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4-17(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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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를 쉬게 하는 하루, “우리가 앞장섭니다”
    강재섭 스카이자이 경로당 회장이 아파트 정문 앞에서 차량 5부제 캠페인 안내문을 들고 주민들에게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스카이자이 아파트 정문 앞 대로변이 갑자기 어르신들 발길로 분주하다. 지난 4월 14일, 같은 색의 조끼와 모자를 맞춰 입은 스카이자이 경로당 어르신 20여 명이 ‘자원안보위기 극복을 위한 승용차 5부제 동참’ 안내문을 시민들에게 건네며 차량 5부제 참여를 독려했다. 최근 유가 상승에 대응해 관공서에서 시작된 정책적 캠페인의 흐름이 지역사회로 이어진 자리다.    이날 캠페인은 지역의 어르신들이 직접 나선 ‘생활 속 실천 운동’이라는 것에 의미가 더했다. 경로당 회원들은 단지 입구와 도로변 곳곳에서 주민들에게 안내문을 나눠주며 미소를 잃지 않았다.   아파트 입구에 모인 남성 경로당 회원들이 정돈된 모습으로 차량 5부제 캠페인을 하고 있다.   강재섭 경로당 회장은 “젊은 세대에게 뭔가를 요구하기 전에 우리가 먼저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어르신들이라고 해서 환경 문제와 무관한 건 아니잖아요. 조금만 불편을 감수하면 다음 세대에게 더 나은 환경을 물려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혼자 하면 작은 움직임에 그칠 수 있지만 함께하면 큰 흐름이 되어 사회를 바꿀 수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옆에서 안내문을 정리하던 이순자 총무는 “처음에는 ‘이 나이에 이런 걸 해야 하나’ 하는 분들도 있었어요. 그런데 막상 나와보니 오히려 더 보람을 느끼세요. 지나가는 분들이 ‘고생하신다’고 한마디 해주면 그게 그렇게 힘이 나네요”라고 보다 현실적인 이야기로 공감을 더 했다.   캠페인을 마치고 나서 손짓과 표정에서 즐거움과 활력이 묻어난다. 봄꽃과 아파트 단지가 어우러져 따뜻한 분위기를 더한다.   실제로 참여하신 어르신들도 집에만 머물면 기운이 떨어지지만, 이렇게 밖으로 나와 활동을 함께 하면서 서로 가까워지고 활력을 얻는다고 입을 모은다. 건강에도, 마음에도 좋은 일석이조의 경험이라는 것이다.    캠페인 현장을 지나던 한 주민은 발걸음을 멈추고 어르신들에게 존경의 마음을 전하며 “어르신들이 앞장서 주니 그냥 지나칠 수 없고 내일은 차를 두고 걸어가겠네요” 라는 다짐을 남겼다. 그 말에 어르신들의 얼굴에 웃음이 번졌다. 짧은 한마디 속에 세대 간의 공감과 존중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캠페인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젊었을 때는 바쁘게 살아 이런 일을 생각할 여유가 없었지만, 이제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게 된다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또 다른 어르신은 함께 모여 무언가를 한다는 것 자체가 즐겁다며 공동체의 의미를 강조했다.    경로당 여성 회원들이 도심의 인도 위에서 홍보물을 들고 서 있다. 회원들의 진지한 표정은 캠페인의 의미를 잘 보여준다.   이날 나눠준 안내문에는 차량 운행을 줄이자는 메시지뿐 아니라 유연근무제 활용, 카풀 활성화, 대중교통 이용, 가까운 거리는 걷기나 자전거 이용 등 다양한 실천 방법이 담겨 있었다. 이는 규제가 아니라 생활 방식을 바꾸자는 제안이다.   캠페인의 분위기는 엄숙하거나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이웃에게 건네는 다정한 권유에 가까웠다. 어르신들은 지나가는 주민들과 눈을 맞추며 인사를 건넸고, 때로는 짧은 대화가 이어졌다. 모범적 경로당이라 자부하는 강재섭 경로회장은 오늘의 작은 실천이 내일 더 큰 변화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함께 살아간다는 것을 다시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뿌듯함을 표현했다.   이날, 봉사하는 노란 조끼를 입은 어르신들의 모습은 삶의 지혜를 전하는 조용한 리더처럼 보였다. 빠르게 변하는 도시 속에서 그들이 보여준 느리지만 단단한 실천은 깊은 울림을 남긴다. 봄날의 햇살 아래, 스카이자이 아파트에는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의 씨앗이 뿌려지고 있었다.   회원들이 조끼와 모자를 착용한 채 단지 내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캠페인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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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4-15
  • 체류형 해양관광단지는 어디 가고 관람객 없는 야구연습장이 웬말?
    체류형 해양관광복합단지의 앵커시설인 오션리조트 부지가 공매로 이마트에 넘어갔다. 이마트는 이 부지에 SSG랜더스 2군 야구장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해당부지에 펜스가 쳐져 있다. - 한상드림아일랜드 ‘오션마리나 실종’ 개발 정체성 흔들 - 인천경제청·해수청, ‘민간에 매각된 유원지 부지 토지계획상 체육시설 가능’ - 국가가 추진한 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 ‘실시계획’ 수립한 행정당국은 뒷짐  SSG 랜더스 모기업 ㈜이마트가 공매로 나온 한상드림아일랜드 내 24,526평(8만 1,087㎡)의 바닷가 인접한 부지를 낙찰받으면서, 이 부지에 2군 야구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해당 부지는 당초 오션마리나 리조트가 계획된 핵심 용지로, 해양관광 중심 복합단지라는 개발 취지와의 정합성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마트는 2028년 청라돔 야구장 개장에 맞춰 선수단의 이동 효율을 높이기 위해 인접 지역에 2군 구장을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으며, 한상드림아일랜드를 후보지로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상드림아일랜드는 2014년 해양수산부와 일본 마루한그룹이 SPC(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를 설립해 추진한 국내 최초 민간 항만재개발사업이다. 영종도 준설토투기장 약 100만 평을 활용해 골프장, 워터파크, 마리나리조트 등 체류형 관광시설을 중심으로 한 2조 원 규모의 해양관광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었다.   그러나 사업은 장기 침체 끝에 지난 5월 사실상 부도 상태에 들어갔다. 시행사 세계한상이 3,000억 원대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하면서 기한이익상실(EOD)이 발생했고, 사업부지는 공매로 넘어갔다. 이 과정에서 핵심 부지들이 개별 매각되며 당초 개발구조가 뿌리부터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의 본질은 단순한 시설 변경이 아니다. 한상드림아일랜드는 항만재개발사업으로 승인된 국가사업이자, 인천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고시된 지역이다. 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과 지구단위계획에는 관광시설용지, 유원지, 골프장 등 부지별 이용 목적이 명시돼 있어 승인된 개발계획을 전제로 토지 이용이 제한되는 구조다.   체류형 해양관광단지로 개발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을 기대했던 영종의 지역 사회는 관객없는 2군 야구장이 들어오면서 워터프론트 개발 사업자체가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강화도 길상면에 있는 SSG 퓨쳐스랜드(2군 야구장)는 약 26,245평 부지에 주 경기장, 보조 경기장, 실내 연습장, 숙소 등 총 4가지 시설이 들어서 있으나, 관람석이 없는 말 그대로 연습장이다.    청라에 돔구장을 비롯한 스타필드 등 복합쇼핑몰을 조성해 대규모의 고용창출과 지역경제에 파급효과가 있다면, 한상드림아일랜드 부지에 야구 연습장은 아무런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는 점이다. 특히나 해양관광단지 앵커시설인 오션리조트 부지에 그들만의 연습장을 짓는다는 계획은 지역 활성화를 기대했던 지역사회에 찬물을 끼얻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당초 계획대로 해양관광단지 조성을 위해 부지를 매입한 투자기업에도 큰 손실이 우려되고 있다.       체류형 해양관광복합단지의 앵커시설인 오션리조트 부지(빨간선)가 공매로 이마트에 넘어갔다. 이마트는 이 부지에 SSG랜더스 2군 야구장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해당 부지는 유원지로 지정돼 야구장 등 체육시설 건축이 가능한 부지로 지구단위계획 변경 없이 추진할 수 있다”며 “다만 아직 사업자로부터 구체적인 개발계획이 접수되지 않아 세부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같은 해석은 또 다른 논란을 낳고 있다. 체육시설 건축이 가능하다는 점과 별개로 2군 야구장 도입이 해양관광 중심 복합단지라는 전체 개발 컨셉과 부합하는지는 별도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당초 해양수산부는 워터파크와 마리나리조트 등을 중심으로 체류형 관광단지를 조성하겠다는 실시계획을 승인·고시했고, 인천경제청 역시 이를 바탕으로 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을 반영해 고시했다.   결국 현재 상황은 국가가 승인한 개발 방향과 실제 사업 진행 사이의 괴리가 드러나는 지점이다. 사업 부진으로 공매가 진행된 이후, 핵심 부지가 개별적으로 다른 용도로 전환되는 사태가 발생하면서 체류형 해양관광단지라는 사업의 정체성이 크게 약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더 큰 문제는 행정의 역할이다. 해양수산부는 항만재개발사업 승인 주체로서 사업 목적 유지 여부를 점검해야 하고, 인천경제청 역시 개발 컨셉과 파급효과를 관리해야 할 책임이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는 ‘허용시설 범위 내 가능’ 또는 ‘민간의 문제’라며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    조용덕 前 경기대 부동산자산관리학과 교수는 “한상드림아일랜드는 단순한 민간 개발사업이 아니라, 국가가 해양관광단지를 만들겠다며 추진한 정책사업”이라며, “오션마리나 리조트 계획 부지에 2군 야구장이 들어서는 것이 과연 당초 개발 취지와 부합하는지 검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해양수산부가 추진한 최초의 민간투자사업이 실패한 사업이 되지 않으려면 소유 부지를 적극 활용해 이 상황을 타개할 방법을 제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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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4-15
  • 안디옥 선교교회, ‘이웃을 위한 사랑의 바자회’ 연다
    운서동에 위치한 안디옥 선교교회에서 오는 26일 '사랑의 바자회'를 연다. 운서동 안디옥 선교교회가 오는 4월 26일 교회 1층에서 ‘사랑의 바자회’를 열고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한다.   이번 바자회는 의류와 잡화, 화장품, 생활용품, 문구류 등 다양한 물품 판매는 물론, 먹거리와 게임 등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 마당까지 마련돼 지역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는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이번 행사의 의미를 더하는 것은 바자회를 통해 마련된 수익금 전액이 일시 아동보호시설인 보라매아동센터에 기부된다는 점이다. 보라매아동센터는 가정의 돌봄이 어려운 아이들을 임시로 보호하며, 다시 안전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는 곳이다.   안디옥 선교교회는 이번 바자회를 단순한 행사가 아닌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자리’로 준비하고 있다. 교회 관계자는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가장 중요한 가르침은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라며 “교회는 그 가르침을 삶으로 실천하는 공동체여야 한다는 믿음으로 이번 바자회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운서동 모랫말로에 위치한 안디옥 선교교회.   이요한 담임목사는 “교회는 예배당 안에만 머무는 곳이 아니라, 문을 열고 나와 지역사회의 가장 작은 이웃 곁에 서야 한다”며 “아이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하는 이번 나눔이 그 시작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예수님께서 ‘너희는 세상의 빛과 소금’이라고 하신 말씀처럼, 안디옥 선교교회가 영종도에서 작지만 따뜻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나눔의 손길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따뜻한 희망을 전하는 이번 ‘사랑의 바자회’는 지역주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바자회는 4월 26일 오후 12시 30분부터 안디옥 선교교회(중구 모랫말로 45)에서 진행되며, 궁금한 사항은 전화(032-225-0691)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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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4-14
