 수양을 하셨는지요.
A.솔직히 수양보다는 미국 정치를 한 수 배워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제가 미국에 있을 때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당선되는 역사적 현장을 봤습니다. 정치인인지라 눈이 계속 그쪽으로만 갔습니다. 부시가 이라크, 북한 등을 악의 축이라 지칭했지만 2년후에 정작 본인이 신발세례까지 받으며 퇴장하는 현장을 봤습니다.(웃음)
Q.한국이나 영종용유 등 지역구 소식은 들으셨는지요.
A.한국 소식은 인터넷이나 지인들과의 통화로 많이 들었습니다. 상대당이지만 이명박 정부가 나라를 잘 이끌어가길 바랬지만 너무 독단적으로 간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전 세계가 겪는 경제한파에 한국이 함께 하고 있어 국민들의 피해를 생각하면 가슴이 아팠습니다.
영종용유소식은 영종하늘도시, 용유무의관광 개발관련 소식등을 전해 들었습니다.
Q.마음이 아프시겠지만 패자의 변이 있다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因果應報(인과응보)라고 생각됩니다. 당이 정치를 잘못하고 본인도 스스로 잘못해 낙선됐다고 생각합니다. 낙선 후 가족과 친지에게 소홀히 했던 점을 알게 됐습니다. 오히려 낙선의 고배로 여러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기회가 돼 감사할 따름입니다.
Q.귀국 후 지역위원장으로 활동하고 계시다는데 어떤 활동을 하시고 계십니까.
A.사실 낙선자는 인천시당외에 지역사무소를 개설하지 못합니다. 지금 일하고 있는 회계사 사무소에서 회계사활동을 하면서 인천시당 활동에 참여하는 정도입니다.
그러나 지역위원장으로 내년 지방선거에 나설 젊은 인물로 찾는 일도 제 일이기 때문에 열심히 지역을 위해 일할 희망찬 인물을 찾고 있습니다.
Q.통행료운동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비난이 있습니다. 또 추진력이 없다는 평도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A.통행료 감면운동으로 주민 두명이 집행유예를 받았다는 소식에 가슴이 아팠습니다. 국회의원으로서 시위현장보다는 제도권에서 문제를 해결하려 했습니다. 추진력이 없다기 보다는 합의와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저의 성격 때문입니다. 어떤 일이든 피해를 보는 국민이 있고 이를 해소하기위해서는 합의와 대화가 전제돼야 합니다. 합의와 대화를 하다보면 시간을 끌게 되고 아마 그것이 추진력이 없어 보였을 것입니다.(한광원 전 의원은 지난 2007년 이재구 전 통행료인하운동 추진위원장과 당시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조일현 위원장과의 면담을 주선한 바 있다)
Q.솔직히 답해 주시길 바랍니다. 2012년 19대 국회의원 선거를 염두에 두고 계신지요.
A.‘정치는 내일을 모른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내일을 모르는 데 어떻게 3년 후의 일을 이야기 할 수 있겠습니까. 현재 박상은 의원님께서 지역구를 잘 이끌어 가시길 바라면서, 정치인으로서 견제와 감시를 하면서 민주당 중동옹진 지역위원장 일을 열심히 하겠습니다.
Q.영종용유의 각종개발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으십니까.
A.인천시장이 안일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인천시가 난개발을 유도하고 이로 인해 주민들은 마음이 부풀어 있지만, 캠핀스키 등 무능력한 회사를 끌어들여 주민들을 고통속에 빠뜨리고 있습니다. 또 개발로 인해 소외 받는 계층이 없어야 하는데 소외받는 주민이 너무 많음에도 도와드리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Q.마지막으로 영종용유 주민에게 한마디 하신다면.
A.지난번 선거 때 다른 지역보다 영종용유지역주민들이 제게 관심을 많이 보여주셨습니다. 패자로서 할말이 없습니다. 원내에 있다면 여러 가지로 열심히 일하겠지만 원외위원장으로 마음속으로만 감사드리는 것을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우리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공무원은 가장 중요한 직업중에 하나다. 그래서 우리는 지방자치제도라는 것을 만들었고 그 수장을 우리 손으로 직접 뽑는다. 중구청장도 마찬가지다. 지난 2006년에 중구청장을 주민손으로 선출했다. 중구청장을 제외하고 국민의 공복으로 중구청을 지휘하는 공무원이 부구청장이다. 얼마전 영종용유가 속해 있는 중구에 부구청장이 새로 왔다. 박준용 부구청장이다.
이영석기자 iaynews@hanmail.net
추진력 있는 성격
“고집이 세다”
“추진력이 있다”
“화끈하다”
박준용 부구청장을 만나기에 앞서 중구 공무원들에게 전해들은 박 부구청장에 대한 이미지다.
고집이 세고 추진력이 있고 화끈한 성격은 기업CEO의 전형적인 성격이다. 박 부구청장의 스타일 새로운 지방자치단체에 도움이 되는 스타일이다.
“박일준 닮았다”
“설운도 닮았다”
“돌쇠 같다”
또 다른 공무원들이 지적하는 박 부구청장의 이미지다. 얼핏 들으면 박 부구청장이 기분 나쁘겠지만 사실 박일준과 설운도는 가수로서 부드러운 이미지를 갖고 있다. 또 돌쇠는 친근한 우리의 일꾼을 지칭하는 말이다. 부드럽고 친근한 일꾼이라고 해석하는 것이 옳을 듯하다. 그러나 그는 추사 김정희를 존경하는 선비기질과 강직함을 갖고 있는 성격의 소유자로 소문나 있다.