  • 신도평화대교 5월 개통 차질, ‘선거용 무리한 개통은 없어야’
    5월말 개통예정이었던 신도평화대교가 중동발 원유수급난으로 공사 자재를 구하지 못해 개통일정이 불확실해졌다.   - 중동발 원유 수급난에 자재 없어 공사 멈춤 - 신시모도 내부 도로 정비 후 개통해야  오는 5월 말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신도평화대교에 제동이 걸렸다. 막바지 공정인 아스팔트 포장과 마무리 공정이 자재 수급 문제로 중단되면서 개통 일정 차질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신도평화도로 공사 인력은 지난 4월 6일부터 사실상 작업을 중단한 상태다. 도로 포장에 필수적인 아스콘을 공급받지 못해 공사가 멈춰선 것이다.   아스콘 원료인 아스팔트 피치(AP)는 원유 정제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로,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고 원유 수입이 차단되면서 인천지역 아스콘 생산업체들은 공장 가동이 중단되거나 생산량이 급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비닐, 라텍스 등 다른 건설 자재 역시 연쇄적으로 수급이 막히면서 공사 전반이 영향을 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지금 당장 원유 수급이 정상화되더라도 정유·생산·납품까지 최소 2개월 이상은 소요된다”며 단기간 내 공정 정상화는 쉽지 않다고 보고 있다.   신도평화대교는 영종과 옹진군 북도면 신도를 연결하는 교량으로 인천시는 5월 말 개통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해 왔다. 그러나 자재 수급이라는 외부 변수에 발목이 잡히면서 당초 일정 유지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신도평화대교를 건너 신도측 회전교차로 공사현장.   문제는 단순한 공기 지연에 그치지 않는다. 교량 개통 이후 이를 받아낼 주변 도로와 교통 인프라도 아직 미비한 상태라는 점이다.   옹진군이 발주한 광역시도 68호선은 현재 절반도 진행이 안된 상황이다. 신도 교량 출구에서 신도분교까지 약 1.7㎞ 구간은 옹벽 공사가 진행 중으로 공정률이 50%대에 머물러 있고, 신도항 입구 일대와 모도 주차장 등도 완공되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무리하게 개통하면 현재 진행중인 도로 공사도 제대로 못해 악순환이 반복될 우려가 크다.   기존 도로 여건도 열악하다. 신·시·모도를 잇는 도로는 대부분 편도 2차로로 폭이 좁아 대형차량은 교행이 어려운 구간이 대부분이다. 일부 구간은 안전펜스 조차 없어 대형차와 교행시 사고 위험이 높다는 지적이다.   지역에서는 무의대교 개통 당시 발생했던 극심한 교통 혼잡이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특히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충분한 교통 대책 없이 개통이 강행될 경우 관광객 증가가 곧바로 교통대란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인천시 관계자는 “아스콘 등 원자재 수급에 차질이 있는 상황은 인지하고 있다”며 “현장 여건을 고려해 가능한 범위 내에서 공사 일정이 지연되지 않도록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주민들의 시선은 싸늘하다. 지역사회에서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무리하게 개통 시기를 맞추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특히 영종 측 진출입로 역시 출퇴근 시간대 상습 정체 구간인 만큼, 별다른 대책 없이 교량이 개통될 경우 혼잡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다.   일각에서는 차량 통행을 제한했던 무의대교 사례처럼, 개통 초기 교통량 관리 방안까지 함께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신도평화대교는 지역 숙원사업이지만, 준비되지 않은 개통은 기대보다 혼란을 키울 수 있다. 공사 일정 준수보다 중요한 것은 ‘제대로 된 개통’이라는 지적이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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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4-14
  • 인천공항 통폐합 ‘정부 공식 검토’에 영종은 발끈
    정부의 공항운영사 통합이 '공식 검토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영종의 지역사회가 들끓고 있다. 여야 정치권과 영종총연은 지난 10일 대책회의를 열고 정파를 초월해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인천국제공항 운영체계 통폐합 논의가 정부 차원에서 공식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영종지역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지역 주민단체와 여야 정치권은 긴급 공동회의를 열고 정파를 초월한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이하 영종총연)는 지난 10일 ‘인천공항 통폐합 대응 긴급 공동회의’를 개최하고, 정치권과 함께 본격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조국혁신당 등 여야를 아우르는 출마 예정자들이 대거 참석해 사안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조국혁신당에서는 안광호 영종구청장 후보와 이현진·이진백 시의원 후보가 참석했으며, 국민의힘에서는 강후공, 한창한 구의원, 최성필 시의원 예비후보, 김선홍·양진수·이윤배·배정민 구의원 예비후보가 자리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박효정 시의원 예비후보와 이재진 구의원 예비후보가 함께했다.   또한 일정상 회의에 참석하지 못한 김정헌 중구청장과 더불어민주당 영종구청장 예비후보인 강원모·박광운·홍인성 후보 역시 사안의 심각성에 공감하며 공동 대응 기조에 뜻을 함께하기로 했다. 영종총연에서는 조고호 상임대표를 비롯해 김규찬 고문, 이재구·정창교 공동대표, 김성호·문병인 자문위원, 김요한 정책위원장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공항 통폐합 검토를 단순한 행정 논의가 아닌, 영종의 미래와 직결된 중대한 정책 사안으로 규정했다. 특히 인천국제공항의 기능과 위상이 약화될 가능성과 함께 지역경제, 일자리, 도시 성장 기반 전반에 미칠 부정적 파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정부의 공항운영사 통합이 '공식 검토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영종의 지역사회가 들끓고 있다. 여야 정치권과 영종총연은 지난 10일 대책회의를 열고 정파를 초월해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참석자들은 “인천공항은 단순한 공공기관이 아니라 국가 항공산업의 핵심 인프라”라며 “이를 일률적으로 통합하려는 시도는 국가 경쟁력을 오히려 약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회의의 가장 큰 특징은 정당을 초월한 공동 대응이다. 참석 여부와 관계없이 주요 후보들이 한목소리를 내면서, 공항 통폐합 문제가 특정 정당의 이슈를 넘어 지역 전체의 공동 의제로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다.   회의에서는 단계별 대응 전략도 구체화됐다. 우선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 반대 입장을 밝히고, 정책 토론회와 시민 참여 행동으로 대응 수위를 점진적으로 높이기로 했다.   영종총연과 정치권은 오는 14일 오전 11시 인천시청 기자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통폐합 검토를 강력히 규탄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공항 통폐합 반대 입장과 함께 영종 주민의 공동 의지, 향후 대응 계획이 발표될 계획이다.   또한 오는 4월 23일에는 인천지역 시민사회와 함께 정책 토론회를 개최해 통폐합 문제를 공론화하고, 5월 10일에는 대규모 시민 총궐기대회를 열어 전국적 이슈로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정창교 영종총연 공동대표는 “공항 통폐합 문제는 단순한 정책 검토가 아니라 영종의 생존과 직결된 중대한 분기점”이라며 “이번 공동회의는 선언이 아닌 행동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파를 넘어 주민과 정치권이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범시민적 참여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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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4-13
  • 중구농협, 초보 농부 농사 돕는 농기계 활용 교육 인기
    중구농협은 지난 1일과 2일 중산동 서당골의 한 농지에서 초보 농부 조합원들에게 농기계 조작 교육을 실시했다.   - 서당골 들판 실습 교육에 50여 명 참여 ‘배움의 열기 가득’ - 일손 부족한 농가와 초보 농부에게 농기계 활용은 필수 봄기운이 완연한 중산동 서당골 들녘. 새싹이 돋아난 밭 한편에서는 농기계 조작법을 배우려는 초보 농부들의 열기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용유도가 고향인 인천대학교 김문기 명예교수도 그중 한 사람이었다. 유도 국가대표 출신으로 오랜 기간 강단에 서온 그는 올해부터 선친이 물려준 용유도 오성산 인근 1,500평 밭에서 본격적인 농사에 도전한다. 농사 경험이 전무한 김 교수는 중구농협이 마련한 농기계 교육 소식을 듣고 한걸음에 현장을 찾았다.   현재 인천체육인회 실무부회장을 맡고 있는 김 교수는 감자와 고구마를 직접 재배해 지역 체육인들에게 ‘영종의 맛’을 전하겠다는 계획이다. 서툰 손놀림에도 불구하고 농기계를 다루는 그의 표정에는 기대와 열정이 묻어났다.   김문기 교수는 "천 오백평이 꽤 넓은 땅이더라구요. 처음에는 엄두가 안났는데, 이렇게 기계로 할 수 있다니 중구농협을 밑고 농업에 한 번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라며 교육에 참여했다.    최근 농촌에서는 고령화와 일손 부족이 심화되면서 농기계 의존도가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동시에 귀농·귀촌 등으로 초보 농부도 늘고 있지만, 복잡한 농기계 조작법을 체계적으로 배울 기회는 부족해 안전사고 위험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 같은 현실 속에서 중구농협이 조합원들의 안전한 영농을 위해 실질적인 교육에 나섰다. 중구농협은 지난 4월 1일과 2일 이틀간 서당골 일대에서 ‘농기계 안전사용 및 운전실습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는 50여 명의 조합원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중구농협은 지난 1일과 2일 중산동 서당골의 한 농지에서 초보 농부 조합원들에게 농기계 조작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는 이틀간 50여 명이 참가해 농기계 조작법을 배웠다.   교육은 관리기, 비닐피복기, 경운기, 트랙터, 굴삭기, 수확기 등 다양한 농기계의 조작법과 함께 고장 시 응급조치 방법까지 다루는 실습 중심으로 진행됐다. 특히 상황별 농기계 사용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사례교육도 병행되면서 참여자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현장 활용도를 강화했다.   이번 교육은 중구농협이 운영 중인 농기계 임대사업과도 맞물려 큰 호응을 얻었다. 농기계 임대를 희망하면서도 조작법에 대한 부담으로 망설이던 조합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정선근 중구농협 조합장은 “농촌의 인력 부족 현실에서 농기계 활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앞으로도 조합원들이 안전하게 농기계를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과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구농협은 관리기, 경운기, 트랙터, 소형 굴삭기 등 60여 대의 농기계를 농협 조합원에게 대여하고 있다. 농기계를 대여하고자 하는 조합원은 중구농협 경제사업소(032-746-2456)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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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4-09
  • 하늘도시 스타타워1·2에서도 온누리상품권 쓸 수 있다
    중구는 8일 스타타워1(하늘달빛로94)과 스타타워2(자연대로47. 사진)를 각각 제5호·제6호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했다.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이 되면 온누리상품권을 쓸 수 있게 된다. 중구가 영종하늘도시 내 ‘스타타워1’과 ‘스타타워2’를 골목형 상점가로 신규 지정하면서, 해당 상권에서도 온누리상품권 사용이 가능해졌다.   중구는 8일 스타타워1(하늘달빛로94)과 스타타워2(자연대로47)를 각각 제5호·제6호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두 상점가에 입점한 점포들은 온누리상품권 가맹 신청이 가능해지면서, 소비자 이용 편의가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이번 조치는 특히 영종국제도시 내 온누리상품권 사용처가 부족했던 점을 해소하는 데 의미가 크다. 그동안 지역 주민들이 상품권을 사용하기 위해 타 지역으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던 만큼, 생활권 내 사용처 확대는 체감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스타타워1은 1,691.51㎡ 면적에 74개 점포가 밀집해 있으며, 스타타워2는 2,043.66㎡ 규모에 56개 점포가 입점해 있다. 두 곳 모두 유동인구가 많은 상업시설로, 이번 지정으로 지역 상권에 실질적인 소비 유입 효과가 기대된다.   골목형 상점가는 일정 면적 내 소상공인 점포가 밀집한 구역을 대상으로 지정되며, 온누리상품권 가맹 등 다양한 지원 혜택이 제공된다.   이번 지정으로 중구 내 골목형 상점가는 총 6곳으로 늘었으며, 영종국제도시 기준으로는 4곳으로 확대됐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고물가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골목형 상점가 지정 확대 등 지역 맞춤형 정책으로 상권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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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4-08
  • 영종요양원, 장기요양기관 평가 ‘최우수 A등급’ 획득
    백운산 자락에 위치한 영종요양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실시한 ‘2025년도 장기요양기관 정기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최우수기관)을 획득했다. 백운산 자락의 고요한 자연 속에서 어르신들을 보살펴 온 영종요양원이 서비스 품질과 운영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중구 운남동에 위치한 영종요양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실시한 ‘2025년도 장기요양기관 정기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최우수기관)을 획득했다.   장기요양기관 정기평가는 「노인장기요양보험법」에 따라 3년마다 시행되는 평가로, 기관 운영과 수급자 존중, 서비스 제공, 서비스 결과 등 4개 영역을 종합적으로 심사한다. 2025년 평가는 전국 5,406개 시설급여 기관을 대상으로 지난해 2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됐으며, 영종요양원은 전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아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영종요양원은 도심과 가까우면서도 자연환경이 뛰어난 입지 속에서 가족 같은 분위기를 바탕으로 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체계적인 전문 프로그램 운영과 투명한 시설 관리, 종사자에 대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서비스의 전문성과 질을 끌어올린 점이 주효했다.   또한 자체 식당을 운영하며 균형 잡힌 식단과 안전한 급식 관리를 실현한 점도 최우수기관 선정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어르신 한 분 한 분의 건강과 일상을 세심하게 살피는 운영 철학이 평가 전반에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김창배 원장은 “이번 최우수 등급은 모든 직원이 내 부모님을 모신다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자연 속에서 어르신들이 품격 있고 건강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백운산 아래 자리한 영종요양원은 쾌적한 전원형 환경과 따뜻한 돌봄으로 지역 내 신뢰받는 요양시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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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4-07
  • 중구, 제81회 식목행사 개최 “나무 한 그루로 영종의 미래 심다”
    제81회 식목일을 맞아 미단시티 공원에서 열린 나무심기 행사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구가 제81회 식목일을 맞아 미단시티 근린공원에서 나무심기 행사를 열고, 도시 녹지 확충과 기후 대응 실천에 나섰다.   중구는 지난 4월 2일 미단시티 12호 근린공원에서 주민과 지역 단체, 공무원 등 1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식목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도시 경관 개선과 탄소 저감 등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녹색 실천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내빈 소개와 인사말, 나무 심기 요령 안내, 기념촬영, 식재 활동 순으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김정헌 중구청장을 비롯한 지역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함께했다.   김정헌 구청장과 주민들이 나무를 심고 흙을 다지며 푸르게 자라날 내년을 기대하며 다지기를 하고 있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오늘 식목 행사에 함께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이 심은 나무 한 그루가 중구의 미래를 푸르게 만들고 주민들에게는 쉼이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산림이 황폐했던 시절을 지나 오늘날 우리는 산림 강국으로 성장했다”며 “이제는 이 자연을 지키고 다음 세대에 물려주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단순한 연례행사를 넘어 생활 속 녹색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주민자치회, 통장협의회, 자율방범대, 새마을협의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지역 자생단체들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참가자들은 조를 나눠 식재 구역에 배치돼 협력 속에 나무를 심으며 공동체의 힘을 보여줬다.   제81회 식목일을 맞아 영종 주민들이 미단시티 공원에서 함께 나무를 심고 흙을 다지고 있다.   현장에는 이팝나무와 산딸나무 등 총 350주의 묘목이 식재됐다. 참가자들은 안내에 따라 구덩이 깊이와 간격을 맞추고 흙을 단단히 다지는 등 정성껏 식재 작업을 진행했으며, 비료를 나뭇가지 끝과 맞닿는 지점에 일정 간격으로 묻는 방식으로 시비 작업도 병행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주민은 “직접 나무를 심어보니 자연의 소중함을 더욱 실감하게 됐다”며 “지역 주민들과 함께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식목행사는 단순한 기념행사를 넘어 지역 공동체가 함께 만드는 녹색 실천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이날 심어진 나무들은 앞으로 공원에 울창한 그늘과 계절의 변화를 더하며, 주민들의 쉼터이자 건강한 도시 환경을 만드는 소중한 자산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영차, 영차" 한 주민이 힘들지만 즐겁게 산딸나무를 심으며 나무가 멋지게 자라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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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4-06
  • ‘잘 죽기 위해, 잘 살아야 한다’
    영종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3월 30일 복지관 대강당에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인문학 교육 ‘웰다잉, 그리고 웰리빙 : 나의 관계 속 인생 찾기’를 진행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고령 인구가 빠르게 중가하고 있는 영종지역에서 ‘웰다잉(Well-dying)’을 주제로 한 인문학 교육이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시니어들에게 단순히 죽음을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삶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고민하는 교육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영종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3월 30일 복지관 대강당에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인문학 교육 ‘웰다잉, 그리고 웰리빙 : 나의 관계 속 인생 찾기’를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삶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과정이 결국 ‘현재를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질문으로 이어진다는 점에 초점을 맞춰 기획됐다. 특히 시니어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영종지역에서 삶의 의미를 되짚어보는 인문학 프로그램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마련된 교육이다.   강의는 혜담교육인재개발원 윤민혜 실장이 맡아 진행했으며, 미켈란젤로와 앙드레 브라질리에의 작품을 통해 삶의 본질을 성찰하는 시간을 시작으로, 노래를 통한 삶의 회상, 참여자 간 감정 나눔, 관계 속에서의 자기 이해, ‘10년 후 나에게 보내는 메시지 작성’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강의 중심이 아닌 참여형 방식으로 진행되면서, 주민들이 서로의 삶을 공유하고 공감하는 시간이 됐다. 참석자들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삶을 고민하는 계기가 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번 교육이 던지는 핵심 메시지는 분명하다. ‘잘 죽는 것’은 결국 ‘잘 사는 것’에서 시작된다는 점이다. 관계 속에서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남은 시간을 어떻게 채워갈지 고민하는 과정 자체가 웰다잉이라는 것이다.   성은정 관장은 “이번 교육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관계 속에서 의미를 찾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인문학적 성찰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영종종합사회복지관은 앞으로도 시니어 세대를 포함한 지역주민들이 삶의 방향을 고민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인문학 교육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니어 인구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영종에서, ‘어떻게 살 것인가’를 묻는 인문학의 역할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이번 교육은 그 질문에 대한 작은 시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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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4-03
  • “모처럼 단체 손님 예약 기뻐했더니...” 영종의 한 식당 울린 ‘노쇼 사기’의 덫