실제로 만난 박 부구청장은 첫 인상이 세다. 기자로서 취재하기에 어려운 사람중에 하나로 사진 찍기를 거부할 정도다. 이미 지면이 배정된 탓에 “어쩔수 없이 남은 빈 지면에 중구청에 안 좋은 기사를 내겠다”는 협박 아닌 협박으로 인터뷰 자리로 이끌어 낼 정도였다.
그만큼 본인의 주장을 내세우지만 지방자치단체인 중구청을 위해서는 싫어도 열심히 일하는 스타일이 그의 스타일이다.
공무원 시험을 두 번 본 것도 이런 그의 성격탓이다. 1974년 경북에서 공무원시험에 합격해 금릉군에서 면서기를 봤다. 인문계를 나와 농정행정을 모르던 그는 당시 어렵게 붙었던 공무원을 때려쳤다. 그리고 그가 시험 본 것이 인천시 공무원이었다. 이듬해 그는 도시였던 인천시 공무원에 붙어 기쁜 마음에 열심히 일했다.
중구청+박준용=발전
‘고기도 먹어본 놈이 맛을 안다’
다소 비약적이지만 공무원도 그 분야에 따라 일하는 방식이 틀리다. 전임 한태일 부구청장은 조경분야 전문가로 인천시나 중구청에서 일할 때 조경분야에 대해서는 남다른 지식이 풍부했다. 그렇다고 어떤 공무원이 좋고, 나쁘다는 뜻은 아니다.
박 부구청장은 인천시청 재직시절 과학기술과와 세정과, 예산담당관 등 주요보직의 요직을 두루 거친 전문가다. 과학기술과장 시절에는 청라 GM 기술개발연구소를 유치했으며 송도에는 UN ESCAP APCICT를 유치한 바 있다.
APCICT는 저개발국가 청소년의 정보통신을 교육하는 UN기구다. 경제자유구역 중 청라와 송도에 유치했으니, 중구 부구청장이 된 지금에는 영종에는 무엇을 유치할지 자못 궁금하다. 인천시 예산담당관으로 있을 때 그는 벌써 영종용유에 선물을 준비했다. 무인도 노인복지회관 건립기금이다.
인천시에서 예산담당관으로 있었던 만큼 그의 지인(?)들이 많이 포진해 있는 것이 중구의 자산이 된 셈이다.
“인천시에서 장기간 근무했던 만큼 인적 네트워크에는 자신이 있습니다. 인적네트워크를 충분히 활용해서 중구발전에 기여할 예정입니다”
‘박준용’과 ‘중구청’의 만남이 ‘발전’이라는 단어를 만들게 된다는 복선이 깔린 그의 발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박준용, 중구를 위해 어떻게 일할까!
“박승숙 구청장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 공무원이 하는 일”
박 부구청장은 지방자치제도에서의 공무원이 해야 할 일은 단체장이 선거 당시 공약했던 일을 지키는 것이라는 소신을 가지고 있다.
단체장이 주민을 위해 개발하고 만든 공약은 반드시 지켜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소속 공무원들이 열심히 일해야 한다는 것이다. 중구청도 박승숙 구청장이 공약으로 내세운 것에 대해서는 600여명의 공무원이 팔을 걷어 붙이고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것이 중구청 공무원이 일하는 목표이고 방법이라고 부연했다. 이와 함께 박 부구청장은 법과 원칙을 존중하는 기본개념도 함께 하는 것이 국민을 섬기는 공무원의 기본 자세라고 덧붙였다.
“중구는 항만과 공항. 역세권이 있는 지역으로 그 어떤 지자체보다 복잡한 곳입니다. 현안사업이 가장 많은 곳으로 민선지자체장이 만든 공약은 대부분 주민의 가장 가려운 곳이며 아픈 곳입니다. 그런 일을 먼저 하는 것이 민선의 골자입니다”
지방자치제도에서의 공무원의 역할을 잘 아는 그는 부구청장 자리에 대한 소신도 폈다.
영종용유에 대한 그의 생각은!
桑田碧海(상전벽해)
뽕나무 밭이 변하여 푸른 바다가 된다는 뜻이다. 세상일의 변천이 심함을 비유하는 말로 박 부구청장은 영종용유의 변화를 사자성어로 간단하게 답했다.
“국제공항이 있으면서도 바로 옆에서는 상수도가 없어 지하수를 파고, 이동수단이 없어 마을버스가 다니는 기막힌 곳이죠”
영종용유에 대해 정확히 아는 그는 불편한 주민들의 처지를 빠른 시일내에 도와 줄 수 없는 미안한 마음을 표했다.
“무한한 가능성이 있지만 개발되는 과정에서 겪는 영종용유주민들의 아픔을 함께 할 수 없는 것이 안타까울뿐입니다”
그는 “하루빨리 이주가 완료되고 개발이 끝나기를 바란다”며 “주민에게 어려움과 중구청 행정의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요구해 달라”고 주문했다.
중구 한중문화관이 2011년도 제2기 교육강좌 수강생을 모집한다.
국내 최초 차이나타운의 기본 인프라를 활용한 공단 문화시설 교육분야 사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강좌는 4월 5일부터 6월 30일까지 매주 진행되는 3개월 과정으로 운영된다.
개설과목은 신 HSK반(4,5,6급), 회화반(초급,중급,고급),초등학생반(기초,초급),한국어반(기초),문화강좌반 등 10개 반이며, 외국인 주민 정착 지원사업으로 진행되는 한국어반의 수강료는 무료, 중국어 어학강좌 및 문화강좌는 유료이다.
수강신청기간은 3월 22일부터 31일까지 한중문화관 홈페이지로 접수하면 된다.(032-7860, HTTP://HANJUNG.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