    중산동 돌팍재 영종성당 앞 냉삼불고기 식당에 노쇼 사기사건이 발생했다. 노부부가 힘겹게 운영하는 식당에 어처구니 없는 사기를 당하게 되어 가족들은 허탈하기만 하다. - 영종성당 앞 냉삼불고기 어처구니 없는 노쇼사기에 가족들 허탈 - 중구청 공무원 사칭, ‘공공 자전거 대량 구매’ 미수 사건도 발생 “저녁 6시면 가게가 북적일 줄 알았습니다. 부모님이 얼마나 좋아하실까, 그 생각만 했습니다.”   지난달 30일 저녁, 중산동 돌팍재 영종성당 앞 냉삼불고기 식당에는 끝내 오지 않은 손님을 기다리다 허탈함만 남았다. 외진 곳에서 어렵게 가게를 꾸려가는 이들에게  모처럼 예약한 단체는 손님이 아니라 치밀하게 짜인 ‘노쇼 사기’의 덫이었다.   이 식당은 개업한 지 2년 남짓 된 작은 가게다. 인테리어업을 하는 아들 명의로 문을 열었지만, 실제 운영은 부모가 맡고 아들이 틈날 때마다 거드는 방식으로 이어오고 있다. 위치상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 아니어서 손님은 드문드문 찾아왔고, 그래서 가끔 들어오는 단체 예약은 반갑고 소중했다.   문제의 전화는 지난달 23일 걸려 왔다. 일주일 뒤인 30일 저녁 6시, 15명이 회식하러 가겠다는 예약이었다. 식당 입장에서는 모처럼 숨통이 트일 수 있는 예약이었다. 부모는 오랜만의 단체 손님 소식에 기대를 걸었고, 아들도 어려운 장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유동인구가 많지 않은 곳에 대파 삽겹불고기와 생삼겹, 김치찌개 등을 파는 한적한 식당에 단체 예약 전화는 너무도 반가운 소식이었다.   그런데 예약 당일 오전, 예약자로부터 다시 전화가 왔다. 회사 회식겸 중요한 거래처 손님을 접대하는 자리라 특별한 술을 준비해 달라는 요청이었다. 법인카드 한도가 많이 남아서 한꺼번에 결제하려고 한다며, 그들이 주문한 술은 업체 거래가만 무려 350만 원이나 한다는 고가의 중국 명주 ‘마오타이 35년산’이었다.   가게에서는 당연히 그런 술을 취급하지 않았고 구할 수도 없었다. 사정을 얘기하자 상대는 곧바로 자주 거래하는 곳이 있다며 특정 주류업체 연락처를 알려줬다는 것. 전화를 받은 어머니는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에 외부에 나가 일을 하던 아들에게 연락해 상황을 설명했다.   아들 A씨는 곧바로 예약자와 통화해 이야기를 듣고 미덥지는 않았지만 주류업체에 전화를 걸었다. 그리고 ‘손님들이 오시면 바로 이체를 할 테니 먼저 술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업체 쪽 반응은 오히려 의심을 풀게 만들었다. “이런 사기가 많아 우려하시는 건 잘 안다. 이 술은 워낙 고급이라 우리도 현금으로 가져와야 해서 그렇게는 어렵다. 예약한 손님들에게 구할 수 없다고 잘 얘기하고 우리와 자주 거래하시는 분들이니까 신경써서 잘 해주셔라”하는 응답이 돌아왔다.   너무도 자연스럽고 친절한 대응이었다. 아들은 반신반의했지만, 오히려 그런 설명을 듣고 ‘설마 사기겠느냐’ 하는 생각을 접었다. 장사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모처럼 단체 손님을 맞게 돼 기뻐할 부모 얼굴이 떠올랐다는 것이다. 그 기대를 놓치고 싶지 않았던 아들 A씨는 결국 그는 다시 연락해 송금을 했다.   그날 오후 3시와 4시 무렵까지도 그는 예약 손님과 주류업체 두 곳과 통화를 이어갔다. 그 시간 동안 아들의 머릿속에는 저녁이면 손님으로 가득 찬 가게 풍경이 그려졌다. 바빠도 미소가 끊이지 않을 부모님의 얼굴, 오랜만에 활기를 찾을 식당의 저녁. 그 모든 상상이 오히려 사기라는 의심을 지워버렸다.   하지만 저녁 6시, 약속한 시간에 손님은 나타나지 않았다. 그제야 뭔가 잘못됐음을 직감한 아들은 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불과 조금 전까지도 통화가 됐던 예약자와 주류업체는 이후 전화를 받지 않았다.    아들 A씨는 “어머니 아버지께서 힘들게 가게를 운영하시는데, 단체 손님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무리하게 됐다”며 “결과적으로 더 큰 짐을 안겨드린 것 같아 너무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냉삼불고기에 샵인샵으로 운영중인 배달전용 '바른보쌈 영종하늘도시'점. 배달앱을 통해 바른보쌈을 주문할 수 있다.   노쇼 사기는 단순한 예약 취소가 아니다. 처음부터 대량 예약이나 공공기관·기업 회식 등을 미끼로 접근한 뒤, 고가의 술이나 물품 대리 구매를 유도해 돈을 가로채는 조직적 범죄다. 특히 범인들은 피해자가 의심을 풀도록 공범 역할을 분담해 치밀하게 움직인다. 예약자와 납품업체, 때로는 공문과 명함까지 등장시키며 피해자를 시나리오 속으로 끌어들인다.   전국적으로 피해가 발생하고 있지만 영종 지역에서도 이러한 사기 사례가 꾸준히 반복되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에는 중구 공무원을 사칭해 ‘주민들이 무료로 이용할 공공자전거 200대를 도입하려 한다’며 자전거 판매점에 대량 구매를 유도한 사기 미수 사례와 공항기관을 사칭해 단체예약 후 나타나지 않은 사례가 있었고, 지난해에는 을왕리 일대 여러 식당을 상대로 군부대 공문을 위조한 단체 주문 사기 시도가 이어지기도 했다.   A씨 어머니는 “욕심을 부린 것이 화근이지요...그나 저나 단체 손님 온다고 생고기를 잔뜩 사놨는데 그게 너무 아깝네요”라며 아쉬워했다.     공무원이나 기관을 사칭한 노쇼사기가 갈수록 진화하고 있다. 경찰청은 '노쇼사기' 특별경보를 발령했다.   중부경찰서 공항지구대 서동수 대장은 “노쇼 사기는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단체 예약, 대량 주문 등으로 현혹하고, 공범들과 미리 짜놓은 시나리오대로 범행에 빠져들게 하는 등 갈수록 수법이 정교해지고 있다”며 “무엇보다 선입금을 요구하는 비대면 거래는 모든 것이 가짜일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이러한 사례를 접하면 반드시 경찰에 신고해 피해를 입지 말라”고 당부했다.   모처럼 단체 손님을 기다리다 텅 빈 가게만 바라봐야 했던 영종의 작은 식당 사연은,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에게 일어날 수 있는 현실이다. 장사가 안되는 것도 서러운데, 그 절박함을 먹잇감 삼는 사기까지 버젓이 활개치고 있다. 이런 범죄야말로 끝까지 추적해 반드시 잡아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자영업자들이 다시는 같은 덫에 걸리지 않도록 지역사회 전체의 경계와 공유가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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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4-03
  • 어려운 이웃을 돌보아 왔던 '영종 천사 원성일님'을 도웁시다
    장애인, 독거노인, 사할린 동포, 한부모 가정 등 우리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오랫동안 나눔활동을 해 왔던 한국교통장애인협회 중구지회 원성일 회장이 지난 1월 뇌출혈로 쓰러져 치료를 받고, 현재는 영종의 한 요양병원에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제는 영종의 천사였던 원성일님을 주민들이 돌보아야 할 때다. 영종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오랫동안 헌신해 오신 한국교통장애인협회 중구지회 원성일 회장님께서 현재 병상에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계십니다.    원성일님은 지난 1월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설 나눔을 준비하던 중 뇌출혈로 쓰러지신 뒤 국제성모병원 중환자실에 두 달간 치료를 받다가 최근 운서동 소재 요양병원으로 입원해 계십니다. 현재 스스로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상태이며, 정신이 온전하지 않아 의사소통 또한 어려운 상황입니다. (본보 954호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 나눠 온 ‘영종천사’의 안타까운 사연>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성일님은 병상에서 “나눔을 하러 가야 하는데…”, “어르신들이 기다리고 계신데…”라는 말씀을 반복하시며, 여전히 이웃을 먼저 떠올리고 계신다고 합니다. 의식이 온전치 않은 상황에서도 평생 이어온 나눔의 마음이 자연스럽게 흘러나오고 있어, 이를 지켜보는 이들의 마음을 더욱 먹먹하게 하고 있습니다.   원성일님은 스스로도 장애를 안고 홀로 생활해 오셨지만, 그보다 더 어려운 이웃들을 먼저 찾아 나섰던 분입니다. 외롭고 소외된 어르신들을 위해 발걸음을 멈추지 않았고, 누구보다 앞장서서 따뜻한 손길을 나눠 오셨습니다. 그의 삶 자체가 나눔이었고, 봉사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오랜 치료와 간병이 필요한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가족의 돌봄 여건이 충분하지 않아 요양시설에서 치료를 이어가야 하며, 이에 따른 의료비 부담도 점차 커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지역사회에서는 원성일 회장님의 회복을 기원하며 치료비 마련을 위한 모금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작은 정성이 모이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큰 힘이 될 것이라는 마음에서 입니다.   그를 알고 있는 많은 주민들은 “늘 우리 곁에서 어려운 이웃을 돌보시던 분”이라며 “이제는 우리가 그 손을 잡아드려야 할 때”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후원이 우리 동네를 계속 아름답게 만들고, 사랑을 나누며 사는 모습이 봄꽃처럼 활짝 피어 영종을 향기롭게  할 수 있습니다.    원성일님이 다시 일어나 우리 곁에서 사랑을 나눌 수 있도록 따뜻한 마음을 모아주세요. 후원 금액은 별도로 정하지 않았습니다. 성의껏 후원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후원 계좌 >  - 은    행  : 우체국  - 예 금 주  : (사)한국교통장애인협회 중구지회  - 계좌번호 : 102061-01-001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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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4-03
  • 용유 주부들의 ‘손맛 나눔’ 생활개선회, 취약계층 120가구에 반찬 전달
    생활개선회 용유지회는 지난 31일 관내 취약계층을 위한 ‘사랑의 반찬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용유동에 따뜻한 나눔의 온기가 퍼졌다. 생활개선회 인천광역시 중구연합회 용유지회는 지난 31일, 관내 취약계층을 위한 ‘사랑의 반찬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인천국제공항공사의 후원을 받아 매년 이어지고 있는 용유지회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홀몸 어르신과 조손가정, 한부모가정 등 식생활 관리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생활개선회 회원 17명이 참여해 이른 아침부터 정성을 다해 음식을 준비했다. 메뉴는 어르신들이 선호하는 소불고기와 각종 전, 김치, 과일, 떡 등으로 구성돼 영양과 정성을 모두 담았다.   특히 이번 나눔은 ‘용유의 손맛’으로 불리는 주부들의 솜씨가 더해져 의미를 더했다. 생활개선회 회원들은 지역에서 음식 솜씨로 정평이 난 주부들로, 매 행사 때마다 “음식이 정말 맛있다”는 극찬을 받을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들은 자신들의 요리 실력을 이웃을 위해 기꺼이 내놓는 ‘재능기부’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회원들은 준비한 반찬을 관내 저소득 가정 120세대에 직접 전달하며 안부를 살피고 생활의 어려움을 듣는 등 정서적 교감도 함께 나눴다. 단순한 식사 지원을 넘어 이웃과 이웃을 잇는 소통의 시간이 됐다.   이선경 회장은 “정성이 담긴 음식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이 조금이나마 위로와 힘을 얻으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 활동으로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지역 주민들은 “음식 하나에도 마음이 느껴진다”며 “이웃을 위해 자신의 손맛을 나누는 모습이 감동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정성으로 만든 한 끼가 이웃의 하루를 바꾸고, 사람과 사람을 잇는 힘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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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4-01
  • 용유동 새마을 협의회·부녀회,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 구슬땀
    용유동 새마을협의회와 새마을부녀회는 쾌적하고 아름다운 마을 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 24일 ‘해안가 환경정화(줍깅)’와 ‘봄맞이 초화 심기’ 활동을 합동으로 전개했다.   용유동 새마을협의회와 새마을부녀회는 쾌적하고 아름다운 마을 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 24일 ‘해안가 환경정화(줍깅)’와 ‘봄맞이 초화 심기’ 활동을 합동으로 전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새마을협의회 및 중구농협 부녀회 활동을 겸하고 있는 새마을부녀회 회원 20여 명이 참여했다.    먼저 오전 9시부터는 남북동 주요 도로변에 인천시로부터 공급받은 봄꽃(봄초화) 1,000여 본을 심었다. 삭막했던 길가 곳곳에 화사한 꽃을 심으며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완연한 봄의 기운을 전했다.   이어 지역 대표 명소인 마시안 해변 일대로 자리를 옮겨, ‘줍깅데이(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를 진행했다. 회원들은 해안가로 밀려온 폐플라스틱, 스티로폼 등 각종 해양쓰레기를 대대적으로 수거하며 깨끗한 바다 만들기에 앞장섰다.   행사를 주관한 김민원 새마을협의회장은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마시안 해변’의 환경정화에 이바지할 수 있어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줍깅 활동을 통해 청정 용유동을 유지하는 데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신재분 새마을부녀회장은 “회원들이 정성껏 심은 꽃들이 지역을 오가는 이들에게 작은 기쁨이 되길 바란다”라며 “아름답고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부녀회가 늘 앞장서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용유동 새마을협의회·부녀회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환경정비 활동과 다양한 지역 봉사를 통해 공동체 활성화에 앞장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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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4-01
  • ‘수백억 투입하는 크린넷 보수공사 일단 정지!!’
    영종하늘도시 아파트 단지에 설치된 쓰레기 집하시설 크린넷. 총 2천억 원이 넘게 투입된 이 시설은 한번도 가동하지 않은 상태다. 영종하늘도시 쓰레기 집하시설 크린넷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하려던 대규모 보수공사 착수를 사실상 보류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민 반발과 정치권 문제 제기가 맞물리며, 크린넷 문제가 지방선거 쟁점으로까지 번지고 있다는 상황이다.   이번 보류는 배준영 국회의원과 영종구아파트연합회 등이 공사 중단을 강하게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당초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023년 협약을 통해 크린넷 재가동을 위한 보수공사를 추진해 왔으며, 공용부 시설 정비에만 약 200억 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었다.   영종 크린넷은 LH 공공사업비 1,500억 원에 더해 아파트 분양가와 상업시설 부담까지 포함하면 총 2,000억 원 이상이 투입된 대규모 사업이다. 그러나 설치 이후 10년이 넘도록 한 번도 정상 가동되지 못한 채 사실상 방치되면서 ‘대표적인 실패 사례’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문제는 여기에 추가로 수백억 원대 보수비가 투입되는 과정에서도 비용 구조와 내역이 명확히 공개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특히 아파트 단지 내 설비 보수 비용을 주민에게 부담시키는 구조가 유지되면서, 향후 운영비까지 포함한 ‘비용 폭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영종구아파트연합회 장준경 회장은 “단지 내 시설 보수 비용이 얼마나 들지, 누가 부담할지조차 정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향후 운영도 불확실한 크린넷에 또 수백억 원을 들여 보수공사를 하는 것은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격”이라고 지적했다.   연합회는 크린넷 보수공사 강행을 막아달라며 배준영 국회의원에게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고, 배 의원 역시 “크린넷은 주민 의지와 무관하게 관계기관들의 문제로 사용되지 못했던 것”이라며 “향후 운영 주체가 될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계획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치권에서도 쟁점화되고 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차광윤 시의원 예비후보는 주민 간담회를 통해 크린넷 문제를 공론화하며 “종량제 방식보다 비용이 더 들고 유지관리 부담까지 주민에게 전가되는 구조는 경제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미 시설 내구연한이 상당 부분 경과한 상황에서 막대한 비용을 들여 보수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며 “인천경제청의 정책 실패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크린넷이 도입된 송도·청라와 달리 영종에서는 인천경제청의 업무에서 크린넷 운영이 제외되어 있다. 크린넷을 전제로 도시계획이 설계된 만큼, 정책을 추진한 인천경제청의 책임 있는 해법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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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4-01
  • ‘예단포 둘레길이 위험하다’
    지역주민들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의 발길이 잦은 예단포둘레길 진입로가 낙석과 나무 전도의 위험에 처해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자산관리공사와 중구는 서로에게 책임을 넘기며 뒷짐을 지고 있다. - 바위와 토사 굴러내리고 나무는 전도 위험 - 중구, ‘토지관리하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대책 세워야’ - 캠코, ‘계단 철거하면 안전조치·재임대는 불허할 것’ 어깃장 제주도를 연상시키는 해안 절경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잦은 예단포둘레길 진입로가 낙석과 붕괴 위험에 노출되면서 이용객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그러나 해당 토지의 관리 주체인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진입로 계단을 설치한 중구가 책임을 떠넘기는 사이 현장은 사실상 방치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예단포둘레길은 영종 주민뿐 아니라 외부 방문객들도 찾는 대표 관광 코스로, 이용객 증가에 따라 중구는 2021년 예단포구에서 둘레길로 바로 연결되는 계단을 설치했다. 해당 부지는 국유지로, 중구는 캠코와 대부계약을 체결해 계단 시설을 조성했다.   문제는 이 일대 지반이 약하고 경사가 급해 낙석과 토사 유출이 반복되고 있다는 점이다. 10~20m 높이의 급경사 사면에서 돌과 흙이 계속 쓸려 내려오고, 나무까지 기울어 전도 위험이 커지고 있다. 현장에는 이미 전도를 우려해 잘려진 나무가 많았다. 특히 아래에는 버스정류장이 있어 사고 시 인명 피해 우려도 높다.   얘단포 둘레길로 오르는 계단 옆으로 풍화된 암반이 떨어져 굴러내리고 있다.    주민 민원이 잇따르자 중구는 캠코 인천지역본부에 안전조치를 요청했다. 구는 계단을 설치할 때 토지를 굴착하지 않고 지형 그대로 계단을 설치했기 때문에 토지를 관리하는 캠코가 안전조치를 해야 한다고 판단했다는 것. 그러나 캠코는 지난해 말 안전조치 대신 진입 계단에 ‘이용금지’ 현수막을 설치했다.   이후 대응 과정에서 양측 입장 차는 더 커졌다. 캠코는 ‘중구가 계단을 철거하면 해당 토지에 대한 안전조치를 하겠다’는 입장이나 중구는 ‘현재 위험지역은 계단을 존치한 상태에서 안전조치가 가능하다’며, ‘철거하게 되면 또 설치를 해야해 예산낭비’라는 입장이다.    캠코 관계자는 “안전 문제가 있는 상태에서 대부계약을 유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공공 이용을 원한다면 중구가 토지를 매입해 직접 관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중구는 둘레길 접근성 유지가 예단포 관광 활성화와 직결되는 만큼 계단 철거는 쉽지 않다는 입장이다. 여기에 캠코가 대부계약 갱신이 어렵다는 방침까지 통보하면서 문제 해결은 더욱 꼬이고 있다.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조치가 필요하나 토지를 관리하는 캠코와 중구가 서로에게 책임을 전가하면서 신속한 조치가 이루어 지지 않고 있다.   결국 ‘철거하면 조치’라는 캠코와 ‘둘레길 진입계단 유지”는 중구가 맞서며 위험 요소만 남아 있는 전형적인 ‘핑퐁 행정’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사안에서 핵심은 캠코의 국유지 관리 책임이다. 해당 토지의 관리 주체로서 안전 위험이 발생했다면 최소한의 사면 보강이나 낙석 방지 조치가 뒤따라야 하지만, 현재는 현수막 게시 외 실질적 대응이 없는 상태다. 그러면서 진입계단을 철거해야 안전조치를 하겠다고 하면서, 이후로는 토지를 대부하지 않을 계획이니 필요하면 매입을 하라고 어깃장을 놓고 있는 것이다.    송건하 예단포 운북어촌계장은 "예단포항 식당이 활성화 되는 데에는 둘레길이 큰 역할을 하고 있는데 둘레길 진입로 주변은 언제 안전사고가 발생할지 모르는 위험한 상황"이라며 "신속하게 안전조치를 하고, 예단포를 찾는 관광객이 계속 이용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말했다.      제주도를 연상시키는 시원한 바다 풍광의 예단포 둘레길.   전문가들은 급경사 해안 지형의 경우 낙석 방지망, 사면 고정, 배수 정비 등 선제적 조치가 필수적이라고 지적한다. 특히 다중 이용시설과 인접한 구간이라면 더욱 적극적인 관리가 요구된다.   그럼에도 캠코가 '시설 철거해야 안전조치', ‘대부계약 종료’, ‘토지 매입 활용’을 해법으로 제시하는 것은 공공기관 역할을 지나치게 제한적으로 해석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국유재산 관리기관이 안전 문제를 이유로 이용을 차단하거나 책임을 지자체로 넘기는 방식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낙석과 사면붕괴, 수목 전도는 예고 없이 발생한다. 지금 필요한 것은 책임 공방이 아니라 즉각적인 안전조치다.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두 기관이 더 이상 방치하면 안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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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4-01
  • “나무처럼 곧게 숲처럼 향기롭게”
    도시에서 자연을 배우는 숲정원사 양성교육 과정 참가자들 - 유아부터 어르신까지 ‘도시 속 숲에서 배우는 힐링’ - 두드림생태학습관, 2026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도시 한가운데서 자연을 배우고, 숲과 함께하는 삶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마련됐다. 세계평화의숲 일대에서 운영되는 ‘두드림생태학습관’이 2026년 다양한 산림교육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   두드림생태학습관은 유수지 근린공원과 세계평화의숲, 백련산 일대를 기반으로 자연과 공존하는 삶을 주제로 운영되는 생태교육 공간이다. 인천 중구 위탁을 받아 시민단체 ‘세계평화의숲사람들’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유아숲 교육부터 청소년 대상 학교 밖 교육, 시민 대상 정원사 양성과정까지 폭넓은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특히 도시 생활에 지친 주민들이 멀리 떠나지 않고도 자연을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꾸준히 호응을 얻고 있다.   숲정원사 양성과정은 숲에 대한 체계적인 이론과 실습 교육이 진행된다.   올해 대표 프로그램인 ‘숲정원사 양성교육 과정’은 정원과 식물 관리에 대한 기초부터 실무까지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입문 과정이다. 정원 전문가와 함께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며, 개인 정원 가꾸기를 넘어 마을 정원사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준다.   총 20차시로 구성된 이번 과정은 4월 2일부터 6월 11일까지 매주 화·목요일 오전에 진행된다. 초보자도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숲정원사 양성교육 과정 참가자들이 만든 정원   이 밖에도 정원치유, 오색숲 마을정원사, 숲 생태 교육 등 자연과 환경을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연중 운영된다.   세계평화의숲사람들 이기혜 대표는 “두드림생태학습관은 주민들이 숲을 경험하며 일상에 쉼과 활력을 찾는 공간”이라며 “자연과 함께하는 삶의 즐거움을 느끼고 싶은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일정과 신청 방법은 네이버 카페 ‘세계평화의숲사람들’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전화(070-8810-6154, 010-8108-6154)로도 문의 및 신청이 가능하다.   도시 속에서 자연을 배우고, 삶의 여유를 찾고 싶다면 두드림생태학습관의 문을 두드려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 2026년 두드림생태학습관 프로그램 >   두드림생태학습관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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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4-01
  • 10주년 맞은 인천공항뉴스 골프동호회, 2026 시즌 힘찬 티오프
    창립 10주년을 맞은 인천공항뉴스 골프동호회가 지난 27일 영종오렌지듄스CC에서 2026년 시즌 첫 정기라운딩을 시작했다.   인천공항뉴스 골프동호회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2026년 시즌 첫 정기 라운딩을 시작하며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동호회는 지난 25일 오렌지듄스 골프클럽에서 올해 첫 정기 라운딩을 개최했다. 이날 라운딩에는 4팀 16명이 참가해 화창한 봄 날씨 속에서 친목과 건강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2016년 출범한 인천공항뉴스 골프동호회는 지역 기업인과 각계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하는 모임으로, 운동을 통한 건강 증진은 물론 지역사회 소통의 장 역할을 해오며 10년간 꾸준히 이어져 왔다.   특히 올해는 드라마 ‘대장금’, ‘전원일기’, ‘신돈’ 등으로 널리 알려진 엄유신 탤런트가 새롭게 회원으로 합류해 눈길을 끌었다. 동호회는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어우러지는 네트워크로서 활동의 폭을 더욱 넓혀갈 계획이다.   인천공항뉴스 골프동호회 류문성 회장은 “10주년을 맞아 단순한 친목 모임을 넘어 지역사회를 잇는 소통 플랫폼으로 더욱 활성화해 나갈 것”이라며 “정기 라운딩과 다양한 활동을 통해 회원 간 유대와 지역 네트워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공항뉴스 골프동호회는 신규 회원을 일부 모집 중이며, 참여를 희망하는 지역 주민은 032-751-210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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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4-01
  • 강촌에서 열린 중구 주민자치회의 마지막 워크숍
    중구 주민자치회 역량 강화 워크숍이 지난 26일과 27일 강촌에서 열렸다. 중구 주민자치회 마지막 워크샵에서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조재근 회장, 영종1동 마을연극 우수사례 소개 - 화합과 문화체험으로 따뜻한 유대 다져 중구 주민자치회 역량 강화 워크숍이 3월 26일부터 27일까지 강촌 엘리시안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중구에서 진행되는 마지막 워크숍이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은 자리였다.   행사 시작 인사말에서 중구협의회 김성윤 회장은 “그동안 주민자치회가 보여준 헌신과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돌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진 우수사례 발표 시간에는 영종1동 주민자치회의 활동이 소개됐다. 발표자로 나선 조재근 영종1동 주민자치회장은 지난 3년간 이어온 마을연극 활동의 과정을 차분히 풀어냈다. 그는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이야기를 만들고, 함께 연습하며 무대에 오르기까지의 여정을 시간 순으로 짚어내며, 그 과정 속에서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해 온 의미를 강조했다.   중구 주민자치회 마지막 워크숍에서 영종1동 조재근 주민자치회 회장이 무대에 올라 지역 마을연극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그는 세대 간의 대화를 이끈 〈영종진 시간여행〉, 주민의 삶을 예술로 승화시킨 〈예단포의 꿈〉을 언급하며 활동의 흐름을 짚어갔다. 특히 〈예단포의 꿈〉을 중심으로 성과와 의미를 강조하면서, 올해 무대에 오를 신작 〈벽계수야 영종도를 보았느냐〉도 함께 소개해 참석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 작품은 클레오파트라와 황진이 같은 역사적 인물들이 현대 영종도의 인스파이어 아레나와 레일바이크 등을 여행한다는 기발한 상상력을 담아 현장 참석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발표에서는 실제 공연 장면 일부도 함께 소개됐다. 주민들이 직접 참여했던 장면이 짧게 재연되거나 설명과 함께 이어지면서 현장의 생생한 분위기를 전달했다.   조재근 회장은 "처음에는 걱정 반 기대 반으로 시작했지만, 주민들이 하나가 되어 무대를 완성해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이 무엇보다 큰 보람이었다"며 소회를 밝혔다. 또한 "문화는 거창한 시설이 아니라 사람의 이야기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으며, 주민 한 분 한 분이 주인공이 되어 우리 마을의 과거를 이해하고 미래를 꿈꾸는 모습에서 주민자치의 진정한 의미와 자부심을 느꼈다"고 강조했다.   영종1동 조재근 주민자치회장과 자치회원들.   사실 영종1동 주민자치회가 처음 마을연극을 기획했을 당시에는 우려의 시선이 적지 않았다. ‘일반 주민들이 과연 긴 대사를 외우고 무대에 설 수 있을까’, ‘전문 배우도 아닌데 공연이 제대로 이루어질까’라는 걱정이 앞섰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조재근 회장은 이러한 의문을 주민들의 뜨거운 열정으로 정면 돌파했다고 회상했다. 실제로 출연진들은 지역의 경로당과 청소년수련관을 오가며 밤낮없이 연습에 몰두했다. 그 과정에서 불안은 점차 확신으로 바뀌었으며 이러한 과정의 소개에 회의장 참석자들은 큰 박수를 냈다.   조재근 회장의 진정성 있는 발표가 끝난 뒤, 이지선 전문 강사는 주민자치회의 본질을 짚어냈다. 그녀는 “주민자치회가 만들어진 이유는 지역에서 필요한 일을 함께 고민하고 실천하기 위해서입니다. 그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주민 참여입니다”라며, “주민들의 생각과 의견이 모여야만 의미 있는 변화가 가능하고, 그 힘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저녁 만찬은 화합의 장으로 이어졌다. 각 동 위원들은 서로의 사례를 격려하며 소통했고,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하루를 마무리했다.   다음 날인 27일 오전에는 삼악산 케이블카와 춘천중앙시장 투어 등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서로 간의 유대감을 더욱 깊게 다지며 지역사회 활성화를 위한 결속력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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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3-30
  • ‘우리 동네 새 단장 함께해요’ 운서2동 캠페인 진행
    운서2동은 지난 24일 카페거리에서 새 봄을 맞아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운서2동 행정복지센터는 임시청사 개청과 아울러 ‘우리 동네 새 단장 - 주민 참여형 새봄맞이 환경정비’를 지난 24일 운서동 햇내로안길과 화랑목로100번길 일원에서 실시했다.   이번 활동에서는 운서2동 통장자율회, 주민, 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마을 곳곳에 방치된 쓰레기와 불법투기 폐기물을 수거하고 도로변과 공원 주변의 환경정비를 실시하는 데 주력했다.   특히 주요 도로변, 주택가 골목길, 무단투기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생활 쓰레기와 무단투기 폐기물을 수거하며, 깨끗한 마을 환경 조성에 힘을 모았다.   하재순 운서2동 통장자율회장은 “이번 환경정비를 통해 우리 마을 곳곳에 쌓여있던 생활 쓰레기와 방치된 폐기물을 정비하며 다시 한번 깨끗한 환경의 소중함을 느끼는 시간이 됐다”라면서 “자발적인 참여와 협조 덕분에 더욱 의미 있는 활동이 됐다”라고 말했다.   운서2동 유동숙 동장은 “바쁘신 가운데도 주민들과 함께 새봄맞이 환경정비에 참여해 주신 통장자율회 통장님들에게 감사하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환경정비와 자발적인 주민 참여 유도를 통해 쾌적하고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기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운서2동 행정복지센터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환경정비 활동과 무단투기 예방 홍보를 통해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에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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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3-26

실시간 지역소식 기사

  • 을왕동 대표맛집 해송쌈밥 덕교동 시대 열다
    을왕리의 쌈밥 전문점 해송이 덕교동으로 자리를 옮겼다. 을왕동의 10년 세월이 그리 긴 시간은 아닐지라도, 해송쌈밥은 일찌감치 외지에까지 을왕리의 맛집으로 소문이 나면서, 사람들은 그동안 해송쌈밥이 자리한 을왕동 226번지를 해송삼거리로 불러왔다. 예로부터 어느 곳에 정주하거나 정착하기 위해 자리를 잡는 것을 ‘터를 닦는다’고 말하기도 하거니와, 그만큼 ‘자리’가 사람들에게 끼치는 영향은 가볍지 않다. 더구나 해송처럼 기왕에 성공적으로 정착한 곳에서 그 자리를 옮기는 일은 더욱 쉬운 일이 아니다. 을왕리의 대표 맛집으로 해송삼거리는 이제 고유명사가 됐는데, 덕교동으로 옮기신 것은 그만큼 자신이 있다고 해야 하나요? -그런 건 아니구요. 거기는 제 건물이 아니었습니다. 계약기간이 다 돼서 옮길 수밖에 없었어요. 일단 위치나 전망은 이쪽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공항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데다, 주요고객들이 근무하는 공항이 인근에 있어서 접근성은 더욱 좋아졌어요. 다만 해송삼거리가 익숙한 외지 관광객들이 좀 걱정이 되시겠습니다. -그렇긴 하지만 요즘은 대부분 인터넷으로 위치를 확인하고 오는데다, 사전에 충분히 홍보를 해서 많이 알고들 계신 편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전망은 비교할 수가 없지요. 저녁에 4층 휴게실에서 내려다보면 공항 야경을 한눈에 볼 수 있어서, 정말 잘 왔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해송쌈밥이 새로 둥지를 튼 곳은 바로 공항전망대의 옆인 공항서로 177번지다. 김사장은 이러한 장점을 살려, 4층 건물의 2,3층을 식당으로 쓰고 4층은 손님들을 위한 휴게공간으로 개방했다. 언덕인데도 공간을 무척 넉넉하게 확보하셨네요. 주차장도 꽤 넓어 보입니다. 전체적으로 소개 좀 해주시죠. -4층 건물에 2, 3층을 식당으로 씁니다. 2층은 약 150석, 3층은 단체석으로 160석 정도 됩니다. 주차면은 150면이구요. 4층은 식사를 마친 손님들이 탁 트인 공항을 한눈에 내려다보며 사업 얘기 등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습니다. 김사장은 이곳이 식당휴게소라는 점을 강조했지만, 카페 분위기로 한층 멋을 낸 이곳의 커피 맛 또한 여느 전문점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커피 맛의 절반은 분위기라고 하는데, 휘황한 불빛의 비행기들이 쉴 새 없이 들고나는 공항의 야경을 한눈에 내려다보며 이곳에서 맛보는 커피 맛 또한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해송쌈밥하면 워낙 유명해서 달리 소개를 할 필요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마지막으로 처음 오는 손님들을 위해 자랑을 좀 하신다면? -하하. 글쎄요. 전라도식 전통 시골상차림? 음식이야 다들 아시겠지만, 그보다 언제나 손님들을 대하는 한결같은 저희들의 마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늘 손님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오셔서 기다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박윤규기자i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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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11-19
  • 다시 찾은 선녀바위 횟집...진심은 통하더라
    생선회의 비결은 생선 본래의 맛을 살려주는 것? “손님이 대접받았다는 느낌을 갖도록 정성을 다 하는 것”     2년 전, 맛집멋집 취재를 위해 을왕리 선녀바위횟집을 찾은 적이 있다. 당시 용유무의는 작은 섬에서 오랜 세월 가족처럼 지내던 이웃들이 개발과 보상, (경제자유구역의)유지와 해제 등 극단으로 나뉘어 반목하던 때여서 “음식을 먹을 때만큼은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기를” 바라는 정지윤 사장 내외의 이야기가 신선하게 다가왔었다. 그로부터, 2년 후. 이번에는 음식점 쪽에서 들려온 한 가지 소식에 다시 선녀바위 횟집을 찾았다. 가게에서 특별히 의도한 것은 아닌데 맛집을 전문적으로 찾아다니는 식도락가들이 운영하는 블로그에 입소문이 나면서 매출이 대폭 늘었다는 것. 그 덕에 그렇잖아도 전망 좋기로 소문난 가게 2층도 특별히 새로 단장했으니 한번쯤 구경을 오라는 것이었다. 실제로 몇몇 포털에 을왕리 맛집을 쳐보니 선녀바위 횟집이 여기저기 눈에 띄었다. 음식의 질과 정성이야 이전에 익히 경험해 본 바가 있으므로 절로 머리가 끄덕여지는 일이긴 하다. 기호야 사람마다 다를 수 있지만 정성은 대개 통하는 법이므로. 가게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늦은 점심을 먹은 후 음식점들이 한산한 시간인 오후 3시 30분경 선녀바위횟집을 찾았다.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때가 때인지라 인터뷰는 한때 지역구 의원을 지낸 정사장의 남편을 배제한 채 가게의 명의 대표이자 실질적 운영주체인 정사장 본인, 그리고 부분개발 전환 이후 용유무의의 소식을 득기 위해 오빠인 정지호 용유무의비대위 사무국장과만 진행했다. 과거에도 언급한 바 있지만 선녀바위횟집 정지윤 사장은 횟집 주인으론 드물게 유한대 식품영양학과를 나와 이곳에서 20여년 이상 한길만 걸어온 음식 전문가이다. 그동안 특별히 결속력이 높기로 소문난 섬마을에서 가족 같은 이웃들을 단골삼아 음식을 만들어왔으니 친절과 손 인심은 몸에 배었다. 아직 본격적인 행락철이 시작된 것도 아니고, 기자가 방문한 시간이 월요일 오후여서 대부분의 음식점이 한산할 시간이지만 선녀바위횟집 2층에는 빈 자리가 거의 없었다. 1,2층 도합 200여평 400석에 달하는 가게여서 손님들이 전망 좋은 2층부터 순차적으로 자리를 잡는다고는 하지만 지금같은 비수기에 쉽지 않은 일이다. 비결을 물었더니, “몇 번 와서 음식을 먹어본 사람들이 블로그에 우리 가게를 소개한 걸 봤어요. 고마워서 다음에 왔을 때 약간의 사례를 하려했지만 거절하는 거예요. 지금처럼 음식에만 정성을 보여주면 된다고.” 그때부터는 모든 손님이 예사롭지가 않게 보였다고 한다. 곁들이 반찬 하나에도 더욱 신경이 쓰였다.   “생선회는 생선 본래의 맛을 살릴 수 있는 선도 유지가 관건이예요. 사이드 메뉴로 나가는 음식은 물론 조리과정에서도 가공된 식품은 절대 사용하지 않아요.” 생선회의 선도란 사실 횟집주인의 양식과 의지도 중요하지만 공급주기, 다시 말해 생선이 수조에서 머무는 시간에 절대적으로 영향을 받게 된다. 다시 말해 수조에 머무는 시간이 짧을수록 좋고 이는 테이블의 회전 수, 즉 손님이 많고 적음에 좌우될 것은 자명한 일이다. 마침 사진에 노출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정중히 부탁해오는 남녀 두쌍 일행을 안심시킨 뒤 소감을 물어보았다. “서울에서 왔는데 이번이 세 번째예요. 굉장히 큰 가게이고 유원지라 기대하지 않았는데 사장님이 직접 테이블을 돌며 음식에 대해 물어보고 신경을 써주는 것이 대접을 받는다는 느낌이 들어요. 가격도 착하구요(일동 웃음). 솔직히 생선회가 쉽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은 아니잖아요. 내 돈 주고 먹는데 서비스 좋고 밑반찬 한 가지라도 정성이 들어가 있는 곳을 찾는 게 당연하지 않겠어요?” 이 손님이 되물어오는 질문에 모든 비결이 담겨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을왕리가 행락객으로 북적이는 예전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는 비결도 마찬가지, 여기에 있었다.  박윤규기자i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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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3-19
  • 치킨점이 치킨점이 아니다?
    요즘 hot한 트렌드로 떠오른 프렌차이즈 치킨점 치어스(cheers)는 전통적인 치킨 점을 고집하지 않는다. 모디슈머(modifier와 consumer의 합성어로 ‘나만의 요리를 즐기는 소비자’)가 대세인 젊은이들의 취향에 맞게 치킨의 영역을 무한정 확대했다. 모디슈머의 주목할 만한 특징은 다양하게 변형이 가능하여 누구에게나 맞춤형 메뉴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여기에 치어스의 경영 노하우가 숨어있다. ‘치어스’는 패밀리 레스토랑과 호프가 결합한 레스펍을 선언한다. 직장인들의 회식장소는 물론 세대를 뛰어넘어 사랑을 받으며 가족이 함께 방문해도 어색하거나 불편하지 않은 신개념 외식장소이다. 6년 연속 가장 유망한 프랜차이즈로 선정될 만큼 차별화된 치어스의 경영전략은 즉석에서 조리하는 70여 가지 다양한 호텔급 요리와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조리 아카데미, 자체물류센터 운영과 함께 본사에서 주방인력을 양성하여 배치하고, 사후 고용 관리하는 주방시스템과 주방장의 휴무나 사고 등에 대비해 유동적으로 주방인력을 투입하는 헬퍼시스템으로 요약된다. 6일 운남동에 치어스 하늘도시점을 오픈하는 조재용 사장은 이런 점에 주목했다. 인근에서 화물 운송업체를 운영하는 부친을 따라 지난 4년여 지역 구석구석을 누비며 지역사정을 누구보다 잘 안다고 자부하는 그로서는 늘 아쉬운 점이 바로 그런 것이었다. 젊은이다운 감각이 원하는 세련된 분위기와 가족이 함께 가벼운 식사를 하고 한쪽에서는 맥주 한잔 나눌 수 있는 편안한 장소. 주부들도 남의 눈치 보지 않고 사교모임을 가질 수 있는 밝고 쾌적한 공간. 세대를 아우르는 고급스러움과 대중적인 가격으로 누구에게나 편안한 쉼터가 될 수 있는 곳. 치어스는 그의 이러한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공간이었다.   여기에 평소 자신이 생각하던 ‘쉼터’의 의미를 가게 구석구석에 심어두었다. 가게 면적보다도 넓은 100여 평이 넘는 널찍한 주차공간을 눈여겨 본 것도 주로 승용차로 이동하는 지역의 특성상 주부들의 접근성을 용이하게 하려는 배려가 숨어있다.   특히 치어스의 전문 조리사가 내놓는 다양한 메뉴들도 그의 이러한 기대를 확신시키는 계기가 됐다. 치어스의 대표적인 인기 메뉴는 스페셜 치킨 플래터, 순살 고추치킨, 치킨 나쵸 등 치킨은 치킨인데 치킨을 뛰어넘은 화려함이 특징인 닭요리가 있고, 이외에도 스페셜 요리로 하와이얀 팬버거 스테이크부터 각종 훈제요리, 피자나 소세지 요리, 과일, 샐러드 등 다양한 기본 메뉴와 여기에서 발전한 각종 변형 요리들이 고객들의 눈길을 끌며 식감을 자극한다. “일상에서 지친 현대인들의 삶에 청량제 같은 휴식 공간, 가족이 함께 식사를 하며 맥주를 마시고 오래오래 편안한 이웃으로 사랑받을 수 있는 그런 대중적인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매장을 여는 조재용 사장의 희망은 어쩌면 다람쥐 쳇바퀴처럼 바쁘게 돌아가는 세태 속에서 잠시잠깐 휴식을 꿈꾸는 우리 모두의 소망이기도 할 것이다. 박윤규기자i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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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3-05
  • 국제업무단지 고향집
    음식은 대중적이되 질까지 저렴하지 않은 곳, 국제업무단지 직장인들의 ‘고향집’  “남편이 편안하게 점심을 먹을 수 있는 식당을 생각했어요” 인천공항지역은 수도권에서 가장 접근성이 뛰어난 수변도시(水邊都市)이다. 을왕리, 왕산해수욕장과 무의도 하나개까지 바다, 백사장, 산이 어우러진 천혜의 관광지로 주말이면 언제나 행락객으로 붐비다보니 곳곳에 맛집들이 넘쳐난다. 그러나 정작 호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못한 직장인들이 편안하게 점심식사 한끼를 해결할 수 있는 곳, 가격은 저렴하되 음식의 질까지 저렴(?)하지 않은 곳, 스트레스가 많은 직장인들의 까다로운 입맛 심사를 별 무리 없이 통과할 수 있는 그러한 음식점을 들라면 막상 떠오르는 곳이 별로 없다. 물론 마을마다, 사람마다, 취향에 따라 한두 번씩 꼽는 집은 있을 것이다. 국제업무단지에서 그렇게 직장인들이 손으로 꼽는 집 중 하나가 에클라트 1층의 ‘고향집’이다. “남편 직장 따라 6년 전에 이곳으로 왔어요. 그 전엔 강남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했는데, 업무단지는 각종 기관과 사무실들이 많은 만큼 대부분이 직장인들인데, 이들이 매일 점심을 맛집을 찾아가며 비싼 점심을 먹을 순 없잖아요. 남편이 편안하게 점심을 먹을 수 있는 식당을 생각하며 180도 방향을 전환, 한식 전문 조리사를 두고 대중식당을 하기로 했는데 그게 적중했나봐요. 어떤 이들은 올 때마다 동태탕만을 찾고, 어떤 이는 황태구이만 찾는데, 외부에는 동태탕 잘 하는 집으로 소문이 났나봐요. 김치찌개만 찾는 분도 있고 냄비갈비찜만 계속해서 주문하는 분도 있지만 지금이 겨울철이라 동태탕이 가장 많이 알려져서 그런 것 같아요.” 고향집 여주인 박순애 여사의 말이다. 인천공항지역에선 음식 잘하기로 소문난 맛집을 찾아도 대부분 점심식사 시간이 지나면 손님이 썰물처럼 빠져나가는 것이 보통이다. 그것은 외부 관광객이 많이 찾는 해안가라고 해도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나 기자가 고향집을 찾은 것은 혼잡을 피하기 위해 오후 3시 정도였지만 그때까지 손님들이 상당 수 남아 있어 실내촬영에 어려움을 겪을 정도였다. 박여사에게 살짝 들은 월매출도 주변 직장인들의 점심식사를 주로 하는 대중식당이라기엔 입이 쩍 벌어지는 액수였다. 언뜻 ‘음식에도 마음을 실으면 통하는구나!’하는 생각이 깨달음처럼 다가왔다. 박윤규기자i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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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2-13
  • 공항권 최고의 장어요리 전문점 “주막골”
    찬 바람이 뼛속을 파고든다’ ‘무언가 몸에 좋은 걸 먹고싶다’는 생각이 들 때~ 올해는 예년보다 겨울이 빠르고 오래 지속될 거란 소식이다. 조석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은 감기에 걸리기 쉽다. 적절한 운동과 영양공급, 충분한 휴식이 변덕스런 환절기를 건강하게 보내는 지혜이다. 음식으로 약을 보한다는 보양식에서 요즘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 것 중 하나가 장어인데, 과거 ‘보신문화’에 대한 인식의 변화와 함께 장어는 그 담백한 맛과 편리하게 먹을 수 있다는 장점으로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들을 빠르게 사로잡았다. 동의보감에서 뱀장어는 오장이 허한 것을 보하고 폐병이나 부인병, 부스럼을 치료한다고 했으며. 난호어목지와 전어지는 이와 더불어 풍을 없애는 효과도 높이 평가되어야 한다고 했다. 일본에서는 예로부터 장어가 전설적인 스테미너 식품으로 알려져, 우리가 여름철 보신탕이나 삼계탕을 먹는 것처럼 복날(土用の丑の日입춘, 입하, 입동 전 18일간) 더위 먹는 것(夏ばて)을 피하기 위해 장어를 먹었다. 실제로 장어에는 단백질과 비타민 A 함량이 높다. 그러나 아무리 몸에 좋다고 해도 맛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입맛 까다로운 현대인의 발길을 붙잡을 순 없는 일. 재료의 선정, 조리법에서 큰 차이가 없다면 어느 집이나 ‘무난한’ 맛을 낼 수 있는 장어로 ‘무난하지 않은’ 맛을 내는 것이 ‘레알 맛집’의 비결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신도시 공영주차장 옆 ‘주막골’은 그런 점에서 서울은 물론 입소문을 통해 지방에까지 널리 알려진 공항권의 대표적인 장어요리 전문점이다. 전국에서 식도락가들이 찾아올 뿐 아니라 단골 명사도 한둘이 아니다. 대표적으로 오세훈 전 서울시장, 산악인 엄홍길, 탤랜트 박상원, 가수 이문세 등이 이곳을 자주 찾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얼마 전에는 대한항공 기내 책자에 모 국회의원이 인터뷰 도중 이곳의 장어가 일품이라며 운서동 최고의 맛집으로 추천하기도 했다. ‘주막골’이 유달리 사람들의 발길을 잡아끄는 것 중 특히 눈에 띄는 것이 재료의 선정에서부터 선도 유지방법, 깔끔하면서도 독특한 조리법을 들 수 있다. 민물장어는 전국에서 가장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진 전북 고창산을 쓰며, 아무리 손님이 많아도 절대로 미리 잡아놓지 않는다고 한다. 손님의 주문에 따라 즉석에서 살아있는 장어를 손질하는데, 그래서 양념구이의 경우 약 20분 정도 손질하는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최고의 맛을 내기 위해 주인이 절대로 양보하지 않는 시간이다. 또 하나 주막골만의 노하우로 장어를 잡을 때 절대로 장어 살에 피가 남지 않도록 한다는 것이다. 살에서 비린내나 흙냄새가 나지 않고 생생한 육질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 집만의 ‘며느리가 와도 가르쳐줄 수 없는’  비법 중의 비법이다. 양념구이는 16가지 재료를 넣어 만든 양념을 3~4번에 걸쳐 나누어 발라, 양념이 장어 살에 깊숙이 스며들도록 하여 장어 특유의 느끼하고 단맛은 제거되고 담백하면서 칼칼한 맛이 살아나도록 한다. 그러나 고소하고 담백한 맛을 느끼고 싶다면 소금구이를 추천한다. 직접 담근 백김치와 소세지, 부추, 쌈무, 깻잎, 초생강, 생강, 마늘, 완두콩 등이 곁들여 나오는 밑반찬(사이드 디쉬)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쌈 재료를 선택, 깻잎 쌈을 만들어 먹는 것도 별미다. 바다장어 역시 최고의 품질로 알려진 통영산만 쓰며, 그것도 통발이 아니라 신선도를 최고로 유지할 수 있는 낚시로 잡은 것만 쓴다. 찬 바람이 뼛속으로 파고들며 웬지 나이가 들어간다고 느낄 때, 무언가 몸에 좋은 것을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 때, 최고의 스테미너 식품인 장어구이에 복분자 한 잔 곁들이면 환상의 궁합이라 하겠다. 기름진 장어요리를 먹다보면 칼칼한 국물맛이 당기게 되는데, 이렇게 국물 맛을 원하는 손님들의 요구로 개발한 것이 참게가 들어간 메기매운탕이다. 요리는 손맛이라고, 이 집을 이용하는 단골손님들은 ‘주막골의 메기매운탕이 유명한 메기매운탕 타운인 김포 마송보다 낫다’고 주장한다. 메기 역시 최상의 품질이라고 알려진 임진강변 문산에서 가져온 것을 쓰며, 자체 개발한 레시피로 메기 양념구이도 메뉴에 올렸는데 손님들이 민물장어로 착각할 만큼 독특한 맛을 낸다. 그 외에도 주막골이 고객들의 신뢰를 받는 이유를 들자면 그 중 하나가 ‘정량고수’이다. 한결같은 맛과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조리 때마다 반드시 저울을 사용하여 정량을 계량한 후 조리를 시작하고, 종업원을 쓰지 않고 주인 내외가 직접 운영하기 때문에 서비스에서도 늘 일정한 수준을 유지하는 것도 이 집의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박윤규·이원우기자i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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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11-06
  • 생선구이의 원조 덕교동 ‘해당화집’
    “맛으로 승부하겠습니다” 인천공항권에서 식도락가들이 ‘생선구이집’하면 먼저 떠올리는 곳이 덕교동 ‘해당화’이다. 바닷가답게 생선회나 조개구이집은 많아도 정작 가족이나 직장동료들끼리 편안하게 점심식사 한 끼 해결하는데 안성맞춤인 생선구이집은 없다는데 착안, 용유임시역 맞은 편 덕교동 먹자골목 한복판에 문을 연 게 지금으로부터 6년 전이다. 가게 이름을 지은 배경도 흥미로운데, 이곳에 옛날에 해당화가 많이 피어 할머니 할아버지가 그렇게 지여주셨다 하니 요즘 젊은이답지 않은 주인 부부의 선한 심성이 드러나는 대록이기도 하다. 해당화의 생선구이는 부부가 직접 요리를 한다. 큰 욕심 내지 않고 경영하는 까닭에 재료의 품질을 보장할 수 있고 1년 내내 항상 일정한 간과 맛을 유지하기로 정평이 나 있다. 그 비결은 녹차에 있다고 하는데, 생선비린내를 완벽하게 제거한 레시피는 음식점의 노하우이기도 하니 밝히기 어려운 것은 물론이다. 고등어는 구이용으로는 최고로 치는 노르웨이산만을 쓰며 삼치는 국내산을 쓴다. 방금 지은 돌솥밥에 노릇노릇 잘 구은 커다란 고등어나 삼치 한 점 얹으면, 식욕을 잃기 쉬운 여름철 그보다 좋은 점심 메뉴가 없겠다. 해당화의 사계절 대표음식이 고등어, 삼치구이지만, 또 계절음식으로 유명한 쭈꾸미 철판볶음도 빼놓을 수 없는 이 집의 별미이다. 푸짐한 손맛과 함께 여럿이 큰 돈 들이지 않고 찾을 수 있는 술안주로도 이만한 것이 없다. 그 외 영양굴밥이나 바지락칼국수도 손님들이 많이 찾는 메뉴이다.    박윤규기자i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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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7-03
  • 마시란 해변에서 33년의 전통을 이어온 용유동 대표맛집 마산민박(솔밭)을 가다
    용유해변에서 직접 캔 동죽 등 조개구이도 별미 외식메뉴  마산솔밭은 덕교동에서만 33년 전통을 자랑하는 명품 옻닭백숙집 마산민박의 새 이름이다. 지난 2010년 추석, 오성산 절토지 토사물이 덕교동 마산민박을 덮치면서 임시로 옮겨 앉았던 용유주민센터 부근 현재 자리에 그대로 눌러앉게 되었다. 용유 해변을 따라 지은 가게는 넓은 창가를 따라 바다소리가 들리고, 군데군데 쪽문을 통해 동죽이 지천인 바다로 나가볼 수도 있다. 가게 앞 오래 묵은 소나무들이 즐비한 숲 그늘 평상은 레저 객들에게 더 없이 좋은 명소가 되었다. 인천공항공사의 초대 사장을 지낸 강동석 전 건교부장관이 개항초기 건설관계자들과 자주 찾았던 맛집으로도 유명한 마산민박의 대표음식은 뭐니 뭐니 해도 옷닭백숙이다. 옻나무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을 위해 한약재가 듬뿍 들어간 토종닭백숙이나 한방오리백숙도 권할 만하지만, 전통 항아리에 옻나무와 다양한 한약재를 넣고, 맞은편 밭에서 직접 키우는 토종닭을 그때그때 바로 잡아 끓여내는 옻닭의 깊은 맛은 한번 맛본 사람은 쉽사리 그 유혹을 떨쳐내기가 어려울 만큼 정평이 나 있다. 옻닭에 들어가는 채소나 김치 등 밑반찬도 주인장이 직접 운영하는 제천 박달재의 농장에서 재배 직송한 것들이다. 가게를 실제로 운영하는 사람은 안주인이란 말씀. 주문한 음식에 함께 나오는 밑반찬만 봐도 ‘웰빙이란 이런 것’이란 말이 절로 나오는데, 오래된 단골이라면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빛깔 좋은 효소차도 가끔 한잔쯤 맛볼 수 있는 행운을 누리기도 한다. 장뇌삼 등 귀한 약재들을 발효시킨 효소차의 약재들 역시 박달재에서 주인장이 직접 기른 것이다. 좌석은 실내만 백석이 넘어 많은 인원의 단체회식에도 무리가 없다. 그러나 여름철엔 솔밭 평상에서 자리를 잡고 바다 소리를 들으며 즐기는 것이 훨씬 운치가 있을 것이다. 꽃을 유독 좋아하는 안주인은 가게 입구에, 음식점 벽면을 따라, 심지어 창가를 따라 이어진 바다 쪽 좁은 공간에도 꽃을 심어놓았다. 화초들을 따라 둥글게 돌며 주차공간도 넉넉하다. 대표음식이 옻닭이라서 마산솔밭의 모든 음식이 닭 일색이라고 믿는다면 그 또한 착각이라고 할 수 있는데, 닭과 오리가 보양식으로 특별한 음식이라면, 바닷가에 면한 음식점답게 각종 생선회도 수족관에서 손님을 기다린다. 마산솔밭의 또다른 이름이 마산솔밭 조개구이니 당연한 일이다. 동죽이 듬뿍 들어간 조개구이 역시 가족과 함께 찾을 만한 단골 외식메뉴이다. 직장이 인천공항인 수도권 거주 직장인이라면 가족과 함께 주말나들이도 생각해봄직하다. 이름이 말해주듯 30여년 전부터 민박집에서 발전한 음식점이니, 웬만한 단체손님도 숙식이 가능하여 나들이객에게도 그만인 맛집이라고 할 수 있다. (746-9100) 박윤규기자i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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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6-19
  • 생선회의 비결은 생선 본래의 맛을 살려주는 것
    하늘은 맑고 날은 따뜻하다. 산과 들엔 꽃들이 아우성치듯 피어나고, 봄은 바야흐로 막바지로 치닫는다. 누구나 한번쯤은 싱그런 바람에 몸을 맡겨보고 싶은 계절이다. 이럴 때, 가까운 바닷가를 찾은 나들이객들은 무얼 먹을까? ‘그래도 모처럼 바닷가에 왔는데...’, 십중팔구 해물을 찾게 되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그리고 ‘해물’하면 가장 쉽게 떠오르는 것이 생선회. 그럼 을왕리에서 가장 싱싱한 생선회를 적당한 가격에 맛볼 수 있는 집은 어디일까? 음식의 맛을 결정하는 것은 음식 그 자체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주인의 친절함과 음식점의 분위기, 가격의 적절성, 여기에 개개인의 친소관계조차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딱히 여기가 제일이다 하고 못 박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하나의 가설을 세워 유추해 볼 수는 있다. 음식의 신선도, 특히 생선회라면 필연적으로 그 공급주기가 빨라야 하니, 생선이 횟집 수조에서 머무는 시간이 짧을수록 생선회가 신선할 것이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알 수 있을 것이다. 공급주기는 평소 손님의 많고 적음이 영향을 미치겠고, 거기 신뢰도를 고려하자면 가게의 규모도 사람들이 많이 고려하는 요소 중 하나라고 할 수 있겠다. 을왕리, 그중에서도 선녀바위 해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바로 선녀바위 횟집이다. 가게 규모만 자그마치 200여 평 400석에 이른다. 과거 중구민들의 민의를 대변하는 민주당 중구의원이었던 이태호씨 부부가 운영하는 집이다. 현재 용유무의개발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이기도 한 바로 그사람이다. 하지만 이태호 전 의원은 이 집에서만큼은 종업원(?)이다. 수시로 어시장을 들락거리며 신선한 생선을 골라 공급하는 배달부다. 선녀바위 횟집의 사장님은 이태호 전 의원의 부인 정지윤씨. 정지윤 사장님은 일반 음식점에선 드물게 정통으로 코스를 밟은 유한대 식품영양학과 출신으로, 93년에 개업했으니 이 자리에서만 횟집경력 20년이다. 가게의 규모를 떠나, 이것이 선녀바위횟집의 명성을 지금까지 유지시켜주는 비결이다. “생선회는 생선 본래의 맛을 그대로 유지시켜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죠. 그래서 우리 집은 가공된 식품은 절대 사용하지 않아요.” 자연산 광어, 우럭, 꽃게찜, 우럭구이, 조개찜 등이 대표적인 메뉴지만, 이 모든 것을 골고루 맛볼 수 있는 것이 코스 요리다. 코스 요리는 2인분, 4인분, 6인분 등 맞춤주문으로 받는다. 사진에 보이는 구성이 4인 기준15만 원 코스 요리 상차림이다. ‘맛집멋집’ 취재를 위해 마련한 이 4인 상차림을 실제로 7인이 배불리 먹고도 남았으니 ‘양’이나 ‘질’은 재론할 필요조차 없다고 하겠다. “의정활동을 할 때도 마찬가지지만, 지역주민의 이해를 대변하며 싸우다보니 주변에 공격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지역주민을 섬기는 마음이 없었다면, 이 음식점도 지금까지 유지되지못했을 지도 모릅니다.” 비록 자신은 지역민을 위해 나선 일이지만, 사람마다, 혹은 이해관계에 따라 용유무의비대위에 대한 견해는 다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이건 싫어하는 사람이건, 음식을 먹을 때만큼은 다 함께 행복해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것이 이 전의원의 말이다.  박윤규기자i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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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5-14
  • 바다로 가는 길목에서 진한 송이내음을...
    업무단지에서 을왕리 쪽으로 달리다 보면 인재개발원 못미쳐서 야트막한 언덕 위에 새로 지은 쌈밥집이 하나 나타난다. ‘바다로 가는 길목’이라 하여 ‘해목’이다. 90평에 달하는 탁 트인 주차장에 一자형 신축 건물의 통유리, 그리고 그 옆으로 목조 테라스가 인상적인 구조다. 해목의 이미영 사장은 본래 서울 돈암동에서 한식집을 운영했다. 인천공항 지하에서 10여 년 동안 세탁소를 운영해 온 남편이 최근 공항 사정으로 일을 접게 되자 부부가 함께 집 가까운 곳에 가보고 싶은 맛집을 만들어보자고 의기투합, 쌈밥집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주방은 한식경력만 50 년의 관록을 자랑하는 친정어머니 김옥자 여사가 맡았다. 주변에 이미 자리를 잡은 쌈밥집들이 있어 후발 주자로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이 사장에겐 오히려 그것이 첫번째 고려 조건이 되었단다. -각기 특색이 있다고 봐요. 손님들의 입장에선 선택의 폭이 그만큼 넓어진 것이고요. 저희들은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거지요. 또 제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음식을 선택한 겁니다. 아직 ‘더러’ 있지 ‘많다’고 할 정도는 아니잖아요. 대표음식인 송이돌솥밥의 송이는 경북 봉화농협에서 영종농협으로 직송한 100% 자연산이다. 모두 그날 그날 새로 구입해 쓰며 쌈밥에 사용하는 야채도 늘 6 종류 이상으로 유지되도록 한다. 손님들이 대부분 영종용유권 이웃들이거나 공항에서 십여 년 동락을 같이 해온 사람들이기에 가급적 가정식의 느낌을 내려고 노력한다. 그래서 밥이나 찬, 야채는 무한 리필이 가능하다.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해목의 특징을 꼽으라면 ‘정갈함’을 들 수 있다. 점심에 사용하기 위해 준비한 야채 등 식재료는 손님이 많건 적건 오후 2시가 되면 어김없이 폐기되며, 저녁엔 언제나 새로 준비한 신선한 재료가 기다린다. 다른 집과 다른 특징을 하나 더 들자면 칼칼한 강된장 맛을 내는 우렁쌈장이 있다. 이것이야말로 한식 50년 김옥자 여사의 숨겨진 비기(秘記)다. 메뉴는 정식 외에 저녁 손님을 위해 고기 두 종류와 후식으로 먹을 수 있는 국수 두 가지가 준비된 것이 전부이다. 음식의 가짓수가 많으면 선택의 폭은 넓어지겠지만 그만큼 음식의 전문성이 떨어지고, 식당 내부에 여러 음식 냄새가 섞여 배어 손님들도 원하는 주 메뉴의 풍취를 즐길 수 없게 된다는 것이 이사장의 생각이다.  그녀의 세심한 배려는 식당 곳곳에 숨어 있다. 낮은 一자형 건물의 통유리로 펼쳐진 전면은 홀을 한층 밝고 아늑하게 하여 상쾌한 기분으로 점심을 들고 싶은 사람들에게 적격이다. 중요한 모임이 있는 손님들을 위해서는 각각 16인실, 8인실의 내실도 5 개가 준비되어 있고, 대형 레스토랑이라고 할 순 없어도 시내나 업무단지에서 예약한 손님들을 위해 미니 버스와 승합차까지 준비해놓고 있다. 하지만 그보다는, 용유나 을왕리에서 아직은 쌀쌀한 바닷바람에 몸을 맡겨 거친 세사의 각오를 다진 여객(旅客)들이 짭짤한 갯내음을 털며 언덕에 올라, 햇살 따스한 해목에서 진한 송이 내음에 젖어보는 것도 이 봄의 색다른 묘미가 아닐까.                                                                         박윤규기자iay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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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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